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회개 후 복음을 믿으라.(진정한 회개)
마가복음 1:14-15, 사도행전 4:19
김명성(金明性)
10월 21일 (주일)
人以爲悔改云者, 禁酒斷煙而已也. 然人雖愚昧, 能悔改, 雖獸類亦然. 道德的悔改, 爲名譽, 爲人格而悔改是也. 酷婦驅夫, 悍夫驅妻, 受人勸而悔改者有之, 有富豪以吝嗇, 載在新紙而或施財, 悍婦驅姑而受人謗, 而悔之, 然遇或境遇更發. 檢事對罪取服, 說諭以道德, 罪人乃流淚自服, 而後乃更發, 由是觀之, 則道德的悔改必無力. 其次良心悔改, 始則不悛罪惡, 男或失行, 女或失節而後乃自覺, 見山而悔, 見水而愧, 見日而愧, 此悔改勝於德的悔改矣. 其次 見예수而悔改最上也, 此乃好悔, 又見贖罪主之而悔, 發感謝之心, 又思贖我之主而悔改, 又眞悔也. 又發感謝之心也. 眞悔非但我見主而已也, 主亦見我. 犯淫之女, 就主接吻於足, 又注油, 主曰 赦汝多罪也, 此乃眞悔也. 其悔又能感人. 야곱欺父欺兄, 逃至若蘭, 야곱七拜, 兄乃感悟悔悟, 眞悔當結實. 盜人物則反之, 傷人心則慰之, 日人<山口>某甚浮浪, 殺人甚多之 判事曰 汝如是當死, 山口聞道而悔改, 判事欲救, 而山口乃受刑無悔. 眞悔乃永遠也. 世之人暫悔, 然暫更發怒, 彼得聖神前三不知, 大闈(다잇)於犯罪後.…
사람이 회개를 한다고 하는 것은 금주(禁酒)와 단연(斷煙)뿐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비록 우매하더라도 능히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짐승 같은 무리도 그러합니다. 도덕적 회개는 명예가 되고 인격이 되니 회개하는 것이 옳습니다. 표독한 부인이 남편을 구타하고, 사나운 남편이 아내를 구타하다가도 남의 권유를 받아 회개한 자가 있습니다.
인색하기로 소문난 부호가 신문에까지 났다가도 간혹 재물을 기부하기도 하고, 사나운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구타하다가도 남의 비방을 받고 회개하기도 하는데 때로 어떤 경우를 만나면 그런 일을 되풀이 합니다. 재판장에서 검사가 지은 죄를 대조하여 죄인의 자백을 받고 도덕으로써 깨우쳐주면 눈물을 흘리며 반성하다가도 뒤에 다시 같은 죄를 만들어 냅니다. 이로써 볼 것 같으면 도덕적인 회개는 반드시 무력한 것입니다.
그 다음은 양심의 회개입니다.
처음에는 죄악을 깨닫지 못하여, 남자는 행동에 실수를 하고 여자는 정절에 실수를 하다가도 뒤에 스스로 자각 하여 산을 보며 뉘우치고, 물을 보며 부끄러워하며, 해를 보고 부끄러워합니다. 이런 회개는 도덕적이 회개보다 낫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예수를 보고 회개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이는 바로 좋은 회개인데 또 속죄한 주님을 보고 회개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또 나를 위해 속죄하는 주님을 생각하며 회개하면 또한 진정한 회개가 되며, 또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진정한 회개는 내가 주님을 볼 뿐만 아니라 주님도 역시 나를 보십니다. 간음을 범한 여자가 주님에게 나아가 발에 입을 맞추고, 또 기름을 부었습니다. 주가 이르기를 ‘너의 많은 죄를 용서하리라’하였으니 이것이 진정한 회개입니다. 회개는 능히 다른 사람도 감동 시킵니다.
야곱이 그 아버지도 속이고 그 형도 속이고 마침내 하란으로 도망갔다가 돌아와서, 야곱이 형에게 일곱 번 절하자 형이 드디어 감동하여 깨우쳐 주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마땅한 결실을 가져옵니다. 남의 물건을 도둑질 했으면 회개하고, 남의 마음을 상하게 했으면 위로해 줍니다.
일본 사람 야마구찌[산구山口] 아무개는 매우 부랑하여 살인도 많이 했습니다. 판사가 이르기를 ‘너는 이와 같은 일을 하였으므로 사형이 마땅하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에 야마구찌는 종교의 도를 듣고 회개하였는데 판사가 그를 구해 주려고 하였으나 그는 마침내 후회 없이 형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진정한 회개는 곧 영원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잠깐 회개했다가 잠시 뒤에 다시 성을 냅니다. 베드로가 성령을 받기 전에는 주님을 세 번씩이나 모른다고 하였고, 다윗도 범죄 후에 … <생략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