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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산꾼의 산중산담 山中山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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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잇기, 둘레길 스크랩 서울외곽 수도권55산 종주 9 (강북) : 북악산과 북한산을 이어주는 북악하늘길을 걷다
초보산꾼 추천 0 조회 89 17.07.09 22:3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서울외곽 수도권55산 종주 9 (강북) : 북악산에서 삼각산까지...

 

 

언제 : 정유(17년) 견우직녀달 7월 여드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혼자서 

어딜 : 창의문 ~ 북악산 ~ 북악하늘길 ~ 형제봉 ~ 대성문 ~ 백운대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3753  에 있습니다

 

 

하지를 지나 신록의 계절 7월로 들어서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갔는데 장맛비가 이렇게 고마웠던 기억이 있었던가?

거기에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던가? 한자만 소서小暑이지 요 몇 년 동안 서툰 여름 맞이에 덮쳐오는 폭염주의보

대서大暑 같으면 희망이라도 있지... 폭염에 습기까지 더해지는 견우직녀가 만나는 달 7월 초순에 떠나는 산행

그래도 산꾼은 언제나 산에 들어 자연에 감사할 때가 가장 행복한 것... 비록 장마에 세찬 비소식이 있지만...

 

들어가기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 전체지도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 강북 구간

 

 

서울 외곽 수도권 55산 종주 9구간 : 북악산, 삼각산 (참조용)

 

9시부터 개방하는 창의문 안내소를 출발하여 성곽길을 따르다 북악산 정상을 지나 숙정문에서 성곽길과 이별하여

북악하늘길을 따라 걷다 북한산으로 들어가는 길목 형제봉으로 해서 북한산성 대성문에 접속하여 북한산을 지나

출입통제 구간인 영봉 직전 육모정지킴터로 하산해야 하나 하늘재에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로 하산 마치게 된다

한양의 4산을 둘러싸고 있는 내성과 북한산성 외성을 연결해 주는 북악하늘길에 숨어 있는 숨소리를 들어 본다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7022번 버스를 타고 자하문에서 하차... 먼저 청계천 발원지 표지석이 먼저 반긴다

강의 끝을 하구(河口)라 하는데,  이곳에서 가장 긴 물줄기가 그 강의 최장 발원지이다.

옛 문헌에는 청계천발원지를 잠시 후 만나게 될 북악산(청와대 뒤산)의 서쪽계곡(옥인동)으로 알려져 왔으나

지난해 땅이름학회 학술발표회에서 북악산의 동쪽계곡(삼청동)의 물줄기가 약 500m 더 길어 최장 발원지가 바뀌어졌다고 한다.

자료 : http://cafe.naver.com/korea103/16

 

초보산꾼과 함께 3번에 걸쳐서 함께 걸었던 청계천 걷기 출발점이 바로 여기였기에 더욱 반갑다

 

청계천 발원지 표지석 옆 계단따라 올라가면 북소문 또는 자하문紫霞門으로도 불리는 창의문이 나온다.

북악산에서 인왕산까지 성곽이야기는 이미 자세히 소개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  http://blog.daum.net/kmhcshh/1306

 

1623년 인조반정에 성공하고 도끼 한 자루로 이문을 열었다..창의문안에 인조반정공신들 이름이 세겨져 있다.

창의문을 넘어 부암동에 세검정이 있다. 창의문은 북대문인 숙정문과 남대문인 남문의 사이에 있는 북소문이다

 

09:45분  출입신고를 하고 인왕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을 남기고 출발...오랜만에 토요일 늦장을 부렸더니 좀 늦게 출발...

