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두 독수리 깃발 아래(Under the Double Eagles) (2:20)
요셉 바그너((Josef F. Wagner1856~1908년 오스트리아)
행진곡 「쌍두 독수리 깃발 아래(Under the Double Eagles)」
■ 개설
쌍두 독수리 깃발 아래(Under the Double Eagle, 독어 Unter dem Doppeladler Op.159)는 1893년에 오스트리아의 군대 음악작곡가로 “오스트리아 행진곡이 왕”이라 불리는 요셉 바그너(Josef F. Wagner 1856~1908년)가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연합협정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하였다. 곡명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문장인 ‘쌍두 독수리’로부터 연유된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2007년 해산될 때까지 포병2연대의 공식 연대행진곡이기도 했다.
이 곡은 1902년에 펜실바니아주의 필라델피아에 있는 요셉 모리스 음악단의 자회사인 에크리프스(Eclipse)출판사에서 출판되었으며, 미국의 작곡가로 군악대장이였던 수자(John Pilip Suasa 1854~1932년)의 유명한 레퍼토리의 일부가 되어 세 번이나 녹음 되었으며, 컨트리음악에서 기타와 밴조 연주자들에 의해서도 수 차례 녹음되었다.
■ 해설
곡은 Eb장조인데 중간부인 트리오가 Ab장조인 세도막형식으로 되어있다. 즉 도입부(A), 중간부(B) 그리고 도입의 재현부(A)로 A-B-A 체계이다. 그 예는 헨델의 메시아의 ‘트럼펫 소리 울려 퍼지고‘나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그리고 바흐의 ‘요한 수난곡’의 도입부의 합창이 그러하다.
● 지칠 때 들어 보시라!
이 행진곡은 수자(suasa)의 「워싱톤 포스트」·「성조기여 영원하라」 그리고 칼 타이케의 「옛친구 행진곡」 과 함께 우리가 4년 동안 퍼레이드를 통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그야말로 <옛 친구>들이라 할 수 있는 곡이다.
산책을 하다가 허기지고 지쳐서 이 곡들을 번갈아 들으면서 걸었더니 새로운 힘이 솟구쳐서 보무당당하게 힘든 줄도 모르고 산책을 마칠 수 있었는데, 친구들도 시도해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