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 입만다라구연진언품

입만다라구연진언품 제이 지일 入漫茶羅具緣眞言品第二之一  이시 집금강비밀주 백불언 희유세존 설차제불 자증삼보리爾時執金剛秘密主白佛言希有世尊說此諸佛自證三菩提불사의법계 초월심지 이종종방편도 위중생류 여본성신해不思議法界超越心地以種種方便道爲衆生類如本性信解이연설법 유원세존 차설수진언행 대비태장생 대만다라왕而演說法惟願世尊次說修眞言行大悲胎藏生大漫茶羅王위만족피 제미래세 무량중생 위구호안악고爲滿足彼諸未來世無量衆生爲救護安樂故 이때에 집금강비밀주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희유하옵니다. 세존이시여.이와 같은 모든 부처의 스스로 증득한 삼보리인 마음자리를 초월한 부사의한 법계를 설하셨습니다.갖가지 방편의 도로써 중생의 종류를 위하시어 본성이 신해함 같이 법을 연설하셨습니다.오직 바라오니 세존이시여.다음에 진언의 행을 닦아서 대비태장(大悲胎藏)으로부터 대만다라왕(大漫茶羅王)을 생하는 것을 설하여 주옵소서.그 모든 미래세의 한량없이 많은 중생들을 구하고 보호하며 안락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시 박가범비로자나 어대중회중 변관찰이 고집금강비밀주언爾時薄伽梵毘盧遮那於大衆會中遍觀察已告執金剛秘密主言 체청금강수 금설수행 만다라행 만족일체지지법문諦聽金剛手今說修行漫茶羅行滿足一切智智法門이시 비로자나세존 본석서원성취 무진법계 도탈무여중생계 爾時毘盧遮那世尊本昔誓願成就無盡法界度脫無餘衆生界 고일체여래 동공집회 점차증입 대비장발생 삼마지 세존일절지분故一切如來同共集會漸次證入大悲藏發生三摩地世尊一切支分개실출현 여래지신 위피종초발심 내지십지제중생皆悉出現如來之身爲彼從初發心乃至十地諸衆生고변 지십방환래 불신본위 중주이부환입故遍至十方還來佛身本位中住而復還入  이때에 박가범 비로자나여래께서는 대중의 모임을 두루 관찰하시고 나서 집금강주비밀주에게 말씀하셨다."잘 듣거라. 금강수여. 지금 만다라행을 수행하여 일체지지의 법문을 만족하게 설하겠노라."이때에 비로자나 세존께서는 본래 옛적에 무진법계를 성취하시어 중생계를 남김없이 제도하고자 서원하신 까닭에,일체여래는 함께 모여 점차로 대비장(大悲藏)을 발생하는 삼마지에 증입하시자,세존의 모든 팔과 다리 등에서 모두 다 여래의 몸이 나타났다.그것은 초발심으로부터 내지 10지보살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생을 위한 까닭에시방에 두루하고 나서 부처님 몸의 본래 위치로 돌아오셨다.본래 위치에 머무시면서 다시 돌아오신 것이다. 시 박가범 부고 집금강비밀주언 체청금강수 만다라위 초아사리 時薄伽梵復告執金剛秘密主言諦聽金剛手漫茶羅位初阿闍梨 응발보리심 묘혜자비 겸종중예 선교수행 반약파라밀 통달삼승 應發菩提心妙慧慈悲兼綜衆藝善巧修行般若波羅蜜通達三乘 선해진언 실의지중생심 신제불보살 득전교관정등 묘해만다라화 善解眞言實義知衆生心信諸佛菩薩得傳教灌頂等妙解漫茶羅畫 기성조유 리어아집 어진언행 선득결정 구습유가 주용건보리심其性調柔離於我執於眞言行善得決定究習瑜伽住勇健菩提心 이 때에 박가범은 다시 집금강비밀주에게 말씀하셨다. "잘 듣거라. 금강수여. 만다라위(漫茶羅位)의 처음은 아사리(阿闍梨)로서 마땅히 보리심을 발하고묘한 지혜 자비와 함께 많은 기예를 갖추어 반야바라밀을 잘 수행하여야 하며,3승에 통달하고, 진언의 참된 뜻을 잘 이해하며, 중생의 마음을 알아야 하며,모든 불보살을 믿어 전교관정 등을 얻으며 만다라 그리는 것을 잘 이해하고그 성품(性品)이 조화롭고 부드러워 아집을 떠나야 하며, 진언행에서 분명하게 결정함을 얻으며 요가를 궁구하고 닦아 용건한 보리심에 머물러야 하느니라. 비밀주 여시 법칙아사리 제불보살 지소칭찬秘密主如是法則阿闍梨諸佛菩薩之所稱讚부차 비밀주 피아사리 약견중생 감위법기 원리제구 유대신해 復次秘密主彼阿闍梨若見衆生堪爲法器遠離諸垢有大信解 근용심신 상념리타 약제자구 여시상모자 아사리 응자왕권발 여시고언 勤勇深信常念利他若弟子具如是相貌者阿闍梨應自往勸發如是告言  비밀주여, 이와 같은 법칙아사리(法則阿闍梨)는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들께서 칭찬하시는 바이다.또 다시 비밀주여, 그 아사리가 만약 중생을 봄에 (그 중생 가운데) 법기로 삼을 만하여모든 더러움을 멀리 떠나고 큰 신해와 부지런하고 용맹스럽고 깊은 신심이 있어 항상 남 이익 되게 하기를 생각하여 만약 제자로서 그러한 상모를 갖춘다면 아사리는 마땅히 스스로 가서 이와 같은 말로써 권하여 발(보리심)하게 해야 하느니라. 불자차대승 진언행도법 아금정개연 위피대승기 佛子此大乘眞言行道法我今正開演爲彼大乘器 과거등정각 급여미래세 현재제세존 주요익중생 過去等正覺及與未來世現在諸世尊住饒益衆生 여시제현자 해진언묘법 근용획종지 좌무상보제 如是諸賢者解眞言妙法勤勇獲種智坐無相菩提 진언세무비 능최피대력 극분노마군 석사자구세 眞言勢無比能摧彼大力極忿怒魔軍釋師子救世 시고여불자 응이여시혜 방편작성취 당획살바야 是故汝佛子應以如是慧方便作成就當獲薩婆若 행자비념심 발기령증광 피견주수교 당위택평지 行者悲念心發起令增廣彼堅住受教 當爲擇平地 산림다화과 열의제청천 제불소칭탄 응작원단사 山林多華果悅意諸淸泉諸佛所稱歎應作圓壇事 혹재하류처 아안등장엄 피응작혜해 비생만다라 或在河流處鵝鴈等莊嚴彼應作慧解悲生漫茶羅 정각연도사 성자성문중 증유차지분 불상소칭예 正覺緣導師聖者聲聞衆曾遊此地分佛常所稱譽 급여제방소 승방아련야 화방고루각 승묘제지원 及餘諸方所僧坊阿練若華房高樓閣勝妙諸池苑 제저화신사 우란하단중 제천묘공실 선인득도처 制底火神祠牛欄河潬中諸天廟空室仙人得道處 여상지소설 혹소의락처 리익제자고 당화만다라 如上之所說或所意樂處利益弟子故當畫漫茶羅   불자여, 이 대승의 진언행도법(眞言行道法)을 내가 지금 바르게 열어 연설하니 그대들 대승의 법기를 위함이다. 과거의 등정각(等正覺)과 미래세와 현재의 모든 세존들께서는 중생을 요익하게 하시고자 머무나니 이와 같은 모든 현자는 진언의 묘법을 이해하시고 대근용(大勤勇)의 일체종지를 획득하시고 무상보리에 앉으셨다. 진언의 위세는 비교할 바가 없느니라. 능히 저 큰 힘을 지닌 극히 분노한 마군을 꺾으신 석사자구세(釋師子救世)이시다. 이러한 까닭에 그대들 불자여, 마땅히 이와 같은 지혜방편으로 성취하라. 마땅히 살바야(薩婆若)를 획득하라. 수행자는 자비의 마음을 일으켜 널리 퍼지게 하라. 그가 견고하게 머물러 가르침을 받고자 한다면 마땅히 평평한 땅을 택하여야 한다. 산림에는 꽃과 과실이 많으며 기뻐할 만한 깨끗한 샘이 있는 곳은 모든 부처님께서 칭찬하시는 바이니 마땅히 둥근 단을 지으라. 또는 물이 흐르는 곳에 있어 솔개와 기러기 등이 장엄한 곳이면 그 곳에서는 마땅히 혜해(慧解)로서 비생만다라(悲生漫茶羅)를 건립해야 한다. 정각(正覺)과 연도사(緣導師)와 성자(聖者)이신 성문(聲聞)의 대중들이 일찍이 이 땅에 유행하던 곳을 부처님께서 항상 칭찬하시는 바이다. 이밖에 다른 온갖 장소로서는 승방(僧坊)과 아란야(阿練若)와 화려한 방과 높은 누각과 뛰어나게 훌륭한 모든 연못과 정원과 제저(制底)와 화신(火神)의 사당과 소외양간과 하천 모래섬 가운데와 모든 천묘(天廟)와 공실(空室)과 선인의 도를 얻는 곳이니라. 