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으로 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 8월16일 함평이씨 광주종친회 (회장 재우)에서는 44명의 총친들이 이대원장군이 모셔진 고흥 녹동 쌍충사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에 경기도 평택 이대원장군의 출생지역을 다녀오면서 다음기회에 고흥 쌍충사를 참배하자는 종친들의 의견에 따라 실행이 옮긴 것입니다.
이대원장군께서는 시조(彦자)의 15세손으로 경기도 평택에서 출생하시고 18세에 무과에 급제하여 21세인 1586년 최연소로 고흥반도의 녹도만호가 되셨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5년 전인 1587년경에 왜구들이 남해안 지방의 식량이 약탈하기 위해 자주 침범하였으며
이들을 격퇴시키기 위해 출병하여 많은 전공을 세웠으나 중과 부족으로 2차 해전에 장렬히 전사하셨습니다.
당초 이곳 사당에는 이대원장군만 모셨으나 1592년 임진왜란때 당시 녹도만호 정운장군(하동 정씨)이 부산해전에서 전사하자 이순신장군이 조정에 건의하여 함께 모시게 되어 쌍충사라고 하였답니다.
그리하여 매년 5월 1일 녹도진쌍충사모충회에서 고흥군의 지원을 받아 군민, 해군,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를 올리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경기도 평택 확충사, 고흥 녹동 쌍충사, 여수시 여천면 손죽도 충열사, 여수시 남산동 영당 등 4군데 사당에 모셔져 있습니다.
이 지역을 방문하시는 종친님들께서는 여행 일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쌍충사는 녹동항 수산시장 끝부분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니, 녹동항이나 인근의 소록도를 방문하시는 종친님들께서는 시간을 할애하여 우리 선조님의 숭고한 얼이 숨 쉬는 유적지를 찾아보시는 것도 유익한 일정이 될 것입니다.
녹동항에서 하모 샤브샤브로 오찬을 한 후 인근의 소록도와 거금도 해안도로를 둘러보았습니다.
이번 일정을 계획하시고 자금을 지원해주신 재우 회장님, 사진을 촬영하여 제공해주신 용일(범) 종친님, 참석하신 모든 종친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대원장군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첨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忠烈公 李大源將軍 行績.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