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토요일
삼일절이다 일본에 있다는것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우리가 유후인에 온 이유는 료칸온천과 카이세키요리 그리고 킨린호수의 새벽 물안개를 보기위함이다
그래서 6시50분쯤 나서서 호수로 가니 물안개가 올라오고 있었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들었다 몇장의 사진과 호수 주위를 산책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조식을 먹었다 일본가정식이다 역시나 담백하다
10시쯤 숙소를 나와 코미코 미술관을 먼저 갔다 구마겐코가 설계한 건물이다 작품도 우리가 익숙한 일본작가들의 작품을 관람 할수 있다
쿠사마 야요이ㆍ타츠오 미야지마의 시간ㆍ바다풍경의 스키모트히로시ㆍ늘 꽃의 즐거움을 표현해주는 무라카미 다카시와 2층 옥외에는 요시모토 나라의 your dog 등 이 설치되어 있었고 유우다케산을 보는 즐거움이 더했다
작품을 보고 나오니 어디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는지 유노츠보 거리를 가득 매우고 있었다
거의 절반이 한국인(단체관광) 나머지는 일본인과중국인인듯 했다 킨린호수옆 유명한 메밀소바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 라구슈2층에 있는 샤걀 미술관을 찾았으나 3년전 문을 닫고 갤러리로 바뀌었다(과거 유후인을 왔을때는 관람을 해서 다시 찾았지만ㆍㆍ) 아쉬움을 뒤로하고 불산사로 향했다 호수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절이다 딸이랑 100엔씩 주고 점괘도 봤다(둘다 좋았다)
호수 옆 라구슈 카페에서 카페라테와 빵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오르막 25분 정도 걸어 아르테지오 미술관으로 향했다 (딸이 가자고 하네 운동도 할겸 )추상작품이 대부분이였다 몇작품은 임팩트가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6시에 저녁 카이세키요리를 너무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
자유여행이란 이렇게 여유을 부릴수가 있어서 좋다
과거 벳부 유후인 후쿠오카 패키지를 생각해보면 짪은 시간 많은 곳을 갈수는 있었지만 여유는 없었다
장단점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여유를 선택한다
내일은 낭만기차를 타고 하카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