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에베소서 4:11-12
제목: 하나님의 일꾼
오늘은 제직회 헌신예배입니다. 제직은 하나님께 받은 직분자들을 말합니다. 직분이 무엇일까요? 직분은 맡을 일을 하는 것이 직분입니다. 맡은 일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충성입니다. 충성은 몸과 마음을 다하는 것을 충성이라고 말을 합니다. 고린도전서 4장 1절과 2절에서 사도바울은 매우 중요한 말씀을 합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오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국가에서는 국가의 일을 하는 직분자들이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사회의 일을 맡은 직분자들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회사의 일을 맡은 직분자들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직분자들은 그 단체를 위해서 일을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어떤 자세로 일을 할까요? ‘충성’이라는 자세입니다. 국가에 충성할 때 그 국가는 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에 충성할 때 그 사회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됩니다. 회사에 충성할 때 그 회사는 번창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개인의 이기적인 것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아니 개인 자신을 생각하기 전에 단체를 먼저 생각합니다.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 구원에 관한 계획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세운 구원의 계획에 우리가 쓰임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국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 국가를 바라보듯이,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사회를 바라보듯이,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 회사를 바라보듯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맡은 자’라는 뜻은 한 집안의 사무를 맡은 집사 또는 청지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을 가리켜서 제직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는 이 일꾼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첫째는 하인입니다. 예수님이 가나의 혼인잔치에 초대받았을 때 음식을 나르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을 가리켜서 하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인은 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입니다. 제직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위해서 무엇을 공급해줄까? 항상 생각하며 준비했다가 필요할 때에 요청하는 사람에게 가져다주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일꾼을 사환이라고 부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사환을 가리켜서 심부름하는 자라고 표현합니다. 제직은 왕이신 하나님의 심부름을 하는 사람입니다.
셋째는 일꾼을 섬기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제직은 섬기는 자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 이외의 모든 사람은 상전인 것입니다.
넷째는 일꾼은 사역자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5절에 보면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이 사역자가 직분을 맡은 제직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각자가 맡은 일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또한 디모데전서 3장에는 감독과 집사의 자격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며, 둘째는 나그네를 대접하며, 셋째는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넷째는,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하며, 다섯째는 외인 즉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한 증거를 얻어야 하며, 여섯째는 일구이언을 하지 않아야 하며, 일곱째는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여덟째는 깨끗한 양심을 가져야 한다.
제직 즉, 직분자는 명예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제직 즉, 직분을 받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제직의 중요성을 깨닫고 충성된 일꾼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오늘 말씀의 제목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꾼은 어떤 사람일까요?
1. 하나님의 일꾼은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에베소서 4: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수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을까요?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우리의 힘과 뜻대로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죄와 고통 그리고 소망이 없는 삶을 사는 우리를 의인으로 삼아주시고 소망을 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어두운 세상에 살던 우리를 밝은 세상으로 인도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3장 1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그리므로 하나님의 일꾼은 자기를 불러주신 예수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그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태복음 4:19). 예수님께서는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는 이 두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어떻게 됐습니까? 이 두 사람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바다로 그물을 던져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에서 세상을 향하여 그물을 던져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이들이 왜 예수님을 따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일과 하나님의 일을 놓고 어떤 것이 이익이 있는지 판단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삶과 하나님 나라의 삶이 어떤 것인지 예수님께서 그들 안에 역사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삶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간의 영혼에게 선포하신 것입니다. 베드로와 안드레 이 두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꾼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이 부르심은 하나님의 비밀 속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비밀을 우리에게 맡겨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사람 그리고 그 일을 위해 부른 사람은 세계 인구 약 80억 명 가운데 그리스도인뿐이라는 것입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며 충성된 일꾼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의 일꾼은 자기가 맡은 분량대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에베소서 4: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직분을 주시고 일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모두 같은 직분과 같은 분량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맡게 직분과 사역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타국으로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깁니다. 각각 그 재능대로 어떤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어떤 사람에게는 금 두 달란트를, 어떤 사람에게는 금 한 달란트를 맡기고 떠납니다. 주인이 다시 돌아와서 그 종들과 결산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인은 그 종들에게 두 가지 말씀을 합니다. 한 종들에게는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말을 합니다. 떠 다른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말씀합니다. 이 비유는 각자 맡겨진 분량대로 일을 하여 이득을 남긴 종들과 일을 맡겼지만 아무 이득을 남기지 못한 종에 대한 것입니다. 칭찬과 책망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를 우리에게 잘 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에서 어떤 사람은 악한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는 일 즉, 선한 도구로 사용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부류의 사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선한 도구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주인을 위해 충성하여 감당합니다. 반면에 악한 일에 사용되는 사람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자신을 위해 감당합니다. 그러다보니까 비교가 되고 더 가지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일을 잘 하여 남기면 자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인이 종에게 일을 맡겼을 때에는 주인의 관점에서 일을 해야 하고 주인의 관점에서 이익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그것이 손해 일 수 있으나 주인이 보았을 때 그것이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악한 일에 사용되는 사람은 자신의 관점에서 일을 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지 되지 않는 지로 그 기준을 정하고 판단을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 일이 주인의 관점에서 볼 때 이익이 남은 것일까요?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의인의 일은 생명을 위한 일입니다. 그러나 악인의 일은 자기 욕심을 채우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각자 분량대로 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 중심으로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감당할 때 그곳에는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큰 열매가 나타난 다는 것을 잊지 말고 주어진 분량에 따라서 충성으로 일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일꾼은 두 가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에베소서 4: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우리를 일꾼으로 세우셨습니다. 일군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일꾼의 목적입니다. 사도바울은 그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봉사의 일을 하게 함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보면 반드시 전제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봉사의 일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것입니다. 성도입니다. 성도는 거룩한 사람입니다. 성도는 그냥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되어야 만이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온전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을 위해 일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가 누구입니까? 구원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구원 받은 사람들은 날마다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날마다 자신의 삶을 비추어 가면서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 역시 죄로 물든 이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해야 합니다. 온전하게 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이 말은 ‘완성, 준비, 연단, 훈련’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즉 교회 직분자는 성도들을 말씀으로 가르치고 양육하여 영적으로 성숙하여 봉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일꾼으로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성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건강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성도는 영적인 힘이 있습니다. 건강한 성도는 그 힘을 갖고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든든하게 세웁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을 세워가야 합니다. 마치 어린아이를 양육하여 장성하게 키워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일을 맡는 제직으로서 그리스도의 본을 보이며 성도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가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자기가 맡은 분량대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두 가지 일 즉,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맡겨진 일을 충성을 다하여 감당하는 제직과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