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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大芚山/878.0m)
-기암괴석이 천인단애를 이룬 남한의 소금강-
▶개요 및 자연경관
심오하고 미묘함이 가득한 대둔산은 우뚝 솟은 봉우리마다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어 마치 잘 다듬어진 수석과 분재 전시장 같다. 아마도 기암절벽이 단애를 이루고 있는 경승지라면 금강산을 빼고는 이산만한 곳이 흔치않을 게다. 이 때문에 울창한 수목과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진 남한의 소금강, 또는 작은 설악으로 불린다. 특히 케이블카 우측의 용수골은 전국의 산행인들에게 암벽산행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두 번이나 지정한 행정의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자연경관은 양쪽이 크게 다르다. 남쪽의 전북은 가파른 비탈길에 기암괴석이 산호 숲처럼 서있어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또 케이블카, 호텔, 상가, 철 계단, 주차장 등의 시설이 잘되어 있고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길이 스릴 넘치는 금강구름다리, 삼선암을 잇는 삼선구름다리, 동심바위, 금강문, 형제봉, 장군봉, 칠성봉, 용굴 등 경관이 대표적이다. 10월 하순경에는 기암괴봉과 파란 낙락장송, 그리고 바위와 바위사이의 단풍이 어우러지면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반면 북쪽의 충남지역은 숲이 무성하고 장중한 맛이 있으며, 수락리 군자골의 화랑폭포, 금강폭포, 비선폭포, 화랑석문, 196계단이 백미다. 태고사 위의 낙조대에서 보는 낙조는 참으로 아름답다.
대둔산의 바위 봉우리에 서면 계룡산, 서태산, 천태산, 민주지산, 적상산이 보이고, 향적봉에서 남덕유에 이르는 대덕유와 삼각봉을 이루는 운장산 줄기의 조망이 좋다. 운장산 옆으로 연석산, 운암산, 만덕산, 모악산, 칠갑산도 조망된다. 금산의 진악산, 코앞의 천등산, 맑은 날에는 속리산과 서해의 오서산도 한눈에 잡힌다.
대둔산의 유래를 고찰해 보면 특이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둔산 고산현 북 45리” 그리고 1658년에 썼다는 안심사적비에는 “대둔산안심사비(大芚山安心寺碑)”라고 적혀있다. 그 아래 비문 첫줄에 “조선국 전라도 고산현 대둔산 안심사 사적비명(朝鮮國全羅道大芚山安心寺事蹟碑銘)”이라고 쓰여 있다. 모두 싹 나올 둔(芚)자를 써서 대둔산으로 되어 있다.
대둔산의 순수한 우리말은 한듬산인데 이를 한자화했는데, 듬의 뜻이 전혀 들어 있지 않고 다만 듬과 비슷한 한자로 음역했으므로 어느 둔자를 쓰던 상관없다.
벌곡과 가야곡 등 논산사람들은 그 쪽에서 보는 한듬산의 모습이 계룡산과 비슷하지만 산태극 수태극의 대명당자리를 계룡산에게 빼앗겨 한이 되어 ‘한이 든산’의 뜻으로 한듬산이라 부른다. 한은 큰대(大) 듬은 그 소리만을 비슷하게 둔(芚), 혹은 둔(屯)으로 해서 혼선이 온다. 이치의 진산 쪽 골짜기에는 높이 14m의 임진왜란 당시 골짜기에 배나무가 많아 이치(梨峙)로 쓰고 있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 주화산에서 호남정맥을 남쪽으로 보내고, 금남정맥이 입봉. 연석산. 운장산(주줄산) 서봉. 피암목재. 장군봉. 싸리재. 금만봉(금강과 만경강 분수령)에 닿는다. 여기서 두 줄기로 나뉘게 되는데, 서쪽은 미륵산. 천호산 등을 거쳐 군산 하구둑까지 뻗어 가는 실질적인 금남정맥이다. 북쪽은 산경표의 금남정맥으로서 803봉. 백암산. 대둔산. 계룡산을 거쳐 부여 부소산 조룡대까지 뻗어가게 된다. 필자가 전북산사랑회원들과 두 산줄기를 면밀히 답사하였던바, 지금까지 산행인들에게 알려진 산경표상의 금남정맥은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이 아니고, 모두가 금강유역의 물줄기를 가르는 산줄기였다. 이는 속리산 천왕봉이 동쪽 낙동강, 서쪽 한강, 남쪽 금강의 분수령인 삼파수이기 때문에 속리산 남쪽은 모두가 금강유역이다. 따라서 금강과 만경강을 가르는 분수령은 실질적인 금남정맥은 주화산-740봉 분기점-미륵산-함라산-망경산-금강하구둑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금남정맥도 논란의 여지는 있다. 예컨대 금강하구둑 건설로 인하여, 군산시 성산면 대명산 옆 망경산(望景山)어깨부터 요동산(금강하구둑)까지는 금강과 만경강을 가르는 산줄기가 아닌 모두가 금강을 나누는 줄기이다. 만약 금강하구둑이 건설되지 않았다면 금강과 만경강을 가르는 산줄기는 망경산에서 지나 발산으로 이어져야 한다.
