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독자들에게,
지금 여러분이 들고 있는 이 책은 매우 흥미로운 책입니다. 이 책은 이 세상 이상의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우리에게 충고해주고, 도움을 청하며, 답을 줍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즉 우리의 지상에서의 삶과 우리의 행동의 결과인 다음 세상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 책에서는 겸손, 사랑, 선행, 자비, 충성등이 결코 자만, 사랑이 없는 것, 자비롭지 못한 것, 배신, 그리고 부정직과 같지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죽음, 그것은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전하고 명확하게 기억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은 벌 혹은 그의 다른 표현인 정화 에 대한 이야기를 할 뿐만 아니라 정화의 기간 및 그밖의 많은 것들을 알려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그것이 가능한가 하고 물으실겁니다. 카톨릭 교회에서는 오랫동안 연옥이라고 불리우는 중간 과정에 대해 가르쳐왔습니다. 연옥과 관련하여 많은 학설이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중간 상태는 항상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왔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앞에 가기 위해서는 오로지 씻어지고 순수하게 되어야하므로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카톨릭에서 받아들여진 신비 전통 안에는 마리아 짐마와 비슷한 체험을 한 몇 신비가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완전히 생소한 현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이성화된 현 시대에 와서 오직 물리적인 법칙에 의해 측정되어지고 이해되어질수 있는 것만을 믿는 위험성으로 인해 그런 것을 믿거나, 말하는것 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 무엇이든 측정되어져야만 한다는 정신세계에 무신론이 더해짐으로써 다음 세상은 완전히 거절당한 현 시대에 이책은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많은 것들을 명확하게 해주는 풍부한 내용이 담긴 매우 흥미로운 책입니다. 그 외에도 생동감있는 표현과 사진, 상상력 넘치는 목격증인에 대한 질문으로 쉽게 저자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을 읽는 것이 여러분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 줄것입니다. 신학자로서, 그 대답에 대한 몇가지 의문점을 갖기는 했으나, 나 역시 마리아 짐마를 한번 만나고서 모든 개인적인 의심은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진실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눈과 얼굴 표정은 저에게 깊은 존경과 건전한 신뢰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다음 세상으로부터 고통을 요청 받으면 그녀는 항상 자유롭게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서 그녀 자신이 정화되고 그러므로써 깊은 평화안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마리아의 목소리는 찾아오는 이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열망을 부어주어 그것은 마치 봄비에 싹이 움트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즉시 사람들로 하여금 그녀와 함께 일하고 고통을 함께 하여 돕고 싶도록 만듭니다. 나역시 그녀와 함께 이야기 하며 내가 마치 답을 찾지 못해 질문이 많은 아이같이 느껴졌습니다. 마리아의 충고에 따라 그 아이는 기도하기 시작했고 기도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답을 찾지 못했더라도 더 이상 머리 아픈 질문을 갖지 않을테다. 평화와 기쁨이 내 마음에 있으니까…” 독자들이여! 여러분에 대한 나의 바램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여러분이 이 세상 이상의 것에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죽지 않는 사랑을 가지고 여러분의 고통 받고 있는 형제 자매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될 것이며, 또한 바로 그것이 우리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믿든, 믿지않든 여러분은 틀림없이 사랑을 가지고 사랑을 주는 것만이 진정으로 가치있는 삶임을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슬라브코 발바릭 신부 메주고리예 본당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7월 1일 1993
