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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曲禮上第一>
1
曲禮曰(곡례왈) : 곡예편에 말하였다
毋不敬(무불경) : “공경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儼若思(엄약사) : 단정하고 엄숙하기를 무엇을 생각하는 것같이 하며
安定辭(안정사) : 말을 안정하게 한다면
安民哉(안민재) : 백성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2
敖不可長(오불가장) : 거만한 마음을 자라게 해서는 안되며
欲不可從(욕불가종) : 욕심을 방종하게 해서는 안된다
志不可滿(지불가만) : 뜻은 가득 차게 해서는 안되며
樂不可極(락불가극) : 즐거움을 극도로 누려서는 안된다
3
賢者狎而敬之(현자압이경지) : 현명한 사람은 친압하나 공경하며
畏而愛之(외이애지) : 두려워하나 사랑하며
愛而知其惡(애이지기악) : 사랑하나 그의 악한 것을 알고
憎而知其善(증이지기선) : 미워하나 그의 선한 것을 알며
積而能散(적이능산) : 재물을 축적하여서는 흩어 쓸 줄 알며
安安而能遷(안안이능천)/편안한 곳을 편안하게 여기지만 옮겨야 할 때에는 능히 옮길 줄 안다
4
臨財毋苟得(임재무구득) : 재물을 대하여 구차하게 얻으려고 하지 말며
臨難毋苟免(임난무구면) : 어려움을 당하여 구차하게 모면하려고 하지 말라
得毋求勝(득무구승) : 싸워서 이기려고 하지 말며
分毋求多(분무구다) : 자기 몫을 많이 가지려고 하지 말라
疑事毋質(의사무질) : 의심스러운 일을 자신이 바로잡아 결정을 내리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直而勿有(직이물유) :
자신의 의견을 정직하게 개선할 뿐이고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여서는 안된다
5
若夫坐如尸(약부좌여시) : 무릇 앉는 것은 시동씨처럼 하고
立如齊(립여제) : 서는 것은 재계할 때처럼 한다
禮從宜(예종의) : 예는 때에 따라 마땅한 바에 좇고
使從俗(사종속) : 남의 나라에 사자로 가서는 그 나라의 풍속에 좇는다
6
夫禮者(부례자) : 예라는 것은
所以定親疏(소이정친소) : 친소에 따라 정하고
決嫌疑(결혐의) : 혐의스러운 것을 해결하며
別同異(별동이) : 같고 다른 것을 구별하고
明是非也(명시비야) : 옳고 그른 것을 밝히는 것이다
7
禮不妄說人(례불망설인) : 예는 망령되게 남을 즐겁게 하지 않으며
不辭費(불사비) :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禮不踰節(례불유절) : 예는 절도를 넘지 않으며
不侵侮(불침모) : 남을 침노하여 업신여기지 않으며
不好狎(불호압) : 친압함을 좋아하지 않는다
修身踐言(수신천언) : 몸을 닦고 말을 실천하는 것을
謂之善行(위지선행) : <선행>이라고 한다
行修言道(행수언도) : 행동을 바르게 닦고 말을 도에 맞게 하는 것이
禮之質也(례지질야) : 예의 근본이다
8,禮聞取於人(례문취어인) : 예는 내가 남에게 가서 가르침을 듣는 것이니
不聞取人(불문취인) : 남을 불러와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니다
禮聞來學(례문래학) : 예는 제자가 선생을 찾아와서 배움을 듣는 것이지
不聞往敎(불문왕교) : 선생이 가서 가르침을 듣는 것이 아니다.
9 ,道德仁義(도덕인의) : 도덕과 인의도
非禮不成(비례불성) : 예가 아니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敎訓正俗(교훈정속) : 교화를 세워 백성을 가르쳐서 풍속을 바로잡는 일도
非禮不備(비례불비) : 예가 아니면 완비되지 않는다.
分爭班訟(분쟁반송) : 분쟁을 해결하고 소송을 판결하는 일도
非禮不決(비례불결) : 예가 아니면 결정될 수가 없다
君臣上下父子兄弟(군신상하부자형제) :
임금과 신하 웃사람과 아랫사람 아버지와 아들 형과 아우의 분수도
非禮不定(비례불정) : 예가 아니면 정하여질 수가 없다.
