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스타일에 따른 웨딩가이드 - 자유롭게 즐기는 웨딩파티 " 하우스 웨딩"

[포클 박미림]

본래 서양에서 하우스웨딩은 천지와 가까운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온종일 즐겁게 먹고 마시며 춤을 추는 등 자유롭게 즐기는 형식의 웨딩파티를 의미한다.

반면 국내의 하우스 웨딩은 본래 취지에서 약간 벗어난 형태로 자리매김했는데, 

플라워 스타일링이나 테이블 장식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웨딩 파티 분위기를 내는데 주력했다.

이렇다 보니 국내 하우스 웨딩 홀 대부분이 자연채광이 화사하고, 야외에서 파티 할 수 있는 테라스나 가든이 있다. 물론  파티의 흥을 고조시킬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마련돼 마치 해외 결혼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이국적이다. 웨딩홀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플라워 데커레이션인데 하우스 웨딩의 이국적인 면모와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플라워는 여러가지 색감을 사용하기보다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깨끗하고  순순해 보이는 데커레이션을 선보인다.

드레스는 비즈가 많아 화려한 드레스 대신 원단의 느낌과  색상 자체를 고급스러운 것을 선택해 우아해 보이도록 연출하며,

 1부와 2부 예식을 위해 드라마틱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드레스 또는 애프터드레스를 별도로 준비한다.

일반 컨벤션이나 호텔과 달리 소규모 하객이 참석하는 편이고, 인위적인 조명보다는 자연채광을 사용하므로 진하고 화려한 헤어&메이크업 대신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스타일이 어울린다. 하우스웨딩을 올릴 때는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품을 준비하면 좋은데, 슈카크래프트 웨딩케이크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