1. 오스트리아에서의 일요일
알버그 터널에서 서쪽 방향으로 내려가자 나는 곧 또 다시 아우토반(속도제한이 없는 도로) 을 만났는데 이 도로는 오스트리아 Vorarlberg 서쪽의 국경 근처의 Feldkirch 로 향하고있었다. ?중략-
오스트리아는 지금 일요일이다. 여기서 심하게 좌회전을 하니 성당이 나왔다. 이 마지막 길은 몹씨도 가파르게 되어있어 1단 기아를 넣었는데, 길에는 우측통행 표지판도 없어서 다른 차라도 만나면 몹씨 위험할 듯 싶었다. 이 길을 따라 가면서 묘지 담을 돌아 언덕으로 올라가니 그곳에 작은 경당처럼 보이는 집이 있었다. 이 집이 바로 마리아 심마의 집이었다. 초인종을 누르자 누군가 거친 듯 하면서도 따뜻하고 정감있는 목소리로 “위로 올라오세요” 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포오치가 나오는데 그 곳에서는 성당의 뾰족한 지붕이 한 눈에 들어왔다. 마리아는 작고 단단해 보였다. 그녀는 알록달록한 머리수건을 쓰고 있었고 안경 너머 빛나는 맑고 파란 눈이 즉시 그녀가 83년동안 보아온 많은 것들을 말해주고 있었다. 현관문에는 커다란 나무로 새겨진 사인이 걸려있었는데, 거기엔 다음과 같이 독일시가 적혀있었다. “누군가를 비난하려거나 고치려거든 이 집에 들어오지 마시오. 그사람은 평생 모든사람이 자기의 시중만을 들어 주어야 합니다.” 햇볕이 잘드는 발코니로 들어가자 그녀는 아주 비좁고 복잡한 복도를 통해 그녀의 뒷방으로 나를 안내했다. 방에 들어가니 그녀는 내게 아주 낡은 의자를 내 주었고 자신도 자리에 앉으며 약간 한숨소리 같은 것을 내었다. 그 방에는 성모님, 성 미카엘, 성요셉 등의 사진이 여기저기 걸려있었고 그리고 남는 공간마다 최소한 1개 이상의 십자가상이 걸려있었다. 우리는 축복받은 듯한 맑은 날씨며, 포오치에 있는 그녀가 키우는 꽃화분이나, 혹은 팔기위해 심어놓은 채소등이 있는 수많은 화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나는 녹음기를 준비하였다. 부엌으로부터 정겨운 음식냄새가 나는 듯도 했고, 차에서 내리자 소리가 들리던 지하실에 있는 닭 냄새가 나는 듯도 했다. 녹음기가 준비되자 나는 녹음하려는 의도를 짧게 설명하며 작은 마이크를 그녀와 나 사이에 놓았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것이 괜찮은지 물었다. “오, 네. 저는 괜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야기하면서 일을 계속해야 하는데 ?잖으신지요?” 그녀는 허리를 구부려 탁자 밑에서 두 개의 상자를 꺼내어 그녀의 앞에 놓았다. 그 상자 안에는 깃털 같은 것이 있었다. “물론이죠. 그런데.. 뭘 하시는거에요?” “이건 오리의 깃털이에요. 그리고 지금 오리털을 골라내는거죠.” 보세요. 충분히 골라내면 저는 이것을 저쪽 계곡에 있는 배게 공장에 판답니다. 그 곳의 농부들이 저를 그들의 가축 농장으로 데려가면 제가 가축을 잡고 그것을 씻는답니다. 그러면 제게 내장과 깃털은 갖도록 해주죠. 그러면 저는 그것들을 가져다가 내장은 요리를 하고 털은 골라 공장에 팔게 되는거에요. 제가 누군가와 오랜 시간 이야기하면서도 할 수있는 일이어서 아주 좋답니다. “ “아, 네… 자, 그러면 제가 질문을 할테니 우리 두사람 중 한 사람이 피곤해 질때까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좋겠는데, 어떠세요?” “좋습니다.” “우선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와서 당신께 질문을 하였을테죠.” “네. 정말 그래요. 그렇지만 제가 말하는것을 통해 사람들이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아주 기쁘답니다. 그러니 계속하세요. 최선을 다해 대답하겠습니다. (저자: 다음은 저자가 현재 87세인 마리아 심마를 5년 동안 30번 이상 방문하며 나누었던 대화를 기록한것이다.)
2. 마리아의 배경
당신의 어린시절 및 젊은 시절에 대해 말해 주십시오.
저는 세 번이나 수녀원에 들어가려했습니다. 어릴적에 저는 어머니께 커서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면 어머니께서는 “스므살이 될 때까지 기다리렴. 그때가서 네게 다시 물어보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저는“소용없어요. 엄마, 제겐 그것이 너무나 확실해요. 저는 수녀원에 가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있는 세상 다른 곳에 가서 일할거에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항상 불쌍한 영혼들을 돌보셨기때문에 저도 어릴적부터 그렇게 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나중에 그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저는 “ 그래, 나는 수녀원에 갈거야. 아마 하느님께서도 내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실거야.” 하고 생각했습니다.