宦學事師(환학사사) : 벼슬하고 배우는 데 있어서 스승을 섬기는 일도
非禮不親(비례불친) : 예가 아니면 친애할 수 없다.
班朝治軍(반조치군) : 조정에 반열하며 군대를 다스리며
?官行法(리관행법) : 벼슬에 임하고 법을 새행하는 일도
非禮威嚴不行(비례위엄불행) : 예가 아니면 위엄이 서지 않는다.
禱祠祭祀(도사제사) : 기도하고 제사하여
供給鬼神(공급귀신) : 귀신에게 공급하는 일도
非禮不誠不莊(비례불성불장) : 예가 아니면 정성스럽지 않고 단정하지 않다.
是以君子恭敬?節(시이군자공경준절) : 그런 까닭에 군자는 공정하고 절도를 알맞게 하며
退讓以明禮(퇴양이명례) : 사양하고 겸손하여 예를 밝히는 것이다
10
鸚鵡能言(앵무능언) : 앵무새는 말을 할 줄 알지만
不離飛鳥(불리비조) : 새에 지나지 않으며
猩猩能言(성성능언) : 성성은 말을 할 줄 알지만
不離禽獸(불리금수) : 금수에 지나지 않는다
今人而無禮(금인이무례) : 이제 사람으로서 예가 없다면
雖能言(수능언) : 비록 말을 할 줄 알지만
不亦禽獸之心乎(불역금수지심호) : 또한 금수와 같은 마음이 아니겠는가
夫唯禽獸無禮(부유금수무례) : 저 금수에게는 예가 없다
故父子聚?(고부자취우) : 그런 까닭에 아비와 아들이 암켯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是故聖人作(시고성인작) : 그런 까닭에 성인이 일어나서
爲禮以敎人(위례이교인) : 예를 만들어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쳐
使人以有禮(사인이유례) : 사람으로 하여금 예가 있게 하였다
知自別於禽獸(지자별어금수) : 그것이 사람이 짐승과 다르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 한다
11
太上貴德(태상귀덕) : 가장 상고 때에는, 덕만을 귀중하게 여겼다
其次務施報(기차무시보) : 그 다음 시대에는 배풀고 보답하는 것을 힘썼으니
禮尙往來(례상왕래) : 예는 오고가고 하는 것을 숭상한다
往而不來(왕이불래) : 가기만 하고 오지 않는 것은
非禮也(비례야) : 예가 아니며
來而不往(래이불왕) : 오기만 하고 가지 않는 것도
亦非禮也(역비례야) : 또한 예가 아니다
人有禮則安(인유례칙안) : 사람이 예가 있으면 편안하고
無禮則危(무례칙위) : 없으면 위태하다
故曰(고왈) : 그런 까닭에 이르기를
禮者不可不學也(례자불가불학야) : “예라는 것은 배우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12
夫禮者(부례자) : 예라는 것은
自卑而尊人(자비이존인) :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이다
雖負販者(수부판자) : 비록 노동자나 상인이라 할지라도
必有尊也(필유존야) : 반드시 존경함이 있어야 한다
而況富貴乎(이황부귀호) : 하물며 부귀한 사람에게 있어서랴
富貴而知好禮(부귀이지호례) : 부하고 귀하여 예를 좋아할 줄 알면
則不驕不淫(칙불교불음) : 교만하지 않고 음탕하지 않을 것이며
貧賤而知好禮(빈천이지호례) : 가난하고 천하여도 예를 좋아할 줄 알면
則志不?(칙지불섭) : 마음에 겁냄이 없을 것이다
13
人生十年曰幼學(인생십년왈유학) : 사람이 나서 열 살이 되면 <류>라고 하며 배운다
二十曰弱冠(이십왈약관) : 20세가 되면 <약>이라고 하며 관례를 한다.
