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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운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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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팥재배방법
덕운(전정수) 추천 0 조회 150 14.07.05 20: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팥 재배방법

가. 적응지역

 팥은 생육기간 중 온도가 높고 습도가 적당하여야 생육이 촉진 되고 수량성도

높다. 또한 등숙기간에는 약간 서늘하고 건조하며 일사량이 많아야 고품질 팥 생

산에 유리하다. 특히 최고의 고품질 팥 생산을 위해서는 등숙기간의 온도가 최소

한 10-14도로 경과하여야 하며, 등숙기간중 10도 이하로 계속적으로 경과하게 되

면 생육이 지연되고 수량과 품질이 크게 저하한다. 반대로 등숙기간이 온도가 높

고 강수량이 많으면 최고의 고품질팥 생산이 어려우며, 산간고랭지 지역에는 저온

으로 인한 냉해나 만상의 피해를 입기 쉽다.

 

나. 포장선정

 

팥은 알팔파,자운영 등 두과 사료작물 재배가 잘 되는 강가의 충적토나 사양토에서

잘자리며, 습해에 매우 약하고, 특히 생육초기에 그 피해가 더욱 심하다. 토양에

점토함량이 많으면 물빠짐이 좋지 않아 이랑높이를 높게 만들더라도 생육이 부진

하다. 팥 재배포장의 표토는 파종후 어린식물체가 쉽게 출현 할 수 있도록 부드러

워야 하며, 필요한 경우 석회를 살포하여 표토의 응고현상을 경감시켜 주어야 한

다. 팥 재배포장은 반드시 토양비옥도 점검을 사전에 실시하여야 한다. 토양산도

가 pH 5.5 이하의 강산성 토양은 피해야 하고, 이러한 토양은 석회를 시용하여

중성토양(pH6.0-6.5)으로 교정하여야 한다.

 

 팥은 다른작물과의 재포기간 중복이나 파종기의 노동경합이 없다면, 여름작물이

나 겨울작물과 다양한 작부체계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연작재배에서도 높은 수량

을 나타 낼 수있지만 이 경우 잡초관리나 병해 특히 균핵병 발생에 유의 하여야

한다. 팥은 앞그루작물로서 두과작물을 재배했을 경우 때때로 종자혼종의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최근 2년 이내에 녹두나, 동부, 장류콩 등을 재배한 경우에는 종자

혼종의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이형주 제거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앞그루 작물에

서 사용한 제초제의 토양잔류성에 대해서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

즉, sulfonylureas, clopyraid, dicamba, triclopyr + tpicloram의 농약은 토양잔류성

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확후 포장에 남아있는 그루터

기들은 dicamba의 잔류기간을 연장 할 수 있으므로 고품질 팥 재배를 위해서는 앞

작물에서 이러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포장을 선정하여야 한다.

 

 다. 포장준비

 

  팥은 앞작물의 그루터기를 포장에서 제거하지 않고도 이모작이 가능하다. 앞

물의 그루터기는 스프링클러와 같은 공중식 살포관수시에는 큰 물방울의 토양침식

을 방지하고 표토의 응고현상을 방지하며 어린묘에는 미세기상으로 바람막이 역할

을 해 준다. 자운영이나 알팔파를 휴한지 상태로 둔 포장에서 팥을 재배하면 공중

살포 관수시에는 토양 투수력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팥 재배가 단작보다는 오

히려 앞작물을 재배한 후작물재배가 토양수분 공급면에서 유리함을 뜻한다. 호주

 등 외국에서는 팥을 Canala와 이모작 재배를 하고 있으나 균핵병이나 제초제의

토양잔류성 문제측면에서 볼 때 추천하기 어렵다. 앞작물의 그루터기가 적은량 일

경우는 파쇄하거나 깊이 서래질 하면 되겠으나 너무나 많은 량은 곤포기를 이용

하여 제거하여야 하며 이 경우 그루터기 높이는 10㎝정도가 적당하다. 팥은 습해

에 매우 약하여 포장생육과 수량성이 포장침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그러므로

최고의 고품질 팥재배는 무었보다도 포장관배수가 잘 되어야 하고, 작물생육과 수

확작업의 편리성을 위해 고휴보다는 평휴재배가 바람직 하다. 또한 파종전 돌맹이

를 제거하고 큰 흙덩이는 로타리를 이용하여 잘게 부수어야 한다.

 

라. 파종작업

 

  (1)종자선택

  종자의 품질은 단위면적당 개체수 확보면에서 뿐만 아니라 출아 후의 생장과

생육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생육기간이 비교적

짧은 팥의 경우 더욱 중요하다. 우량종자는 크기가 균일하고 대립이어야 하며, 이

병립, 충해립, 기계적 손상립 등이 없는 건전한 종자로서 발아력이 80% 이상이

되어야 하겠다. 자가 채종된 종자는 품질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정부에서 공급하는

종자(원종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가채종 된 종자를 사용할 때는 소립, 미

숙립, 충해립, 이병립, 부패립 등을 제거하고 될 수 있는 대로 굵고 충실한 것을

골라서 종자소독을 한 후 파종하여야 한다.