 

첫 쉼터에서 올려다 본 북악산... 계단길이 장난이 아니다... 어차피 계단은 계속 생겼으면 생겼지... 계단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이다

 

다시 쉼터가 있는 돌고래 바위

 

오늘은 내성인 한양도성 중 창의문에서 숙정문까지 걷게 된다  

 

계단과 장단을 맞추며 걷다 보면 도착...  북악산 갈림길에서 잠시 20m 벗어나 있는 북악산 정상을 들려 본다

 

정상석이 북악산이 아니고 백악산으로 되어 있다

북악산北岳山 - 백악(白岳), 면악(面岳), 공극산(拱極山으로 달리 불린다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는 백악산신(白岳山神)을 모시고 진국백(鎭國伯)에 봉하였기에 신사의 이름을 따라 백악(白岳)으로 불렀고

한양천도 후 세운 경복궁을 뒤에서 안고 있는 주산으로  내사산(內四山) 중 북쪽에 위치해 있어 북악北岳山이다.

 

숙정문 안내소에서 본 유래

 

1.21사태 소나무의 아픈 흔적도 지나고

 

소나무 향기를 맡다보면

 

청와대 뒷산이라 청운대?

 

성곽을 쌓는 방식도 시대별로 달리 했다고 한다. 성곽을 보수하면서 교육용으로 다시 축성 한 듯하다

 

이제 백악 곡성을 만날 차례...좌측으로 올라가 본다

 

곡성이란 한마디로 지형이 푹 튀어나와 전망이 좋다는 얘기... 그런데 곡성 뒤쪽으로는 촬영 불가다.. 원인은 잠시 후 만난다

곡성에서 되돌아 담아 본 백악(북악)산과 인왕산 그리고 뒤로 안산과 우측 멀리 백련산

 

다시 곡성에서 내려오다 담아 본 남산(면목산)

 

다행이 아직까지 비는 오지 않고 조망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쉬운데로... 말바위로 이어지는 성곽... 그리고 한양

 

소나무 숲에 숨겨져 있는 촛대바위... 느낌은 없지만... 아래로 내려갈 수가 없으니...

 

그런데 왜 여기 숙정문 옆에 소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을까?

 

창의문은 내사산중 북쪽의 큰 대문 역할을 해야 하는데 힘들게 넘어도 다시 북한산인데 몇사람이나 넘었을까?

대문에 어울리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중에 태종 때 풍수학생 최양선이라는 사람이 창의문(彰義門)과 숙정문은

지리학상 경복궁의 양팔과 같은데 길을 내어 버리면 지맥을 손상시킨다고 상소를 올렸다고 한다 

문을 막고 통행을 금지할 것을 청하므로 마침내 창의문과 숙청문을 폐쇄하고 그 주위에 소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런데 북한산성과 마찬가지로 외성의 하나였던 성남의 남한산성의 소나무는 개인이 출연해서 심은 것이라고...

1만그루나... 그래서 남한산성이나 한양산성에 소나무가 많았던 이유이다..

 

지금 북대문 숙정문은 공사중... 북악하늘길로 가기 위해서는 적색따라 숙정문을 통과한다. 청색은 와룡공원이 있는 말바위 안내소

 

성곽너머로 팔각정과 가야 할 가운데 하늘마루가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아시나요?  숙정문 직전 북악산의 상징인 '부아암(負兒岩, 아기업은 바위)' ... 생각지도 않았는데 여기서 보다니...

 

당겨보면... 그런데 촬영금지구역이라고 달려 온다. 부암바위에 대해 설명해 주고 사진을 보여준다

 

숙정문 앞에 있는 안내문... 숙정문을 통과하여 숙정문 안내소로 내려가야 한다

 

숙정문을 통과하여 숙정문 안내소로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표. 여기서 표찰을 반납한다

여기서 진행방향은 삼청각이 있는 삼청터널에서 말바위로는 몇 번 걸어 봤으므로 오늘은 팔각정 방향으로...

 

이제 북악산과 북한산을 이어주는 북악하늘길을 이어가는 방법으로 세가지가 있다. 나는 일명 김신조루트인 청색따라...

 

첫번째로 삼청각으로 해서 가구박물관으로 해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조금 멀지만 삼청각 등 역사를 구경할 수가 있다

두번째로 오늘 내가 걷고자 하는 길로 청색선따라 진행하게 된다. 삼청각 길은 몇 번 걸어봤기 때문에 오늘은 가보지 않은 길로...

