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김기창 계보 잇는 운산산수(雲山山水) 화가 조평휘(趙平彚)
운산 조평휘(雲山 趙平彚) 화백은 근대 한국화 분야의 대표적 거장이라고 칭하는 청전 이상범과 운보 김기창의 직계 제자로, 한국적 분위기가 강한 전통 산수화를 계승 및 발전시킨 원로 한국화가이다.
조평휘 작/조령관문/수묵담채
1932년 황해도 연안읍에서 출생한 그는 한국전쟁 당시 월남하여 서울에 정착한 후 서울대학교 중등교원양성소를 졸업하고 잠시 교편을 잡다가 그림이 너무 좋아 곧바로 홍익대 미술학부 회화과(동양화) 입학하여 그림을 정식적으로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는 대학 재학 중인 1958년 제7회 국전에 인물화를 출품하여 입선하면서 본격적으로 화단에 등단하게 된다.
운산(雲山)이 미술을 처음 접한때는 초등학교시절이다. 그때 고 김진명 선생님이 초등학교 시절 처음 미술반을 만들어 그림에 관심이 있던 운산은 거기서 처음 그림을 배울 수 있었다. 이후 성인이 돼서 홍익대학교에서 청전 이상범, 운보 김기창, 천경자 선생 등과 청전 선생 밑에서 배웠지만 졸업한 후에는 운보 선생과 접촉을 더 많이 했다. 운보 선생이 돌아가실 때 운산은 운보미술관의 초대관장을 맡기도 했다.<충청투데이 기사 자료 참조>
1960년 당시 추상미술이 풍미하던 시대조류에 따라 그도 마찬가지로 추상작업에 한 때 심취했으나, 그러던 중 자신의 이상에 맞지 않은 추상작업에 서서히 회의를 느끼면서 1974년 경 곧바로 한국화의 본류인 전통산수화로 회귀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전통 산수화 작업에 정진하고 있는 작가이다.
조평휘 작/대둔산/수묵담채
그 후 1976년부터는 대전지역 목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지도하며 후학들 양성에 힘쓰면서 점차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추구하며 활동하던 중 1990년 마침내 자신만의 화풍인 관념 산수인 ‘운산산수(雲山山水)’를 정립하였으며, 그 후 90세인 현재까지도 끊임없는 작품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원래 작가들의 호는 보통 스승이 지어주는 게 원칙인데 운산(雲山)은 운산 스스로 자기 호를 직접 지었다. 그 정도로 운산은 배짱 하나는 특별했다. 처음엔 대학교 은사인 운보 선생이 구름 운(雲)자를 쓰니깐 나도 써볼까 생각했었다고 한다. 본인 생각에 대개 큰 산 위에 구름이 얹혀 있으니 나중에 위대한 화가가 되려면 운산으로 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당시 작가들 호로 운산이 너무 흔했다고... 한번은 서울에서 그룹전을 했는데 사람들이 내 작품 앞에서 수근거리기에 무슨 일인가 서로 통성명하며 인사했더니 서예하는 사람들인데 모두 운산을 호로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운산 호를 가진 작가들끼리 모여 운산회(雲山會)라는 모임을 같이 만들었다.<충청투데이 기사 자료 참조>
그는 지금도 여전히 관념적 전통산수화의 화풍과 맥을 계속 이어가며 산수화 분야의 화풍을 정립함과 동시에 요즘처럼 급변하는 한국화계에서 전통과 현대기법 모두를 아우르면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세계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는데 특히, 그의 작품을 보면 강한 필치에서 느끼는 강렬하고 힘찬 역동성과 작풍의 장엄성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표현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평휘 작 /산사계류/수묵담채
순수하면서도 청정한 운둔자적 삶을 살아오면서 가지게 된 유순함과 질박한 성품은 그의 철저한 예술가적 생활철학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특히 그의 작품세계에서도 그대로 자연스럽게 베어들어 허식 없는 그의 화풍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는 작업을 함에 있어서 자연에서 느끼는 유유자적한 예술적 본성을 있는 그대로 발현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모든 고뇌와 번뇌를 잊고 잠시 자연을 바라보며 느끼는 정서적 쉼표 같은 초연함과 신선함을 자연스럽게 선사하곤 한다.
조평휘 작/산가/수묵담채
그리고 그의 산수화세계인 ‘운산산수(雲山山水)’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작품을 통해 오늘의 우리에게 필묵의 아름다움을 새삼 확인시키고, 자연에 대한 모든 이들로부터 정서적 공감을 불러내고 있으며, 특히, 그의 작품에서 느끼는 장엄하고 강렬한 시각성으로 수묵의 새로운 경지를 함께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1. 작가 소개
운산 조평휘( 雲山 趙平彚 : 1932~현재) 화백
운산 조평휘( 雲山 趙平彚) 화백(1932 ~ 현재)
1932년 황해도 연안읍 출생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부친과 단 둘이서 월남 후 서울 정착
1954년 서울대학교 중등교원양성소 수료 후 교사생활
1956년 서울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동양화 전공) 입학하여
운보 김기창과 청전 이상범에게서 동양화 사사
1960년 홍익대 졸업 후 개인 작업 치중
1976년 대전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전공교수로 부임
1983~1986년 한국미협이사(동양화분과위원장)
2001~2005년 운보미술관 관장 / 운산회 회장
1994~1995년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현재 ~ 대전 목원대학교 미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명예교수
운산 조평휘( 雲山 趙平彚) 화백의 자화상/수묵담채
2. 작품 활동
1963~2000년 신수회(新樹會)전 (1회 - 40회)
1976, 1988년 아시아 현대 미술전 (일본)
1977~1999년 개인전 7회 ('77,'78,'81,'87,'93, 94, 99,)
1977~2000년 목원대학교 교수 작품전 (3회 - 26회)
1982~1999년 충청남도 초대작가전
1983~1986년 한국미협이사(동양화분과위원장)
1983~1991년 현대미술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1984년 인천광역시전 심사위원
1984,1985,1988년 경기도전 심사위원
1984~1989년 신묵회(新墨會)전(1회 - 6회)
1986년 8월 3일 KBS TV 미술관 방영 (KBS 3)
1986년 한국화 100년전(호암갤러리)
1987년 동방수묵화대 전(홍콩)
2011년 운산 조평휘 개인전(대전 롯데갤러리)
2014년 개인 작품전(국립현대미술관)
자신의 작품 앞에 선 운산 조평휘( 雲山 趙平彚) 화백 / 목원대학교 명예교수.<연합뉴스 자료 참조>
3. 기타
1999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1년 제2회 겸재미술상
2021년 제19회 이동훈 미술상 수상
- 이아솜(조각가/미술평론가) -
첫댓글 좋은 정보 되세요.
감사합니다.
귀중한 미술 평론 자료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작가의 작품세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항상 건승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족한 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유익한 미술 작품 정보였습니다.
정말 많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매우 유익했습니다.
좋은 글들 잘 읽었습니다. 많은 정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매우 유익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정보가 되었고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항상 건승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작가와 작품에 관련된 평론 자료 정망 감사하게 잘 읽고 갑니다.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보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더욱 힘내시고 무더위 파이팅하며 떨쳐 버리시길 바래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