三十曰壯有室(삼십왈장유실) : 30세가 되면 <장>이라고 하며 아내를 가진다
四十曰强而仕(사십왈강이사) : 40세가 되면 <강>이라고 하며 처음 벼슬한다
五十曰艾服官政(오십왈애복관정) : 50세가 되면 <애>라고 하며 관정에 복무한다
六十曰耆指使(육십왈기지사) : 60세가 되면 <기>라고 하며 남에게 지시하여 시킨다
七十曰老而傳(칠십왈노이전) : 70세가 되면 <노>라고 하며 가사를 아들에게 전한다
八十九十曰?(팔십구십왈모) : 80세, 90세를 <모>라고 하고
七年曰悼(칠년왈도) : 7세를 <도>라고 한다
悼與?(도여모) : <도>와 <모>는
雖有罪(수유죄) : 비록 죄가 있을지라도
不加刑焉(불가형언) : 형벌을 주지 않는다
百年曰期?(백년왈기신) : 100세가 되면 <기>라고 하고 부양된다
14
大夫七十而致事(대부칠십이치사) : 대부는 70세가 되면 치사한다
若不得謝(약불득사) : 만약 사직의 허락을 얻지 못하면
則必賜之?杖(칙필사지궤장) : 반드시 궤장을 하사받게 된다
行役以婦人(행역이부인) : 본국을 순행하며 일에 종사할 때는 부인을 수행하게 하고
適四方乘安車(적사방승안차) : 사방을 나가 다닐 때에는 안거를 타고
自稱曰老夫(자칭왈노부) : 스스로 노부라고 일컫는다
於其國則稱名(어기국칙칭명) : 그러나 자기 나라에서 이름을 일컬어
越國而問焉(월국이문언) : 나라를 건너와서 일을 묻는 외국 사람이 있으면
必告之以其制(필고지이기제) : 반드시 선왕의 제도를 들어서 대답한다
15
謀於長者(모어장자) : 장자에게 일을 모의하려고 할 때에는
必操?杖以從之(필조궤장이종지) : 반드시 안석과 지팡이를 가지고 가야하며
長者問(장자문) : 장자가 무엇을 문의할 때에
不辭讓而對(불사양이대) : 사양하지 않고 대답하면
非禮也(비례야) : 예가 아니다
16
凡爲人子之禮(범위인자지례) : 무릇 남의 아들된 자의 지켜야 할 예로는
冬溫而夏?(동온이하청) : 겨울에는 부모를 따뜻하게 해드리고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드리며
昏定而晨省(혼정이신성) : 저녁에는 부모의 주무실 잠자리를 정해드리며
새벽에는 아침 문안을 드리고 안녕히 주무셨는가를 살핀다.
在醜夷不爭(재추이불쟁) : 동류와 평교간에 있어서는 다투지 않는다
17
夫爲人子者(부위인자자) : 무릇 남의 아들 된 자는
三賜不及車馬(삼사불급차마) : 세 번 명령을 받고도 거마는 받지 않는다
故州閭鄕黨稱其孝也(고주려향당칭기효야) : 그렇게 함으로써 주려향당이 그의 효함을 칭찬하고
兄弟親戚稱其慈也(형제친척칭기자야) : 형제·친척이 그이 자애함을 칭찬하며
僚友稱其弟也(료우칭기제야) : 동료인 벗은 그이 공경함을 칭찬하고
執友稱其仁也(집우칭기인야) : 뜻이 같은 벗은 그의 어짊을 칭찬하고
交遊稱其信也(교유칭기신야) : 널리 교유하는 사람들은 그의 믿음성을 칭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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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父之執(견부지집) : 아버지의 집우를 뵈었을 때에
不謂之進(불위지진) : 나아가라고 말하지 않으면
不敢進(불감진) : 감히 나아가지 않으며
不謂之退(불위지퇴) : 물러가라고 말하지 않으면
不敢退(불감퇴) : 감히 물러가지 않으며
不問(불문) : 묻지 않으면
不敢對(불감대) : 감히 대답하지 못한다
此孝子之行也(차효자지행야) : 이것이 효자의 행동이다
19
夫爲人子者(부위인자자) : 남의 아들 된 자는
出必告(출필곡) : 나갈 때에는 반드시 나간다고 아뢰고
反必面(반필면) : 돌아와서는 반드시 부모에게 낯을 보이며
所遊必有常(소유필유상) : 노는 데는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고