이상과 같이 설한 곳이거나 또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곳에서 제자를 이익 되게 하기 위하여 마땅히 만다라를 도화해야 하느니라. 비밀주 피간택지 제거 력석 쇄와 파기 촉루 모발 강조 회탄 자골 秘密主彼揀擇地除去礫石碎瓦破器 髑髏 毛髮糠糟灰炭刺骨 후목 등 급충의강랑독석지류 리여시제과 우량일신 정일시분 숙직제집 朽木等及蟲蟻蜣蜋毒螫之類離如是諸過遇良日晨定日時分宿直諸執 개실상응 어식전시치길상상 선당 위일절여래 작례이 여시게 경발지신 皆悉相應於食前時値吉祥相先當爲一切如來作禮以如是偈警發地神 여천친호자 어제불도사 수행수승행 정지파라밀 여파마군중 汝天親護者於諸佛導師修行殊勝行淨地波羅蜜如破魔軍衆 석사자구세 아역강복마 아화만다라 釋師子救世我亦降伏魔我畫漫茶羅  비밀주여, 그곳에서 땅을 간택(揀擇)하여 조약돌과 깨진 기와와 깨진 그릇과,해골과 머리카락과 겨와 재와 부서진 뼈와 썩은 나무 등과, 그리고 곤충, 개미, 말똥구리와 사마귀와 독충 종류들을 제거하라.이와 같이 모든 허물이 되는 것들을 없애고 좋은 날 새벽을 잡아 날을 정하고시분(時分)과 수직(宿直)과 제집(諸執)과 모두 다 상응하여 식전(食前)의 때에 길상한 상(相)을 두어서 먼저 일체여래께 예를 올리고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지신(地神)을 경발(警發)해야 한다. 그대 천(天)이 친히 보호하는 자여. 모든 도사(導師)이신 부처님으로부터 받은 수승한 행을 수행하며 지바라밀을 깨끗이 하는구나. 세상을 구하시는 석사자(釋師子)께서 마군의 무리를 부수신 것처럼 나 또한 마군을 항복받고자 하여 나는 만다라를 도화하노라. 피응장궤 서수안지 빈송차게 이도향화등공양 공양이진언자 彼應長跪 舒手按地頻誦此偈以塗香華等供養供養已眞言者 부응귀명 일체여래 연후치지 여기차제 당구중덕復應歸命一切如來然後治地如其次第當具衆德 그는 마땅히 굻어앉고[長跪] 손을 펴서 땅을 어루만지며 여러 번 이 게송을 읊고, 도향과 꽃 등으로 공양한다.공양을 마치고 진언자는 다시 마땅히 일체여래께 귀명한다.그런 연후에 치지(治地)하고 그 차제와 같이 마땅히 온갖 덕을 구족해야 한다." 이시 집금강 비밀주 두면례 세존족이설게언 爾時執金剛秘密主頭面禮世尊足而說偈言 불법리제상 법주어법위 소설무비류 무상무위작 佛法離諸相法住於法位所說無譬類無相無爲作 하고대정진 이설차유상 급여진언행 불순법연도 何故大精進而說此有相及與眞言行不順法然道    이때에 집금강비밀주는 세존의 발에 얼굴을 대어 예를 올리고 게송으로 읊는다. 부처님의 법은 온갖 모습을 여의었으며 그 법은 법위(法位)에 머뭅니다. 설하신 바는 비유하거나 견줄 것이 없고 모습도 없고 지을 것도 없지만 어떻게 대정진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하시며 이러한 모습 있는 것과 진언행을 설하시더라도 법의 그러한 도에 따르는 것은 아니옵니다. 이시박가범 비로자나불 고집금강수 선청법지상 爾時薄伽梵毘盧遮那佛告執金剛手善聽法之相 법리어분별 급일절망상 약정제망상 심사제기작 法離於分別及一切妄想若淨除妄想心思諸起作 아성최정각 구경여허공 범우소부지 사망집경계 我成最正覺究竟如虛空凡愚所不知邪妄執境界 시방상모등 악욕무명복 도탈피등고 수순방편설 時方相貌等樂欲無明覆度脫彼等故隨順方便說 이실무시방 무작무조자 피일체제법 유주어실상 而實無時方無作無造者彼一切諸法唯住於實相   이때에 박가범(薄伽梵) 비로자나부처님께서는 집금강수에게 말씀하셨다. 법의 모습을 잘 듣거라. 법은 분별과 온갖 망령된 생각을 떠났느니라. 망령된 생각과 마음에서 일으키는 모든 생각을 깨끗이 제거하라. 나는 최고의 바른 깨달음을 이루었으니 구경(究竟)하여 허공과 같으니라. 어리석은 범부는 알지 못하고서 삿된 망상으로 경계에 집착하여 때[時]와 방향과 모습 등에서 욕락과 무명으로 덮여 있으니, 그들을 해탈시키고자 하기에 방편에 수순하여 설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실제로는 때와 방향도 없고 짓는 것도 없고 짓는 자도 없으니 그 온갖 모든 법은 오직 실상에 머물 뿐이니라. 부차비밀주 어당래세시 렬혜제중생 이치애자폐 復次秘密主於當來世時劣慧諸衆生以癡愛自蔽 유의어유저 항악제단상 시방소조업 선불선제상 唯依於有著恒樂諸斷常時方所造業善不善諸相 맹명악구과 부지해차도 위도피등고 수순설시법 盲冥樂求果不知解此道爲度彼等故隨順說是法   다시 또 비밀주여 마땅히 미래세에 있어서 지혜가 모자란 모든 중생이 어리석음과 애착으로 스스로를 가리며 오직 존재라는 집착에 의지하여 항상 모든 단견(斷見)과 상견(常見)과 때와 방향과 업으로 지은 바의 좋고 나쁜 온갖 모습 즐기니 장님이 어둠 속에서 과실을 구함과 같아 이 도(道)를 이해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을 제도하고자 하기에 이러한 법에 수순하여 설하는 것이니라. 비밀주 여시소설 처소수재일지 치령견고 취미지지 秘密主如是所說處所隨在一地治令堅固取未至地 구마이 급구모달라 화합도지 瞿摩夷及瞿摸怛羅和合塗之  비밀주여, 이와 같이 설한 것처럼 처소에서 한 지역에 머무르면 그 땅을 견고하게 하는데아직 땅에 떨어지지 않은 구마이(瞿摩夷)와 구모달라(瞿摸怛羅)를 가져다 섞은 다음에 이것을 발라라. 차이향수 진언쇄정 즉설진언왈 次以香水眞言灑淨卽說眞言曰  다음에는 향수(香水)의 진언으로 깨끗하게 한다.바로 진언으로 송한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凡眞言中有平聲字皆稍上聲呼之><以下准此>阿鉢囉<二合>底<丁以反下同>三迷<二>伽伽那三迷<三>三麽多奴揭帝<四>鉢囉<二合>吃㗚<二合>底微輸<上>睇<五>達摩馱睹微戍達你<六>莎訶<七>  나마사만다몯다남 아바라 디 삼몌 가가나삼몌 삼마다노가뎨 바라 가리디미슈 뎨 달마다도미슈다니 사바하 행자차어중 정의관대일 처백련화좌 발계이위관 行者次於中定意觀大日處白蓮華座髮髻以爲冠 방종종색광 통신실주편 부당어정수 차상사방불 放種種色光通身悉周遍復當於正受次想四方佛 동방호보당 신색여일휘 남방대근용 변각화개부 東方號寶幢身色如日暉南方大勤勇遍覺華開敷 금색방광명 삼매리제구 북방불동불 리뇌청량정 金色放光明三昧離諸垢北方不動佛離惱淸涼定 서방인승자 시명무량수 지송자사유 이주어불실 西方仁勝者是名無量壽持誦者思惟而住於佛室 당수지시지 이불동대명 혹용강삼세 일절리성취 當受持是地以不動大名或用降三世一切利成就 백단이도화 원묘만다라 중제일아신 제이제구세 白檀以塗畫 圓妙漫茶羅中第一我身第二諸救世 제삼동피등 불모허공안 제사련화수 제오집금강 第三同彼等佛母虛空眼第四蓮華手第五執金剛 제륙불동존 상념치기하 봉도향화등 사념제여래 第六不動尊想念置其下奉塗香華等思念諸如來 지성발은중 연설여시게 至誠發殷重演說如是偈 제불자비자 존념아등고 명일수지지 병불자당강 諸佛慈悲者存念我等故明日受持地幷佛子當降 행자는 다음에 선정 가운데에서 마음으로 대일을 관하라. 백련화의 자리에 앉으시고 발계(髮髻)로써 관을 삼으며 갖가지 색깔의 빛을 내시는데 몸 전체에 두루 가득하느니라. 다시 마땅히 정수(正受)에서 차례대로 사방의 부처를 관상하라. 동쪽의 방향은 보당(寶幢)이라고 부르는데 몸에서 나는 색이 태양의 광채와 같으니라. 