열일곱살이 되자 저는 예수성심수녀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6개월 후에 그 곳에서 “너는 우리와 함께 하긴 몸이 너무 약하구나.” 라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사실 저는 여덟 살에 늑막염과 폐렴을 앓았고 그로인해 신체적으로 아주 약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1년만에 그 곳을 떠나야했지만, 장상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네가 성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단다. 하지만 이삼 년 기다렸다가 네가 좀 더 건강해지면 육체적으로 쉬운 다른 수도원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것 같다. 어쩌면 봉쇄 수도원 같은곳 말이다.” 그때 저는 스스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 봉쇄수도원이던 어디던 나는 기다릴수 없어. 나는 당장 갈테야”
두번째 간곳은 도미니칸 수녀원이었습니다. 약 8일 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 또 다시 그들이 제게 말하였습니다. “ 너는 이곳에 있기에 너무 약하여서 이곳에 남아있을 수가 없을 것같다.”
그리고나서 선교하는 수녀원에 대해 들었을때 저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바로 선교야. 그래서 처음 두 곳은 내게 맞지 않았던거야.” 라고 생각하며 프란치스칸 수녀원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두 번이나 수녀원에 들어 갔다가 나온 이야기를 해야했고 그래서인지 그들은 나에게 가장 어려운 일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너는 너무 몸이 약해서 우리와 함께 할 수 없겠다” 하는 말을 들었을때 저는 다음과 같이 마음을 정하였습니다. “만일 내가 이곳에도 남아있을 수 없다면 이젠 다른 수녀원에도 가지 않을테다. 내가 수녀원에 가는 것이 하느님 뜻이 아닌가보다.”
그러나 그로인해 제 영혼은 상처를 받았고 그것을 견디기가 힘들어 하느님께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것보세요. 하느님.. 제가 당신의 뜻을 행하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 그러나 그때 제가 깨닫지 못했던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기적을 요구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어렸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주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무언가 원하는것을 보여주시려 하는데도 제가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계속 장작더미 어딘가에 하느님께서 숨겨놓으신 메모를 찾길 기대했던겁니다.
마리아, 당신은 당신의 어머니께서 연옥영혼을 돌보셨다고 말했는데, 연옥영혼이 누구이며, 돌보았다는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연옥영혼(Poor) 이란 아직 천국에 이르지못한 죽은 영혼을 말합니다. 그런 영혼은 한동안 연옥에 머물게되죠. 다른곳에서는 Holy (거룩한) 혹은 Chosen(선택된) 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는데 그런 용어들이 성서적으로는 정확하다고도 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poor’ 이라는 말이 좀더 정확하다고 보는것은 그들은 100% 우리와 같은 다른이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으므로 항상 그들이 어머니의 마음에 가까이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만일 우리가 무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옥영혼에게 청하라고 하시며 그들이 우리의 협조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크의 비얀네 신부님과 매우 가까웠고 가끔 아크로 순례를 가시곤 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저희 어머니께서 어떤 방법이었든 연옥영혼을 경험하셨지만 저희 아이들에게는 말씀하지 않으셨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1940년이 되자 저는 하느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25살이 되었을때 처음으로 연옥영혼이 제게 왔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때까지 저를 기다리게 하신거였죠.
당신은 죽은 영혼이 찾아왔다고 말하는데, 그들이 당신의 방으로 찾아왔다는건가요?
네. 현재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1940년에 시작해서 1953년까지는 매 년 두 세 영혼이 찾아왔는데, 주로 11월에 왔습니다. 그때는 제가 집에서 형제들과 함께 일을 하거나 독일이나 인근마을 농장에서 가정부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성모성년인 1954년 부터는 연옥영혼이 거의 매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제 건강 문제가 이 일을 하면서 나아졌으므로 하느님께 감사 드렸죠. 대개 일이 많으면 저는 좀 쉬어 주어야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건강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수녀원에 가지 않도록 해주신 하느님께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하느님께서는 항상 우리가 그분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최근 몇 년간 저는 강연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 독일여성이 날짜를 정하고는 저를 데리고 갑니다. 그녀는 저에게 전화하여서는 몇일날 어느 타운으로 올수 있느냐고 묻지요. 대부분의 강연은 잘 받아들여지지만, 현대적인 신부님들은 제가 좀 많이 참아야합니다. 그러나 나이많은 사람들이나 신부님들은 제 말을 모두 믿는 편입니다.
그러면 이런 일이 왜 당신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린대로 저는 항상 하느님께 저의 삶을 드리고자 하였으므로 기도가 제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연옥영혼을 위해 기도나 그외것들은 많이 하였고 성모님께 가장 고통받는 연옥영혼을 위해 저를 봉헌하였습니다. 그래서 였던것같습니다.
