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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외제차에 25% 관세 부과…국내 생산 유도 목적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6일, 수입 승용차와 경트럭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을 늘리고 해외 공장을 국내로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4월 2일부터 시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관세로 2년간 최대 1조 달러의 세수 효과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국가 부채를 줄이고 세금도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백악관 참모는 약 1천억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는 등 전망은 엇갈렸습니다.
대통령은 또 미국산 차량에 한해 자동차 대출 이자를 세금 공제 대상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지만, 이는 고소득층에게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생산 확대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수입차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차량 판매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일부 모델은 최대 1만2천 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관세 발표 이후 포드(Ford), GM, 스텔란티스(Stellantis) 등 미국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하락했고, 테슬라(Tesla)는 CEO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논란까지 겹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은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향후 무역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반면 미국 제조업 단체와 자동차 노동조합은 이번 조치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트럼프, 외국산 車에 25% 관세…현대차·기아 ‘직격탄’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3일부터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한 달 안에는 엔진, 트랜스미션 등 주요 자동차 부품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이 없으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국 내 생산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71만 대를 판매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차와 기아는 비상 상황에 놓였습니다.
같은 날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세 번째 현지 공장을 준공, 연간 30만 대 생산에 이어 20만 대 증설 계획도 발표했지만, 관세 부담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계획대로 증산하더라도, 전체 수출 물량의 30% 이상은 여전히 25% 관세 대상이 됩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연간 4~5조 원의 추가 부담을 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멕시코 생산 차량도 관세 부과 대상입니다. 현재 기아는 멕시코 공장에서 14만 대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100여 개 부품사들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관세 문제는 국가 간 문제로, 정부 차원의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 단독 대응에 한계가 있음을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가 미국에 유리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덧붙이며, “미국에 물건을 팔려면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생산 전면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한국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 일본, 트럼프의 자동차 추가 관세에 “매우 유감”…보복 조치도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매우 유감"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일본의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충격이 큰 만큼, 동맹국인 미국을 향한 비판 수위도 이례적으로 높였습니다.
이시바 시게루(Shigeru Ishiba) 일본 총리는 일본 국회에서 "대항할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보복 관세를 포함한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하야시 요시마사(Yoshimasa Hayashi) 관방장관도 "미일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대미 수출액 중 34%가 자동차 관련 제품으로 약 72조 원 규모에 이르며, 이번 관세 조치로 일본 경제에 막대한 손실이 우려됩니다. 노무라증권은 일본 도요타, 마쓰다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총 74조 원의 추가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영업이익이 30% 줄고, 마쓰다와 GM은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현대차가 미국에 31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음에도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은 것은 일본 업계에 더욱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기지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많은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경쟁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적절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조치에 따라 강경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페라리, 미국행 차량 최대 10% 가격 인상…트럼프 관세 대응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Ferrari)**가 미국의 25% 수입 자동차 관세 결정에 대응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 가격을 최대 10%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탈리아 ANSA 통신에 따르면, 페라리는 3월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4월 2일 이후 미국에 수출되는 모든 모델의 가격을 최대 10%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4월 2일 이전에 계약된 주문과 296, SF90, 로마 모델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페라리는 이번 가격 인상이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2025년 실적 목표는 대체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 및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약 0.5%포인트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라리는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북부 마라넬로(Maranello)**의 본사 공장에서 전 차량을 수작업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은 고급 스포츠카 시장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 100일 전 100번째 행정명령…역대 최다 속도 기록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시작 후 100일도 되기 전에 100번째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행정명령을 발동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전 기록은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의 99건이었으며, 당시 루스벨트는 정부 규모 확대와 뉴딜 정책에 집중했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과 조직 축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처(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중심으로, 전체 104건 중 17건이 정부를 줄이기 위한 내용입니다.