남방의 대근용(大勤勇)께서는 두루 깨달음의 꽃을 열어 펼치시며 금색으로 광명을 내어 삼매에서 모든 더러움을 떨치시네. 북방의 부동불(不動佛)은 번뇌를 벗어난 청량한 정(定)이고 서방의 인승자(仁勝者)는 이를 무량수라 이름하네. 지송자는 사유함으로 해서 이로써 불타의 방에 머물라. 마땅히 이 경지를 수지함에는 부동(不動)의 위대한 명칭으로써 한다. 또는 항삼세를 사용하여 온갖 이익을 성취해야 한다. 백단(白壇)으로 둥글고 뛰어난 만다라를 도화(塗畫)하라. 그 가운데 제1은 나의 몸이며 제2는 모든 구세(救世)이고 제3은 그와 동등한 불모허공안(佛母虛空眼)이다. 제4는 연화수(蓮華手)이며 제5는 집금강(執金剛)이고 제6은 부동존(不動尊)이니라. 상념(想念)해서 그 아래에 두고 바르는 향과 꽃 등을 바치며 모든 여래를 사념하라. 정성을 다하여 은근하고 정중하게 이와 같은 게송을 읊어야 한다. 자비하신 모든 부처님께옵서는 저희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명일(明日)에 수지하는 땅과 불자(佛子)들에게 꼭 내려오소서. 여시설이 부당송차진언왈 如是說已復當誦此眞言曰  이와 같이 읊고 나서 다시 이 진언으로 송해야 한다. 南麽三曼多勃馱喃<一>薩婆呾他糵多<引二>地瑟姹<二合>那<引>地瑟祉<二合>帝<三>阿者麗<四>微麽麗<五>娑麽<二合>囉嬭<平六>鉢囉<二合>吃㗚<二合>底<丁以反>鉢輸<上>睇<七>莎訶<八>  나마사만다몯다남 살바다타아다 디-따 나 디-띠 뎨 아자리 미마리사마 라니 바라 가리 디 바리슈 뎨 사바하 지진언행자 차발비염심 의어피서방 계염이안침 持眞言行者次發悲念心依於彼西方繫念以安寢 사유보리심 청정중무아 혹어몽중견 보살대명칭 思惟菩提心淸淨中無我或於夢中見菩薩大名稱 제불무유량 현작중사업 혹이안위심 권촉어행자 諸佛無有量現作衆事業或以安慰心勸囑於行者 여염중생고 조작만다라 선재마하살 소화심미묘 汝念衆生故造作漫茶羅善哉摩訶薩所畫甚微妙 부차어여일 섭수응도인 약제자신심 생종성청정 復次於餘日攝受應度人若弟子信心生種姓淸淨 공경어삼보 심혜이엄신 감인무해권 시라정무결 恭敬於三寶深慧以嚴身堪忍無懈惓 尸羅淨無缺 인욕불간린 용건견행원 여시응섭취 여칙무소관 忍辱不慳悋 勇健堅行願如是應攝取餘則無所觀 혹십혹팔칠 혹오이일사 당작어관정 약부삭과차 或十或八七或五二一四當作於灌頂若復數過此 진언을 수지하여 행하는 자는 다음에 비념(悲念)의 마음을 발하여 그 서방에 마음을 집중하고 이로써 편안히 잠들어 보리심의 청정 가운데 무아를 사유하라. 혹은 꿈속에서 위대한 명칭의 보살과 모든 부처님께서 한량없는 온갖 사업을 드러내심을 보게 되리라. 또는 안위심(安慰心)으로써 수행자를 권하며 부촉하시리라. '그대는 중생을 위하는 마음으로 만다라를 건립하는구나. 훌륭하구나. 마하살이여. 도화하는 것이 아주 미묘하도다.' 또 다시 다른 날에는 응당 사람들을 제도하여 섭수하라. 만약 제자가 신심이 있고 종성(種姓)이 청정한 가문에 태어나 삼보에 대하여 공경하며 깊은 지혜로 몸을 장엄하고, 능히 참을 줄 알고 게으르지 않으며, 시라(尸羅)지키는 것이 청정하고 빠뜨림 없고, 인욕할 줄 알며 인색하지 않고 용건(勇健)하여 행원(行願)이 견고하면 이와 같은 자는 마땅히 섭수하여야 하며 나머지는 볼 필요가 없느니라. 혹은 열이나 여덟이나 일곱이나 또는 혹 다섯이나 둘이나 하나나 넷이나 마땅히 관정을 행해야 하느니라. 또는 다시 숫자가 이것을 넘어도 행하라. 이시 금강수비밀주 부백불언 세존 爾時金剛手秘密主復白佛言世尊 당운하명 차만다라 만다라자 기의운하 當云何名此漫茶羅漫茶羅者其義云何 불언 차명발생 제불만다라 극무비미무과상미佛言此名發生諸佛漫茶羅極無比味無過上味시고설위 만다라 우비밀주 애민무변중생계고是故說爲漫茶羅又秘密主哀愍無邊衆生界故시대비태장생 만다라광의 是大悲胎藏生漫茶羅廣義 비밀주 여래어무량겁적집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지소가지 秘密主如來於無量劫積集阿耨多羅三藐三菩提之所加持 시고 구무량덕 당여是故具無量德當如시지비밀주 비위일중생고 여래성정등각 역비이비 다위연민 무여기급 是知秘密主非爲一衆生故如來成正等覺亦非二非多爲憐愍無餘記及 유여기제중생계 고여래성정등각 이대비원력 有餘記諸衆生界故如來成正等覺以大悲願力 어무량중생계 여기본성 이연설법於無量衆生界如其本性而演說法이때에 금강수비밀주가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무엇을 이름하여 이 만다라라고 합니까. 만다라는 그 뜻이 어떠합니까."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이 이름은 모든 부처님을 나시게 하는 만다라이다.비교할 바 없는 최고의 맛이며 더할 바 없는 맛이다.그래서 만다라라고 설한다.다시 비밀주여, 가없는 중생계를 애민하는 까닭에 이를 대비태장생(大悲胎藏生)이라 하며 이는 만다라의 넒은 뜻이다.비밀주여, (이 대비태장생만다라는) 여래의 한량없는 겁 동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가지한 바를 적집하였기에 한없는 덕을 갖추었다.마땅히 이와 같이 알라.비밀주여, 한 중생을 위해서 여래께서 정등각을 이루신 것이 아니며 두 중생을 위해서도 여러 중생을 위해서도 아니니라.수기 받지 못한 나머지 내지는 수기 받은 나머지 무여기(無餘記) 와 유여기(有餘記)의 모든 중생계를 연민하시기에 여래께서는 정등각을 이루신 것이니라.대비의 원력으로써 한량없는 중생의 세계에서 그 본성과 같은 법을 연설하시느니라. 비밀주 무대승숙습 미증사유 진언승행 피불능 秘密主無大乘宿習未曾思惟眞言乘行彼不能 소분견문 환희신수 少分見聞歡喜信受 우 금강살타 약피유정석 어대승진언승도 무량문진취이 又金剛薩埵 若彼有情昔於大乘眞言乘道無量門進趣已 증수 행위 피등고 한차조립 명수 曾修行爲彼等故限此造立名數 피아사리 역당이대비심 입여시서원 위도무여중생계 고응당취彼阿闍梨亦當以大悲心立如是誓願爲度無餘衆生界故應當取피무량중생 작보리종자인연 彼無量衆生作菩提種子因緣비밀주여, 대승에 머물러 익히기 않았다면, 한번도 진언승(眞言乘)의 행을 사유하지 않았기에그들은 조금도 보고 듣고 환희하거나 신수(信受)할 수 없었느니라.다시 금강살타여, 만약 그 유정이 과거에 대승과 진언승의 도(道)의 한량없는 가르침에 나아가 일찍이 수행하였다면, 그들을 위하여 이것에 한하여 명수(名數)를 조립하느니라.그 아사리는 또한 마땅히 대비심으로 이와 같은 서원을 세운다.'다함없는 중생계를 제도하기 위하여 응당 그 한량없는 중생을 섭수하여 보리종자의 인연을 지으리라.' 