대둔산의 물줄기는 장선천, 갑천, 논산천을 통하여 모두 금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논산시와 금산군에 경계해 있다.
▶문화유적 및 명승지
「태고사와 안심사」대둔산 낙조대 동쪽 아래 태고사(금산군 진산면)가 있고 남쪽 암봉아래 는 안심사(완주군 운주면)가 있다. 태고사는 그 절터가 좋아서 신라 때 원효대사가 이 절터를 찾아내고 사흘을 춤추었다는 전설과 근세에 만해 한용운도 ‘태고사의 터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승지를 말하지 말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다. 택리지에는 함열사람 손순복의 어머니 이야기가 있다. 그밖에 풍랑을 만난 어부의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안심사에는 우의정을 지낸 김석주가 글을 짓고, 이조판서를 지낸 홍계희가 썼으며, 영의정의 지낸 유척기가 전서로 비석 이름 ‘대둔산 안심사비가 넓은 석축위에 서있다.
「임진왜란과 전설」 조선 선조 25년, 왜군이 경상도를 짓밟고 왜장 고바야가와의 2만 병력이 금산을 점령하고 나서 전라도를 침범하려던 차에 대둔산 아래 이치에서 광주목사 권율장군이 1만5천명의 향군을 이끌고 밤에 왜군을 기습하여 대승을 거두고 그 공으로 전라감사로 승진했고 뒤에는 도원수가 되었다.
그 승리를 기리는 ‘원수권공이치대첩비’와 대첩사(大捷祠)를 고종때 금산군 금성면 상가리에 세웠으나 일제때 일본인이 철거했다. 지금은 이치 진산 쪽 윗 문산리 언덕에 새로운 대첩비가 세워져있다.
견훤(甄萱)이 후백제를 세우려고 용계산성(천등산 기슭)을 쌓고 적군과 싸우는데 대둔산 용굴의 용이 닭 우는 소리를 내고 천등산의 신이 환한 빛을 내비쳐서 견훤이 승리하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하늘의 등’이란 의미로 천등산으로 명명했다.
또 고려말에 나라를 잃은 고려유신이 딸 셋을 데리고 이 산에 숨었는데, 나라를 잃은 한으로 딸 셋이 흘린 눈물이 약수정(매표소 북쪽)의 샘물이 되었고, 그 딸 셋은 뒤에 바위로 변해서 신선암(삼선구름다리가 놓인 곳)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산행안내
산행은 전북 쪽의 집단시설 지구에서는 [동심바위-금강문-삼선암-마천대]길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이치-태고사-낙조대-마천대길], [행정리-태고사-낙조대-마천대길], 북쪽의 [수락리-군자골-화랑폭포-화랑석문-196계단- 마천대]길이 있다. 마천대에서 주릉의 암릉길은 어렵기는 하나 비탈길을 가다가 올라서면 까마득한 암봉바위가 되어 조망과 남쪽의 기암괴봉의 숲을 내려다보는 맛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그 중에서 이치에서 대둔산 주능을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한 바퀴 돌아서 나가는 산경표의 금남정맥 종주인 제1코스가 산행의 백미이다.