 종자소독은 베노람수화제를 종자 1kg당 4g 또는 지오람수화제를 종자 1kg 당 5

g을 분의처리 하면 된다.

 팥에도 다른 두과작물과 같이 경실종자가 있다. 종자의 경실비율은 저장기간이

길어지면 높아진다. 수확직후의 발아율 검사는 발아능력 평가에 의미가 없으며 발

아력 검사는 파종 직전에 실시해야만 한다. 비정상적인 종자(특히 수확시 상처 입

은)는 파종량 결정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종종 이들 기형의 종자들은 기형의

유묘를 낳게 되고, 좋은 조건에서는 출현하여 자라게 되지만 반드시 건강한 식물

체로 발달 한다고 할 수는 없다. 종자의 발아력 시험은 반드시 공인된 실험실조건

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2)파종시기

  팥은 너무 일찍 파종하게 되면 영양생장이 지나쳐서 도복이 되고 여러가지 병

해가 발생하여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고품질의 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의 파종적기를 면밀히 구명하고 이를 전후한  3일 이내의 범위

에서 파종하여야 하겠다. 팥은 상기 언급한 것처럼 조파하면 수량은 증수하나 품

질은 저하되고, 적기 또는 다소 만파하게 되면 다소의 수량손실은 우려되나 종자

의 외관품질은 크게 증진 됨을 감안 하여야 하겠다. 팥은 평균기온이 15~16℃이

상이어야 출아 및 초기생육이 양호하고 건실하다. 팥의 파종적기는 넓어서 만생종

은 6월 중순경이고 중?조생종은 6월 하순경이다. 파종한계기는 중북부지방에서는

7월 상순경이며, 남부지방에서는 7월 중순경이다. 또한 팥은 저온에 약하므로 산

간지역에서는 저온장해를 주의하여야 한다 . 보통의 경우 파종에서 출아까지 7~

10일이 소요된다.


< 표.1> 팥의 지역별 파종적기                             (‘05-’07: 충주팥)

 

지역별

파종기(월.일)

개화기

(월.일)

성숙기

(월.일)

도복

(0-9)

병해

(0-9)

백립중

(g)

수량성

(kg/10a)

경기도(수원)

6월상중순(6.15)

8.9

10.12

5

2

14.4

163

강원도(춘천)

6월중순  (6.20)

8.9

10.2

4

15.0

197

충북도(청원)

6월중하순(6.25)

8.13

10.6

4

15.9

187

경남도(밀양)

6월하순  (6.30)

8.21

10.14

17.3

181

    ( )는 농촌진흥청에서 실시중인 지역적응시험의 파종기

 

  (3) 종방법

 파종방법으로는 점파, 조파, 산파 등의 방법이 있으며, 파종순서는 파종골을 만

들어 비료를 준 후 흙으로 비료를 덮고 파종하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비료를

토양 전면에 살포한 후 경운, 정지 후 파종골에 파종하기도 한다. 또한 출아를 양

호하게 하기 위하여 파종골의 깊이와 복토를 일정하게 하고, 출아시 장애를 감소

시키기 위하여 비료와 종자가 직접 닿지 않도록 종자의 측면 또는 하층에 시비되

도록 하거나 전층시비를 한다.

 생력파종방법으로 다목적 파종기를 이용하면 파종소요시간이 평휴점파에 비하여

97% 생력화되고 수량도 비슷하다. 또한 산파휴립복토와 산파 로타리복토도 91~

92% 생력화 되고 수량도 관행점파와 비슷하다. 또한 야생조류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조류기피제를 처리하여 파종한다.

 

 

  (4) 파종량

  고품질 팥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적기에 파종 하고 발아가 불량할 경우 재파

하여 입묘율 향상에 노력하여야 한다. 팥은 적정 재식밀도보다 너무 많거나 적어

도 수량이 감소  된다. 파종후 출현이 m2당 30개체 이하일 경우는 재파를 고려

하여야 한다.  파종량 결정 산출식은 파종량(kg/ha) = 목표밀도(개체수/㎡) ×

10,000/(개체수/kg)×(발아율%)×(100%-미출현율 %) 이다. 경험적으로 볼 때, 출현

율은 50%이상에서 부터 전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파종기에 심한 고저온이나

갑작스런 강우에 의해 토양표면 통기공이 막히게 되면 때때로 큰 입모율 손실을

입게 된다. 파종비율 계산시에는 5-10% 출현율 감소는 예상해야 하며, 이랑관수

보다는 비닐호스나 스프링클러에 의한 공중식 관수가 미출현율이 낮다.

 

 

  (5) 파종깊이

  파종깊이는 토양수분이 적정한 경우 3~5㎝ 깊이가 적당하다. 롤러를 이용한 진

압이나 답압은 토양수분 보존에 효과가 있으며 포장평탄의 효과도 있다. 팥 종자

는 보통 파종후 7일 경 부터 출현하기 시작한다.