지진언행자 여시섭수이 명피삼자귀 영설회선죄 持眞言行者如是攝受已命彼三自歸令說悔先罪 봉도향화등 공양제성존 응수피삼세 무장애지계 奉塗香華等供養諸聖尊應授彼三世無障㝵智戒 차당수치목 약우담바라 혹아설타등 결호이작정 次當授齒木若優曇鉢羅或阿說他等結護而作淨 향화이장엄 단직순본말 동면혹북면 작이이척지 香華以莊嚴端直順本末東面或北面嚼已而擲之 당지피중생 성기비기상 삼결수다라 차계등지비 當知彼衆生成器非器相三結修多羅次繫等持臂 여시수제자 원리제진구 증발신심고 당수순설법 如是受弟子遠離諸塵垢增發信心故當隨順說法 위유견기의 고여시게언 여획무등리 위동어대아 慰喩堅其意告如是偈言汝獲無等利位同於大我 일체제여래 차교보살중 개이섭수여 성판어대사 一切諸如來此教菩薩衆皆已攝受汝成辦於大事 여등어명일 당득대승생 여시교수이 혹어몽매중 汝等於明日當得大乘生如是教授已或於夢寐中 도견승주처 원림실엄호 당우상수특 현창제루관 睹見僧住處園林悉嚴好堂宇相殊特顯敞諸樓觀 당개마니주 보도열의화 여인선백의 단정색주려 幢蓋摩尼珠寶刀悅意華女人鮮白衣端正色姝麗 밀친혹선우 남자여천신 군우풍자유 경권정무구 密親或善友男子如天身群牛豐牸乳經卷淨無垢 변지인연각 병불성문중 대아제보살 현전수제과 遍知因緣覺幷佛聲聞衆大我諸菩薩現前授諸果 도대해하지 급문소락성 공중언길상 당여의락과 渡大海河池及聞所樂聲空中言吉祥當與意樂果 여시등호상 의응체분별 여차상위자 당지비선몽 如是等好相宜應諦分別與此相違者當知非善夢 선주어계자 신기백사이 사설차법구 권발제행인 善住於戒者晨起白師已師說此法句勸發諸行人 차수승원도 대심마하연 여금능지구 당성취여래 此殊勝願道大心摩訶衍汝今能志求當成就如來 자연지대룡 세간경여탑 유무실초월 무구동허공 自然智大龍世閒敬如塔有無悉超越無垢同虛空 제법심심오 난료무함장 이일체망상 희론본무고 諸法甚深奧難了無含藏離一切妄想 戲論本無故 작업묘무비 상의어이체 시승수승원 여당주사도 作業妙無比常依於二諦是乘殊勝願汝當住斯道 진언을 수지하는 수행자는 이와 같이 섭수하고 나서 목숨 바쳐 그 삼보에 스스로 귀의하고 지난 죄를 참회하게 하며 바르는 향과 꽃 등을 바쳐서 모든 성스러운 제존(諸尊)께 공양하게 하고 마땅히 그 삼세에 장애없는 지혜의 계[三世無礙智戒]를 수지하게 한다. 다음에는 치목(齒木)을 수여해야 한다. 우담바라(優曇缽羅)이거나 또는 아설타목(阿說他木) 등을 결호(結護)하여 깨끗하게 하고, 향과 꽃으로 장엄하며 뿌리와 가지의 방향대로 바르고 곧게 만든다. 동쪽이나 또는 북쪽으로 얼굴을 향하며 씹고 난 뒤에 치목을 던져라. 그 중생이 법기(法器)인지 아닌지 그 상(相)을 마땅히 알게 되리라. 세 번 수다라(修多羅)를 결하고 다음에 등지(等持)의 팔에 묶어준다. 이와 같이 받은 제자는 모든 더러움을 멀리 여의고 신심을 더욱 발하는 까닭에 마땅히 설법에 수순하리라. 그 뜻을 위유(慰喩)하여 견고하게 하고자 이와 같이 게송으로 읊는다. 그대여. 같을 바 없는 최고의 이익을 얻어 대아(大我)에 동등하게 머물라. 온갖 모든 여래께서 이로써 보살의 대중을 가르치심을 모두 마치시고서 그대를 섭수하여 대사(大事)를 이루게 하시느니라. 그대들은 명일(明日:다음날)에 마땅히 대승(大乘)에서 태어나게 되리라. 이와 같은 가르침을 받고 나서 잠자리의 꿈속에서 스님들의 거주처나 원림(園林)이 모두 장엄된 것을 보게 되거나, 집의 모양이 아주 특별하며 높이 드러난 모든 누각에서 깃발과 덮개와 마니주(摩尼珠)와 보배 칼과 열의화(悅意華)가 보이거나, 여인은 선명한 흰옷을 입고 단정하여 자색이 예쁘고 우아하며 가까운 친척이나 또는 착한 친구나 남자는 천(天)의 몸과 같거나, 수많은 소가 있으며 암소의 젖이 풍부하거나, 경전은 깨끗하여 더러움 없거나, 원인을 두루 아는 연각(緣覺)과 부처님과 성문의 대중들과 대아(大我)의 모든 보살님들께서 현전하시어 모든 과(果)를 주시거나, 큰 바다와 강과 못을 건너거나, 즐겁게 나는 소리를 듣거나, 공중에서 '길상하구나. 마땅히 좋아하는 과보를 주리라' 하는 소리가 나면 이와 같은 좋은 상은 응당 잘 분별해야 하느니라. 이러한 상과 다르다면 좋지 않은 꿈인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계에 잘 머무는 자가 새벽에 일어나 스승에게 아뢰고 나면 스승은 이 글귀의 법을 설하여 모든 수행자를 권하여 일으켜라. 이 뛰어난 원(願)의 도(道)는 대심(大心)의 마하연(摩訶衍)이니라. 그대는 지금 능히 지구(志求)하여 마땅히 여래자연지(如來自然智)의 대룡(大龍)을 성취하라. 세간에서 공경하는 것이 탑과 같으니라. 존재와 비존재를 모두 초월하였으며 더러움 없는 것이 허공과 같으니라. 모든 법은 심히 깊고 오묘하여 이해하기 어렵고 머금을 수 없으나 온갖 망령된 생각을 떠나 희론이 본래 없기 때문에 비할 바 없는 묘한 업을 지어 언제나 이제(二諦)에 의지하니 이것은 뛰어난 원(願)이니라. 그대는 마땅히 그 도에 머물라. 이시 주무희론집금강 백불언 세존 爾時住無戲論執金剛白佛言世尊 원설삼세무애지계 약보살주차자 영제불보살 개환희고願說三世無㝵智戒若菩薩住此者令諸佛菩薩皆歡喜故여시설이 불고 주무희론집금강등언 불자체청 如是說已佛告住無戲論執金剛等言佛子諦聽 약족성자주시계자 이신어의합 위일불작 일체제법 若族姓子住是戒者以身語意合爲一不作一切諸法 운하위계 소위관찰 사어자신 봉헌제불보살 云何爲戒所謂觀察捨於自身奉獻諸佛菩薩 하이고 약사자신 칙위사피삼사 운하위삼 위신어의何以故若捨自身則爲捨彼三事云何爲三謂身語意시고 족성자이수 신어의계 득명보살 소이자하 이피신어의 是故族姓子以受身語意戒得名菩薩所以者何離彼身語意 고보살마하살 응여시학故菩薩摩訶薩應如是學차어명일 이금강살타 가지자신위 세존비로 항삼세진언 次於明日以金剛薩埵 加持自身爲世尊毘盧降三世眞言 이용가지 치초문외 용쇄시제인등 피아사리 이정향수 而用加之置初門外用灑是諸人等彼阿闍梨以淨香水 수여영음 피심청정고 授與令飮彼心淸淨故 이때에 주무희론집금강(住無戱論執金剛)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세존이시여. 원컨대 3세에 장애 없는 지혜의 계[三世無礙智戒]를 설하소서.만약 보살이 이 계에 머물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을 모두 기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와 같이 말씀드리자 부처님께서 주무희론집금강 등에게 말씀하셨다."불자여. 잘 듣거라.만약 훌륭한 가문의 사람이 이러한 계에 머문다면 몸과 말과 뜻이 합하여 하나가 되어 온갖 모든 법을 짓지 않을 것이니라.무엇이 계인가. 이른바 자신을 관찰하여 집착을 버리고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에게 봉헌하는 것이니라.왜냐 하면 만일 자신에 대한 집착을 버린다면 곧 그 세 가지를 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니라.무엇을 세 가지라 하는가. 말하자면 몸과 말과 뜻이니라.이러한 까닭에 훌륭한 가문의 사람은 몸과 말과 뜻의 계를 받음으로써 보살이라는 이름을 얻는다.왜냐 하면 그 몸과 말과 뜻을 떠나기 때문이다.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학습해야 하느니라.그 다음 날에 금강살타로써 자신을 가지하며 세존비로자나께 예를 올린다.마땅히 깨끗한 병에 향수를 가득 채우고 항삼세진언(降三世眞言)을 지송하여 이를 가지한다.첫 번째 문의 바깥에 두고 모든 사람들에게 뿌리는 데에 쓴다.그 아사리는 깨끗한 향수[淨香水]를 주어서 마시게 하는데 그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서이니라." 