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서 얻어온 축축한 커피 찌꺼기를 화단에 신문을 깔고 한동안 말려두었던 것을 밀폐용기에 담아 신문지 한부와 딱풀 그리고 이쁜 종이 아이들에게 한장씩 나눠주고 풀그림을 그리게 한다 그리고 커피가루를 한줌 얹어주고 흔들 흔들 풀자욱에 커피가루가 붙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의 근육이 보인다 아침부터 사진작업하느라 밥도 안먹고 편집 하느라 부실 시간을 잊고 점심도 놓쳤다 배고프지 않아 그냥 출발 했는데 중간에 당떨어지고 탈진 물한모금이라도 먹었으면 좀 나았을 텐데 오늘따라 ㅠㅠ 힘들어 지쳐가고 있는데 순간 번쩍 ㅎ 아이들의 메세지 힘내 사랑해 아직도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는 증거 한녀석 대통령 하야의 발언을 하는데 초딩 1.2학년이 보고 듣는 세상소식이 이정도인줄은 나도 몰랐다 미안타 이런 부끄러운 세상을 만나게 해서 그래도 생태놀이 수업시간만은 놀자 잼나게 놀자꾸나
첫댓글 와~~ 커피로 쓴 글씨를 보니 힘이 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