  

  (6)경운, 정지방법

  팥 재배 앞그루 작물의 잔해물(그루터기)는 토양내 수분침투의 주요 루-트가

되지만 병해충 발생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 경운과 정지 작업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경운과 정지방법은 파종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평휴점파시에는 경

운기나 트랙터로 15cm이상 깊이갈이를 하고 로타리작업을 통하여 정지하게 된다.

산파의 경우는 경운전에 밭에 종자를 뿌리고 로타리로써 휴립 복토하지만, 여름철

장마에 대비하기 위하여 파종전 휴를 1.2-1.8m 폭으로 만들고 간단히 정지 겸 복

토하는 방법도 있다.

 

  (7) 이랑너비

  팥은 수량성 측면에서는 이랑너비 30㎝ 이하의 협폭파 재배가 유리하다. 또한

협폭파 재배는 식물체의 높이를 크게 신장시켜 기계수확(콤바인) 적응성을 향상

시킬 수 있으므로 호주와 같은 평야지대 재배에 유리하다. 이랑너비 60~70㎝의

광파재배는 주로 한국, 일본, 북부아메리카 등지에서 널리 이용 되고 있으나 이

경우 대부분 착협고가 낮은 문제점 극복을 위해 낫으로 수확하고 있다. 그러나

광폭파 재배는 간작을 가능하게 하고 부패병(균핵병) 발생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canopy 를 통해 농약성분이 쉽게 스며들게 한다.

 

  (8)재식밀도

  팥은 콩보다 줄기가 약하여 비옥한 토양에서는 도복 되기 쉬우므로 약간 드물

게 파종하는 것이 좋다. 재식거리는 밀식할수록 수량이 증가하나, 밀식하면 파종

소요시간이 많고, 종자량이 많아 이로 인해 생산비가 증가하게 된다. 팥의 적정

재식밀도는 평이랑에 너비 60cm로 하고, 6월 중순에는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포

기당 10~15cm로 파종하며, 7월에 파종하는 경우에는 생장량이 적으므로 포기사

이를 10cm로 하여 파종하는 것이 좋다. 파종량은 단작의 적기 파종시에는 10a당

3~4kg 수준으로 하고, 만파시에는 5~7kg 정도가 소요 된다. 이때 포기당 파종량

은 2~3립으로 한다. 그러나 팥 다수확 기계화재배를 위해서는 평휴재배가 필수적

인 조건이다. 팥 재배에서 수량감소의 주된 요인은 재식밀도가 낮은데 있으며 적

정재식밀도는 ㎡당 40~70개체 이다. 밀식재배(60~70개체/㎡)는 생육기간중 기상이

서늘하여 균핵병 발생우려가 적은지대에 적합하고 관수시설은 지표관수시스템이

유리하다. 소식재배 (40~50개체/㎡)는 균핵병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적합하며,

스프링클러와 같은 공중식 살포시스템 관수시설 재배에 유리하다.

 

<표. 4> 팥의 파종기, 재식밀도별 수량지수      (충북진흥원, ′81∼′82)

파 종 기

포기사이(cm) *

10

15

20

6월 10일

6월 25일

7월10일

101

109

97

107

112

86

96

100**

82

* : 이랑나비 : 60cm

** : 수량지수 100의 해당수량은 164kg/10a


  (9) 비닐피복

  최근에는 농촌노동력의 노령화와 더불어 생력재배의 일환으로 비닐피복재배를

많이 한다. 이 경우 트랙타 부착 비닐피복기를 이용하면 유공비닐(지름 5cm,간격

20cm)을 이랑너비 70cm, 이랑너비40cm로 피복 할 수 있다. 비닐피복 재배시 파

종량은 유공당 2~3립을 파종하고 파종깊이는 전술한 3-5cm가 적당하다. 피복재배의 효과는 제초작업의 생력화 이외에도 지온을 상승시켜 수량을 증수시

키고 등숙기간의 균핵병 발생경감과 강우로 인한 종자의 품질저하를 경감시킬 수 있다.

 

 

  마.근류균 접종

 

  팥에서 가장 일반적인 근류균 접종기술은 현탁액으로 종자를 코팅하여 접종하

는 것이다. 균주접종은 파종 당일 아침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접종량은 보

통 제조회사에서 권장하는 균주의 2배 정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균주가 접종된

종자는 손상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요즈음은 종자상회에서 현탁액

접종서비스를 직접 해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균주 접종기를 이용하여 근류균 접종

도 가능하게 되었는데 수분 공급방식이 보편화 된 방법이 아니지만 기계만 있다면

균주접종의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농업인들의 경우에는 균 접종을 가끔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러한 실패방지를 위해 균접종된 종자는 반드시 파종하기 전까지 서늘한 저

온에서 보관하여야 하고 균주에 독성이 될 수 있는 어떠한 종자 dressing이나

coating도 하여서는 않된다. 또한 토양에 질소비료 함유량이 매우 낮다면 균주 접

종시 ha당 100kg 수준의 질소비료를 시용해 주어야 한다.

 

  바.비료주기

 

팥 재배는 비옥한 토양에 적합하며 전후재배 작물보다는 토양의 영양성분 결핍에

따라 생육이 크게 좌우 된다. 그 중 인산(P)과 유황(S)은 팥 생육을 제한하는 가

장 큰 요인이다.