정확히 당신은 어디까지 교육을 받으셨습니까?
초등학교를 마쳤습니다. 그 당시 우리는 매우 가난했고, 법적으로 초등학교만이 의무였습니다.
그럼 학교에 마지막으로 가본것이 몇살이었습니까?
….열한살… 아니 열두살입니다. 맞아요 저는 열두살까지 학교를 다녔습니다.
가족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저는 여덟아이 중에 둘째였습니다. 우리는 초등학교 이상 다닐 여유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점심이나 저녁으로 빵과 수우프만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교육에 대해 묻는 이유는 당신이 하시는 대답이 어디서 오는가 하는 생각에서 저에게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연옥영혼으로부터 오는것인지, 다른 초자연적인 것으로부터 오는것인지 아니면 당신주변이나 교육의 영향으로 형성된 생각인지 말입니다. 그 대답이 정확히 어디로부터 오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네. 이해합니다. 저의 일생은 이 체험으로 일관된 것이었지만, 당신입장도 그럴만한 것입니다. 만일 연옥영혼이 말했다고 제가 단서를 붙이면 그런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제 의견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말하는 중에 당신도 그것이 불분명하면 저에게 물어주십시오. 왜냐면 제가 요즘에는 일주일에 세 번이나 연옥영혼을 만나므로 단서를 붙이는것을 잊곤한답니다. 저는 사람들 보다는 연옥영혼과 많이 만나고 고작해야 몇명의 이웃이나 성당에서 저의 신부님을 만나는 정도이지요. 저는 이 곳에 혼자 살고있고 대부분의 손님은 기도가 필요하거나 다른 요청을 가지고 먼곳에서 오는 사람들이지요.
당신은 상대적으로 적은 교육을 받았고, 매우 검소하고 단순하게 물질적인 세상과는 멀리 살고 계시므로 대부분의 당신의 말씀은 그 연옥영혼들이 말한 것을 근거로 하겠군요.
네. 그럴겁니다.
3. 연옥 PURGATORY
연옥은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서 예수님을 만나기전에, 살면서 지었던 죄를 속죄하고 보속하기 위해 경험하는 상태이며 동시에 장소 입니다. 오늘날 연옥에 대해 거의 가르치고 있지 않으므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호기심을 갖거나 영적 지도가 없어 방황하다가 다른 이단이나 심령술에 쉽게 빠집니다. 또한 대개 연옥은 어떤 상태이라고만 말하기도 합니다만 이는 정확하게 맞는 말은 아닙니다. 연옥은 상태이기도 하지만 단연코 어떤 장소(공간)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갈망하는 영혼이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갈망한다는 것은 대단한 고통입니다. 이 불쌍한 연옥영혼들은 어떤 단계에 있든 이 고통을 갖습니다. 연옥에는 3가지 중요한 단계가 있으며 단계에 따라 어떤 영혼들은 천국으로 구원되기까지 상대적으로 적은 고통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사실을 두가지 이유로인해 믿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제가 경험한것은 어떤 사람이 아내를 잃었는데, 밤마다 그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를 도울 것이 있는지 보기위해 하루밤을 그집에서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이 되자 곧 홀에서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와 같이 “무엇을 해 드릴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소리는 점점 더 커졌고 갑자기 생전 본적이 없는 커다란 동물이 나타나더니 그 뒤에 큰 뱀같은 것이 나타나서 첫번째 그 동물을 먹어치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장면이 사라졌습니다. 그 장면이 끝난후 제가 땀을 흘리고 있는걸 느꼈으니 조금은 무서웠나 봅니다. 후에 저는 이런 일에 대해 잘 알고있는 사람에게 그 동물에 대해 물었고 그는 그것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마음이 굳어진 것에 대한 상징인 일종의 하마의 형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죽은 영혼이 연옥에서 하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것은 제가 그 상태를 이해하기위한 한 방법으로 보여진 것입니다. 그 후, 그 남편과의 대화를 통하여 그의 아내가 생전에 다른 여성과 30년동안 원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후에 상대 여성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화해하지 않고 죽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여인은 이 용서를 거절함으로써 현재까지도 구원되지 못하고 연옥의 가장 깊은 단계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믿는 두번째 이유는 1920년에 쓰여진 독일의 공주의 일기입니다. 제가 만나는 연옥영혼은 높은 단계의 영혼이라고 믿습니다만, 그녀는 몇 년동안 좀 더 깊은 단계에 있는 연옥영혼을 만났는데, 그 묘사는 제가 본 것보다 더 흉직하고 고통스러운것이었습니다.