所習必有業(소습필유업) : 익히는 것은 반드시 일정한 과업이 있으며
恒言不稱老(항언불칭노) : 평상시의 언어에 자신을 늙은이라고 일컫지 않는다
年長以倍(년장이배) : 나이가 배나 더 많은 사람에게는
則父事之(즉부사지) : 아버지를 섬기는 것처럼 섬기고
十年以長(십년이장) : 10년이 더 많은 자에게는
則兄事之(즉형사지) : 형으로 섬기는 것처럼 섬기며
五年以長(오년이장) : 5년이 더 많은 사람과는
則肩隨之(즉견수지) : 어깨를 나란히 해서 걸되 조금 뒤로 처져서 따라가야 한다
?居五人(군거오인) : 다섯 사람이 한데 모여 있을 때에는
則長者必異席(칙장자필이석) : 가장 나이 많은 자는 반드시 자리를 따로 한다
20
爲人子者(위인자자) : 남의 아들 된 자는
居不主奧(거불주오) : 실의 아랫목에 거처하지 않으며
坐不中席(좌불중석) : 자리의 한가운데 앉지 않으며
行不中道(행불중도) : 길의 한가운데로 다니지 않으며
立不中門(립불중문) : 중문에 서지 않는다
食饗不爲?(식향불위개) :
음식의 대접과 제수의 준비에는 물자의 다소를 미리 그 수량을 한정하지 않으며
祭祀不爲尸(제사불위시) : 제사 때에는 시동씨가 되지 않는다
聽於無聲(청어무성) : 부모가 말씀하기 전에 소리 없는 곳에서 들으며
視於無形(시어무형) : 얼굴에 나타내기 전에 형체 없는 곳에서 부모의 얼굴을 본다
不登高(불등고) : 높은 곳에 오르지 않으며
不臨深(불임심) : 깊은 곳에 임하지 않으며
不苟?(불구자) : 구차하게 남을 헐뜯지 않으며
不苟笑(불구소) : 구차하게 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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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子不服闇(효자불복암) : 효자는 어두운 곳에서 일을 수행하지 않으며
不登危(불등위) : 위태한 곳에 오르지 않는 것은
懼辱親也(구욕친야) : 아버이를 욕되게 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父母存(부모존) : 부모가 생존하시면
不許友以死(불허우이사) : 친구를 위하여 죽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며
不有私財(불유사재) : 사사로운 재물을 갖지 않는다
22
爲人子者(위인자자) : 남의 아들 된 자는
父母存(부모존) : 부모가 생존하였으면
冠衣不純素(관의불순소) : 갓과 옷을 순소하게 하지 않으며
孤子當室(고자당실) : 고자로서 아버지의 뒤를 잇는 자는
冠衣不純采(관의불순채) : 갓과 옷을 순전한 채색으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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幼子常視母?(유자상시모광) : 어린 아이에게는 항상 속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童子不衣?裳(동자불의구상) : 동자는 갖옷과 치마를 입지 않으며
立必正方(립필정방) : 서는 것은 반드시 방향을 바르게 하며
不傾聽(불경청) : 머리를 기울게 하여 듣지 않는다
長者與之提?(장자여지제휴) : 어른이 어린이의 손을 장아 이끌어주는 두
則兩手奉長者之手(칙양수봉장자지수) : 손으로 어른의 손을 받들며
負劒??詔之(부검벽이조지) : 칼을 젊어진 것처럼
則掩口而對(칙엄구이대) : 입 가까이서 말씀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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從於先生(종어선생) : 반드시 입을 막고 대답한다.
