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재발견]①전통의학 시장 파고드는 해외 의료기관들 통합의학 도입한 미국 대학병원 늘어...일본·중국·유럽 등 주목
2011년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지에 한의학 특집 기사가 실렸다. 대체의학, 비주류의학으로 평가받던 한의학이 주류 과학의 정점에서 재조명됐다. 네이처지는 한의학이 서양의학 발전 단계를 가로질러 발전하고 있다고 적었다. 가장 고전적인 의학이 최첨단 과학의 힘을 입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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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학 연구재단인 브레이브웰 컬레버레이티브(Bravewell Collaborative)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 통합의학을 도입한 병원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의과대학에서도 관련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대학병원에 종사하는 162명의 임상의사(백인 76%)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조사에선 61%의 의사가 한약을 처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정부는 보완대체의학(CAM·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치료 서비스를 장려하고 있다. 미국 성인의 38.2%, 어린이 12%가 보완대체의학을 사용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분야 연구 예산은 2004년 1억1600만달러(1176여억원)에서 2010년 1억2880만달러(1306여억원)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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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사협회 내과 전문지 '아카이브 오브 인터널 메디신(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침 치료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증상을 개선한다는 연구를 낸 것도 교토의대 연구진들이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전통의학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1000여명의 한의학 전문의가 활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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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도 한의학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뮌헨의대와 샤르테 의대 등 유수 의학연구기관에서 한의학 연구가 진행 중이다. 샤르테 의대 연구진은 지난 2009년 한의학 고전인 황제내경을 영어로 완역하기도 했다.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 덴마크,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 선진국들에도 한의학 치료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전 세계 의료진이 앞다퉈 한의학에 주목하는 이유는 치료 성과와 함께 무한한 시장 잠재력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는 전 세계 전통의학시장이 2015년 1140억달러(115조여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50년 5조달러 (5070조여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