인(P): 인은 어린 작물의 생육발달에 매우 중요하며 시비시기는 반드시 파종기

근처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인산함량이 낮은 토양은 일반적으로 ha당

30kg이상의 인산을 시용하여야 한다. 이 보다 높은 수준의 인산은 파종전후로 나

누어서 시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인산이 너무 많이 시용되면 근류균 감소와

함께 식물체를 고사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황(S): 유황함량이 낮은 토양은 ha당 20kg이상의 유황을 시용하여야 한다. 석

고는 유황 시용의 좋은 소스이며 토양 물리성 개량도 가능하다.

칼리(K): 팥의 칼리 결핍현상은 때때로 청예사료를 토양환원한 충적사양토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칼리결핍 토양은 파종전에 가성칼리염화물을 시용함으로서 극복

할 수 있다.

 미량원소: 토양산도가 높거나 몰리브덴(Mo)함량이 낮은 토양에서는 3년 주기로

한번씩 시용하여야 한다. 몰리브덴(Mo trioxide)은 종자 dressing 방법이나 fertilizer

coating 또는 trifluralin(sodium molybdate)살포로서도 공급 될 수 있다.

그러나 glyphosate 혼합액과 sodium molybdate 간에 직접적인 반응이 일어 날

수도 있고 sodium molybdate가 종자에 직접 접촉하게 되면 근류균 균주에 피해

가 나타 낼 수 있으므로 이들 사용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아연(Zn)은 강한 알카리성 토양이나 새로운 개간지 토양에서는 필수원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연의 엽면시비를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살포해서는 않되며 이

경우 스프링클러 노즐의 분사기능을 크게 감소 시킬 수 있다.

그 외에도 팥에서는 붕소(B), 철(Fe), 칼슘(Ca) 결핍현상이 가끔  발견 되고 있으

며, 최근에는 개화시기에 복합 미량원소 엽면시비기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러한 엽면시비의 필요성은 보통 제 3엽기에 조직을 검사하여 결정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엽면시비의 효과에 대해서는 뚜렸한 평가가 이루어져 있지 않지만 팥에서

는 성숙기간이 짧기 때문에 미량원소를 활용하여 공급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

다. 그러므로 미량원소 결핍이 예상되는 포장에서는 파종작업 이전에 미리부터 예

방조치 하여야 할 것이다. 질소는 새로운 개량균주를 접종한 포장이나 작물이 근

류를 잘 발달시키고 있을 경우에는 수량면이나 품질면에서 큰 효과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휴한지의 팥 단작재배는 다른 작물의 후작 또는 전년도 팥 재배포

장에 비해 생육이 좋지 못하다. 그것은 앞작물에 접종된 근류균 균주가 후작물의

 뿌리 발달을 촉진하고 근류균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콩에서 효과가 우수한

근류균은 팥에서도 그대로 적용 될 수 있다. 팥에서는 아직까지 어떤 근류균이 특

별히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알려진 바 없다. 보통 파종 후 40일경에 3

개 이상의 근규균이 착생되어 있지 않다면 이후에도 더욱 근류형성이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이러한 경우 경작자는 질소(N)의 작물생육 반응능력을 평가한 후 ha

당 40~50kg의 질소를 시용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액비는 질소비료보다 빠른 효과

를 나타내지만 엽면시비의 경우 열해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작물

이 질소를 필요로 할 경우,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개화초기부터 협비대기에 해당

된다. 왜냐하면 이때가 작물의 최대 질소 요구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소비

료는 과도한 biomass를 증대 시킬 수도 있으며, 이 경우 균핵병 발생이 증대되고

성숙기간을 지연시킬 수 있다.


바. 관리작업

 

  (1)보식 및 보파

 팥도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1주가 결주 되면 주위의 다른포기가 보상작용을

하게 되나 그 보상정도가 50~60% 정도이므로 수량이 40~50%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포장에서 2~3주씩 연속으로 결주 되면 보식을 하는 것이 좋다. 결주에 대

비하여 소규모 재배의 경우에는 파종이 끝난 후 한 모퉁이에 남은 종자를 보식용

으로 파종하여 두었다가 초생엽이 완전히 전개되었을 때 결주가 생긴 곳에 이식

한다. 그러나 대규모 재배의 경우에는 보식이 어려우므로 출아가 끝난 후 m2당

포기수가 30주 이하가 되면 곧바로 보파하여야 한다.

