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었던 여러가지 생각
첫째 이모카세 이모님처럼 자기 일을 끝없이 하다보면
어느날 빛을 발하기도 한다는 생각에 내 맡은 일을 꾸준히 해서 어떤 명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둘째 나는 언제부터 남의 눈치를 보게됫을까 ?
내 행동에 남의 눈치를 본다기보다,, 경쟁을 기피하게 됫는 지 약간 궁금하다
어릴 적 나는 약간 관종에 좀 나대는 걸 좋아했던 거 같은데 ,, 도대체 언제부터 갑자기 이런 성향이 됫는 지 궁금하다
왜냐면 초등학교 때 남의 축제 가서 춤도 춘 적 있는 정도의 나댐이였는데
갑자기 왜 경쟁을 싫어하는 사람이 된 걸까?
순수 원인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알고싶다
셋째 요새 뭐 크게 하는 거 없는 데 너무 피곤하고, 금방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심지어 점심시간에 자고나서 일어나기 힘들다. 사실 잠들기도 힘들고 푹 자지 못하고 자꾸 중간에 깬다.
추워서 그런 거 같아 내일부터는 더 따뜻하게 입고 출근해야겠다.
꼭 사고 싶었던 게 아니면 광고한다고 해서 안사는 게 맞겠지,,?
오늘만 할인하는 게 아니라 결국 언제든지 다시 광고하니까,,
물건을 자꾸 쌓아놓는 건 나에 대한 짐이다..
다음주 주말이면 솔빈이가 결혼을 한다.
결혼식이 다가오니 뭔가 자꾸 사고싶다.
헤어핀도 사고 싶고,
옷은 이미 살찐 상태라 입을 수 있는 옷이 한정적이라 아마 사진 않을 것 같은데
신발도 좀 사고싶다.
고민하다가 사려던 신발을 사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 그 신발을 사서 내년 가을이 오기 전에 내가 몇번이나 신을까 생각했더니 갖고싶지 않아졌다.
사진에 내 신발이 남는 것도 아니고, 그 신발 물론 예쁘지만 우리집 신발장은 지금 포화 상태이다.
아주 모순적이게도 립스틱은 사고 싶다.
지금 내가 약간 낭비라고 생각해서 보류한 그 신발이랑 가격은 아주 차이 나지 않는다.
현재 내 평균시급은 약 2만원 정도인데
내가 사지 않을 물건 때문에 한시간 서핑을 하면 2만원을 그냥 날린다는 뜻이다.
하지만 자주 사지 않아 맘에 드는 무난하고 잘 쓸 립스틱을 위해 2-3시간쯤 사용한 것 같다..
약간 아깝기도 하지만 이미 집중해서 보낸 시간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20대 초반에 화장품에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꽤 많은 돈도 썼었다.
내가 가진 열정은 체력 소진으로 점점 줄어들었고, 내 관심은 색조보다는 기초제품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지금은 베이스 단계를 하지 않지만, 색조는 그래도 간간히 사서 1년을 총으로 따진다면 결국 한달에 한가지 제품은 사는 느낌이다.
아마 결혼식 가기 전에 베이스로 쓸 제품 립펜슬 포인트로 쓸 립스틱
혹은 베이스로 쓸 립스틱 포인트로 쓸 틴트
이런 식으로 2가지 제품을 살 것 같다.
왠지 첫번째 제품이 제형적으로 안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일기를 쓰면서 든다.
내일은 우리팀의 송별 회식이 있다.
오랜만에 민지랑 야외에서 맥주 마시려던 약속을 뒤엎고, 우리 팀의 송별을 준비하는 회식을 갈 예정이다.
내일은 서정동에서 자고, 모레 남자친구가 차려준 점심을 먹고 집에 들어올 예정이다.
수요일은 휴무날로서 집에서 깻잎쌈무를 만들 생각이다.
아마 애들도 놀러 나가서 저녁쯤 들어오지 싶어서
점심 먹고 찬찬히 들어와 오랜만에 혼자인 집에서 노래 틀고 차분히 작업해야겠다.
최근에 봤던 쇼츠 중에 부부 사이가 오래 가려면
첫번째 두번째 드는 생각은 접고 3번째 생각을 말해야 된다고 했다.
당장 나만봐도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비난하거나 이유를 찾아내려는 취조 ? 하려는 습관이 약간 있는데
어차피 벌어진 일은 벌어진 것이고, 비난하거나 당장의 남탓을 하려는 말보다는 차분하게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말
한번 두번 참고 온건한 온도로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내 울타리 안의 사람들을 온건하고 안정적으로 항상 잘 지켜나가고 싶다.
그리고 언제든지 투자가 돌아오게 되어있으니,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 있었다. 어떤 모양으로 그것이 돌아올 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쨋든 투자는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 말을 믿고 매 순간을 흘리지 않고 투자해내는 내가 되고 싶다.
이번주 한 주 동안은 그런 모토로 살아가고 싶다.
사실 이번주 그렇게 살려고 했지만, 오늘 이미 좀 흐지부지했다.
하지만 생각이 행동이되고 결국 그 습관이 나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내일은 하기 싫은 일 부터 해치우고, 말이 진짜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퇴근시간의 나는 좀 신나있었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걷기 좋은 온도의 날씨였고,
지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량을 딱 늘릴 수 있으면서 너무 지치지 않을 정도로 퇵근 길에 걸을 수 있는 루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오늘 하루 나를 위해 잘 살았다는 자부심을 주기 때문인 것 같다.
당분간 너무 추워지기 전 동안 비가 오지 않앗서 자주 걷고싶다.
오늘 강하나 스트레칭을 동영상 하나동안 했다.
힘들었지만, 요새 체력적 부담을 많이 갖고 있고 다음주면 결혼식이라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채우고 싶었다.
아주 힘들었지만 해낸 것이 만족스럽다.
오늘은 비타민도 챙겨먹었다.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지금 이시간이 재밋고 좋다.
내일은 점심 먹고 비타민도 챙겨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