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Di9 아이언]가격 대비 최고의 초중급용 아이언 윌슨 Di9
[윌슨 Di9 아이언] 골프힌트 회원평가
◆ [윌슨 Di9 아이언] 종합평가
우리에게 테니스나 배드민턴 용품으로 더 친숙한 윌슨은 골프 부문의 경우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브랜드이다. 윌슨은 원래 약 100년 전에 미국에서 설립되어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골프 용품 시장 빅3 중 하나로 군림했지만 캘러웨이, 핑, 테일러메이드 등 신생 회사와의 경쟁에서 밀려나 여러차례 주인이 바뀐 끝에 1989년 핀란드의 아머 스포츠(Amer Sports)사에 팔리고 말았다. 이후 골프보다는 유럽에서 인기있는 럭비,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에 집중하다 최근에 윌슨 스탭(Wison Staff)란 브랜드로 골프 부문을 독립하면서 포드릭 해링턴 등을 소속 선수로 영입하는 등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위해 노력 중이다.
윌슨의 Di9 아이언은 전작인 Di7과 마찬가지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비거리 아이언(Distance Iron)이란 컨셉을 대놓고 표방한 제품이다. 타 아이언을 압도하는 Di 씨리즈만의 긴 비거리의 비결은 보다 낮은 페이스 로프트와 더 길고 가벼운 샤프트에 있다. 3번 아이언의 경우 타사의 제품들이 21도가 보통인 반면 Di9은 18도로 로프트가 거의 한 클럽이나 더 낮게 설계되었다. 또한 트루 템퍼사에서 독점 공급받는 TX-99 스틸 샤프트는 무게가 99g에 불과하며 샤프트의 길이도 예를 들어
3번 아이언이 39.5인치로 보통 38.75인치인 타사 아이언보다 한 클럽 반이 더 길다.
타사보다 낮은 페이스 로프트에 더 길고 가벼운 샤프트로 헤드스피드까지 늘려주니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 그러나 샤프트가 더 길어지면 샤프트 길이때문에 정확한 임팩트가 어렵고 낮은 로프트는 또한 방향성이 나빠지고 공을 띄우기가 힘들게 만든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포켓 캐비티 백 디자인과 헤드 뒷면의 우레탄 패드 부착으로 무게 중심을 깊고 낮게 배치하였으며 토쪽에 무게를 강화하여 헤드의 관성모멘트(MOI)를 높여 유효타구 면적을 넓혔다. 스틸 샤프트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72g짜리 UST 프로포스 V2 그라파이트 샤프트도 선택 가능하다.
낮은 헤드 스피드로 비거리가 적게 나서 고민인 초보 골퍼분들에게 좋은 아이언이며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인데 미국 현지 MSRP기준으로 549$로 가격 대비 품질로만 놓고 본다면 초중급자용 시장에서 최고의 아이언이라고 할 수 있다.
[윌슨 Di9 아이언]
* 출처 윌슨 홈페이지
[윌슨 Di9 아이언] 골프힌트 회원 평가 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