 

  (2)솎기작업

 팥의 다수확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적정개체수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1주당

개체수가 많으면 토양 양분과 광에 대한 경합으로 식물체가 약해지고 도장되어

수량이 감소된다. 1주당 2~3개체가 적당하며 4개체 이상이면 솎아준다. 솎아주는

시기는 초생엽이 완전히 전개된 시기가 알맞다. 솎아낼 때 초생엽에 종자전염에

의한 팥모자이크바이러스 감염증상이 보이는 개체를 우선 솎아주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3)중경제초

  팥이 점파되면 이랑과 포기사이의 제초가 필요하다. 팥은 초기생육이 느리므로

잡초피해를 쉽게 받는 작물로 알려져 있다. 팥의 제초작업은 중경을 겸하여 콩에

준하고 개화전에 실시 한다. 만약 개화후 제초작업을 하면, 이랑에 뻗은 뿌리가

끊어지게 되고 줄기가 약하여 제초작업 중 손상된 줄기가 원상 회복이 되지 않아

수량감소를 초래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제초작업은 반드시 개화

전에 마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팥에 대한 제초제가 고시 되어 있지

않으나 외국(호주)에서는 파종전 Trifluralin을 살포하여 초기화본과 잡초를 효과

적으로 방제 하고, 비선택성 제초제로서 Glyphosate 액제를 이용하고 있다.

 

  (4)배토작업

  일반적으로 팥은 영양생장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7월경에 비가 많이 오기 때

문에 생육에 많은 장해를 주므로 습해방지를 위한 배토작업이 필요하다. 배토시기

는 본엽 2, 4, 7엽기에 해당되고 배토효과는 무배토에 비하여 10% 증수효과가 있

다. 그러나 배토작업은 투하노력이 많이 소요되므로 인력보다는 종합관리기를 사

용하여 2회 정도 실시 하는것이 좋다. 팥은 콩과는 달리 적심효과가 매우 낮음으

로 투하노력의 효율면에서 대부분 실시하지 않고 있다. 

2 방법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재공
 품종선택

우리나라에서는 품종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고 과학적인 품종개량도 이루어지지 않아 별로 발달하지 못한 형편이다.

  과거에 조사된 우리 나라 재래품종들의 주요 특성을 들어 보면 ①개화기는 수원에서 8월 초순 내지 9월 상순이고 남부지방의 품종일수록 개화기가 늦은 경향이 있으며, ②배축의 빛깔은 주로 녹색이고 자색인 것은 중남부 지방보다 서북부지방의 품종에서 더 적은데, 자색인 것은 대체로 개화기가 늦으며,③엽형은 세장한 것보다는 황엽형인 것이 많고,④종피의 빛깔은 단색·혼색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체로 단색 특히 적색인 것이 많으며,⑤초장은 대부분 60~70cm 이고,⑥100립중은 대부분 10g내외이며 남부지방의 것이 다소 작은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적색이고 대립이며 수량이 많은 품종이 좋으며. 성숙기가 늦지 않고 내도복성이며 내충성인 품종이 유리하다. 종실수량과 높은 상관을 갖는 것은 개체당 꼬투리수이다.
  현재 우수품종으로 등록된 품종으로는 충주팥, 중원팥, 중부팥, 칠보팥 등이 있다.

 파종및 시비

 팥의 작부체계는 콩과 비슷하며 연작하면 콩의 경우처럼 선충 등이 만연하여 연작장해현상이 일어남으로 되도록 윤작해야 한다. 팥은 콩에 비하여 늦심기에 더욱 잘 적응되므로 밀의 뒷그루로 콩보다 적응성이 높아 유리하고 또 밀 간작에도 유리하다.
  한편,혼작할 경우에도 팥은 일사량의 제한에 의한 영향을 적게 받으며 기상조건이나 또는 병해충에 의한 피해도 적은 편이고 주작물과의 경합에서 양분의 탈취도 비교적 적기 때문에 다른 작물과 혼작하기에 퍽 유리한 작물이며 논두렁에도 콩처럼 유리하게 재배할 수 있고 개간지에도 잘 적응한다.

 

포장의 선정

  팥은 습해에 비교적 약한 작물로서 지하수위가 높은 포장이나 저습지에서는 이랑을 높게 하여 재배를 하여야 한다. 또한 도복에 약한 작물이므로 비옥지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표준재식거리(60x10cm)보다 넓게  재식거리를 유지해야 한다.팥은 질소고정을 하는 작물이므로 척박지에도 비교적 잘자라는 작물로서 토양적응성이 강한 편이나 보수력이 있고 경토가 깊으며 석회, 인산, 가리가 풍부한 식토나 식양토에 가장 알맞다.

종자선택 및 종자준비

  현재까지 육성된 팥 장려품종은 아래 표 3과 같으며 재래종 종자를 사용할 경우에는 바이러스병이 종자전염을 하는 관계로 진딧물 발생 빈도가 적은 고랭지나 서늘한 장소, 그리고 진딧물 밀도가 낮은 포장에서 채종된 종자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주요 팥 장려품종의 특성

품종명

개화시

(월·일)

성숙시

(월·일)

경장

(cm)

100립중(G)

종피색

수량 (kg/10a)

적응지역

중원팥
충주팥
중부팥
칠보팥

8.13
8.22
8.11
8.17

10.7
10.22
10.9
9.30

90
88
73
74

12.2

15.2

11.7

16.0

반문

179

173

183

166

전국

전국

중부지역

전국

 


   종자소독은 분의 처리제를 이용하여 종자소독하거나 침지용 살균제(벤레이트)를 이용한다.         출아시 줄기를 자르는 거세미를 방제하기 위해서 살충제를 파종후 살포하는 것이 좋다.

