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 투숙했다. gv70사니까 숙박할 수 있는 혜택을 줘서 잘 활용했다. 영미는 서울대 특강 들으러 서울 갈 일이 있고, 나는 토요일에 행정처 가족과 사무관들 7명을 만날 예정이라 겸사겸사 휴가내고 서울에 왔다. 논산의 목가적 풍경도 좋지만 서울 강남의 빌딩숲을 보니 이 또한 매력이 있다. 서울 삼성역 테혜란로를 걷다보니 작년에 뉴욕 출장 기억도 떠올랐다. 뉴욕은 다른 도시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무언가가 있다. 도시가 너무 아름답지는 않지만 거대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 무엇은 어느 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뉴욕은 다른 도시와 달리 자주 생각나고 여운이 남는다. 영미가 서울대에서 일을 보고 와서 같이 '능라도'라는 식당에서 어복쟁반을 먹고 숙소에 와서는 갈비튀김을 먹었다. 갈비튀김 얼마되지도 않은 것이 5만7천원... 정말 돈 값아 똥값이 된 거 같다. 영미가 요즘 논문 쓰느라 몸이 말이 아니다. 너무 피곤해보여서 안 쓰럽다. 마사지를 열심히 해줬는데 시원한지 모르겠다. 이번에 제출한 논문이 꼭 통과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