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 운행 요령 (Snowfield Travel)
설상 운행은 눈 덮인 지형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는 기술로, 눈사태 위험, 눈 속 함몰, 체력 소모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설상 운행은 빙하와 다르지만 비슷한 장비와 기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1. 설상 운행의 주요 위험 요소
- 눈사태(Avalanche): 경사진 지형에서 눈이 무너질 가능성
- 눈 속 함몰(Postholing): 깊은 눈 속으로 발이 빠지는 현상
- 화이트아웃(Whiteout): 강설로 인해 시야가 사라지는 현상
- 체온 저하(Hypothermia):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인한 저체온증 위험
- 눈 속 크레바스(Crevasse on Snowfields): 눈 아래 숨겨진 균열
2. 설상 운행의 기본 원칙
1)팀 이동 원칙
- 최소 2~3인이 한 조를 이루어 이동
- 일정한 간격(5~10m) 유지하여 눈사태 발생 시 전체 피해 방지
2)장비 준비
- 스노슈즈(Snowshoes) 또는 스키: 눈 위에서 가라앉지 않고 이동 가능
- 아이젠(Crampons): 얼어붙은 눈길에서 미끄럼 방지
- 아이스액스(Ice Axe): 경사진 구간에서 균형 유지 및 비상 확보
- 등산 폴(Trekking Poles): 보행 안정 및 경사면 이동 시 유용
- 로프(Rope)와 하네스(Harness): 크레바스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는 필수
3)눈사태 위험 평가
- 경사 30~45도 구간은 눈사태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하기
- 전날 기온이 급격히 변했거나 신선한 눈이 많이 쌓였을 경우 주의
- 눈사태 발생 가능 지역에서는 한 명씩 이동하며 안정성 확인
4)눈 속 함몰 방지
- 발을 넓게 디디며 체중을 분산
- 깊은 눈에서는 스노슈즈 또는 백컨트리 스키 착용
- 가파른 경사면에서는 지그재그(지그재그 트래버스) 방식으로 이동
3. 설상 운행 절차
출발 전 준비
✅ 기상 및 지형 분석 (눈사태 예보 확인)
✅ 개인 및 팀 장비 점검
✅ 대피 경로 및 비상 탈출 계획 설정
설상 이동 시
✅ 체온 유지: 땀이 나지 않도록 적절한 속도로 이동
✅ 한 번에 1~2시간 이동 후 짧은 휴식
✅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천천히 적응하며 이동
설사면(경사진 눈길) 통과 요령
✅ 아이스액스와 폴을 활용하여 균형 유지
✅ 체중을 앞발에 싣고 천천히 이동
✅ 크램폰 사용 시 발을 확실히 박아가며 걸음
4. 비상 상황 대처
1)눈사태 발생 시
- 즉시 옆으로 이동하여 피하기
- 눈사태에 휩쓸리면 수영하듯 움직이며 표면으로 떠오르기
- 멈춘 후 손으로 얼굴 주변 공간 확보하여 호흡 공간 만들기
- 구조 신호 보내기 (호출기 사용, 소리 내기)
2)눈 속에 빠졌을 때 (포스트홀링)
- 차분히 몸을 가볍게 하여 빠져나오기
- 등산 폴이나 아이스액스로 몸을 지지하며 천천히 이동
3)화이트아웃(시야 제한) 상황
- 방향 감각을 잃지 않도록 나침반, GPS 활용
-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지형을 찾아 대기
- 필요하면 눈굴(Snow Cave)을 만들어 대피
설상 운행은 철저한 준비와 장비 점검이 필수이며, 특히 기상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ittle Tahoma, Mt. Rainier
첫댓글 설산의 아름다움에는 또 많은 위험도 함께하는군요. 안전에 대비하는것이 최 우선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