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바벨론에 포로 된 다니엘(다니엘 1:1~9)
* 본문요약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었을 때에 바벨론의 느부갓세살 왕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유다왕을 사로잡고 예루살렘 성전의 기명들을 바벨론으로 옮겨갔습니다. 이 때 느부갓네살은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왕족과 귀종 중 뛰어난 자들을 선발하여 바벨론 왕이 정한 음식을 먹이며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3년간 가르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영적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을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를 거부합니다.
찬 양 : 330장(새 272)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337장(새 279) 인애하신 구세주여
* 본문해설
1. 바벨론에 포로가 된 다니엘(1~7절)
1) 유다 왕 여호야김이 왕이 돼 다스린지 삼년째 되던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쳐들어 와 그 성을 포위하였습니다.
2)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성전에 있던 기구 얼마를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이시니(넘기시니)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에 있는 자기들의 신전의 묘에 가지고 가서 그 신전의 보물창고에 두었습니다.
3) 그 후에 느부갓네살 왕이 환관장(내시의 우두머리) 아스부나스에게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을 데리고 오라고 명하였습니다.
4) 왕이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으며,
5) 또 왕이 그들에게 지정하여 자기의 진미와 자기의 마시는 포도주에서(왕이 먹는 귀한
음식과 포도주에서) 그들이 날마다 먹을 것을 주어 삼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이는 그 후에 그들로 왕의 앞에 모셔 서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 그들(이렇게 뽑힌 젊은이들) 중에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는데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바벨론 방식으로)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습니다.
- 유다 왕 여호야김 3년(1절) :
유다 왕 여호야김 3년은 주전 605년으로
바벨론의 군대장관이었던 느부갓네살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 군대를 쳐부수고
신바벨론 제국의 제왕이 된 때입니다.
그는 왕이 된 지 7년 후(주전 597년 3월 16일)에 유다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당시의 유대 왕 여호야긴을 사로잡아가고,
예루살렘 성전의 성전의 기명을 바벨론으로 옮겨갑니다.
- 주께서 …그의 손에 붙이시니(2절) :
유다 왕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성전 기명이 약탈당하는 모든 일은
바벨론이 힘이 강해서 침략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6절) : 당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나이는 14~16세였습니다.
-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이름을 개명한 바벨론(6~7절) :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의 본래 이름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니엘 : 하나님은 나의 재판관이시다
• 하나냐 :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다
• 미사엘 :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
• 아사랴 : 여호와가 도우신다
그런데 바벨론은 이 네 사람의 이름을 다음과 같이 바꾸었습니다.
그 다니엘은 벨드사살로, 하나냐는 사드락으로,
메삭은 미사엘로, 아사랴는 아벳느고로 각각 바꾸었습니다.
이 바벨론식 이름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니엘 벨드사살 : 벨이여, 그의 생명을 보호하소서
• 사드락 : 아쿠의 명령
• 메삭 : 누가 아쿠‘aku’와 같은가?
• 아벳느고 : 느고의 꿈
여기에서 벨은 바벨론 최고의 신 마르둑을 가리키고
아쿠는 달을 신으로 섬기는‘달의 여신 아쿠(aku)’이며,
느고(Nego)는 마르둑(바벨론 최고의 신 벨)의 아들신입니다.
2. 왕의 진미를 거부하는 다니엘(8~9절)
8) 그러나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결심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간청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
* 묵상 point
1. 매력적인 유혹 속에 담긴 독을 보십시오.
1) 바벨론에 포로 된 다니엘과 세 친구(1~7절)
유다 왕 여호야김 왕 3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여호야김 왕을 포로로 잡아가고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있던 기명들도 일부 바벨론으로 가져갔습니다.
바벨론 왕은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유다의 왕족과 귀족들 중 엘리트를 선발하여
바벨론의 음식을 먹이고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3년간 가르치게 하였습니다.
그들 중에 유다의 소년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습니다.
2) 바벨론식으로 이름을 바꾸고 바벨론식 교육을 받은 다니엘과 세 친구(5~7절)
강대국의 통치자는 그의 점령국 백성들로 하여금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자들이 되도록 훈련하고 싶어합니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느부갓네살은
유다의 왕족과 귀족들이었던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게 바벨론의 음식을 먹게 하고,
바벨론 식의 이름으로 바꾸어 부르도록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제가 창씨개명을 하도록 했던 것과 같은 일입니다.
환관장 아스부나스는 그들의 이름을 바벨론식으로
벨드사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로 고치게 하였습니다.
(이름에 대한 설명은 위 단어해설 참조)
➠ 여기에는 대단히 매력적인 유혹이 담겨 있습니다.
점령국에 포로 된 입장에서 점령국 왕의 눈에 벗어나면
얼마나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인지 잘 아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입장에서
왕의 눈에 들어 당시 최고의 나라인 바벨론에서 출세할 길이 눈앞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었다면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유혹입니다.
3)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거부하는 다니엘(8~9절)
그러나 그 음식 중에 하나님께서 부정한 것이라 먹지 말라 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르치는 바벨론의 학문 중에는
점성술 같은 우상숭배에 관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성공을 위해서 하나님을 떠날 것인가,
하나님을 따라 바벨론의 가혹한 처벌을 감수할 것인가 하는 것이
그들 앞에 닥친 문제였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합니다.
그러자면 느부갓네살 왕이 제공한 모든 음식을 거부해야 합니다.
이것은 출세는 고사하고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설령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로 결심합니다.
● 묵상 :
우리도 언젠가는 세상이냐 하나님이냐 하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때가 닥치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입니까?
2. 유다 청소년들의 신앙적인 고집
1) 포로 되어 적국의 한복판에 떨어진 소년 다니엘과 친구들
유다의 10대 청소년들이 엄청난 비극적 재난의 한복판에 떨어졌습니다.
이들은 왕족이나 귀족의 가문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청소년들이었습니다만
조국의 멸망과 함께 그들의 인생도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때 이들이 바벨론의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한 말은
“자신을 더럽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8절).
이들은 신앙적인 정절을 지키기 위해 바벨론 왕의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거부하면서 한 말은 바벨론식의 습관은 자기들의 몸을 더럽히는 것이라 한 것입니다.
2) 무엇이 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이 위험한 때에 신앙적인 결심을 하게 했을까요?
어린 시절 그들의 가정에서 배운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신앙의 훈련이
청소년 때에 닥쳐진 이 위기의 때에 하나님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어린 시절 가정에서 한 영적 훈련이 그들 자신을 영적으로 더럽히지 않기 위해
모든 출세의 길을 놓칠 뿐만 아니라
목숨까지도 위태로울 수 있는 선택을 주저 없이 한 것입니다.
● 묵상 : 자녀들에게 신앙의 영재교육을 시키십시오.
가정이나 교회에서 어린 자녀들에게
세상에서의 소위 영재교육보다 영적인 훈련이 더 시급합니다.
어떤 때에도 주저 없이 하나님을 선택하는 어린이가 되도록 훈련합시다.
3. 먼저 생각해야 할 것
••• 무엇을 선택하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십시오.
세상에서의 성공이 목적이라면 결단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왕이 제공하는 산해진미를 먹으며 바벨론의 최고의 스승에게서 공부하는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유다의 청소년들은 세상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했습니다.
● 묵상 :
무엇을 선택하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십시오.
세상에서의 성공은 잠시이지만, 하나님의 주시는 복은 영원합니다.
* 기도제목
1. 매력적인 유혹 속에 어떤 죄의 독이 담겨있는지
볼 수 있는 눈을 주옵소서.
2. 당장의 즐거움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영원함을
깨닫는 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