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은 왜 실패국가로 전락했는가?(능화 김명수)

[박종철]

레바논은 왜 실패국가로 전락했는가?
                                 (능화 김명수)

■들어가는 말

아랍제국이란 사우디등 이슬람국가로 형성된
22개 아랍국가를 의미한다.

중동국가란 아랍제국 22개국에 이스라엘, 이
란 및 투르키에(터키)를 망라한다.

아랍제국인 일원인 레바논을 알기위해서는
중동역사를 알아야하기에 우선 중동역사를
개관한다.

■ 중동역사 개요

1. 중동역사는 3단계로 나눈다.

제 1단계 : BC 3000년 부터 무함마드가 등장
한 서기 622년 이전까지다.

이 기간중 BC 3000년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형성되었고,

뒤이어 BC1080~880년 아랍왕국(오늘날 시리아 지역중심)과

이스라엘 왕국(BC 933~722)및 페르시아 제국(BC 525~BC 330년)이 형성되었다.

제 2단계 : 무함마드가 등장한 서기 622년
이슬람제국 형성~서기 1918년 오스만 제국 통치를 받는 시기까지다.

제 3단계 : 1918년 오스만제국으로부터 독립
된후 오늘에 이르기까지다.

이 기간중 주요사건은 이스라엘 공화국 선포
(1943년), 프랑스는 시리아에서 레바논을 독
립시켰으며,영국은 이란석유회사를 국유화
(1951년)하였다.

또한 중동전쟁 (1948~1973년), 이란/이라크 전쟁(1980~1988),걸프전쟁(1990)/서방제
국 개입,이라크 전쟁(2003~2011년)에 이어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군사충돌이 헤
즈볼라와 후티반군에까지 확전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 외세 침략

중동지역은 페르사제국-알랙산드로 - 로마
제국-십자군 전쟁- 몽골제국-오스만 제국
-대영제국 -프랑스등 무려 1000여년간 외세
침략과 식민통치를 받아온 수난의 역사였다.

특히 오스만 제국은 약 600년간(1299년~
1922년) 중동 지역을 포함한 넓은 지역을 통치하였다.

중동지역은 이러한 역사적 수난으로 인하여
무려 약 200여년간 지속된 십자군 전쟁은
오늘날 아랍제국의 서방에 대한 적대감을
갖게되었고,

600여년간 오스만제국의 식민통치는 아랍제
국내 반식민/민족주의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
었다.

■ 레바논

● 개관

레바논도 중동지역내 아랍제국의 일원으로서
수많은 외세침략을 받아왔으며, 7세기에는 아
랍인들에게 점령되었고, 십자군 전쟁시에는
치열한 전투지역이 되었으나,1943년 독립되
었다.

레바논 영토는 1만평방 km(경기도 면적)며
인구도 600만여명 정도로 중동지역내 약소
국이다.

게다가 레바논은 시리아(주요종교는 이슬람)
와 이스라엘(유대교) 이라는 상대적으로 강
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레바논에는 18개 다양한 종파로 구성되어 있
다.

이중 이슬람 종교가 60%로 시아파와 수니파
가 50:50며, 기독교도 30%를 차지하여 종파
가 갈등폭발이 잠재되어 있다.

● 레바논 안보상 취약점

레바논을 실패국가로 전락시킨 안본상 취약점
은 다음과 같다.

1. 팔레스타인 해방구

1948년 중동전쟁과 1970년대 요르단 내전
이 발발하자 약 20만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레바논 남부지역으로 유입되어 팔레스타인
해방구가 되었다.

이에 레바논 남부지역은 레바논 정부 통제가
불가한 지역으로 전락하였다.

레바논내 마론파 기독교인들은 이스라엘 지원
을 받는 팔랑레 민병대를 조직(1975년)하여 레바논내 팔레스타인과 잦은 충돌을 하였다.

1982년에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
모 공습으로 인하여 레바논은 폐허가 되었다.

2. 주변국 간섭(지정학적 취약성)

레바논은 주변 강대국인 이스라엘, 시리아 및
이란에 둘러싸여 이들의 간섭을 받아왔다.

이스라엘은 1982년 레바논 전쟁을 통해 레
바논 남부에 군대를 파견했으며, 2000년까
지 일정 부분 주둔했다.