 

   파종시기

 파종적기는 평균기온이 15∼16℃가 되는 시기로서 만생종의 파종적기는 6월 중순경이고 중조생종은 6월하순경이 알맞다. 파종한계기는 중북부에서는 7월 중순경이 되며, 남부지역에서는 7월하순∼8월 상순까지 파종할 수 있다. 팥은 저온에 약하므로 산간지역에서는 저온장해를 주의해야 한다. 보통 파종에서 출아까지 7∼10일이 소요된다.

  적정재식밀도도 팥은 콩보다 줄기가 연약하여 비옥한 토양에서는 쓰러지기 쉬우므로 늦게 파종하거나 비옥한 밭에서는 드물게 파종하는 것이 좋으나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평이랑에 이랑나비 60cm로 하여 6월중에는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포기당 10∼15cm로 조절하여 파종하고, 7월에 파종하는 경우에는 생장량이 적으므로 포기사이를 10cm로 하여 파종하는 것이 좋다. 포기당 파종량은 2∼3립으로 한다. 파종량은 단작 적기 파종시에는 10a당 3∼4kg이며 후작이나 만파시에는 5∼7kg 정도가 소요된다.

 

    팥의 파종기, 재식밀도별 수량지수(충북진흥원, ′81∼′82)

파 종 기

포기사이(cm) ★

10

15

20

6월 10일
6월 25일
7월10일

101

109

97

107

112

86

96

100☆

82

 

     ★  : 이랑나비 : 60cm
     ☆  : 수량지수 100의 해당수량은 164kg/10a

 

  시비

    팥은 콩보다 근류균 고정능력이 떨어지므로 토양질소의 흡수량은 콩보다 많아 질소시용효과

       가 콩보다 크다. 인산은 화산회토나 산성토양에서는 특히 비효가 크며, 가리는 흡수량이 많고

       비효도 크기 때문에 충분히 시용할 필요가 있다. 일반재배시 팥의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10a 당 질소 2∼4kg, 인산 4∼6kg, 가리 4∼6kg을 전량 기비로 시용한

       다. 콩 전용복비(8-14-12)를 사용할 때는 10a당 50kg(2포)를 비옥도에 따라 조절하여 준다.

 

     충북농촌진흥원에서 ′87∼′88, 2개년간 담배 간,후작으로 재배되는 팥의 적정시비량을 구명

       하기 위하여 상주통 사양토에서 조생종인 대납언을 공시하여 담배 5엽 수확후인 7월19일에

       50 x 15cm 재식밀도로 파종하여 시험한 결과, 담배 간, 후작 팥 재배시의 적정 시비량은 10a

       당 질소 4.5kg, 인산 6.1kg, 가리 7.0kg 수준이었다.

       생육이 부진할 때에는 개화 15일전, 개화기, 개화후 15일에 요소 0.1∼0.5% 액비를 엽면시

       비함으로써 수량증대를 가져오기도 한다.

 생육과정

  파종과 발아

   팥은 장명종자에 속하며, 상온저장시 3∼4년간 발아력이 유지된다. 종자의 발아적온은 최저 6∼10℃, 최적 32∼34℃, 최고 40∼44℃이지만 실제로 파종시에는 15℃이상이어야 발아와 초기생육이 양호하다. 발아할 때는 자엽이 지상으로 출현하지 않고 땅속에 남아 있으며, 줄기 윗부분이 지상에 나타나서 초생엽이 전개 한다.

 

  생장

  팥은 발아후 개화기까지 약 6일마다 1본엽씩 전개된다. 이때까지는 절간신장이 느리고, 엽면적의 확대도 매우 완만한 느린 생장을 보인다. 그러나 개화기 이후 출엽속도가 빠르고 절간신장도 매우 왕성하다. 분지의 발생은 발아후 약 1개월부터 시작된다.

 

  화아분화와 개화

  화아분화는 품종, 환경에 따라 다르나, 발아후 약 35일경부터 시작된다. 개화는 주경의 분지가 발생한 절에서 화축이 돌출하여 개화하며 순차적으로 상부절위로 개화하여 간다. 분지절에서도 하부절에서부터 개화가 시작된다. 동일화축내에서도 기부에서부터 개화하며, 품종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5∼10개의 꽃이 개화한다.

  팥은 초기에 개화한 꽃부터 임실율이 높고 후기에 개화한 꽃은 결실하지 않고 낙화하는 비율이 높다. 대체로 임실율은 약 50%내외이다. 화기는 1매의 기판, 2매의 익판, 2매의 용골판이 있고 2매의 용골판은 대합하여 자웅예를 포함하고 있다. 웅예는 10본 이고 9본은 대합하여 있다.

 

  협과 종실의 비대

  개화 후 협신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두께가 증대되어 개화후 25∼30일경에 최대로 신장하게 된다. 종실비대는 협신장보다 약간 늦게 진행되어 개화후 40일이면 최대가 된다. 팥은 조기에 개화한 것부터 성숙하기 때문에 성숙한 협이 70∼80%에 이를 때가 성숙기이며 이 시점에서 수확하는 것이 수량이 높다.

