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다시,
누정과 누정문학’의발간을 10만 시민과 함께...
안녕하십니까. 나주·화순 국회의원 손금주입니다.
나주문학의 귀중한 보고라 할 수 있는 제1집 ‘내 고향 다시, 누정과 누정
문학’이 발간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10만 나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시대로서 문화의 세기입니다.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나주는 역사와 문화의 보고로서 수많은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습
니다.
향토자료는 잘 발굴하고 보존되어서 자손만대에 정성스럽게 물려주어야
할 영원한 유산입니다. 고분이나 읍성 등 유형의 문화재는 국가나 지방자
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을 받아 복원 과정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선조들의 문집이나 글 등, 무형의 문화재는 우리들의 관심에서 멀
어져 점차 훼손되거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중앙이나 영남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학을 연구하고 지원하는
단체들이 선조들께서 남긴 유산들의 번역이나 출판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내 고향 다시, 누정과 누정문학’의발간을 10만 시민과 함께
펼쳐나가고 있으나 우리지역은 안타깝게도 많은 유산들을 두고도 그 유산
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때에 다시면의 향토문화연구회
이민옥 회장님과 뜻 있는 향토사가들이 힘을 모아 누정과 누정문학 등 귀중
한 문화자료들을 찾아서 이를 번역하고, 책자를 발간하는 것은 나주의 어
제를 조망하고 새로운 내일을 설계한다는 의미에서 자못 그 의의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지역의 향토사에 관심을 갖고 이를 연구하고 보존하는 작업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연로하여 지속적인 문화자료를 연구하는 부분에서는 다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향토사를 연구하고 보존하려는 향토사가나 단체
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우리지역에서 향토문화유산을 보
존하고 관리하는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향토사가 잘 정리
되어야만 국사가 바로 기록될 수 있고, 지역이 잘 다스려져야만 세계화도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이번에 발간된 귀중한 누정과 누정문학 자료집을 바탕으로, 잊혀
져가는 나주의 향토 문화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나주 시민들에
게 향토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아울러 향토 문화 정신이 메말라
있는 나주에 향토역사문화를 개발하려는 시대정신의 소명과 함께 나주의 정
체성연구정립을 선양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