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실천연합회 진천지회,생태교란 식물 퇴치 나서

[최영오]

(사)환경실천연합회 진천지회,생태교란 식물 퇴치 나서
돼지풀, 단풍돼지풀, 가시박 등 환경부지정 생태교란 식물 퇴치

기사입력	: 2014년08월26일 07시12분

(아시아뉴스통신=이용길 기자)

 지난 24일 (사)환경실천연합 충북 진천군 지회가 진천천을 중심으로 생태교란식물 퇴치작업을 하고있다.(사진제공=환경실천연합 충북 진천군 지회)

 (사)환경실천연합 충북 진천군 지회가 진천천을 중심으로 생태교란식물 퇴치작업에 나섰다.

 지난 24일 진천천의 산책로제초작업과 함께 진행된 이날 작업에는 진천환경실천연합회 회원 10여명이 중심이 돼 중앙동로 진천대교를 시작으로 문화로 진천대교 방향으로 총 3㎞의 산책로의 생태교란 식물을 찾아 퇴치했다.

 이번 퇴치작업을 기획한 사근실 진천환경실천연합회장은 “이번에 가장 많이 발견된 생태교란식물은 돼지풀과 단풍돼지풀, 그리고 가시박과 미국자리공”이라며 “이들 외래식물들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교란 1종과 2종으로 독성이 강해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을 유발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생태교란식물의 퇴치방법 중 제초기를 이용한 물리적 퇴치방법은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약품을 이용한 화학적인 방법처럼 2차 환경피해가 전혀 없고 경쟁종을 이용한 생물학적 퇴치방법처럼 경비도 많이 들어가지 않아 생태교란식물에 대한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형철 진천환경실천연합회 이사 역시 “생태교란식물들은 번식력이 강해 씨가 여물기전인 8월 말에서 다음달 중순까지가 퇴치작업의 최적기”라며 “환경실천연합 진천지회는 다음달 중순까지 진천천의 생태교란식물 퇴치작업을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여름방학 때, 진천의 청소년을 위한 환경캠프와 환경아카데미를 진행했던 진천환경실천연합회는 이번 생태교란식물 퇴치 행사에도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생태교란식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 진천대교 밑으로 모이거나 진천지회(043-533-7960)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외래식물 중, 생태교란식물 교육과 퇴치작업 후, 자원봉사활동증명서가 발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