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회 하루 나들이로 어제 경북 봉화(奉化)를 다녀왔습니다.
일행 17명이 25인승 버스를 대절하여 출발, 봉화군 춘양면(春陽面)의 동궁식당에서 송이정식을 먹고
서벽리 춘양목 군락지를 찾아보고 이어 오전약수탕, 닭실마을, 충재박물관, 청암정에도 들렸습니다.
일행은 서천리 춘양목 군락지로 들어갑니다.
안내자 이계장의 자세한 설명을 경청하는 일행의 진지한 모습
소문난 '외씨버선길'이 이 곳에서 끝난다고 합니다.
482호 소나무ㅡ 수령 74년, 우리와 동갑내기 춘양목입니다. 앞으로 300년은 더 산다는데.. 우리는..?
춘양목(春陽木)은 최고의 금강송입니다!
다음은 닭실마을 전경입니다. 닭실마을은 영남의 4대 吉地가운데 한 곳이라고 하는데,
"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충재 박물관 입구에 있는 후손이 초서체로 쓴 충재(沖齋) 권벌(權橃 1478-1548) 선생의 시입니다.
충재박물관 전시물 중에서
다음은 유명한 청암정(靑巖亭)입니다.
충재고택입니다. 안에는 후손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모자라 가보지 못한 석천정사(石泉精舍)입니다.
石泉精舍는 충재 권벌 선생의 큰아들인 권동보(1518~1592)가 초계군수로 향리에 돌아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청암정이 있는 닭실마을 근처 석천계곡에 봉화지방의 춘양목으로 1535년에 지은 정자입니다.
정자는 대부분 서너 칸 규모로 짖지만 이 정자는 34칸 규모의 큰 정자로 정사라 부르는데, 이는 처음부터
학문과 수양을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走馬看山格으로나마 봉화의 명소 순례를 마치고 귀경 길에 올랐습니다.
(2012.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