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주차] 상자 만들기
1. 맞뚜껑 상자
2. 끼움박스 상자
3. 삼면접착 상자
맞뚜껑 상자와 끼움박스 상자, 삼면접합 상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기존에 많이 보았던 상자들을
펼쳐서 보니 색다르게 느껴졌고 디테일한 부분들을 신경 쓰며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 상자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소 일러스트와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 위주의 수업을 많이 진행하였는데, 이러한
수업의 특징은 화면을 통해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에 대한 감각과 중간 과정들이 생략될 수 있지만, 이번 과제물은 수작업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소에는 쉽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세분화된 과정까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만든 맞뚜껑 상자의 경우 기본에 충실한 상자라고 생각이 들었으며, 두 번째 끼움박스 상자의 경우 처음 만든 맞뚜껑 상자를 바탕으로 약간의 변형을 주었음을 파악했고, 마지막으로 삼면접합 상자의 경우 이 상자 또한 기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개도이지만 앞선 두 개의 상자보다
많은 디테일 요소들이 숨어있어 복잡하다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느낀 세 가지 상자의 공통점은
전개도의 기본적인 형태 안에서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면의 개수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그보다 적을 시 상자의 형태를 조립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틀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차이점으로는 기본적인 틀을 바탕으로 면의 세분화 정도에 따라
디테일이 요구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부피의 상자들일지라도
어떤 지기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가에 따라 조립 방식 또한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스노우 방안지에
그려보니 0.1cm의 차이로도 조립했을 시에 상자의 면이 어긋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스케치 작업을 할 때 오차가 나지 않도록 신경 쓰며 작업하였고, 접는 과정을 통해 머릿속으로 최종적인
상자의 형태를 구상하며 공간감을 키우는 동시에 도형의 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건이 제시되었을 때 접착 도구 없이 상자가 조립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었는데, 손수
접어 봄으로써 접히는 면과 들어가는 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상자가 어떠한 형태로 모양이 유지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과제물을 통하여 ‘상자라는 것은 단순히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반하는 기능을 가졌다’는 것으로만 여겼던 기존의 생각에서 더 나아가 상자에 대한 기본 원리와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기본적인 기능 외에 디자인적 요소로도 작용될 수 있다고 느꼈으며 손으로 그리고 자르는 과정을 통해 어떤 원리로 상자가 조립되는지 알게
되면서 구조의 디테일한 부분들이 패키지 디자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24 00:10
첫댓글 네!!. 감사합니다. 이번 주에 배운걸 토대로 2주차 강의를 듣고 열심히 구성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