사탄은 연옥의 가장 낮은 단계에 있는 영혼은 여전히 공격할수 있으나 높은 단계에 있는 영혼에게는 그럴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여러 시험에 들고 죽음과 함께 그 시험이 멈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연옥의 가장 깊은 3째 단계에 있는 영혼은 우선 우리의 기도와 함께 고통스럽게 죄를 씻고, 미사나 우리의 선행으로부터 이익을 취하여야 하면서도 사탄으로부터 공격이 계속되므로 더욱 고통을 겪습니다.
연옥의 많은 단계는 우리가 살면서 각기 다른 병고가 있는 것처럼 제각기 다릅니다. 어떤사람은 손가락 끝이 가려운 정도라면, 어떤사람은 불덩이 같은 것이 온몸을 태웁니다. 이 불덩이 같은것은 연옥의 낮은 단계에는 있지만 높은 단계에는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낮은 단계의 영혼을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막아줍니까?
네.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가 미카엘 대천사에게 직접 요청함으로써 천사들을 통해 그렇게 할 수있습니다.
연옥의 이 주요 3가지 단계안에도 여러 단계가 있습니까?
네. 영혼들이 연옥에 도달할때 상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많은 단계가 있습니다.
연옥영혼이 고통을 겪으면서 한편으로는 기쁨이나 희망을 가집니까?
네. 연옥영혼은 우리보다 하느님을 확실하게 깨닫고 있으므로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의 어두움으로 결코 돌아오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그들이 죄를 씻고 고침을 받을수있도록 영혼을 그곳에 두는 겁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이런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사람들이 쉽게 하느님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그곳에 가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 스스로가 판단하고 자신 스스로 맞는 단계에 가는것입니다. 하느님과 합일하기위해 스스로를 정화하고자 하는 것은 영혼 자신 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하여 구체적인 진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가 자신이 순수하지 못하므로 연옥에서 정화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는다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영혼이 자신의 연옥상황에 대해 반항하는 적도 있습니까? 즉 자신이 처한 상황을 원치 않는 경우도 있는지요?
그들은 인내하며 고통을 겪습니다. 왜냐하면 오로지이 방법을 통해서만 그들이 고쳐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죄가 다 씻겨지고 완전히 맑은 상태에서만 하느님앞에 도달합니다. 많이 회개하고 보속할수록 더 깨끗해집니다.
연옥에서의 고통이 우리가 이곳에서 겪는 고통보다 큽니까?
절대적으로 연옥에서의 고통이 더 큽니다. 특히 가장 낮은 단계인 세번째 단계에서는 훨씬 더 고통스럽습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큰 영적 고통을 겪게 됩니다. 한번은 제가 어느 영혼에게 연옥에서 무슨 고통을 겪고 있느냐고 물었을때 그는 그것은 매우 특별한 고통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들어 가족을 부양하는데 있어서 매우 게으르게 일한 가장은 연옥에서 일을 매우 많이 해야합니다. 그 고통은 이곳에서 우리가 육체적으로 겪는 고통보다 훨씬 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우리가 겪는 고통은 훨씬 힘이 덜 듦에도 불구하고 연옥에서 겪는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만일 연옥이 장소라면 연옥영혼은 일정한 시기동안 이곳 지구상에 머물게 되나요?
네. 그것은 마치 자주 제단 주변에 머물거나 그들이 죽은 장소에 머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여성은 제단 주변에서만 그들을 보는데 더 이상 그들이 보이지 않으면 그들이 천국에 갔음을 알게됩니다. 연옥영혼이 우리들에게 연옥에서 나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연옥과 함께 오는 것입니다. 연옥은 어떤 한 특정 장소가 아닌 어떤 여러 장소이며 어떤 한 상태가 아닌 많은 다른 상태입니다.
만일 연옥이 많은 장소 혹은 넓은 장소라면 천국이나 지옥도 그런가요?
네. 저의 영적 지도신부님이 이것에 대해 물어오신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답이 왔습니다. “많은 신학자들이 천국이나, 연옥, 지옥이 단지 어떤 상황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들은 또한 어떤 장소 (공간) 이기도 합니다.”