시리아는 1976년부터 레바논 내전기간 동안 레바논에 군대를 파견하였고, 2005년까지 주둔했다.

이란은 레바논내 헤즈볼라(1982년 조직)을
지원하여 헤즈볼라는 레바논내 군사력뿐만 아니라 강력한 정치력을 갖고있다.

3. 레바논 내전(1975~1990년)

레바논 안보상 총체적 취약점은 무려 15년간 처참한 내전을 초래하였다.

ㆍ정치적 불안정: 정치권력이 기독교 계통에
편중되어 있고, 다양한 정파간 합의도출이 어
려웠으며 정치인들의 부패등은 대중의 실망
을 초래하였다.

ㆍ경제침체 : 특정집단에 경제적 지원집중,부
채와 실업률 증가등은 대중욕구불만을 폭발
하였다.

ㆍ종교적 갈등: 수니파, 시아파, 기독교 등 다
양한 종교와 세력이 존재해 갈등의 원인이되
고 있다.

ㆍ외부 개입: 레바논 내전기간중 이스라엘군
은 레바논 남부에 주둔하였고, 시리아는 군대
를 파견하였으며 이란도 레바논내 헤즈볼라
를 지원하는등 레바논 내전을 심화시켰다.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간 군사충돌

헤즈볼라는 레바논내 이스라엘 침공에 대한
항전군사조직으로 레바논 국민들 지지를 받
아 오늘날에는 정치에도 깊숙히 관여하여 막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최근 가자지구내 하마스를 발본색원하는데 필요한 헤즈볼라 수장 나스
랄라(지휘관 20여명 포함)를 제거하였다.

헬즈볼라는 5만여 병력에 20만여발 로켓미
사일등 상당한 군사력을 구비하고 있으나 이
스라엘군에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란은 지난 40년이상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
해 당장 먹고살기가 급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승산없는 전쟁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상황이
다.

따라서 금번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괴멸시킬
것이며 이런 작전으로 인하여 레바논은 초토
화 될것이다.

참고로 레바논 인구의 100만여명은 피난길을
떠났다.

■ 전망 및 교훈

1. 레바논 안보는 내우외환이라는 총체적 문
제로 인해 오랜기간 실패국가의 늪에서 벗어
나기는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2. 레바논은 레바논내 팔레스타인 난민과 헤
즈볼라가 존재하는한 미래에도 이스라엘의 치명적인 공습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3.금번 이스라엘의 하마스와 헤즈볼라 소탕에
대해 이란이 무대응한다면 이들은 이란에 대
한 충성심은 크게 약화 될 것이며, 이란이 이
스라엘과 전면전은 이란파국을 초래할 수 있
는 진퇴양란에 처해있다.

4. 우리는 레바논내 약 20만명 팔레스타인 난
민유입이 레바논내 각종 갈등은 물론 이스라
엘에 침공빌미를 제공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 1917년 러시아는 볼세비키 혁명으로 공산
화되었으며 당시 핵심공산당원은 러시아 전
체인구의 0.016%에 불과했다.

※ 우리는 레바논 사태를 통해 북핵보다 무서
운 가치파괴세력에 대해 엄정조치를 해야한
다.

한국문화안보연구원. 김명수(육사 31)박사

2024년 10월 2일

PS : 이스라엘은 벙커버스터(지하 30m 파괴)
를 사용하여 나스랄라 일당을 제거하였다.

금번 국군의날에 등장한 현무5(8톤ㆍ육군에 200여발 배치 예정)는 마하 10으로 비행하여
지하 100m(맨땅)를 폭파하며 현존 미사일로
는 요격이 어렵다는 것이다.

현무5 탄도중량을 1톤으로 줄이면 5500km
이상을 비행하는 ICBM급 전략무기에 준한다.

타격 정밀도도 4m 내외로 매우 정교한바 이
는 북한 김정은 집단을 제거하는 대량보복무
기가 될 것이다.

댓글1추천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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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월몽

  24.10.02 10:06

  첫댓글 레바논은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역사적으로 무주공산의 땅이었음. 먼저 보는 놈이 임자가 되는 땅이었기 때문에 강력한 응집력과 힘이 없으면 늘 불안한 정세를 면할 수 없는 운명의 나라임. 이번 사태를 우리 정치지도자들이 타산지석으로 삼고 교훈을 삼아야 하는데...걱정스럽습니다. 强者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