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을 자주 접하지 않았다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작품이 다소 생경하고 어딘지 글의 맥락에 난해함 혼란스러움 문체의 이질감을 느낄수도 있지만.. 마지막장까지 긴호흡으로 꾹꾹 눌러 읽다보면 일본문학 특유의 해학과 위트, 풍자와 철학과 정서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여 보다 폭넓은 일본작품을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작품이 전하려는 메세지는 책에도 나와 있지만 " 무사태평해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밑바닥을 두드려 보면 어쩐지 슬픈 소리가 난다" 로 귀결 되는듯한... 나만의 감상평임다^^
첫댓글P277.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도 좋은 지혜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그런 일은 일어날 리 없다고 정하는 것이 가장 안심을 얻는 지름길이다. 또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중략... 걱정하지 않는 것은 걱정할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다. 아무리 걱정해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P516. 관리는 인민의 하인이다. 일을 맡기기 위해, 어떤 권력을 위탁한 대리인 같은 존재이다. 그런데 위탁 받은 권력을 뻐기며 매일 사무를 처리하면, 이것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권력으로 인민 따위는 이것에 대해서 어떤 말참견도 할 이유가 없다고 잘못 생각하게 된다.
첫댓글 P277.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도 좋은 지혜가 생각나지 않을 때는 그런 일은 일어날 리 없다고 정하는 것이 가장 안심을 얻는 지름길이다. 또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중략... 걱정하지 않는 것은 걱정할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다. 아무리 걱정해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P493. 세상에는 이런 뚱딴지같은 일이 간혹 있다. 고집만 부려 이겼다고 생각하는 동안, 당사자의 가치는 몹시 하락해 버린다. 신기하게도 완고한 당사자는 죽을 때까지 자신은 면목을 세웠다고 여기지만, 그때 이후 남이 경멸하여 상대 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다.
P516. 관리는 인민의 하인이다. 일을 맡기기 위해, 어떤 권력을 위탁한 대리인 같은 존재이다. 그런데 위탁 받은 권력을 뻐기며 매일 사무를 처리하면, 이것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권력으로 인민 따위는 이것에 대해서 어떤 말참견도 할 이유가 없다고 잘못 생각하게 된다.
걱정하지 않는 것은 걱정할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다. 아무리 걱정해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걱정이 늘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아는것과 현실은 괴리가 있어요. 매사 낙관적인 태도가 훨씬 도움이 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