영혼이 천국으로 가기 전에 연옥에서 머무는 시간은 다양합니까?
네.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이는 마지막 날까지 30분만 걸리기도 하고 또는 몇시간 이 걸리기도 합니다만, 연옥영혼들이 말하기를, 평균 4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마지막 날이 있다는 말입니까?
네.
연옥영혼은 그와 가까이 있는 다른 영혼들과 교류합니까?
그들은 항상 다른영혼의 현존을 인식하며 무엇인가 함께 행동할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 거의 교류하지는 않습니다.
마리아, 그들은 읽을수 있습니까?
네. 그들은 영적으로 읽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에게 올 때 영혼들의 이름이나 질문을 읽어주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지 그 페이지에 있는 것들을 취할뿐입니다.
그들은 그들 가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거의 모두 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항상 우리를 보고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들에 대해 하고 있는 모든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의 고통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생각을 알지는 못합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장례식을 지켜보며 누가 기도를 하고 누가 단지 참석하기 위해서 왔는지를 알 수있습니다.
영혼들은 이 세상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네. 어느 정도는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무언가 아주 큰 일이 우리 앞에 가까이 닥쳤음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수 년 전부터 그들은 그것이 문 앞에 가까이 와 있다고 표현하였는데, 93년 5월부터는 바로 문 앞에 와 있다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인류의 회개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면에 있어서 약간 앞서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1954년 여름에 그들은 제게 이 지역에 큰 해를 입힌 홍수에 대해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눈사태 이후에 아직도 눈밑에 살아 있는 사람이 있다고 말해준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 말을 전해 주어서 그만 두려던 구조대가 구조를 계속한 적이 있습니다. 그로인해 두사람을 더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 세상 후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연옥이 하느님을 갈망하는 시간이라고 말하는데 설명좀 해주십시오.
이 세상 후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혼이 좀 더 오랜 시간동안 고통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의 개념으로 해석?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들은 단지 좀 더 고통을 받아야 한다거나, 아직 구원되지 않았다거나, 고통이 감해졌다 라고 말합니다. 시간이 주어지고 미사의 횟수가 주어지는 것은 우리를 위해 고통의 양이나 강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연옥영혼은 우리처럼 육체를 갖고 있나요? 혹은 영적인 육체같은 다른 육체입니까?.
그들은 그들에게 우리와 같은 육체가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변화된 육체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치유되어지고 옷을입은 사람의 육신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연옥 영혼은 이곳에서 한 나쁜 행동을 후회합니다. 그러면 이곳에서 전혀 행하지 않은일에 대해서도 후회합니까?
네. 몹씨 후회합니다. 그들은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선행을 함으로써 좋은 열매를 맺을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합니다. 우리는 죽음과 동시에 좋은 일을 할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됩니다. 연옥영혼은 이곳에 있는 우리와 달리 영에 유익한 기회가 더 이상은 없습니다. 또한 천사들도 우리가 하느님을 위해 선행을 행하는 것을 부러워한다고 합니다. (웃음)
사람이 연옥이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계속 죄를 짓고도 그것이 ?찮을 것이라고 하면 어떻게 됩니까?
그러면 그는 굉장히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연옥을 알지 못하고 죄를 지은 것보다 훨씬 더 후회할 일입니다.
당신 체험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느님께서는 저의 체험을 통해 사람들이 이 곳에서의 삶은 단지 천국으로 가기위한 여정임을 명확히 이해시키려 하십니다. 이곳에서 우리의 삶의 목적은 서로에게 선행을 하고 그럼으로써 지금 이 순간으로부터 영원까지 하느님과 하나이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깨달음으로, 삶은 모두에게 더욱 가치있게 되고, 많은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불완전하고 희미한 사상들이 더욱 명확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분과 함께 할 때 우리의 삶이 더욱 영광스럽고 아름답게 되도록 하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제게 보여진 것으로서, 하느님의 아름다운 천상의지에 결합하여 아름다운 결과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명확하고 분명한 삶의 동기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질문 같지만, 이런 특별한 경험을 통해 당신 자신이 얻은것은 무엇입니까?
‘온 힘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는것’ 입니다.
번역: 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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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님과 함께 기뻐하며 원문보기 글쓴이: Wisdom
첫댓글 평소 궁금한 질문에 쉬운 답변. 연옥에 대한 이해가 많이 깊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