무역 관련 행정명령도 16건으로 많으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조정을 통해 국내 생산업체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배기가스 규제,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정책 등을 폐기하는 명령도 내렸습니다. 이 외에도 출생시 시민권 폐지 추진, 해외 원조 중단 등 논란이 되는 조치들도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법원에서 권한 남용으로 중단됐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수사에 참여한 인물들이나 비판적인 전직 관리들을 대상으로 보안 권한 박탈, 계약 취소 등을 지시한 행정명령도 다수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법원이 일부 행정명령을 제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판사에 대한 탄핵까지 언급하는 등 과거 대통령들과는 다른 강경한 대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비행기 사고 소식 많아도… 실제론 비행이 더 안전해졌습니다
최근 몇 건의 항공 사고가 뉴스에 크게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행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초와 비교했을 때, 미국 내 SNS에서는 항공 사고 관련 대화가 X에서 243%, Reddit에서는 71% 증가했으며, 비행 공포에 대한 언급도 각각 72%,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통계 자료는 비행이 오히려 점점 더 안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MIT의 2024년 연구에 따르면, 현재 항공 여행은 1960년대보다 약 40배 더 안전하며, 지난해 미국 국내선 중 사고가 보고된 비행편은 전체의 0.02%에 불과했습니다.
이 수치는 추락뿐 아니라 장비 이상으로 인한 강제 착륙 등,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고되는 모든 항공사고를 포함한 것입니다.
연방항공청(FAA)은 하루 평균 45,000편의 항공편을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1월과 2월에는 하루 평균 2건의 항공사고가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고가 특정 항공사나 기종에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대형 항공사, 개인 항공, 의료 수송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르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사고에 대한 공포심은 뉴스 영상과 SNS에서 즉시 전해지는 생생한 장면들로 인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정보 전달이 빠르고 시각적이기 때문에, 실제보다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행 중 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지킬 것을 권장합니다.
좌석벨트를 항상 착용하고, 승무원의 안전 방송에 귀 기울이며, 비상시에는 수하물을 두고 탈출해야 합니다.
또한 비상구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이착륙 시 창문 가리개를 열어두며, 기능적인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불안감이 느껴질 때는 뉴스보다는 검증된 통계와 사실을 통해 안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함께 전했습니다.
✅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상대 '언론사 저작권 소송', 본격 재판 진행
뉴욕 연방법원은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와 다른 신문사들이 오픈AI(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과 관련해, 주요 주장 대부분에 대해 재판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AI 학습에 언론사의 기사를 무단 사용한 것이 핵심 쟁점입니다.
시드니 스타인(Sidney Stein) 판사는 일부 청구를 기각했지만, 저작권 침해와 관련된 핵심 주장들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건은 배심원 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뉴욕타임스 측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백만 건의 자사 기사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판결은 우리의 저작권 침해 주장이 계속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소송에 함께 참여한 미디어뉴스그룹(MediaNews Group)과 트리뷴퍼블리싱(Tribune Publishing)도 법원의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일부 기각된 주장이 있지만, 기업들이 우리의 저작물을 도용해 사업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는 핵심 내용은 그대로 유지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픈AI는 법원이 다수의 주장을 기각한 것에 주목하며, 자사는 “공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이용 원칙에 따라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챗GPT(ChatGPT) 같은 생성형 AI가 자사 기사를 거의 그대로 인용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며,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자 노동과 수익 기반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전기차 기업, 미국에서는 못 사는 이유
중국 선전(Shenzhen)에 본사를 둔 비야디(BYD)는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Tesla)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급성장 중입니다. 최근에는 5분 만에 250마일(약 402km)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 기술과 ‘갓스아이(God’s Eye)’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에서도 테슬라를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BYD는 중국 내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3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하이브리드 포함 427만 대를 판매하며 1,0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만 179만 대를 판매하며 매출은 약 977억 달러에 그쳤고, 판매량은 처음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BYD의 승용차는 아직 미국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차량에 10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사실상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BYD의 전기버스는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운행 중입니다.
BYD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배터리 기술력입니다. 원래 배터리 회사로 시작한 BYD는 자체 기술로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y)’를 개발했고, 핵심 부품을 대부분 자체 생산하는 수직통합 방식으로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본 모델 가격은 1만 달러 수준으로, 테슬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 경쟁력도 큰 강점입니다.
창립자 왕촨푸(Wang Chuanfu)는 어려운 유년기를 극복하고 기술 중심 경영에 집중하며 회사를 성장시켜 왔습니다. 2008년에는 워런 버핏의 투자까지 이끌어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BYD는 아직 미국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유럽·동남아·중동 등지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해외 판매량을 80만 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 운영 방식과 인권 문제 등 과제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BYD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 미국 홍역 확산…캔자스서 23명 감염, 2019년 이후 최다 발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각 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캔자스(Kansas)주에서 23건의 홍역(Measles) 확진 사례가 보고되며 주 전역에 걸쳐 홍역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홍역 사례가 기록된 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캔자스의 홍역 감염은 남서부 6개 카운티에서 발생했으며, 20명은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세~17세의 학령기 아동이 15명, 4세 이하 6명, 18세 이상 성인이 2명입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일부 환자에게는 폐렴,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청각장애 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2회 접종 시 97%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캔자스에서는 입원이나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감염 시 5명 중 1명은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어린이 1,000명 중 1명은 뇌 부종으로 인해 뇌 손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 있습니다.