不越路而與人言(불월로이여인언) :
선생의 앞으로 길을 건너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말하지 않으며
遭先牲於道(조선생어도) : 길에서 우련히 선생을 만나게 되면
趨而進(추이진) : 빠른 걸음으로 나아가
正立拱手(정립공수) : 바로 서서 공수한다
先生與之言則對(선생여지언칙대) : 선생이 무슨 말씀을 하면 곧 대답하고
不與之言則趨而退(불여지언칙추이퇴) : 말씀하지 않으면 곧 빠른 걸음으로 물러간다 ,br>25
從長者而上丘陵(종장자이상구릉) : 어른을 수행하여 구릉을 올라간 때에는
則必鄕長者所視(칙필향장자소시) : 반드시 어른의 보는 쪽을 향한다
登城不指(등성불지) : 성 위에 올라가서는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않으며
城上不呼(성상불호) : 성 위에서는 큰 소리로 부르짖지 않는다
26
將適舍(장적사) : 숙사에 갈 때에는
求毋固(구무고) : 주인에게 무엇을 굳이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將上堂(장상당) : 장차 마루에 올라가려고 할 때에는
聲必揚(성필양) : 반드시 안에서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높여야 하며
戶外有二?(호외유이구) : 문 밖에 두 사람의 신이 놓였을 때에는
言聞則入(언문칙입) : 말소리가 들이면 들어가고
言不聞則不入(언불문칙불입) : 말소리가 들리지 않으며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將入戶(장입호) : 문 안에 들어갈 때에는
視必下(시필하) : 반드시 아래를 보며
入戶奉?(입호봉경) : 문빗장을 두 손으로 받들 듯 잡는다
視瞻毋回(시첨무회) : 방 안을 휘둘러보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며
戶開亦開(호개역개) : 문이 열려 있으면 또한 열어두고
戶闔亦闔(호합역합) : 문이 닫혀 있었으면 또한 닫는다
有後入者(유후입자) : 그러나 뒤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闔而勿遂(합이물수) : 닫되 다 닫지 말아야 한다
毋踐?(무천구) : 남의 신을 밟지 말아야 하며
毋?席(무적석) : 남의 자리를 밟지 말아야 한다
?衣趨(구의추) : 옷을 치켜들고 자리의 모퉁이로 빠른 걸음으로 가서 착석하고
必愼唯諾(필신유락) : 응대를 반드시 조심성 있게 해야 한다
27
大夫士出入君門(대부사출입군문) : 대부와 사가 임금의 문에 출입할 때에는
由?右(유얼우) : 문궐의 오른쪽을 경유하고
不踐?(불천역) :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
28
凡與客入者(범여객입자) : 무릇 손을 인도해 들어가는 이는
每門讓於客(매문양어객) : 문마다에서 손님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사양한다
客至於寢門(객지어침문) : 손님이 침문에 이르면
則主人請入爲席(칙주인청입위석) : 주인이 손님에게 청하고 들어가 자리를 편
然後出迎客(연후출영객) : 뒤에 나오서 손님을 맏아들인다
客固辭(객고사) : 손님이 주인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굳이 사양하면
主人肅客而入(주인숙객이입) : 주인이 앞세서 손님을 인도하여 들어간다
主人入門而右(주인입문이우) : 주인은 문안에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가고
客入門而左(객입문이좌) : 손님은 문안에 들어가서 왼쪽으로 간다
主人就東階(주인취동계) : 주인은 동쪽 계단으로
客就西階(객취서계) : 손님은 서쪽 계단으로 향한다
客若降等(객약강등) : 손님이 만약 주인보다 지위가 낮으면
則就主人之階(칙취주인지계) : 주인이 오르내리는 계단인 동쪽 계단을 향하여 간다
主人固辭(주인고사) : 주인이 굳이 사양하면
然後客復就西階(연후객복취서계) : 손님이 다시 서쪽 계단으로 간다
主人與客讓登(주인여객양등) : 주인과 손님이 서로 먼저 올라가기를 사양하다가
主人先登(주인선등) : 주인이 먼저 올라가면
客從之(객종지) : 손님이 뒤따라 올라가는데
拾級聚足(십급취족) : 한 계단마다 두 발을 모아가지면서
連步以上(연보이상) : 걸음을 이어 올라간다
上於東階(상어동계) : 동쪽 계단으로 올라 갈 때에는
則先右足(칙선우족) : 오른발을 먼저 내고
上於西階(상어서계) : 서쪽 계단으로 올라 갈 때에는
則先左足(칙선좌족) : 왼쪽 발을 먼저 낸다
29
?薄之外不趨(유박지외불추) : 잔막과 주렴 밖에서는 빠른 걸음으로 걷지 않으며
堂上不趨(당상불추) : 마루 위에서 빠른 걸음으로 걷지 않으며
執玉不趨(집옥불추) : 옥을 잡고서는 빠른 걸음으로 걷지 않으며
堂上接武(당상접무) : 마루 위에서는 발자취를 설로 붙이고
堂下布武(당하포무) : 마루 아래에서는 발자치를 서로 떨어지게 걷는다
室中不翔(실중불상) : 방 안에서는 발자취를 서로 떨어지게 걷는다
?坐不橫肱(병좌불횡굉) : 남과 나란히 앉을 때에는 팔을 옆으로 벌리지 않으며
授立不?(수립불궤) : 서 있는 이에게 무엇을 줄 때에는 끊어 앉지 않으며
授坐不立(수좌불립) : 앉은 이에게 줄 때에는 서서 주지 않는다
30
凡爲長者糞之禮(범위장자분지례) : 어른을 위하여 어른의 자리 앞을 소제하는 예절은
必加?於箕上(필가추어기상) : 반드시 비를 쓰레받기 위에 얹어 가지고 두 손으로 들고 간다
以袂拘而退(이몌구이퇴) : 먼지를 쓸 때에는 소매로 가리고 뒤로 물러가면서 쓸어나가
其塵不及長者(기진불급장자) : 먼지가 어른에게 가지 않게 화고
以箕自鄕而扱之(이기자향이급지) : 쓰레받이로써 자신을 향하여 쓸어담는다.
