존경하는 성남 33기 동기 여러분!!
푸르던 잎이 붉게 물드는가 싶더니 새벽녘 가랑비에도 우수수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며
새삼 우리의 먼 과거를 되돌아봅니다.
지는 낙옆은 춘삼월이 오면 또 다른 인생을 즐기러 온것처럼 푸르름을 뽐내는데..
아~ 우린 언제 그 젊음을 다시 만날 수 있을런지
잘들 지내시는지요.
바쁜 나날들일거라 믿습니다.
우리나이,, 건강 주의하라는 말을 언제부턴가 듣더니
이젠 그 말을 밥떠먹듯 하니 나이배기가 되긴 됐나봅니다.
바쁘시더라도 건강도 잘 챙기십시요.
담배도 이젠 싹뚝!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참~
살다보니 할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고,,,,
요즘 가슴에 뭔가 있는 듯한 무거움이 있습니다.
두려움일까요?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겠죠!
우선 잘할거라고!! 잘 하겠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저는 본디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충북 증평) 참으로 어렵게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많이 부족해 삼수를 하면서도 아침 조선일보는 물론 과외선생을 하면서 학원비를 만드는....
고난한 젊음이었습니다.
스스로 부족한 게 많다고 느끼기에 늘 가슴에는 바보로 자리매김했었고,,,
또 그렇게 세월은 흘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우리학교 입학당시에는 우선 아버지께서 즐거워하셨습니다.
부족한 아들이라 꾸지람만 하셨던 아버지께서 '명문 성남'에 입학한 자식을 보며 즐거워 하시던 모습이 돌아가신지 25년차지만 지금도 선합니다.
그때 효도가 뭔지 처음 느낀 것 같습니다.
성남은 제게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감나무, 용마산, 멍멍이선생님, 이용구 담임선생님, 장활호 선생님의 매서움,
이루 헤아릴수 없는 추억들,,, 그리고 드넓은 운동장...
영원히 잊지 못할 "의에 살고, 의에 죽자"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화장품(주)(쥬단학)에 입사해서 10년을 근무하면서도 제 몸에 스며든
의로움은 인생의 원칙이었습니다. 그렇게 성남은 제 가슴에 숨어있었습니다.
원칙에 준하는 삶
수많은 죄를 짓고 살면서도 큰 뜻은 의로운 원칙이 있었던 듯 합니다.
30대 후반부터 많은 업에 전전하면서 시련 많은 인생을 살았고
그 시련이 전혀 자랑거리가 아닌데 저를 불러준 주위의 훌량한 분들이 고맙습니다.
2010.08 MBN
2011.02 일자리방송
2011.11.17 동아일보 전재
2012.03.19 KBS아침마당
2013.04.24 SBS 생방송투데이
2011.12.09 서울대학교 식품영양산업 최고경영인대상 수상
2011.05. 서울시 실패사례공모 장려상수상
2009-현재 서울시 통상진흥원(SBA) 창업스쿨 총동문회장
2013.09 서울시 서초구 봉사상 수상
저는 1학년7반(이용구/영어), 2학년 1반(이용구), 3학년 1반(장활호)을 다녔습니다.
저의 과거사를 말씀드림은
서로의 신뢰감과, 우리의 믿음으로 총동창회를 잘 만들어보자는 생각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약 10여년을 샌드위치 제조 및 까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업급만을 만들어 온 역사답게 거래선도 그렇습니다.
삼성 에버랜드 주식회사를 통해 삼성전자,
지금은 주간사가 대한제분으로 바뀌었지만 신라호텔 아티제,
한국야구르트 코코브루니 외에도 버거킹, 커피빈, 김앤장법률사무소, 예술의 전당 등
여러 곳에 공급을 해왔고 서초구와 일산에 직영점을 두고 있습니다.
33기 동기 여러친구들
잘해볼랍니다.
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차기 기수회장을 아무 조건없이 수락한 이종성 동기를 존경합니다.