 잡초방제

 잡초를 방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인력제초, 중경배토, 제초제 사용 등을 들 수 있으나 인력을 고려해 볼 때 중경배토와 제초제의 사용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충남농촌진흥원(1996) 보고에 의하면, 중경배토할 경우 개화기 차이는 없었으며, 경장은 배토구에서 작았으나 건실한 생육을 보였고, 수량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생력효과가 관행과 비교하여 90%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팥 제초제로서 등록된 제품은 없으며 제초제 사용에 관련된 실험결과를 살펴보면 1982년의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Chloramben, linuron, metribuzin이 약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 되었고, 1993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벤타존, 알라, 리누론처리에서 심한 약해를 보였으나 메토프, 에탈프루라린, 지호프 유제는 약해가 경미하였고, 특히 메토프유제는 잡초방제기와 수량이 높아 팥에서의 적용가능성을 보였다고 한다. 1996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리누론이 약해가 거의 없었고 박제가 92%로 가장 높았음을 보고 하여 상이한 결과가 보고 된 바, 토양조건 및 기상환경에 따라 제초효과 및 약해가 상이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병해충방제

팥에서 발생되는 병해로는 바이러스병, 갈반병, 탄저병이 가장 문제되며, 기타병으로는 녹병, 흰가루병, 불마름병 등이 발생한다. 바이러스병은 모자이크증상을 동반하며 식물체가 왜소해지고 심한 경우 30-40 % 정도 감수된다. 갈반병은 기온이 낮고 습한 경우에 많이 발생하며 잎, 줄기 및 꼬투리에 발생한다. 탄저병은 고온기에 발생하기 쉬우며 잎 뒷면에 황록색 반점이 암갈색-갈색으로 변한 뒤 낙엽이 된다. 팥을 가해하는 충으로는 명나방, 팥바구미가 주로 문제되는 해충이며, 기타 해로는 시스트선충, 진딧물, 응애 등이 발생한다. 명나방의 피해는 주로 개화기-성숙기에 유충이 꽃이 피는 화축전체를 식해 하거나 립비대기에 협내부의 종자를 가해하여 수량감소를 일으킨다. 팥바구미의 피해는 주로 저장중에 발생되며 산란시기는 협신장 종료기 경에 협에 산란된 알이 저장중에 종실의 내부를 식해하여 성충이 되어 우화함으로 종실의 품질을 저하시킨다. 갈반병 방제에 있어서 전북농촌진흥원(1986) 보고에 의하면 개화기와 꼬투리 비대기에 베노밀 1000배액으로 뿌려주게 되면 무방제구보다 갈반병의 방제가는 88 %, 수량은 30 % 증수되는 효과가 있었다. 나방류에 대한 방제약제로는 그로폰 수화제, 피레스 유제가 효과적이며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3회 살포가 적당하다고 보고된바 있다(충북농촌진흥원, 1986).

 병해

 

 

  생육중기부터 많이 발생하여 심할 경우에는 30~40%나 감수된다. 전염 경로 및 방제법은 콩의 경우와 같다.

 

 

 

(갈반병 brown leaf spot: Cercospon canescens Elliset Martin)
서늘하고 비가 많이 내릴 때 심하게 발생하며 잎·줄기 및 꼬투리에 발생한다. 잎에서는 황색 병반이 생겼다가 흑갈색으로 변하는데 일찍 낙엽된다.
<방제법>윤작·피해주의 제거·종자소독 등으로 방제한다.

 

 

 

(anthrancnose; Colletorichum phaseolorum Takimoto)
여름철 고온시에 발생하기 쉬우며 잎 뒷면에 황록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암록색~갈색으로 변하고 지름 1cm 정도의 다각형 병반으로 된다.
잎 표면의 병반은 암록색~갈색이며 중앙의 것은 담갈색이고, 오래된 병반은 터지기 쉽고 낙엽이 잘된다. <방제법>갈색무늬병에 준하여 방제한다.

 

 

 

  잎과 꼬투리에 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커져서 동심문이 생기는 갈색겹무늬병(갈문병: leaf spot)을 비롯하여 녹병(rust)·흰가루병(백분병: poerdery mildew)·불마름병(엽소병: bacterial pustule) 등이 발생하며, 이들은 종자소독·윤작·피해주의 제거 등으로 방제한다.

 


 충해

 

 

(소두맥충아: azuki pod worm ; Cydia phasseoli Matsumura)
크기가 15mm 정도인 유백색 내지 담황색의 유충이 줄기를 먹어 들어가 말라 죽게 하거나 종실을 식해한다. <방제법> 다이아지논(Diaznon)등의 살충제로 구제한다.

 

 

 

(소두상충, weevil ; Callosobruchus chinsis L.)
수확하기 전에 알을 꼬투리에 낳아 부화된 유충이 종실을 식해하고 성충이 되어 탈출함으로써 종실에 큰 구멍이 생겨 피해를 입게 된다.
<방제법> 종실을 잘 건조하여 저장하고 저장중에는 훈증소독을 한다.

 

 

 

그 밖의 시스트선충(근류선충)·근부선충·잔딧물·응애 등이 발생하는데, 이들은 콩에 준하여 방제한다.

