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례는 55세의 남성으로 큰 회사의 비서실장, 임원으로의 등용문입니다. 그 부서에서 아마도 머리를 쓰는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 아는 사람으로, 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갑자기 들어와서는 「선생님, 여기가」라고 말해서, 「어느 쪽 말씀입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봤더니 어느 새인가 발기부전이 되어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기에 다부지고 불독이 서 있는 듯한, 이런 사람과는 싸우고 싶지 않은 느낌의 우락부락한 사람이었습니다. 도저히 그런 식으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진찰해 봤더니, 명치 주변에서 옆구리와 복부에 걸쳐 단단했습니다. 그래서 000湯을 처방했습니다.
2주 뒤에 상당히 기뻐하며 나타나서, 「선생님!」이라 말하며 두 손으로 내 손을 꽉 쥐고 악수를 하는 겁니다. 그 아픔, 아픔, 굉장한 힘이었습니다. 그렇게 손을 흔들며, 「선생님, 성욕이 항진되어서 청년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라며 엄청나게 기뻐하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기뻐해서 저도 어쩐지 기분이 좋아졌고, 4년째인 마지막일 때 아직 大塚 선생님이 계신 곳에 다니고 있어서 선생님께 보고했습니다.
선생님은 그 무렵 바쁘셨고, 장황하게 떠드는 사람에게 「응, 응」이라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이지만, 환자의 끝도 없는 호소가 그쳐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주무시는 거지요. 그런데 딱 눈을 뜨고, 「응 며칠 갖고 갈까」, 상당히 능글능글하게 잘 하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선생님의 잠을 깨게 하는 것은 최근에 현저한 효과를 본 증례 이야기로, 그 이야기를 하면 갑자기 눈을 뜨셨습니다. 그럴 때 조금 전에 말했던 0000丸으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던 예를 이야기했더니, 선생님은 상당히 좋아하셨고 그 다음에 있었던 일입니다.
「선생님 실은 발기부전이 000湯으로 현저한 효과를 거뒀고, 그 환자가」라고 잠깐 설명했더니, 「그런 건 당연한 거야」라며 일갈하셨습니다. 발기부전에 조선인삼 혹은 0000丸이라고 책에도 쓰여 있고 그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한의학적인 진찰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한 증례였습니다. 이 때 大塚 선생님이 꾸짖은 것은 고전에 얼마든지 쓰여 있는 상식인 것 같으며, 스스로 공부하지 않은 것을 통감하게 했습니다.
ED에 0000湯
55세 남성. 회사 비서실장. 「실은…」 보기에 実證에 튼실하고 정력이 왕성, 최근 몇 년 동안 음위로 고생한다. 밤낮으로 정신적으로 피로하다. 다부지고 조금 살찐 기미. 심하부의 두께가 단단하고 긴장. (胸脇苦満) 1969년. 000湯 처방. 2주 뒤 기뻐하며 나타나서 성욕 항진으로 청년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고마워함. 골프회원권을 거저 주었다. 大塚敬節에게 보고. 「그런 건 당연한 거야.」 (松田邦夫 『증례에 의한 한방치료의 실제』創元社 1992, 417-418) ☆ 일반적으로 ED에는 조선인삼이나 0000丸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처럼 단편적으로 한약을 쓰는 게 아니라 한의학적인 진찰이 중요함을 재인식했다. ☆ 大塚敬節의 말은 고전에 얼마든지 쓰여 있는 상식이라는 뉘앙스라 생각되었다. 스스로 공부하지 않았음을 통감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