제1코스:진원마을-368봉-돗대봉-낙조대-마천대(정상)-동심바위-집단시설지구(8km, 4시간 소요)
제2코스:이치-낙조대-정상-575봉-월성봉-바랑산-363.9봉-곰치(14.6km, 7시간)
제3코스:집단시설지구-계곡너덜길-정상-북쪽내림길-동능-이치(7.2km, 3시간)
제4코스:집단시설지구-정상-서남능선-제1암봉-제2.3암봉-829봉-옥계봉-암봉-국도 옥계천휴게소(13km, 6시간)
전북산사랑회원들과 제1코스인 수락계곡 옆 겨울 포장공사가 한창인 관광단지 조성지에서 영수제(永修齊) 우측의 동쪽으로 오르면 좌측은 나무식재지가 있다. 길이 제법 넓다. 눈과 노란 솔가루가 조화를 이루는 숲길을 걷다가 갑자기 낙엽 쌓인 산길이 고도를 올리며 능선까지 땀을 한바탕 쏟게 한다. 북쪽 능선에서 오는 길을 만난다. 남쪽의 소나무 능선을 10분쯤 오르면 북쪽 계곡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뾰족한 덕대봉이 고개를 내민다. 돗대봉이란 이름이 산세와 맞지 않는 다고 회원들이 이구동성이라 촛대봉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우뚝한 돗대봉은 자일이 있는 사람은 곧바로 오를 수 있지만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동절기는 우회해야 안전하다. 햇살이 눈부시고, 서쪽으로 인대산과 바랑산의 산경표의 금남정맥이 손짓한다. 동쪽은 골프장을 조성하느라고 산자락과 계곡을 황량하게 훼손했다. 암봉을 우회해서 돗대봉을 거꾸로 밧줄을 잡고 오르자, 북쪽으로 계룡산, 동쪽으로 서대산, 서쪽은 인대. 바랑산이 한눈에 잡힌다.(주차장에서 2시간 소요)
눈길이 미끄럽고 스릴 넘치는 암릉은 자일이 아니면 오르기가 힘들어 우회하는 회원도 있다. 낙조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동쪽의 눈 덮인 태고사에서 오르는 길을 만난다. 등산로 통제구역이란 안내도 없이 낙조대를 가는 길을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다. 눈길을 힘들게 올라서면 산객들이 제법 많은 낙조대다.(2시간 30분 소요) 마천대(남쪽) 1.2km, 수락계곡(서쪽) 3.9km, 태고사(동쪽)1km의 이정표가 반긴다. 이곳은 제일절경인 서해 수평선상으로 지는 해를 가장 뚜렷이 볼 수 있어 낙조대다. 원효대사가 태고사를 정하고 머물렀다는 전설이 있다. 동쪽은 이치와 천국의 계단, 북쪽 수락계곡, 남쪽 마천대가 조망된다.
동쪽으로 직진하면 곧이어 태고사 가는 길을 지나 15분쯤이면 용문굴(0.4km)로 가는 하산로를 만난다. 서쪽으로 산줄기가 꺾이며 마천대가 보이고, 동쪽은 낙조대와 산장이 다가온다. 지는 해가 아쉬운지 까마귀들이 하늘을 맴돌며 구슬프게 울어댄다. 금강문 삼거리를 지나 마천대를 향하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유산객들이 많고 눈길이 미끄러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조심스럽게 올라야한다. 개척탑이 있는 마천대는 언제 봐도 늠름하다.(낙조대에서 35분 소요),
거대한 돌문처럼 이루어진 금강문은 대둔산의 제1비경이자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방불케한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금산을 점령했을 때 영규대사가 의병과 함께 싸우기 위해 연곤평으로 진군할 당시 금강문을 통과했던 곳이며, 권율장군의 전승지인 금강문은 마치 전주의 좁은목, 순창 체계산의 독집삼거리가 연상된다.
가파란 돌계단을 내려오면 암벽사이로 연결된 금강구름다리가 아슬아슬하다. 흔들바위처럼 두 개의 돌로 이루어진 동심바위는 신라 문무왕대 원효대사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간 머물렀다는 전설이 있다. 매표소 위에는 거대한 동학항쟁전적비가 서있다. (척양척왜, 보국안민이란 글귀가 사슴을 울린다. 3개월동안 고산 ,금산, 연기의 1천명이 이곳에 머물며 항쟁했다. 석두골에는 25명의 지도자급과 김석술이 한 살의 여아를 품에 안고 자결을 한 가슴아픈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대둔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 인사한다.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 까지는 특산물인 산채정식과 특산물을 파는 음식점과 가계들이 즐비하다.(마천대에서 50분 소요) 운주농협의 농산물판매단지도 들려 보면 좋다.
금남정맥답사팀과 제2코스의 들머리인 이치에서 전적비를 둘러보고 우측의 소나무 숲으로 산경표상의 금남정맥을 오른다. 30분쯤이면 전망대바위에서 시설지구와 줄을 잇는 차량, 천혜의 요새지처럼 우뚝 서 있는 천등산이 조망된다. 동으로 인대산이 다가오고 서쪽에는 기기묘묘(奇奇妙妙)한 기암괴석들이 군신처럼 늘어서 있다.