이시 집금강비밀주 이게문불 爾時執金剛秘密主以偈問佛 종지설중존 원설피시분 대중어하시 보집현영서 種智說中尊願說彼時分大衆於何時普集現靈瑞 만다라사리 은근지진언 漫茶羅闍梨慇懃持眞言 이시박가범 고지금강혜 상당어차야 이작만다라 爾時薄伽梵告持金剛慧常當於此夜而作漫茶羅 전법아사리 여시응차취 오색수다라 계수일체불 傳法阿闍梨如是應次取五色修多羅稽首一切佛 대비로자나 친자작가지 동방이위수 대지수다라 大毘盧遮那親自作加持東方以爲首對持修多羅 지제이재공 점차우선전 여시남급서 종경어북방 至齊而在空漸次右旋轉如是南及西終竟於北方 제이안립계 역종초방기 억념제여래 소행여상설 第二安立界亦從初方起憶念諸如來所行如上說 우방급후방 부주어여방 아사리차회 의어열리저 右方及後方復周於餘方阿闍梨次迴 依於涅哩底 수학대지자 점차이남행 종차우선요 전의어풍방 受學對持者漸次以南行從此右旋遶 轉依於風方 사위이본처 이거어화방 지진언행자 부수여시법 師位移本處而居於火方持眞言行者復修如是法 제자재서남 사거이사니 학자부선요 전의어화방 弟子在西南師居伊舍尼學者復旋遶 轉依於火方 사위이본처 이주어풍방 여시진언자 보작사방상 師位移本處而住於風方如是眞言者普作四方相 점차입기중 삼위이분지 이표삼분위 지상보주변 漸次入其中三位以分之已表三分位地相普周遍 부어일일분 차별이위삼 시중최초분 작업소행도 復於一一分差別以爲三是中最初分作業所行道 기여중후분 성천지주처 방등유사문 응지기분제 其餘中後分聖天之住處方等有四門應知其分劑 성심이은중 운포제성존 여시조중상 균조선분별 誠心以殷重運布諸聖尊如是造衆相均調善分別 내심묘백연 태장정균등 장중조일체 비생만다라 內心妙白蓮胎藏正均等藏中造一切悲生漫茶羅 십륙앙구리 과차시기량 팔엽정원만 수예개엄호 十六央具梨過此是其量八葉正圓滿鬚蕊皆嚴好 금강지지인 변출제엽간 종차화대중 대일승존현 金剛之智印遍出諸葉閒從此華臺中大日勝尊現 금색구휘요 수지발계관 구세원만광 이열주삼매 金色具暉曜首持髮髻冠救世圓滿光離熱住三昧 피동응화작 일체변지인 삼각연화상 기색개선백 彼東應畫作一切遍知印三角蓮華上其色皆鮮白 광염변위요 호결보주변 차어기북유 도사제불모 光焰遍圍遶 皓潔普周遍次於其北維導師諸佛母 황요진금색 호소이위의 변조유일광 정수주삼매 晃曜眞金色縞素以爲衣遍照猶日光正受住三昧 부어피남방 구세불보살 대덕성존인 호명만중원 復於彼南方救世佛菩薩大德聖尊印號名滿衆願 진타마니주 주어백련화 북방대정진 관세자재자 眞陁摩尼珠住於白蓮華北方大精進觀世自在者 광색여호월 상구군나화 미소좌백련 계현무량수 光色如皓月商佉軍那華微笑坐白蓮 髻現無量壽 피우대명칭 성자다라존 청백색상잡 중년여인상 彼右大名稱聖者多羅尊靑白色相雜中年女人狀 합장지청련 원광미불변 휘발유정금 미소선백의 合掌持靑蓮圓光靡不遍暉發猶淨金微笑鮮白衣 우변비구지 수수수주만 삼목지발계 존형유호소 右邊毘俱胝 手垂數珠鬘 三目持髮髻 尊形猶皓素 원광색무주 황적백상입 차근비구지 화득대세존 圓光色無主黃赤白相入次近毘俱胝 畫得大勢尊 피복상구색 대비연화수 자영이미부 위요이원광 被服商佉色大悲蓮華手滋榮而未敷圍遶以圓光 명비주기즉 호지명칭자 일체묘영락 장엄금색신 明妃住其側號持名稱者一切妙瓔珞莊嚴金色身 집선묘화지 좌지발윤우 근성자다라 주어백처존 執鮮妙華枝左持鉢胤遇近聖者多羅住於白處尊 발관습순백 발담마화수 어성자전작 대력지명왕 髮冠襲純帛鉢曇摩華手於聖者前作大力持明王 신조일휘색 백연이엄신 혁혁성염만 후로아출현 晨朝日暉色白蓮以嚴身赫弈成焰鬘 吼怒牙出現 이조수왕발 하야게이바 여시삼마지 관음제권속 利爪獸王髮何耶揭利婆如是三摩地觀音諸眷屬 부차화대표 대일지우방 능만일체원 지금강혜자 復次華臺表大日之右方能滿一切願持金剛慧者 발잉우화색 혹부여록보 수대중보관 영락장엄신 鉢孕遇華色或復如綠寶首戴衆寶冠瓔珞莊嚴身 간착호엄식 광다수무량 좌집발절라 주환기광염 閒錯互嚴飾廣多數無量左執跋折羅周環起光焰 금강장지우 소위망망계 역지견혜저 엄신이영락 金剛藏之右所謂忙莽鷄亦持堅慧杵嚴身以瓔珞 피우차응치 대력금강침 사자중위요 미소동첨앙 彼右次應置大力金剛鍼使者衆圍遶 微笑同瞻仰 성자지좌방 금강상걸라 집지금강쇄 자부제사구 聖者之左方金剛商朅羅執持金剛鎖自部諸使俱 기신천황색 지저위표치 어집금강하 분로항삼세 其身淺黃色智杵爲幖幟於執金剛下忿怒降三世 최복대장자 호명월염존 삼목사아현 하시우운색 摧伏大障者號名月黶尊三目四牙現夏時雨雲色 아타타소성 금강보영락 섭호중생고 무량중위요 阿咤咤笑聲金剛寶瓔珞攝護衆生故無量衆圍遶 내지백천수 조지중기계 여시분로등 개주연화중 乃至百千手操持衆器械如是忿怒等皆住蓮華中 차왕서방화 무량지금강 종종금강인 형색각차별 次往西方畫 無量持金剛種種金剛印形色各差別 보방원만광 위제중생고 진언주지하 의열리저방 普放圓滿光爲諸衆生故眞言主之下依涅哩底方 부동여래사 지혜도견색 정발수좌견 일목이체관 不動如來使持慧刀羂索頂髮垂左肩一目而諦觀 위로신맹염 안주재반석 면문수파상 충만동자형 威怒身猛焰安住在盤石面門水波相充滿童子形 여시구혜자 차응왕풍방 부화분로존 소위승삼세 如是具慧者次應往風方復畫忿怒尊所謂勝三世 위맹염위요 보관지금강 불고자신명 전청이수교 威猛焰圍遶 寶冠持金剛不顧自身命專請而受教 이설초계역 제존방위등 지진언행인 차왕제이원 已說初界域諸尊方位等持眞言行人次往第二院 동방초문중 화석가모니 위요자금색 구삼십이상 東方初門中 畫釋迦牟尼圍遶紫金色具三十二相 피복가사의 좌백연화대 위영교류포 주피이설법 被服袈裟衣坐白蓮華臺爲令教流布住彼而說法 차어세존우 현시변지안 희이상미소 변체원정광 次於世尊右顯示遍知眼熙怡相微笑遍體圓淨光 희견무비신 시명능적모 복어피존우 도사호상명 憙見無比身是名能寂母復於彼尊右圖寫毫相明 주발두마화 원조상구색 집지여의보 만족중희원 住鉢頭摩華圓照商佉色執持如意寶滿足衆希願 휘광대정진 구세석사자 성존지좌방 여래지오정 暉光大精進救世釋師子聖尊之左方如來之五頂 최초명백산 승정최승정 중덕화광취 급여사제정 最初名白傘勝頂最勝頂衆德火光聚及與捨除頂 시명오대정 대아지석당 응당의시처 정심조중상 是名五大頂大我之釋幢應當依是處精心造衆相 차어기북방 포례정거중 자재여보화 광만급의생 次於其北方布列淨居衆自在與普華光鬘及意生 명칭원문등 각여기차제 어호상지우 부화삼불정 名稱遠聞等各如其次第於毫相之右復畫三佛頂 초명광대정 차명극광대 급무변음성 개응선안립 初名廣大頂次名極廣大及無邊音聲皆應善安立 오종여래정 백황진금색 부차삼불정 백황적겸비 五種如來頂白黃眞金色復次三佛頂白黃赤兼備 기광보심광 중영락장엄 소발홍서력 일체원개만 其光普深廣衆瓔珞莊嚴所發弘誓力一切願皆滿 행자어동우 이작화선상 주어치염중 삼점회위표 行者於東隅而作火仙像住於熾焰中三點灰爲摽 신색개심적 심치삼각인 이재원염중 지주급조병 身色皆深赤心置三角印而在圓焰中持珠及澡甁 우방염마왕 수병단라인 수우이위좌 진전현운색 右方閻摩王手秉壇拏印水牛以爲座震電玄雲色 칠모병흑야 비후등위요 열리저귀왕 집도공포형 七母幷黑夜妃后等圍遶 涅哩底鬼王執刀恐怖形 박로라용왕 견색이위인 초방석천주 안주묘고산 縛嚕拏龍王 羂索以爲印初方釋天主安住妙高山 보관피영락 지발절라인 급여제권속 혜자선분포 寶冠被瓔珞持跋折羅印及餘諸眷屬慧者善分布 좌치일천중 재어여로중 승무승비등 익종이시위 左置日天衆在於輿輅中勝無勝妃等翼從而侍衛 대범재기우 사면지발관 옴자상위인 집연재아상 大梵在其右四面持髮冠唵字相爲印執蓮在鵝上 서방제지신 변재급비뉴 새건나풍신 상갈라월천 西方諸地神辯才及毘紐塞建那風神商羯羅月天 시등의용방 화지물유류 지진언행자 이불미혹심 是等依龍方 畫之勿遺謬持眞言行者以不迷惑心 불자차응작 지명대분로 우호무능승 좌무능승비 佛子次應作持明大忿怒右號無能勝左無能勝妃 지지신봉병 건경이장궤 급이대룡왕 난타발난타 持地神奉甁虔敬而長跪 及二大龍王難陁拔難陁 대처상곡중 통문지대호 소여석종존 진언여인단 對處廂曲中通門之大護所餘釋種尊眞言與印壇 소설일체법 사응구개시 지진언행자 차지제삼원 所說一切法師應具開示持眞言行者次至第三院 선도묘길상 기신울금색 오계관기정 유여동자형 先圖妙吉祥其身鬱金色五髻冠其頂猶如童子形 좌지청연화 상표금강인 자안변미소 좌어백연화 左持靑蓮華上表金剛印慈顏遍微笑坐於白蓮華 묘상원보광 주잡호휘영 