31
奉席如橋衡(봉석여교형) : 자리를 받들기를 다리처럼 높게 저울대처럼 평형하게 한다
請席何鄕(청석하향) : 앉을 자리를 펼 때에는 어느 쪽을 향하게 할까를 묻고
請?何趾(청임하지) : 누울 자리를 마련할 때에는 발을 어느 쪽으로 두게 할까를 묻는다
席南鄕北鄕(석남향북향) : 자리가 남향이나 북향인 때에는
以西方爲上(이서방위상) : 서쪽을 상좌로 하고
東鄕西鄕(동향서향) : 동향이나 서양인 때에는
以南方爲上(이남방위상) : 남쪽을 상좌로 한다
若非飮食之客(약비음식지객) : 만약 다만 음식대접이나 해야 할 손님이 아니면
則布席(칙포석) : 이런 경우에 자리를 펼 때에는
席間函丈(석간함장) : 자리와 자리 사이를 일장의 간격을 둔다
主人?正席(주인궤정석) : 주인이 꿇어앉았서 자리를 바로잡으면
客?撫席而辭(객궤무석이사) : 손님이 꿇어앉아서 손님으로 자리를 잡아 중지시키며 사양한다
客徹重席(객철중석) : 손님이 포개어 깔아 놓은 자리를 걷으려고 하면
主人固辭(주인고사) : 주인이 굳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사양하며
客踐席(객천석) : 손님이 자리에 앉은 뒤라야
乃坐(내좌) : 주인이 비로소 앉는다
主人不問(주인불문) : 주인이 묻지 않으면
客不先擧(객불선거) : 손님이 먼저 말하지 않는다
32
將卽席(장즉석) : 장차 자리에 가 앉으려고 할 때에는
容毋?(용무작) : 부끄러워하는 얼굴로 당황해 하는 태도를 하지 말 것이며
兩手?衣(양수구의) : 두 손으로 하의를그 꿰맨 곳이 땅에서 치켜들되
去齊尺(거제척) : 한 자쯤 뜨게 한다
衣毋撥(의무발) : 옷자락이 펄럭이는 일이 없어야 하며
足毋蹶(족무궐) : 발은 미끄러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先生書策琴瑟在前(선생서책금슬재전) :
선생의 책이나 거문고·비파 같은 것이 자기 앞 통로에 놓여 있으면
坐而遷之(좌이천지) : 꿇어 앉아서 옮겨 놓을 것이며
戒勿越(계물월) : 조심하여 타넘는 일이 없어야 한다
33
虛坐盡後(허좌진후) : 빈 자라에 앉을 때에는 뒤로 물러 앉고
食坐盡前(식좌진전) : 음식하는 자리에 앉을 때에는 앞으로 다가 앉는다
坐必安(좌필안) : 앉는 것은 반드시 안정되게 하며
執爾顔(집이안) : 자신의 얼굴빛을 바르게 가진다
長者不及(장자불급) : 어른이 말을 마치지 않았으면
毋?言(무참언) : 그 말과 관계 없는 딴 일로 말을 꺼내지 말아야 한다
正爾容(정이용) : 강론할 때는 너의 얼굴빛을 바르게 하여
聽必恭(청필공) : 선생의 강의를 반드시 공손히 들어야 하며
毋?說(무초설) : 남의 설을 앗아다가 자기의 설이라고 하지 말며
毋雷同(무뢰동) : 남의 말에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한다
必則古昔(필칙고석) : 반드시 옛것을 법으로 하고
稱先王(칭선왕) : 선왕의 가르침을 인용하여 논술하도록 한다
34
侍坐於先生(시좌어선생) : 선생을 모시고 앉았을 때에
先生問焉(선생문언) : 선생이 무엇을 물으면