세번째로 팔각정으로 해서 올라가는 방법을 적극 추천. 오늘 걸어보니...  나같이 행궁 목적이 아닌 단순히 북한산으로 이어가려면...

 

팔각정 방향으로 오르다 삼청각 쉼터에서 바라본 삼청각

 

성북천 발원지에서 직진인 팔각정길과 헤어지게 된다. 나는 호경암 방향으로 우틀

 

 

이제 형제봉까지 이어가는 지도가 보인다

 

호경암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니 삼청각 뒤뜰로 이어지는 계곡이 보인다. 삼청각 답사시 궁금했던 곳인데.. 이렇게 이어지는 구나...

삼청각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blog.daum.net/kmhcshh/2638 초보산꾼 성북동 고택 북촌 문화길

 

서마루

 

계곡마루

 

남마루에서 조망 - 화살표는 숙정문

 

다시 우측으로 더 눈을 돌리면 왜 곡성에서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촬영하지 못했는지 이제야 알 수 있다

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 북악산에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사라진 것이다. 그래서 팔각정으로 오르는 코스를 추천한 것

 

그 유명한 성북동 비둘기

 

자료 : 초보산군  http://blog.daum.net/kmhcshh/2675  성북동 비둘기 배경지는 심우장 위에 있다

 

화장실이 나오면 우측으로 호경암 정상이 보인다

 

호경암이 나오면 길상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이정표는 없다

 

 

 

이제 북한산으로....청색따라...

 

하늘전망대를 지나고 하늘 다리를 지나면 하늘마루 쉼터에서 형제봉으로...

부암동에서 팔각정으로 해서 길상사로 내려가는 북악하늘길... 길상사 가을 추경으로 추천  http://blog.daum.net/kmhcshh/2162

 

쉼터에서 여기도 정면에 보이는 철문으로 직진해야 하나 역시 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 계속 우회해야 한다

 

북악하늘길에서 벗어나 형제봉 가는 길...계속 여래사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산철쭉 산책길 이라고 하니...맞춰서 한 번 더 올까?

 

여기서 식후경

 

계속 여래사 이정표를 따르면 여래사가 보이고...이미 답사했으므로...

 

일주문을 통과하면 바로 좌측으로 올라야 한다. 부대에 잃어버린 마루금에 접속하기 위해

 

일주문 통과하면 이정표...이정표 어디에서 형제봉 가는 표시가 없다. 둘레길 이정표의 불만... 같이 병기하면 어디 덧나니?

 

여래사 화장실을 만나 좌측 숲속으로 계속 진행

 

지금은 폐사된 것 같은 석굴암... 몇일 전에 왔을 때는 가뭄이라 물이 없었는데 오늘은 맑은 옥수가 흐르고 있다

 

조금 오르면 당굴샘...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때 스님들의 수양에 필요한 약수 였을 것인데...

 

등선대 위에 세겨진 부처님... 손의 위치가 특이한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혹시 아시는 분...

 

아니 그런데 몇 일 전에 왔을 때 못 본 곳.. 석굴암... 실체를 확인하다. 우측 화살표

 

석굴암이 있는 위치가 좀 음침하고... 거기에 혼자서 들어가려니 좀 무섭기도 하고...석굴암 입구

 

석굴암 내부...디카로는 어두워서 안되고... 헨드폰으로 촬영. 거미줄이 세월을 얘기하지만 스님들도 좀 더 수양하기 좋은 곳으로?

 

드디어 부대가 가져간 마루금과 접속 우틀하면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잠시 관음봉에 들렸다 다시 내려온다

 

관음봉

 

하늘마루 쉼터에서 직진하면 금방일 것 같은데 여래사로 한참을 우회한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 온다

 

관음바위 옆에 있는 바위는 누군가 철문바위라고..

 

관음봉에서 형제봉 바위들의 전망이 최고일 것 같은데...그래도 아쉬운데로 이게 마지막

 

그런데 제단 흔적?  기우제라도 올렸나?