장군약수터와 낙조대를 알리는 이정표와 고총을 지나면 정맥은 북쪽 암봉으로 이어지나 위험하여 통행을 금지하므로 남쪽으로 돌아야 한다. 돌계단을 오르면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한다.
충남 벌곡면과 진산면, 전북 운주면의 경계인 낙조대 옆 능선 삼거리에 이르면, 북쪽은 태고사와 낙조대, 수락계곡 길이다. 서능을 걸으며 대둔산의 모든 풍광을 감상하노라면 개척탑도 보인다. 연이은 갈림길에서 남쪽은 모두 용문굴 방향으로 하산길이다. 용문굴은 당나라 때 선도대사가 그곳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문을 열고 승천했으며, 용이 승천하기전 일곱개의 별이 떨어져 칠성봉이 생겨났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칠성봉은 굴의 남쪽에 일곱 폭의 병풍을 펼쳐 놓은 것 같은 기묘한 모습을 한 일곱봉우리로 칠성봉, 또는 병풍바위로 불린다. 산죽 길을 걸으면 시설지구에서 오르는 삼거리를 지나 개척탑(72년 4월 설치)이 있는 마천대 정상에 닿는다.(이치에서 1시간 10분소요)
산줄기는 정상에서 서쪽 수락계곡 방향으로 암능을 돌아나간다. 829봉에 이르면, 동으로 진악산과 인대산, 선치봉, 남으로 연석산, 운장산이 조망된다. 연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벌곡면 수락리, 왼쪽은 안심사와 옥계천 하산길이다. 독도에 주의하여 왼쪽 능선으로 내려가면 서쪽에 월성봉과 바랑산, 북쪽에 경찰승전탑과 군지계곡이 다가오고 사거리에서 고총과 능선을 지나 575봉에서부터 전북과 충남의 경계가 끝나고 충남지역으로 접어든다. 헬기장을 지나면, 이정표가 서 있다. 두개의 고스락을 지나면 소나무가 어우러진 능선이다.
전주에서 온 문경래(274-5306)씨의 일행을 만나고, 북쪽의 멋진 송림을 지나면 산성이 있는 월성봉이다. 헬기장 아래에 있는 이정표에서 직진하면 곧바로 갈림길이다. 우측은 수락리 하산로이고, 계속되는 갈림길에서 좌측은 양촌면 오산리 방향이다. 오늘의 정맥종주는 우측은 육산, 좌측은 모두가 전망 좋은 능선이요. 깎아지른 암벽이다.
삼각점이 있는 바랑산(555.4m)에 이르면, 북으로 계룡산과 대전시가지가 다가온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갈림길이며 왼쪽은 양촌이다. 갈림길이 계속되는데 좌측은 모두 반암으로 빠진다. 송림을 지나면 고도가 뚝 떨어지며 사거리다. 왼쪽은 반암, 우측은 영은사로 빠진다. 잡목을 뚫고 나서 암벽을 오르면 427봉이고 고도가 떨어진다. 도로개설로 절개된 지역에 이른다. 좌측은 양촌이고 포장되었으나, 우측은 벌곡방향인데 임도만 있고 도로개설은 안된 상태이다. 절개지를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363.9봉에 이른다. 사거리에서 우측은 벌곡, 좌측은 양암리로 빠진다. 쉼터바위를 지나면 갈림길이고, 왼쪽은 양촌면이다. 옛 성터인 320봉에서 독도에 유의하여 우측으로 가면 곰치 임도에 이른다. 우측은 벌곡 윗오락실, 좌측은 양촌면으로 이어진다.(마천대에서 5시간 30분소요)
▶교통안내
*대중교통
전주터미널-대둔산(직행버스, 5회 운행, 1시간소요)
대전 서부터미널-대둔산(직행버스 6회 운행, 40분 소요)
*드라이브
호남고속도로 서대전 나들목 복수-진천-대둔산
호남고속도로 논산나들목-양촌-운주-대둔산,
호남고속도로 익산.삼례나들목-봉동-고산-운주-대둔산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추부나들목-복수-진산-(17번국도)-대둔산
전주-(17번국도)고산-운주-대둔산
대전-(37번국도)옥천-진산(17번국도)-대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