우리 동기회를 이끄는데 물심양면으로 수고하신 박봉규, 이택규 전임 총무님 사랑합니다.
현 총무를 맡고 계신 송재모 총무님!!! 제가 좋아하는거 아시죠??!! 고맙습니다.
또한 이완구 동기님 고생하셨습니다. 오세룡, 이광휘, 이광섭, 김인수 운영위원님들 고맙습니다.
강신열동기님은 꾸준히 장학재단에 큰 금액을 공헌하고 계셔서 감사한 마음 이를데 없습니다.
황인학 탁구회장님, 오철근 등반회장님, 윤완식 골프회장님, 진승범 당구회장님 고맙습니다.
성남인의자랑 정호섭 장군, 강완구 장군 감사합니다.
동기들 정모에 좋은 말씀주신 함선필, 나긍균 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특히 동기 체육대회 음식장만으로 크게 봉사해주신 홍성수 동기,
모임때마다 산더덕과 매실주, 복분자주로 사랑을 보여주신 장태석 동기께 무한한 존경을 보냅니다.
도움을 주셨지만 거명되지 못한 여러 동기께 죄송스런 말씀도 드립니다.
우린 이렇게 사랑과 신뢰를 만들어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대 성남인의 특히 33동기들의 의로움이라 여깁니다.
저는 총동창회장 임기 중 아래와 같은 일들을 해보고자 합니다.
1. 초일류 고교를 만들겠습니다.
초일류고교!!! 좋 그렇죠??? 최고의 명문 틀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우리 동기 또는 선후배들 중 좋은 분을 모셔서 재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강의시간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과의 정기모임을 통한 명문사학만들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겠습니다.
초일류 고교는 이렇게 태동됩니다.
2. 우리의 심장이 뛰고 있음은
야구부흥!!!
야구의 열기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성남야구는 우리 모두가 하나되는 도구였습니다.
야구로 인해 성남은 동대문벌을 뒤엎었습니다.
야구는 성남입니다.
저는 성남야구가 전국 정상에 서는 기반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후원회를 활성화하고, 총동문이 하나되는 그런 날을 꿈꿔봅니다.
3. 성남 예,체능 문화행사를 화려하게 개최하겠습니다.
33동기 박희용 친구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성남 밴드가 필히 성남을 고동치게 할 것입니다.
예술의 전당 하모니홀을 성남인이 가득한 화려한 밤으로 만들겠습니다.
4. 성남인 조찬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훌륭하신 선후배님들과 함께 보양이 되는 삶의 귀감을 듣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이 모든 행사를 언론에 보도자료로 제공하는 것을 계획하겠습니다.
우리 6만여 성남동문이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참 궁금합니다.
우리 성남이 사학 명문임을 만천하에 고합시다.
우리 성남이 살아있는한 우리 모두의 가슴에 용틀임하는 얼이 되도록 만들어 봅시다.
저는 열심히 뛰겠습니다.
여러분은 밀어 주십시요. 저는 여러 동기분들을 존중하며 부지런히 시중 들겠습니다.
여러분은 앞에서 저를 이끌어 주십시요.
여러 동기님들의 협조가 총동창회를 불붙게 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33기가 살아있음을 보여줄 것입니다.
11/15일 저녁 7시 33기 임시총회가 봉천사거리 삼미옥에서 개최 됩니다.
차기회장이 되시는 이종성동기를 열렬히 환영합시다.
이취임식도 진행될 예정 입니다.
이자리에서 총동창회 조직도 만들기도 즐거운 분위기속에 진행 하고자 합니다.
주위에 참가 하지 않던 친구들도 볼수 있게 널리 알려 주시길 기대 합니다.
여러분 !
우리는 하나 입니다.
감사합니다.
정 주백 배상
정주백 배상
첫댓글 정회장 축하하고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차기 이종성동기회장 은 아주 잘 선출 한것 같네요
두분이 힘을 합치면 잘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