 

북악하늘길에서 형제봉으로 가는 길... 드디어 북한산 둘레길과 만나다. 적색 형제봉길. 청색 둘레길(명상길)

 

첫번째 암봉 - 형제봉중 막내인 셋째봉

 

삼각점이 있으니 요놈이 형제봉 주봉? 형제중 둘째봉

 

망한 고려를 등지고 이성계를 찾아 나선 두 형제가 북한산 호랑이와 맞서 싸우다 죽었는데,

형이 높은 봉우리, 아우가 작은 봉우리가 되었단다. 고려를 배반하다 죽은겨? 이성계와 싸운겨?

서로 마주보고 있어 형 봉우리를 넘을 때는 형이 아우를 도와주고, 아우 봉우리를 넘을 때는 형을 도와주고....

유래야 어떻든 혼자보단 여럿이서 함께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고

이 형제봉 처럼 그자리를 그렇게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조망이 없으므로 계속 진행 안부가 나오면...  직진하면 형제봉 첫번째 봉, 나는 좌측으로 해서 우회

 

자료 : 첫번째 봉...모산인 보현봉에서 갈라져 나왔으므로 요놈을 형봉이라 하는 이유이다. 어디까지나 초보산꾼 생각.

키가 적어도 먼저 태어나면 형이지... 삼각점이 있는 둘째, 그리고 마지막 셋째까지...

 

이제 계속 대성문 이정표를 따르면 몇 군데 갈림길을 지나 평창동 갈림길도 지나고

 

조금 더 오르면 일선사 갈림길... 일선사는 몇 번 자취를 남겼기 때문에 오늘은 우측으로 해서 오른다.

일선사로 직진해서 오르면 보현봉으로 오를 수가 있는데 아직도 계속 통제중이니...

 

산세로 보아 위험하기도 했겠지만 바위가 있는 봉은 어디나 신앙인들이 기도처로 삼는 바람에 몸살을 치른다

하지만 이 봉우리가 북악산 넘어 서울 4대문을 제일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제는 아쉽기만 하다

여기서 보면 작은 점에 불과한 곳에 살면서 이래서 막고 저래서 막고... 

서울 시민들도 자유롭게 걸어햐 할 자유가 있음을...

賢峰(714)은 마주보고 있는 문수봉의 동남쪽에 있다 하여 4대보살(미륵·문수·관음·보현)의 위치에서

동남쪽에 있는 보현보살()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역시 계속 대성문 이정표 따라 보현봉을 우회한다. 임긍이 행궁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 문이 제일 크게 만든 대성문

 

여기서 이제 도봉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동문 방향으로...

 

이제 북한산은 나보다 산우님들이 더 많이 알고 있으므로 간단히... 나중에 성곽따라 태마 하면서 소개할 예정. 되돌아 본 대성문

 

안개속에 보초를 서고 있는 보초수 步哨樹

 

여기도 곡성?

 

대리만족

 

가야할 능선

 

보국문 - 정릉탐방지원센터고 하산 할 수 있다

 

옛시설 성곽과 현대판 군시설 헬기장...

 

밑에서 보면 대포로 보일까?

 

칼바위 능선 갈림길을 지나면 진달래능선, 소귀천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대동문

 

대동문의 넓은 공터 - 비 예보가 없었다면 산객들로 득실거릴텐데...

 

대동문에서 성곽따라 계속 올라가면 시단봉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담 기회로... 좌측으로 해서 우회

 

장대 세 곳중 유일하게 남아 있다는 동장대

 

 

삼각산 설명

 

식후경 후 시간도 지나고... 막걸리 한병마시고... 북한산 대피소가 있는 용암사지

 

 

북한산 대피소 옆에 있는 용암사지 흔적인 탑신만이 남아 있다. 옥개석 일부가 함께 흩어져 있다

 

 

용암문 석축위가 보이고

 

 