우변응차화 망광동자신 妙相圓普光周帀互暉映右邊應次畫 網光童子身 집지중보망 종종묘영락 주보연화좌 이관불장자 執持衆寶網種種妙瓔珞住寶蓮華座而觀佛長子 좌변화오종 여원금강사 소위계설니 우바계설니 左邊畫五種與願金剛使所謂髻設尼優波髻設尼 급여질다라 지혜병청소 여시오사자 오종봉교자 及與質多羅地慧幷請召如是五使者五種奉教者 이중공위요 시위무승지 행자어우방 차작대명칭 二衆共圍遶 侍衛無勝智行者於右方次作大名稱 제일체개장 집지여의보 사어이분위 당화팔보살 除一切蓋障執持如意寶捨於二分位當畫八菩薩 소위제의괴 시일체무외 제일체악취 구의혜보살 所謂除疑怪施一切無畏除一切惡趣救意慧菩薩 비념구혜자 자기대중생 제일체열뇌 불가사의혜 悲念具慧者慈起大衆生除一切熱惱不可思議慧 차부사사위 지어북승방 행자이일심 억지포중채 次復捨斯位至於北勝方行者以一心憶持布衆綵 이조구선인 지장마하살 기좌극교엄 신처어염태 而造具善忍地藏摩訶薩其座極巧嚴身處於焰胎 잡보장엄지 기착호상간 사보위연화 성자소안주 雜寶莊嚴地綺錯互相閒四寶爲蓮華聖者所安住 급여대명칭 무량제보살 위보장보수 급여지지등 及與大名稱無量諸菩薩謂寶掌寶手及與持地等 보인수견의 상수제성존 각여무수중 전후공위요 寶印手堅意上首諸聖尊各與無數衆前後共圍遶 차부어용방 당화허공장 근용피백의 지도생염광 次復於龍方當畫虛空藏勤勇被白衣持刀生焰光 급여제권속 정각소생자 각수기차제 열좌정연상 及與諸眷屬正覺所生子各隨其次第列坐正蓮上 금설피권속 대아보살중 응선도조궤 제성물미망 今說彼眷屬大我菩薩衆應善圖藻繢 諦誠勿迷忘 위허공무구 차명허공혜 급청정혜등 행혜안혜등 謂虛空無垢次名虛空慧及淸淨慧等行慧安慧等 여시제보살 상근정진자 각여기차제 이화장엄신 如是諸菩薩常勤精進者各如其次第而畫莊嚴身 약설대비장 만다라위경 略說大悲藏漫茶羅位竟 이때에 집금강비밀주가 게송으로 부처에게 여쭈었다. 종지(種智)를 설하신 가운데의 존이시여. 원컨대 그 시분(時分)을 설하소서. 대중들은 어느 때에 널리 모이고 신령스러운 상서를 나타냅니까. 만다라의 아사리는 어떻게 은근히 진언을 수지합니까. 이때에 박가범께서는 지금강혜(持金剛慧)에게 말씀하셨다. 언제나 마땅히 이러한 밤에 만다라를 건립해야 하느니라. 전법아사리(傳法阿闍梨)는 이와 같이 한 다음에 다섯 가지 색의 수다라(修多羅)를 가지고 모든 부처님께 머리를 조아려라. 대비로자나로써 친히 스스로를 가지하고 동방을 시작으로 하여 수다라를 지니고서 배꼽에 이르러 허공에 두고 점차로 오른쪽으로 돌려라. 이와 같이 남방과 서방을 거쳐 끝으로 북방에서 마친다. 두 번째 묵타하는 순서를 나타낸다. 아직 땅 위에 대지 않은 상태이다. 계(界)에 안립하는데 역시 처음 방향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여래를 억념하고 위에서 설한 것처럼 행하라. 오른쪽과 뒤쪽을 거쳐 다시 승방(勝方)으로 돌아라. 아사리는 다음에 회전하여 열리저(涅哩底)에 의지한다. 가르침을 받고 이를 지니는 자는 점차 남방으로 가서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아 따라가 풍방(風方)에 의지하여 돌아라. 스승의 위는 본래의 자리에서 옮겨 화방(火方)에 머물게 하라. 진언행을 수지하는 자는 다시 이와 같은 법을 닦아라. 제자는 서남에 있고 스승은 이사니(伊舍尼)에 머물라. 배우는 자는 다시 주위를 돌고 돌아서 화방에 의거하며 스승의 위는 본래 자리를 옮겨서 풍방(風方)에 머물게 하라. 이와 같이 진언행을 하는 자는 널리 사방의 상(相)을 지으며 점차 그 가운데로 들어가 3위(位)로 이를 나누어라. 이미 3분위(分位)를 나타내었으면 지상(地相)을 널리 두루하게 하라. 다시 하나하나의 나눈 것에 차별을 두어 셋으로 나누어라. 이 가운데 최초의 나눈 것은 업을 지어 도를 행하는 것이다. 그 나머지 가운데 나중의 나눈 것은 성천(聖天)이 머무는 곳이다. 방향 따라 균등하게 네 가지 문이 있으니 마땅히 그 나누어짐을 알아야 한다. 성심껏 은근하고 정중하게 모든 성존을 움직여 나열하라. 이와 같이 여러 상을 조성하고 균등하게 조절하여 잘 분별하라. 속마음을 묘한 흰 연꽃으로 하고 태장(胎藏)은 바르고 균등하게 하며 장(藏) 가운데 온갖 것의 비생만다라(悲生漫茶羅)를 만드는데 16앙구리(央具梨)로 하지만 이것보다 많아도 좋으니라. 8엽(八葉)은 바르고 원만하며 꽃술과 수염은 모두 장엄하게 하고 금강의 지인(智印)은 두루 모든 잎 사이에서 나오는데 이 화려한 대(臺)의 가운데로부터 대일의 뛰어나신 존이 나타나신다. 금색으로 찬란함을 갖추었으며 머리에는 발계관(髮髻冠)을 썼도다. 세상을 구하는 원만한 빛이 뜨거운 번뇌를 떠나 삼매에 머무느니라. 그 동쪽에는 마땅히 일체편지인(一切遍知印)을 도화해야 한다. 삼각의 연화 위는 그 색이 모두 선명한 백색이다. 광채가 널리 둘러싸고 있으며 밝고 깨끗함이 주변에 두루하다. 다음에 그 북쪽에는 도사제불모(導師諸佛母)이다. 밝게 빛나는 진금색(眞金色)의 흰 명주로 옷을 만드니 두루 비추이는 것이 햇빛과 같고 정수(正受)로써 삼매에 머문다. 다시 그 남방에서 세상을 구하는 불보살은 대덕성존인(大德聖尊印)을 하고 이름을 만중원(滿衆願)이라 하며 진타마니주(眞陀摩尼珠)를 가지고 흰 연꽃 위에 머무느니라. 북방의 대정진(大精進) 관세자재자(觀世自在者)는 그 빛깔이 깨끗한 달이나 상구(商佉)나 군나화(軍那華)와 같고 미소하며 흰 연꽃 위에 앉으며 머리 위에 무량수를 나타내느니라. 그 오른쪽에 대명칭(大名稱)의 성자 다라존(多羅尊)은 푸른색과 흰색이 서로 섞였으며 중년여인의 모습이니라. 합장하여 푸른 연꽃을 들었는데 둥근 광명이 두루 하지 않음이 없고 빛을 발하니 마치 깨끗한 금과 같고 선명한 흰 옷을 입고 미소하느니라. 오른쪽의 비구지(毘俱胝)는 손에 수주만(數珠鬘)을 드리우고 눈이 세 개로서 상투머리[髮髻]를 하였으며 존형은 아주 하얀 모습이니라. 둥근 광명의 색은 비교할 바가 없을 정도로서 황, 적, 백색이 서로 섞여 들어있다. 다음에 비구지 가까이에 득대세존(得大勢尊)을 그린다. 그 옷은 상구색(商佉色)으로서 손에는 무성하나 아직 피지 않은 대비의 연꽃이 있으며 둥근 광명이 둘러싸고 있느니라. 명비(明妃)는 그 곁에 머무는데 지명칭자(持名稱者)라 부르고 온갖 묘한 영락으로 금색의 몸을 장엄하였으며 곱고 아름다운 꽃가지를 쥐고 왼손으로 발우에 들고 맞붙이고 있느니라. 성스러운 자인 다라(多羅)의 가까이에 백처존(白處尊)을 두어야 하느니라. 발관(髮冠)에는 순수한 비단을 덮고 발담마화수(缽曇摩華手)를 하고 있다. 성스러운 자의 앞에는 하야갈리바(何耶揭利婆:何耶揭利婆)를 만드는데 큰 힘이 있는 지명왕(持明王)으로 이른 새벽의 햇빛과 같은 색이며 흰 연꽃으로 몸을 장엄하며 혁혁하여서 불꽃을 이루고 포효하는 어금니가 드러나며 날카로운 발톱과 짐승의 왕의 털이 있느니라. 이와 같은 삼마지는 관음의 모든 권속이니라. 다시 다음에 화대(華臺)의 바깥 대일여래의 왼쪽에 능히 모든 원을 만족시키는 지금강혜자(持金剛慧者)가 있느니라. 발잉우화(缽孕遇華)의 색이거나 또는 녹색의 보배와 같으며 머리에는 온갖 보배의 관을 쓰고 영락으로써 몸을 장엄하였으며 사이마다 섞여서 서로 장식하는데 아주 많아서 한량이 없도다. 왼손으로는 발절라를 집고 두루 원을 그려서 광채를 일으키느니라. 금강장(金剛藏)의 오른쪽에는 이른바 마마계(忙莽雞)가 있느니라. 