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오전중에 행니마가 아파서 탁센과 쌍화탕을 사달라 그랬다. 도서관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길에 보건복지상담센터인 129에 전화를 걸어 어은동과 봉명동에 연휴기간동안 여는 약국을 문의 했다. 상무초밥 옆에 있는 곳으로 가서 약을 사고 집에가니 행니마가 누워있었다. 머리를 부여잡고 있었는데 상태가 좋지않아보여 유선선병원으로 행니마 차를 타고 갔다. 응급실에서 대기하며 어깨랑 등 안마를 해줬다. 완전한 응급환자가 아니다보니 행니마는 접수를 일찍 했음에도 처치는 후순위였다. 안마를 해주다보니 행니마 두통이 많이 나아졌다고 했다.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을 때쯤에는 거의 다 나아서 그냥 갈까 했지만 혹시 모르니 뇌 CT를 찍어보았다. 다행히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약이랑 주사도 탈까 했는데 그냥 안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와서는 행니마가 밥먹고 싶다그래서 김치볶음밥을 해줬다. 다시 도서관에 차를 끌고가서 공부하다가 과외하러 갔다. 다음날 지연이가 오기로 했어서 팩을 하고 잤다. 1월 31일에는 지연이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집정리를 하고 씻고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머리만지는 와중에 지연이가 도착해서 마중을 나갔다. 나는 공연때 준비했던 회색 슬랙스에 까만 후드티를 입었다. 지연이는 파란 청바지에 가슴팍에 하트가 있는 무드티를 입고 왔다.(남색 패딩도 입고왔다) 지연이와 오자마자 뜨거운 시간을 잠시보내고 지연이가 가져온 교촌치킨과 먹기위해 떡볶이를 시켰다. 배달이 오는동안 노브랜드에서 음료수를 사왔다. 집에 도착했을 때는 배달이 이미 완료되어있었다. 교촌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는데 욕심이 과했는지 약간 타버렸다. 지연이는 나와 마찬가지로 탄거를 그닥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오히려 숯불향이 나서 좋았던것 같다 ㅋㅋㅋㅋ 점심을 먹고는 궁동의 대형카페인 에이트로 향했다. 에이트에서 정헌이형과 전화를 했고 지연이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꽤 흘러 있었고 궁동으로가서 또다시 아트박스를 둘러보았다. 거기서 지연이는 손가락 봉을 샀고 나는 커플마음카드와 겨울이 모자, 볼펜을 샀다. 저녁은 시멘트에서 파스타, 필라프, 샐러드를 먹었고 나는 제로콜라, 지연이는 핑크자몽에이드를 먹었다. 핑크자몽에이드는 콜라보다 더 달아서 당뇨가 걸릴듯한 맛이었다. 차를타고 집으로 돌아와 소화할겸 산책하러 턱걸이를 하러 갔다. 지연이가 런닝기구를 탔는데 상체를 고정하고 타서 웃겼다. 집으로 돌아와서 마음카드를 해보았고 씻고나서 또 했다. 뜨거운시간을 보내려했으나 오랜만이라 그런지 지연이가 많이 아파했다. 안고있다가 잤다. 지연이와 아침 10시 반쯤에 일어나서 씻고준비해서 국밥을 먹으러갔다. 나는 얼큰순댓국, 지연이는 갈비탕을 먹었다. 지연이가 맛있다고해서 다행이었다. 집에 오는길에 이디야에들러서 뜨아랑 호떡을 사서 왔다. 집에오니 지연이가 출발해야할 2시가 거의 다되었는데 헤어지기가 싫어 늑장부리다 어머님께서 전화가 왔다. 그래서 지연이를 보냈다. 지연이를 보내고 트러플감자스틱을 먹었다. 피곤해서 잠들었고 6시쯤 일어났다. 지연이는 도서관을 다녀왔다했다. 나도 집에서 빨래를하고 밍기적거리다 행니마랑 9시에 목욕탕 가기를 기다렸다. 9시가 되어도 행니마는 연락이 없었다. 내가 전화했더니 자고있다고 했다. 내가 데리러 갔고 매번 가는 목욕탕을 갔다. 연휴끝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나는 뜨거운 탕에서 좀 지지길 바랐는데 행니마는 그러기에는 체력이 부족했다보다. 미지근한 탕에서 주로 있다가 노천탕 함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행니마는 우리집에서 자고 갔다. 아침에 행니마를 기숙사에 데려다주려 했지만 걸어간다 그랬다. 행니마가 준 패딩을 다시 돌려줬다. 그리고 나는 씻고 미용실을 갔다. 다운펌에 대한 이야기로 물꼬를 트다가 디자이너선생님들은 자주 미용실을 옮기시는지부터해서 조금 대화를 나누었다. 눈썹문신도 하신다는걸 알았고 인스타와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집으로 와서는 지연이를 만나러 세종으로 향했다. 그리고 지금 도서관에서 힘들게 자리를 찾아 지연이앞에서 일기를 쓰는 중이다. 이후에 또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