그런데 용암문 부터 만경대로 이어지는 산성은 위험구간이라 일부는 제한하고 있었다. 여기부터 성곽길은 갈 수 없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노적봉 방향으로 우회를 시작한다. 노적봉 갈림길에서 노적봉 방향

 

 

위문직전 갈림길 - 등운각으로 내려가는 코스인 듯

 

백운대까지 다녀 올 수 있는 백운동 암문(위문)

 

 

암문을 통과하여 잠시 백운대를 다녀 온다

 

오리바위

 

우측 통제구간인 호랑이굴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에서 백운대는 좌측으로

 

몇 번 와 봤지만 사람이 하도 많아서 바닥에 글씨는 촬영할 염두를 내지 못했는데.. 조망은 없지만 이런 행운이,,,

 

 

 

다시 위문으로 내려와 좌측 백운대 탐방 지원센터 방향으로 다시 우회를 시작한다.

 

백운암자가 있는 백운산장

 

여기서도 숨은벽으로 갈 수 있는 듯... 밤골 이정표도 있다

 

산장에서 우이동 하산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마루금과 헤어졌다 다시 만날 수 있는데... 다시 통제란다

 

 

인수봉이 좌측으로 보인다. 주봉은 구름속에..

 

 

인수암자를 지나면 인수대피소 경찰산악구조대

 

한차례 더 오르면 하루재, 이제야 마루금에 접속  - 마루금인 영봉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사실 영봉은 통제구역이라 영봉 직전 우이동으로 다시 내려와야 하므로 별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미재 구간으로 남긴다

 

백운대2공원지킴터 갈림길에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조금 내려오면 우측이 도선사이고 도로따라 30분쯤 걸려 우이동 도선사 입구까지 내려가야 버스를 탈 수 있다.

 

여기서 방법은 도선사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타야 한다는데... 방금 떠났다고 하고..

그런데 택시가 타란다.  1인당 천원,, 올라 올 때는 2천원... 사진으로 증거를 남길 시간도 없이 바로 버스가 떠난다

 

 

우이동 차고지 종점(도선사입구 정류장)에서 120번 버스를 타고 수유역으로 해서 집으로...

 

120번 버스를 타고 오는데 차창밖으로 보이는 낯익은 풍경들

여운형 선생 묘소를 지나 최대솔밭 근린공원 그리고 국립 4.19민주묘지...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접했던 이름들이다

 

임금님이 임시로 머물게 될 북한산성 행궁은

건립당시 너무 접근이 어려워 많은 신하들이 반대 했음에도 

북한산성을 복원하면서 산성 내에 행궁을 건립했다고 한다

숙종의 의지가 담긴 북한산성 13개의 문중에서

오늘 걸었던 형제봉에서 오르면 만날 수 있는 대성문이 가장 큰데

유사시엔 임금님만 지나다니도록 만든 문이기 때문이라는데...

그런데 아직 어느 왕도 걸었다는 기록이 없다

그래서 미답의 길인 왕이 걷지 못한 길을 따라 그 당시 급박했던 숙종의 맘을 헤아리고

목적이 사라진 지금 역사에만 존재하는 기록을 따라 걷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해서

이왕이면 걷는 길, 북악하늘길을 세분해서 걸었던 이유이다 

 

첫번째 답사 산행에서 삼청각에서 가구문화단지 방향은 도로를 따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오늘 걸었던 일명 김신조루트길은 계곡을 계속 건너야 하고...

이제 마지막 남은 미답 구간인 세번째 팔각정으로 해서 올라가는 길은?

오늘 산세를 자세히 다시 확인해 보니...

경복궁에서 나와 북악산에 올라 곡성을 넘어 지금의 군사지역을 통과하여

팔각정을 지나 하늘마루쉼터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른다면

임금님이 행궁으로 들어가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다

그런데 계속 군데가 막고 있어 답사를 할 수가 없으니... 

아쉬울뿐....

 

경복궁에서 바로 올라와 곡성에서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르고... 

 

역시 호경암에서 하늘마루쉼터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르면 되는데...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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