역시 견혜저(堅慧杵)를 지니고 영락으로 몸을 장엄하였도다. 그 오른쪽의 다음에는 대력금강침(大力金剛針)을 두어야 한다. 사자(使者)의 대중들이 빙 둘러싸고 미소지으며 함께 우러러 본다. 성스러운 분의 왼쪽은 금강상갈라(金剛商羯羅)이다. 금강쇄(金剛鎖)를 집지하며 자부(自部)의 모든 사자(使者)와 함께 있다. 그 몸은 엷은 황색으로서 지저(智杵)를 표치(標幟)로 하느니라. 집금강의 아래에는 분노항삼세(忿怒降三世)이다. 큰 장애를 최복하는 자로서 월염존(月黶尊)이라 이름부르고 세 개의 눈에 네 이빨을 드러내는 여름철의 비구름색이다. 아타타(阿吒吒)의 외치는 소리와 금강의 보배 영락으로 중생을 섭호(攝護)하는 까닭에 한량없는 대중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또한 천백 개나 되는 손으로 온갖 형틀을 움직이는 이와 같은 분노존들은 모두 연화 가운데에 머무느니라. 다음에 서방으로 와서 수많은 지금강을 그리는데 갖가지 금강의 인은 모양과 색이 각기 다르며 널리 둥글고 가득한 빛을 내는데 모든 중생들을 위하기 때문이니라. 진언주(眞言主)의 아래 열리저(涅哩底)의 방향에 부동여래사(不動如來使)가 있는데 충만한 동자의 모습으로서 혜도(慧刀)과 견삭(羂索)을 지니느니라. 정수리의 머리털이 왼쪽 어깨에 드리워 있고 하나의 눈으로 빤히 바라보는데 위력 있는 노한 기세로서 몸에 맹렬한 불꽃이 있으며 반석(磐石)에 안주하며 얼굴에는 물결의 모습이 있느니라. 이와 같이 지혜를 갖춘 자는 다음에 풍(風)의 방향에 와서 다시 분노존(忿怒尊)을 그리는데 이른바 승삼세(勝三世)이다. 위맹하여 불꽃이 빙 둘러싸고 보배관에 금강을 지니며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청하여 가르침을 받느니라. 이미 처음의 계역(界域)에서 모든 존의 방위 등을 설하였느니라. 진언을 수지하며 수행하는 사람은 다음에 제2원(第二院)에 와서 동방의 첫째 문 가운데에 석가모니(釋迦牟尼)를 그리고 자금색(紫金色)으로 빙 둘러라. 32상(相)을 갖추고 가사의(袈裟衣)를 입었으며 백련화대에 앉으시어 가르침을 널리 펼치시고자 그곳에 머무르시며 법을 설하시느니라. 다음에 세존의 오른쪽에 편지안(遍知眼)을 나타내 보이라. 밝게 기뻐하는 모습으로 미소하며 온몸에 둥글고 맑은 빛이 있느니라. 바라봄에 비할 바 없이 환희케 하는 몸으로 이는 능적모(能寂母)라 이름한다. 다시 그 존의 오른쪽에 호상(毫相)의 광명을 도사(圖寫)하라. 발두마화(缽頭摩華:紅蓮華)에 머무르며 둥글게 비추는데 상카색(商佉色)이니라. 여의보(如意寶)를 집지하여 온갖 바라는 원을 만족시키며 빛나는 광채가 있는 대정진의 세상을 구하시는 석사자(釋師子)이다. 성스러운 존의 왼쪽에는 여래의 5정(頂)이 있는데 최초는 백산(白傘)이라 이름한다. 승정(勝頂)과 최승정(最勝頂)과 중덕(衆德)의 화광취(火光聚)와 그리고 사제정(捨除頂)이 동아리가 되니 이를 5대정(大頂)이라 이름한다. 대승(大乘)의 석가모니 종(種)으로 마땅히 이것에 의하여 정심(精心)으로서 온갖 모습을 만들어야 하느니라. 다음에 그 북방에는 정거중(淨居衆)을 포열하는데 자재(自在)와 보화(普華)와 광만(光鬘)과 그리고 의생(意生)과 명칭원문(名稱遠聞) 등을 각기 그 차제와 같게 하라. 호상(毫相)의 오른쪽에는 다시 3불정(佛頂)을 그리는데 최초는 광대정(廣大頂)이라 이름하고 다음은 극광대(極廣大)라 이름하며 그리고 무변음성(無邊音聲)까지 모두 응당 잘 안립해야 한다. 다섯의 여래정(如來頂)은 백과 황과 진금(眞金)의 색이고 다시 다음에 3불정은 백색과 황색과 적색을 겸비한다. 그 빛은 두루하여 깊고 넓으며 온갖 영락으로 장엄되어 있다. 발하는 바 큰 서원의 힘에 의해 온갖 원을 모두 만족케 한다. 행자는 동쪽 모서리에서 화선(火仙)의 형상을 그리는데 치성한 불꽃 가운데에 머물게 하며 3점(點)을 찍은 재[灰]로써 표치를 삼는다. 몸의 색은 모두 진한 적색이고 심장에 삼각인(三角印)을 두어 둥근 불꽃 가운데에 있으면서 구슬과 조병(澡甁)을 지니느니라. 왼쪽의 염마왕(閻魔王)은 손에 단노인(壇拏印:策仗)을 하고 물소를 자리로 삼으며 벼락과 검은 구름의 색이다 칠모(七母)와 흑야(黑夜)와 사후(死后) 등이 빙 둘러싸고 있으며 열리저귀왕(涅哩底鬼王:羅刹王)은 칼을 쥔 공포의 형상이다. 바로라용왕(縛嚕拏龍王)은 견삭(罥索)으로 인을 삼으며 최초의 방향에는 석천왕(釋天王)으로 묘고산(妙高山)에 안주하게 한다. 보관을 쓰고 영락(瓔珞)을 달며 발절라인(跋折羅印)을 결하게 하고 나머지 모든 권속을 지혜로운 자는 잘 분포하라. 왼쪽에는 일천(日天)의 대중을 두는데 수레 가운데에 있게 한다. 승무승비(勝無勝妃) 등은 날개 방향을 따라 지키게 하느니라. 대범(大梵)을 그 오른쪽에 두는데 네 개의 얼굴에 발관(髮冠)을 지니며 옴자(唵字)의 상을 인으로 하고 연꽃을 쥐며 거위 위에 앉아 있느니라. 서쪽 방향에는 모든 지신(地神)과 변재(辯才)와 내지 비뉴(毘紐)와 새건나(塞建那)와 풍신(風神)과 상갈나(商羯羅)와 월천(月天)이 있느니라. 이들은 용의 방향에 의거하는데 이를 그리는데 틀리지 않게 하라. 진언을 수지하는 수행자는 미혹하지 않은 마음으로 행하라. 불자는 다음에 마땅히 지명대분노(持明大忿怒)를 그려야 한다. 오른쪽은 무능승(無能勝)이라 부르고 왼쪽은 무능승의 비이니라. 지지신(持地神)은 병(甁)을 받들어 지니고 경건하게 꿇어앉아 있느니라. 그리고 두 대용왕인 난다(難陀)와 발난다(拔難陀)는 서로 마주보며 상곡(廂曲) 중에 머무는데 통과하는 문의 큰 수호자이다. 나머지 석가부(釋迦部)의 종자[種]와 존(尊)과 진언(眞言)과 인계와 단을 설하는 모든 법은 스승이 갖추어 알려주어야 한다. 진언을 지니는 수행자는 다음에 제3원에 이르러 먼저 묘길상(妙吉祥:문수사리)을 그려야 한다. 그 몸은 울금색(鬱金色)으로서 5계(髻)의 관이 그 정수리에 있는데 마치 동자의 모습과 같으니라. 왼쪽에 청련화를 지니고 위로는 금강인을 드러내며 자비로운 얼굴로 두루 미소하고 흰 연꽃의 대좌에 앉은 뛰어난 모습으로서 둥글고 너른 빛이 있어 두루 돌아서 서로 비추느니라. 오른쪽에는 다음에 망광동자(網光童子)의 몸을 그려야 한다. 온갖 보배 그물을 쥐고 있으며 갖가지의 묘한 영락이 있고 보배 연꽃 대좌에 머무는데 이를 부처님의 큰아들이라고 관하라. 왼쪽에는 다섯 종류의 여원금강사(與願金剛使)를 도화하라. 이른바 계설니(髻設尼)와 우파계설니(優婆髻設尼)와 질다라(質多羅)와 지혜(地慧)와 청소(請召)이다. 이와 같은 5사자(使者)에 5종(種)의 봉교자(奉敎者)가 있다. 두 대중들이 함께 빙 둘러싸서 무승지(無勝智)를 모시어 지키고 있다. 수행자는 오른쪽이다. 다음에 대명칭(大名稱) 제일체개장(除一切蓋障)을 그리고 여의보(如意寶)를 쥐고서 2분위(分位)를 떠나서 마땅히 8보살을 도화하여야 한다. 이른바 제의괴(除疑怪)와 시일체무외(施一切無畏)와 제일체악취(除一切惡趣)와 구의혜보살(救意慧菩薩)과 비념구혜자(悲念具慧者)와 자기대중생(慈起大衆生)과 제일체열뇌(除一切熱惱)와 불가사의혜(不可思議慧)이니라. 다음에 다시 이 자리를 떠나서 북쪽의 승방(勝方)에 이르러 수행자는 한마음으로써 기억하여 지녀서 온갖 무늬를 펼치는데 훌륭한 인(忍)을 갖춘 지장(地藏)마하살을 만들라. 