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이란 이전에 부정되어 무의식 속으로 억압된 결과로 보입니다. 내면을 바라봄으로써, 사람들은 대처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역경의 근원을 발견합니다.
사람들의 경험을 결정하는 요인은 바로 신념입니다. 외부의 '원인'이란 없습니다. 사람은 무의식적인 은밀한 투사에서 얻어지는 은밀한 대가를 발견합니다. 단순히 자신의 불평불만과 고민을 일일이 적은 다음 방향을 거꾸로 돌려놓기만 해도 자신의 저변의 프로그램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날 미워해."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미움에서 비롯되지요. "내 걱정 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는 타인보다는 자신의 행복과 이득에 대한 자기애적 몰두에서 비롯됩니다. "난 사랑받지 못하고 있어."는 타인에게 사랑을 주지 않는 일에서 비롯됩니다. "사람들은 나한테 무례하게 굴어."는 타인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부족한 데서 비롯됩니다. "사람들은 나를 질투해."는 타인에 대한 내면의 질투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자신의 세계의 저자로서 책임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근원에 가까워집니다. 타인을 사랑할 때, 우리는 자신이 사랑과 사랑임에 둘러싸여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득을 기대하지 않고 무조건 생명을 지지할 때, 생명은 그 대가로 우리를 지지해 줍니다. 이득을 동기로 삼는 것을 포기할 때, 생명은 예기치 못한 관대함으로 반응합니다.
「호모 스피리투스」, 데이비드 호킨스, 판미동(2009), 57~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