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클런즈하다: 잠시 멈추고 오롯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
방문의 이유
뷰클런즈 일주일 전부터 가기를 벼루고 있었다.
소울정 유튜버는 예전부터 내가 감탄하며 보고 있는 사람이다.
동기부여 + 사업, 일 하는 법 + 건전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논하는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유행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인생의 본질에 대해서 탐구하고 더 좋은 양질의 것을 내놓으려고 하기에
내가 롤모델로 삼기에 참 적합한 인물이다.
이 분은 교육 사업가가 본 업인데 다른 사업도 하신다.
그 일환 중 하나가 뷰클런즈 카페이다.
그래서 방문해보았다. 그 분의 기운이나 가치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일 듯해서.
공간은 어땠나요?
뷰클런즈는 2층짜리 단독 주택 정도되는 꽤 큰 규모이다. 곳곳에 소울정의 터치가 들어간 큐레이션이 있다.
1층에서는 그녀가 좋아하는 책의 페이지가 펼쳐진 곳, 액자로 만들어놓은 데미안의 페이지들이나
스웨덴 커피 원액과 원두를 판매하는 공간을 볼 수 있었다.
2층은 헤르만 헤세의 방, BLANK ZONE, LOVE 방, WRITE ZONE, PAUSE, 작가의 방이 있었다.
우리는 PAUSE의 공간에서 소울정의 목소리를 들으며 편히 쉼을 가졌다.
쉬어 가며 나를 돌아본다는 취지에 맞는 공간 구성이었다. 공간의 여백 절제된 미학이 물씬 느껴졌다.
특히나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구경해보자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WRITE ZONE에서 제본이 되어있는 윤소정의 생각구독을 월간별로 펼쳐보며 사뭇 진지해졌다.
최근 좋은 책은 책에서 튕겨나가게끔 하는 책이라는 구절을 보았는데, 이 생각구독 책이 딱 그러했다.
나는 특히 "강자의 공부"와 "생존을 위한 독학"을 골라서 보며 도움이 될 내용을 열심히 기록했다.
강자의 공부와 생존을 위한 독학를 통해 나의 귀한 밑천이 되어줄 책과 영화 리스트를 얻었다.
그 밖에 10년 간의 기록이 담긴 "3천 개의 일기"도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생각에도 타인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폭발력이 있다니.
노하우가 담긴 글들이 한가득이다. 지금 나의 상황에 맞는 마음에 닿는 제목을 지닌 월간지를 고르면 된다.
누군가는 심장이 쿵쿵 울릴 지도 모른다. 마치 21세기의 현인을 만난 듯한 느낌으로.
뛰어난 안목과 실력, 통솔력을 지니게 된 그녀도 과거에는 불확실한 미래에 시작을 망설이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방향과 실행력만큼은 굳건했다. 참 성실했다. 그러면서 지혜로웠다. 또한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발전해야 살아남는 것은 참 피곤하지만 우주의 법칙이다.
강자의 공부, 31p
좋은 어른이란 뭘까,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길을 성공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자기 발전을 끊임없이 거듭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할까? 온갖 물음표들에 둘러쌓여 있는 나에게 실마리가 되는 말들을 보며 궁리했다.
20대 중반에 알게 된 소울정의 글들은 보물같았다.
기록이 쌓이면 나의 생각과 인생을 증명할 수 있고 다른 이에게도 영감으로 닿을 수 있구나.
단순히 착한 사람이 아닌 마음과 지식이 부유한 지혜롭고 선한 사람이 되고 싶다.
메뉴에 대하여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인 스웨덴 밀크티와 직관적으로 맛있어 보이는 피스타치오 프라푸치노를 주문했다.
영수증 이벤트를 함께 하면 미니 밀크티를 줘서 리뷰도 적었다.
밀크티, 은은한 꽃향기가 나며 심히 달지 않아 본연의 매력이 돋아나는 맛
피스타치오 프라푸치노, 피스타치오 견과류가 기분좋게 씹히고 피스타치오가 메인이 되며 커피도 어우러지는 달콤한 맛
둘 다 고급지게 맛있어서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덴마크의 hygge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이는 아늑한 곳에서 친밀한 사람들과 보내는 기분 좋은 분위기를 내포하는 단어입니다.
이 hygge를 자연히 느낄 수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잔잔하게 여유를 가지며 이야기하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평소 PAUSE, BLANK를 누릴 시간이 있으신지요?
바삐 살아오며 주변과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던 분들께도 방문을 권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나는 성장하고 싶지만 도태되어 있다고 느끼는 저와 같은 분들이 있다면
윤소정의 생각구독을 읽어 내려가며 이 분의 인사이트를 나에게로 가져와 사유하시길 바랍니다.
그 밖에 스웨덴의 커피나 차가 궁금하거나 카페인이 강하지 않는 커피를 찾는 분들에게도 기쁨이 되는 장소일듯합니다.
지혜의 생각들로 미소가 넘실거리던 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인생의 답을 찾고 싶을 때 또 방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