 


 생육중 관리

적정입모수 확보

  팥재배시 다수확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적정개체수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1주당 개체수가 많으면 토양양분과 광에 대한 경합으로 식물체가 약해지고 웃자라서 수량이 감소된다. 1주당 2∼3개체가 수량이 가장 많으며 1주당 개체수가 4개 이상이면 솎아주기를 해야한다. 솎아주기 시기는 출아후 초생엽이 완전히 전개된 시기가 알맞다. 야생조류의 피해가 예상될 경우에는 냄새가 나는 메타유제이나 나프탈렌을 모래에 섞어 파종후 밭 전면에 살포하면 조류의 피해가 줄어든다.

 

잡초방제

  잡초를 방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인력제초, 중경배토, 제초제 사용 등을 들 수 있으나 인력을 고려해 볼 때 중경배토와 제초제의 사용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충남농촌진흥원(1996) 보고에 의하면, 중경배토 할 경우 개화기 차이는 없었으나, 경장은 배토구에서 작았으나 건실한 생육을 보였고, 수량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생력효과가 관행과 비교하여 9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팥제초제로서 등록된 제품은 없으며 제초제 사용에 관련된 실험결과를 살펴보면 1982년의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Chloramben, linuron, metribuzin이 약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1993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벤타존, 알라, 리누론처리에서 심한 약해를 보였으나 메토프, 에탈루푸라린, 지호프 유제는 약해가 경미하였고, 특히 메토프유제는 잡초방제가와 수량이 높아 팥에서의 적용가능성을 보였다고 한다. 1996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리누론이 약해가 거의 없었고 방제가가 92%로 가장 높았음을 보고하여 상이한 결과가 보고된 바, 토양조건 및 기상환경에 따라 제초효과 및 약해가 상이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수확탈곡조제


수확 시기

  잎이 황변하고 탈락하며, 꼬투리가 변색되고 종실이 꼬투리에서 이탈하게 된다. 이 시기가 수확적기로서 중부가 10월 상중순경이고 남부는 10월 중하순경이 된다. 수확방법은 낫으로 수확하는 방법과 최근에는 콩전용 콤바인을 이용하여 수확하면 일손을 덜게 된다.

 

건조 탈곡 조제 및 저장

  건조는 낫으로 수확하거나 뽑을 경우 얇게 널어 말리거나 작은단으로 묶어서 말린 다음 탈곡기로 탈곡한다. 콤바인 수확시에는 건조기나 햇빛에 널어 말리며, 수분이 12% 이하가 되게 건조한 후 선별기를 이용하여 종실이 균일되게 선별하여 상품가치를 높이도록 한다. 건조된 종자는 밀폐된 장소에 넣어 인화늄정제(포스톡신)를 1㎡당 4정을 처리한 후 3-4일간 훈증소독하면 팥바구미의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다.

팥 가공 약용식

 

  현재 팥의 소비는 가정에서 떡고물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가장 많은 소비처는 제빵, 제과용 및 빙과류 등 식품가공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주요 가공형태는 앙금제조로 사용되며, 팥 전분은 섬유세포로 싸여져 있어 삶아도 전분이 풀리지 않아 전분제조에 주로 사용된다 . 또한 통변작용, 항각기작용, 숙취해소작용, 해독작용, 이뇨작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면서 시고 독이 없다. 물을 빠지게 하며 옹종의 피고름을 빨아낸다. 소갈을 치료하고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하며 오줌을 나가게 하고 수종과 창만을 내린다.
  * 열기와 옹종을 삭히고 어혈을 헤친다.

  *
붉은팥은 진액을 뽑아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수기병과 각기를 치료하는 약에서 제일 중요

      하다. 
     수기를 잘 돌게 하고 기를 통하게 하며 비장을 확 씻어내는 약이다.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거멓

      게 되면서 몹시 마른다.
  *
약으로는 올종자로써 빛이 붉은 것이 좋다. 늦종자는 효과가 적다.
  *
붉은팥은 음가운데 양에 속하는데 밀에 중독된 것을 푼다.

  

 

  일명 곽이라고도 한다. 오줌이 잦은 것을 멎게 하고 번열을 없애며 눈이 밝아지게 한다. 어린 콩잎을 보고도 역시 곽이라고 하는데 나물을 만들어 먹는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오랫동안 술에 취하여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 소갈병과 술을 마셔서 생긴 두통을 잘 멎게 하는데 술독을 푼다. 그러므로 술을 마셔서 생긴

      병에 좋다.
  * 붉은팥의 꽃을 일명 부비라고도 하는데 음력 7월에 따서 그늘에 말려 쓴다.


 전통음식


  

 

  동짓날 절식으로 쑤어 먹는 팥죽으로 흔히 찹쌀가루로 만든 새알심을 먹는 사람의 나이수 만큼씩 넣어 먹기도 하는데, 한 그릇의 팥죽을 다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먹은 것으로 간주한다. 또 역귀가 붉은 팥을 무서워한다 하여 대문이나장독대에 팥죽을 뿌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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