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부남에 있는 조항산에 다녀왔다. 처음엔 안개가 뒤엔 청명한 하늘이 나를 따라와 준다
조항산(鳥項山)은 백두대간 덕유산 백암봉에서 서북으로 분기된 덕유지맥이 향적봉, 두문산, 안성조두치, 봉화산, 불당산을 지나서 조항산을 일구어 놓았다. 물줄기는 모두 금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들고, 행정구역은 무주군 부남면과 적상면에 경계해 있다. 금강이 굽이쳐 흐르는 부남 지역의 경치는 죽담팔경(竹潭八景)으로 압축되고 그 제1경이 조항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12폭의 병풍바위로서 중앙에 있는 신선바위에서 달밤에 신선이 놀았다고 전해온다
조항산(鳥項山)을 한글로 해석하면 새목이며, 일제 때 깃대를 꼽고 측량했다하며 깃대봉, 또는 국기봉으로도 불린다.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여서 조망이 훌륭하다. 북으로는 부남면과 민주지산의 연봉인 석기봉과 삼도봉이 다정스럽게 가다오고. 동쪽으로 눈을 돌리면 나직이 배골 뒤의 마향산과 멀리에는 적상산, 향적봉을 지나 남덕유까지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너울너울 춤을 춘다. 서쪽엔 옥녀봉과 건너편에는 지아비를 상징하는 지장산이 있어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그 뒤로 태평봉수대가 있는 803m봉, 운장산, 명도봉, 명덕봉, 연석산, 두 귀를 쫑긋 세운 마이산까지 한눈에 잡힌다.
0. 산행코스 : 대소마을 부남우체국 - 산행안내도 - 팔각정 - 대문바위갈림길 - 옥녀봉 - 선경공원(산불감시탑) - 병풍바위 - 조항산정상 - 헬기장 - 율소갈림길 - 대소마을뒤 - 부남우체국원점(7.54km. 3시간50분소요)
▲대문바위다
부남소재지로 들어가는 금강변에 있다
▲오늘 gps산행기록이다
7.54km에 점심포함 3시간52분 걸렸다
▲부남면사무소가 있는 대소마을이다
▲오늘 산행의 실질적인 들머리인 부남우체국이다
이곳 우체국앞에 주차하고 출발한다. 우체국앞에 승용차 주자공간 많이 있다
우체국옆으로 보이는 부남떡방앗간골목으로 들어간다
▲부남중학교 뒷길 이곳에 등산안내도가 있고 계단을 따라 오른다
▲조항산 등산안내도다
그런데 약간 성의 없어 보인다. 좀더 자세하게 안내도를 해놓으면 좋으련만
▲한참을 치고 오르자 모정쉼터가 나온다
▲그리고 곧 바위지대가 나온다
안개와 미끄럽지않으면 바위지대로 오르고 싶은데 위험할것 같아서 등산로를 따른다
▲대문바위 갈림길이정표
한참을 더 진행하자 대문바위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낙엽이 쌓인 계단길과 로프길이 연이어 나온다
그리고 안개가 서서히 걷혀간다
▲옥녀봉 오르기 전 조망이 조금 터진 곳에서 바라 본 운해 멋지다
산을 오르면서 이런 멋진 모습을 보면 힘든 것이 사라진다
옥녀봉 정상까지는 한참을 치고 올라가야 된다
▲옥녀봉 정상에 섯다
산 이름중에 옥녀봉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산이 엄청 많다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해도 멋지다
▲그리고 공원묘원 방향으로 진행한다
▲옥녀봉부터는 공원묘원까지는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조금 진행하다 눈을 들어보니 뻗어난 가지를 보호해주는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위대한 자연의 힘을 보여주는 것 같다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나무도 만난다
이 나무를 지나 능선을 걷고 있는데 아랫쪽에서 꽤~액 하며 집채만한 멧돼지가 뛰어 나간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조심조심 멧돼지를 만나면 어떻게 피해야 할지 생각하며 걷는다 ㅎ
내가 100여곳이 넘는 산을 다녀봤지만 멧돼지를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으론 신기하기도하고 한편으로 무섭기도 했다
▲비스듬히 누운 나무를 지난다
▲ 커다란 바위지대를 지난다
▲그리고 곧 산불감시탑이 있는 공원묘원에 섯다
▲여기서 조항산 정상까지는 800미터다
▲공원묘원에서 바라 본 무주방향의 산들이 물결친다
▲조항산 정상방향도 바라보고
▲지나온 옥녀봉능선과 그 뒤로 운장산의 산줄기들을 바라 본다
▲그리고 곧 병풍바위에 오른다
병풍바위에서의 조망이 무척좋다
▲건너편으로 바위들이 멋지다
▲아랫쪽 부남면소재지도 보인다
▲건너편 운장산줄기도 댕겨보기도한다
▲병풍바위를 지나면 정상까지는 편한 숲길이다
▲조항산 정상에 섯다
▲그리고 곧 헬기장이다
예전에 이곳이 정상이었다보다. 지금은 없어진 전일상호금고에서 세워놓은 스테인레스 정상표지가 여기에 있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율소방향으로 진행한다
▲율소 방향으로 진행한다
▲철계단이 지난다
▲한참을 치고 내려오면 묘지가 보이고 묘지를 둘러 이곳 바위와 바위사이를 돌아 내려선다
▲여기서 율소를 버리고 리본이 많이 달린 율소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대소마을 표지는 없으니 주의해야 된다
▲좀더 진행하면 전망이 확트인 이곳이 나온다
▲금강줄기를 따라 전북체신청무주수련원도 조망된다
▲작은 봉우리를 몇차례 오르내리기도 한다
▲멋진 소나무와 함께하는 능선을 걷는다
▲이곳에서 잠시 갈림길이 나온다
좌 우측 어느곳으로 가도 무방할 것 같은데 나는 좀더 확연한 좌측길로 진행한다
▲그리고 곧 그물망이 쳐져있는곳을 지난다. 이 그물망은 마을까지 이어진다
▲그러면 마을 뒤가 나오면 실질적인 산행은 종료다
▲귀가하면서 대문바위를 담아보고
▲대문바위와 금강변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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