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수채화
(1)
산기슭 계곡에선 물소리 맑은 소리
멈워서서 새겨듣는 흰 구름 나그네
봄바람 불어오고 버들꽃술 피우면
버들가지 피리되어 노래하던 옛 친구들
자연도 인생도 머물다 흘러가니
푸른 꿈 노래하던 정겹던 온기는
정감어린 땅에서 그리움 피어나
달빛 같은 수채화로 나를 감싸네
(2)
들판에 노을이 부드럽게 내릴 때
하루를 마감하는 농부의 땀방울
여름밤 풀숲에는 반딧불이 날으고
안식처에 앉아서 도란대던 옛 사람들
자연도 인생도 머물다 흘러가니
희망을 얘기하던 정겹던 온기는
정감어린 땅에서 그리움 피어나
달빛 같은 수채화로 나를 감싸네
카페 게시글
이혜솔 시인 작시 곡
가곡 [옛 수채화] - 이혜솔
이혜솔
추천 2
조회 14
25.02.24 11:0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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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작시곡
가사가 참 아름답습니다
이혜솔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