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있는 이곳 미야케지마(三宅島) 의 긴꼬리 벵에돔의 채비를 말하자면 보통 2호대를 사용하나 본인은 한국에서 원도권 낚시에 주력으로 사용하던 신신에서 출고된 DM2 1.7~2 호를 가져와서 사용한다.
가격대비 낚시대의 휨새나 손맛이 다를 고가품에 비해서 뒤떨어짐이 없어서 좋고 무엇보다 가격면에서 제일 흡족하기 때문이다.
여기 긴꼬리 벵에돔의 힘이 무지막지해서 너무 고가품의 장비로 낚시하다가는 데미지에 의해서 견적이 안나올때가 종종발생하니
한국돈 20만원정도로 별부담없이 손맛을 볼수있어서 한국에서 동생이 올때 하나 더 가져다 올겨울 사용할려고 보관중이다.
암튼. 이곳에서는 고가품의 장비보단 싼가격의 장비라도 튼튼하면 장땡일거라 생각이든다.
릴은 뉴바이오마스터 SW5000 이다. 작년년말 이곳에서 벌어진 미야케지마 긴꼬리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하여 부상으로 받아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릴이다. 현지의 낚시인들은 한국꾼들이 말하는 4000번대의 릴을 사용하지만 본인은 그것보단 한단계 파워가 좋은 이놈이 아주 마음에든다(2014형이라 디자인도 삼밖하니 뽀대난다)
어신찌는 발포3호. 한국에서 올때 여러가지 종류의 찌를 수십개 가지고 와서 사용해봤지만 이곳에서 만들어 팔고있는 사진의 찌만큼 확실한 어신을 잡아주는게 없어 지금은 무조건 사진의 찌만을 사용중이다.
한국산찌들은 찌의 자체부력으로 물속으로 어느정도 잠기게되어 맨아래의 사진처럼 너울이 심한날엔 전혀 입질파악이 안되지만 이놈을 아무리 큰 너울이 밀려와도 너울밑으로 잠기는 경우가 없이 항상 물위에서 떠있어 수면아래로 1cm만 들어가도 바로 입질임을 감지하고 챌수가 있기때문에 조과면에서도 월등한 차이를 볼수있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여기 미야케지마(三宅島)의 겨울철 바다상황은 가히 장난이 아니다.
평상시 너울이 2~3미터 정도로 일고 바람이 좀 부는 날이면 갯바위를 넘을 정도로 높은 너울이 밀려와 갯바위를 세차게 때릴때면 바위에서 뜯겨져나간 김.파래 등의 해초를 먹으러 물고기들이 몰려들어 대박조황을 볼수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 수중찌는 3b를 사용하는데 낚시를 아는 사람이 볼때는 이해가 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밑에 사진처럼 원줄과 밑줄사이에 납돌이 달린 뗀쎤고무추를 넣기 때문에 수중찌는 작은호수에 크기가 좀 큰것을 사용한다.
원줄과 밑줄을 도래를 이용해서 곧바로 묶지않고 위사진과 같이 텐쎤고무추를 넣어서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평균씨알이 40cm가 넘는 긴꼬리를 상대해보면 과히 그놈들의 힘이 장난이 아니기에 원줄과 낚시대에 전해지는 데미지를 방지하고 낚시대를 잡은 팔에 부상을 방지하고자 사용을 하는데 이것을 넣고 안넣고의 차이는 엄청난것을 본인이 느낀후로는 이것이 없으면 그냥 낚시를 안하는 추세다.
지금은 낚시가방에 이놈을 여유있게 준비해 둬서 별걱정없지만 한동안 이놈을 구하지 못해서 한달동안 푹쉰적도 있다.
그 다음에 텐쎤고무추 밑에 밑줄을 1M정도 짤라서 도래를 체결해주고 밑줄 3M정도로 해서 바늘을 달면 기본채비를 완성한다.
기본채비= 2호대-4000~5000번릴-3호어신찌-3b수중찌-테쎤고무추-1M짜리 도래밑줄-3M밑줄-바늘(메지나7호~10호)
원줄5호.밑줄5호
이러한 채비로 수심은 5M 고정으로 낚시를 한다면 이곳 미야케지마(三宅島)에서 손맛을 넘어 몸맛으로 피크시즌을 맞을수 있을것이다.
여러 낚시인들이 이곳을 찾아서 나름의 조법으로 여러 수심층과 전유동.반유동.수중찌.목줄찌 채비로 낚시하는것을 가이드하면서 관찰하고 본인 역시도 처음에 모든 알고있는 낚시조법을 시도했지만 여기서는 무조건 위에 열거한 채비가 제일 잘먹힌다는것을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그 이유는 밑에있는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답이 나올것이다.
수면에 무리지어서 유영하는 잡어들 밑에 보이는 긴꼬리 군단(빨간색줄안쪽)이 수면에서 5~6M층에 자리하고 놀고 있기 때문이다.
밑의 사진은 여기 섬을 홍보하는 포스터인데 섬전역의 긴꼬리들이 노는층이 수면에서 5M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속설을 증명하기도 하는 사진이다.
아래 사진은 낚시하기엔 위험하지만 사진에서보다는 조금 너울이 잔잔할때 대박조황^^
첫댓글 사진을 보고 싶은데 핸드폰으론 사진이 안보입니다.
컴으로는 보이시는가예?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봐도그러네요죄송합니다.왼쪽위 전용뷰로보기누르면본문을볼수있습니다^^
훤히 잘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채비를 보면 도래와 도래사이에 텐션고무추가 있는 부분에
도래와 도래를 연결해주는 것은 원줄과 목줄의 강도에 부담을 줄여주는 안전 장치 같은데
어떤 재질이며 일반 낚시점에서도 구할수 있습니까?
예!밑줄3~4M정도를직결로사용하면밑줄의낭비가너무많기도하고채비손실을방지하는역활도합니다!
텐션고무추가 있는 5-10cm가량으로 도래와 도래를 연결해 주는 것은 낚싯줄인가요? 아님 고무재질로 된것인가요?
직접만드신건지 아님 판매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누우레(이세환) 아하~~ 그건 판매되는 겁니다. 부력이 0.6호~3호까지 있습니다.
한국에는 판매하는곳은 거제도 대우조선 서문앞에 있는 신신낚시 한곳뿐일겁니다
제가 작년에 그곳 사장님에게 물품에 대한 추천을 해서 지금은 직수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0.6호~1호까지는 국내서도 감성돔이나 고부력채비에 응용하여 사용하면 원줄과목줄 보호에 엄청난 도움이 될겁니다
실제로 제가 몇몇지인에게 선물하여 함께 출조해서 목줄 1.5호에 텐션고무추 달고 부시리 80짜리 목줄 안터지고 열댓마리 건져냈으니 국내에서도 활용하면 아주 좋을듯합니다
@누우레(이세환) 비스트미스트6000 찿아가시소요^^~
@미야케지마꾼(앤드류강))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내는 미야케지마에서 가지고온 텐션고무 있지롱 ...ㅎㅎ
담에 구경함 시켜 주이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