캔자스 외에도 텍사스(Texas)에서는 300건 이상이 발생, 이 중 어린이 1명이 사망했고, 뉴멕시코(New Mexico)에서도 성인 환자가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행 암트랙 열차에서도 홍역 노출 사례가 있었으며, 뉴저지(New Jersey), 조지아(Georgia), 캘리포니아(California), 미시간(Michigan) 등 17개 주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 뉴욕 USPS 직원 3명, 동료 납치 및 성폭행 시도 혐의로 기소
뉴욕시 맨해튼(Manhattan)에서 미국 우편공사(USPS) 직원 세 명이 동료 여성을 납치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성적 동기를 가진 납치 혐의로 모두 기소되었으며, 이 중 한 명은 강간 미수 및 성추행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기소된 직원은 다니엘 진(Daniel Jean, 38세), 커트 아칼라(Kirt Acala, 38세), **에드워드 초우(Edward Chou, 40세)**입니다. 이들은 2023년 6월 맨해튼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 소재 우체국에서 열린 근무 후 생일 파티 중, 의식을 잃은 동료 여성을 우체국 트럭으로 끌고 가 납치하고, 그 안에서 진이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트럭 앞좌석에 있던 아칼라와 초우를 발견했으며, 트럭 뒷부분에서 "도와달라"는 여성의 외침과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진을 제지했습니다. 현재 피해 여성은 무사하며, 관련 사건은 맨해튼 지방검찰청과 USPS 감사국이 공동 조사 중입니다.
세 명 모두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맨해튼 지방검사 앨빈 브래그(Alvin Bragg)는 "이번 사건은 매우 중대한 성범죄이며, 피해자를 중심에 둔 지원과 조사를 통해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212-335-9373으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USPS는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현재 감사국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 그랜드 캐니언 실종 한국인 여성 3명, 연쇄 추돌사고와 연관 가능성…현지 경찰, 추가 유해 수습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 여행 중 실종된 한국인 여성 3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22중 연쇄 추돌 교통사고 현장에서 추가 유해가 발견돼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CNN이 3월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애리조나 수사 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고 현장에서 소량의 유해가 추가로 수습되었으며, 불에 탄 상태로 손상이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실종자들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실종된 한국인 여성은 33세 이모 씨, 59세 김모 씨(모친), **54세 김모 씨(이모)**로, 13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중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들은 17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소식이 끊기자, 가족이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해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들 일행의 차량이 실종 당일 발생한 대형 사고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으며, 이들이 탔던 BMW 렌터카와 같은 차량이 사고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고는 그랜드 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40번 고속도로에서 겨울 폭풍으로 인해 발생,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대형 참사였습니다. 차량 여러 대가 완전히 전소되며 유해 수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국은 DNA 분석 등 정밀 감식을 통해 유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며, 실종자 가족과 협력해 사고와 실종 사건 간 연관성을 계속 조사 중입니다.
✅ 경상권 산불, 사망자 28명…서울 절반 면적 불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밤 기준으로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사망자 28명, 부상자 32명 등 총 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북 지역에서는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해 사망자 24명, 부상자 21명이 보고됐습니다. 특히 25일 실종된 90대 노인과 영덕 산불 진화 중 실종된 산불감시원이 이날 발견되며 사망자 수가 늘었습니다. 경남 산청에서는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으며, 울주 온양에서도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날 저녁 6시 기준으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 산불 지역은 7곳, 피해 산림 면적은 총 3만8665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서울시 면적(6만5000헥타르)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입니다.
대피 인원은 3만7826명, 이 중 2만9290명은 귀가한 상태입니다. 피해 시설물은 주택과 공장 등을 포함해 2639곳에 달합니다.
각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경남 산청·하동 81%, 경북 의성·안동 62%, 영덕 55%, 영양 60%, 청송 80%, 전북 무주 9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인명 피해와 산림 파괴에 따라 재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피해 복구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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