그 자리는 극히 교묘하게 장엄하는데 몸은 염태(焰胎)에 머무느니라. 다양한 보배로 장엄한 땅에는 다양한 무늬가 서로 섞였으며 네 가지 보배로써 연화를 삼으니 성자가 안주하는 곳이니라. 그리고 큰 명칭을 가진 한량없이 많은 모든 보살들이 있는데 이른바 보장(寶掌)과 보수(寶手)와 또한 지지(持地) 등이 더불어 있으며 보인수(寶印手)와 견의(堅意)와 상수(上首)의 모든 성존들이 각기 무수한 대중들과 더불어 앞과 뒤로 함께 둘러싸여 있느니라. 다음에 다시 용방(龍方)에는 마땅히 허공장(虛空藏)을 그려야 하는데 근용(勤勇)으로서 흰옷을 입고 광채가 번쩍이는 칼을 지니고 있느니라. 그리고 모든 권속들과 바른 깨달음에서 생한 자녀를 각 그 차제에 따라 바르게 연꽃 위에 나열하여 앉혀라. 지금 그 권속들인 대승의 보살 대중들을 설하리라. 응당 무늬를 잘 그려놓아야 하고 지성을 다하며 절대로 잊지 말라. 이른바 허공무구(虛空無垢)이며 다음은 허공혜(虛空慧)라 이름하고 또한 청정혜(淸淨慧) 등과 행혜(行慧)와 안혜(安慧) 등이니라. 이와 같은 모든 보살은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는 자이다. 각기 그 차제와 같이 그 몸을 장엄하게 그려야 하느니라. 간략하게 대비장(大悲藏)의 만다라위(漫茶羅位)를 설하였느니라. 이시 집금강비밀주 어일체중회중 제관대일세존 목불잠순爾時執金剛秘密主於一切衆會中諦觀大日世尊目不蹔瞬이설게언 而說偈言 일체지혜자 출현어세간 여피우담화 시시내일현 一切智慧者出現於世閒如彼優曇華時時乃一現 진언소행도 배부심난우 무량구지겁 소작중죄업 眞言所行道倍復甚難遇無量俱胝劫所作衆罪業 견차만다라 소멸진무여 하황무량칭 주진언행법 見此漫茶羅消滅盡無餘何況無量稱住眞言行法 행차무상귀 진언구세자 지단제악취 일체고불생 行此無上句眞言救世者止斷諸惡趣一切苦不生 약수여시행 묘혜심부동 若修如是行妙慧深不動 이때에 집금강비밀주는 온갖 모든 모임 가운데에서 진지하게 한순간도 눈을 깜박거리지 않은 채대일세존을 바라보며 게송을 읊었다. 모든 지혜 갖추신 분께서 세간에 출현하시는 것은 마치 저 우담바라꽃이 언젠가 한번 나타나는 것과 같사옵니다. 진언을 행하는 도는 다시 만나기 어려움이 갑절이나 더하며 한량없는 구지겁 동안 지어온 온갖 죄업은 이 만다라를 보는 순간 모두 사라져 없어지리라. 어찌하여 진언을 행하는 법에 머무는 것을 한량없이 찬탄하시는가. 이 위없는 구절인 진언구세자(眞言救世者)를 행하오리라. 온갖 악취(惡趣)를 그쳐 끊으며 온갖 괴로움이 생하지 않으오리. 만약 이와 같은 행을 한다면 묘한 지혜가 깊어 움직이지 않으오리. 시 보집회 일체대중 급제지금강자 이일음성찬탄 금강수언 時普集會一切大衆及諸持金剛者以一音聲讚歎金剛手言 선재선재 대근용 여이수행 진언행 능문일체진언의 善哉善哉大勤勇汝已修行眞言行能問一切眞言義 아등함유의사유 我等咸有意思惟 일체현위여증험 의주진언지행력 一切現爲汝證驗依住眞言之行力 급여보리대심중 당득통달진언법 及餘菩提大心衆當得通達眞言法 이때에 널리 모여있는 모든 대중들과 모든 지금강자들이 하나의 음성으로 금강수를 찬탄하여 말하였다. 훌륭하나이다. 훌륭하나이다. 대근용이시여. 당신께서는 이미 진언의 행을 수행하며 능히 온갖 진언의 뜻을 여쭈시었습니다. 저희들도 다함께 뜻으로 사유하오리이다. 온갖 것이 나타나 그대를 위하여 증험합니다. 진언을 수행하는 힘에 의지하여 머무는 자와 나머지 보리의 큰마음을 낸 대중들도 마땅히 진언의 법에 통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시 집금강 비밀주 부백세존 이설게언 爾時執金剛秘密主復白世尊而說偈言 운하채색의 부당이하색 운하이운포 시색수위초 云何彩色義復當以何色云何而運布是色誰爲初 문표기량등 상위역여시 운하건제문 원존설기량 門摽旗量等廂衛亦如是云何建諸門願尊說其量 봉식화향등 급여중보병 운하인제자 운하영관정 奉食華香等及與衆寶甁云何引弟子云何令灌頂 운하공양사 원설호마처 운하진언상 운하주삼매 云何供養師願說護摩處云何眞言相云何住三昧 여시발문이 모니제법왕 고지금강혜 일심응체청 如是發問已牟尼諸法王告持金剛慧一心應諦聽 최승진언도 출생대승과 여금청문아 위대유정설 最勝眞言道出生大乘果汝今請問我爲大有情說 염피중생계 이법계지미 고불소선설 시명위색의 染彼衆生界以法界之味古佛所宣說是名爲色義 선안포내색 비안포외색 결백최위초 적색위제이 先安布內色非安布外色潔白最爲初赤色爲第二 여시황급청 점차이창저 일체내심현 시위색선후 如是黃及靑漸次而彰著一切內深玄是謂色先後 건립문표치 량동중태장 상위역여시 화대십육절 建立門幖幟量同中胎藏廂衛亦如是華臺十六節 응지피초문 여내단제등 지자어외원 점차이증가 應知彼初門與內壇齊等智者於外院漸次而增加 어피상위중 당건대호자 약설삼마지 일심주어연 於彼廂衛中當建大護者略說三摩地一心住於緣 광의부수리 대중생체청 불설일체공 정각지등지 廣義復殊異大衆生諦聽佛說一切空正覺之等持 삼매증지심 비종리연득 피여시경계 일체여래정 三昧證知心非從異緣得彼如是境界一切如來定 고설위대공 원만살바야 故說爲大空圓滿薩婆若 이때에 집금강비밀주는 다시 세존께 게송으로 말씀드렸다. 채색의 뜻은 어떠하오며 다시 마땅히 어떠한 색으로써 어떻게 운포(運布)하여야 하며 이 색은 어느 것이 처음입니까. 문표(門標)와 깃발과 양(量) 등과 행랑을 지키는 자도 역시 이와 같습니다. 어떻게 모든 문들을 건립합니까. 원컨대 존께서는 그 양을 설하소서. 음식과 꽃과 향 등과 그리고 온갖 보배병을 바치는 것과 어떻게 제자를 이끌어 들이며 어떻게 관정을 받게 하는지. 어떻게 스승을 공양하는지. 원컨대 호마(護摩:homa)의 장소를 설하소서. 무엇이 진언의 상(相)이며 어떻게 해서 삼매에 머무나이까. 이와 같이 여쭙고 나자 모든 법의 왕이신 모니께서는 지금강혜(持金剛慧)에게 말씀하셨다. 한 마음으로 응당 잘 듣거라. 뛰어난 진언의 도는 대승의 과를 출생하느니라. 그대가 지금 나에게 물어보므로 대유정을 위하여 설하노라. 그 중생의 세계를 물들임에 법계의 미(味)로써 하느니라. 옛 부처님들께서 널리 설하신 바로 이를 이름하여 색(色)의 뜻이라 하느니라. 먼저 내색(內色)을 안포(安布)하고 외색을 안포하지 말라. 깨끗한 흰색을 가장 처음으로 삼으며 적색을 제2로 삼는다. 이와 같이 해서 황색과 청색을 점차로 분명하게 드러내어라. 모든 것의 내부는 아주 검은 색으로 하라. 이것을 색의 먼저와 나중이라 하느니라. 문의 표치를 건립하는 것도 그 양은 중앙의 태장과 같게 하라. 행랑도 역시 이와 같고 화대(華臺)는 16절(節)로 하라. 마땅히 알라. 그 첫 번째의 문은 내단(內壇)과 똑같으니라. 지혜로운 자는 외원(外院)에서 점차로 늘려가면서 그 행랑의 가운데에서 마땅히 대호자(大護者)를 건립해야 한다. 간략히 삼마지를 설하니 한 마음으로 연(緣)에 머물라. 자세한 뜻으로는 다시 다름이 있으니 대중생들이여, 잘 듣거라. 부처님께서 모든 것이 공하다는 것을 바른 깨달음의 등지(等持)로 하시느니라. 삼매로써 마음을 증지하며 다른 연을 따라 얻는 것이 아니니라. 저 이와 같은 경계는 모든 여래의 정(定)이니라. 그러므로 설하기를 대공(大空)이란 살바야(薩婆若: 一切智)를 원만히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