終則對(종칙대) : 묻는 말이 끝난 뒤에 대답하며
請業則起(청업칙기) : 선생에게 수업을 청할 때에는 기립하여야 하며
請益則起(청익칙기) : 더욱 설명하여 주기를 청할 때에는 일어서서 말한다
父召無諾(부소무락) : 아버지가 부르면 느린 대답을 하지 않으며
先生召無諾(선생소무락) : 선생이 불러도 느린 대답을 하지 않고
唯而起(유이기) : 빨리 “예”하고 일어난다
35
侍坐於所尊敬(시좌어소존경) : 존경하는 이를 모시고 앉았을 때에
毋餘席(무여석) : 남은 자리가 없으면
見同等不起(견동등불기) :
자신과 동등한 지위의 사람이 나타나도 일어나 자리를 비켜 주지 않는다
燭至起(촉지기) : 촛불이 들어오면 일어나며
食至起(식지기) : 밥이 들어오면 일어나고
上客起(상객기) : 상객이 오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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燭不見跋(촉불견발) : 촛불은 그 밑뿌리를 드러나게 하지 않는다.
尊客之前不叱狗(존객지전불질구) : 존귀한 손님 앞에서 개를 꾸짓지 않으며
讓食不唾(양식불타) : 음식을 사양할 때에 침을 밷지 않는다
37
侍坐於君子(시좌어군자) : 군자를 모시고 앉았을 때에
君子欠伸(군자흠신) : 군자가 하품하거나 기지개 켜며
撰杖?(찬장구) : 막대와 신을 손에 잡으며
視日蚤莫(시일조막) : 날의 이르고 저문 것을 보곤 하거든
侍坐者請出矣(시좌자청출의) : 모시고 앉은 사람이 자리에서 물러나가기를 청하여야 한다
侍坐於君子(시좌어군자) : 군자를 모시고 앉았을 때에
君子問更端(군자문경단) : 군자가 다른 일을 고쳐 물으면
則起而對(칙기이대) : 일어서서 대답해야 한다
侍坐於君子(시좌어군자) : 군자를 모시고 앉았을 때에
若有告者曰(약유고자왈) : 만약 누가 선생에게 이르기를
少間(소간) : “잠깐 동안 틈이 있으시면
願有復也(원유복야) : 사뢸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하는 이가 있거든
則左右屛而待(칙좌우병이대) : 모시고 있던 사람들은 곧 좌우쪽으로 물러나가서 기다려야 한다
38
毋側聽(무측청) : 비밀을 엿들으려고 하지 말아야 하며
毋?應(무교응) : 남에게 대답할 때에는 높은 소리를 내어서는 안된다.
毋淫視(무음시) : 곁눈으로 흘려보지 말아야 하며
毋怠荒(무태황) : 몸가짐과 동작은 개으르고 해이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遊毋倨(유무거) : 결어다닐 때에는 거만한 자세를 하지 말아야 하며
立毋跛(입무파) : 설 때에는 몸을 한쪽 다리에만 의지하여 기울게 서지 말아야 하고
坐毋箕(좌무기) : 앉을 때에는 두 다리를 쭉 뻗어 키처럼 안지 말아야 하며
寢毋伏(침무복) : 잠잘 때에는 엎드려 눕지 말아야 하고
斂髮毋?(렴발무체) : 머리털은 거두어 싸매어 늘어뜨리지 말아야 하며
冠毋免(관무면) : 갓을 벗지 말아야 하고
勞毋袒(로무단) : 피로하더라도 웃옷의 소매를 걷어 어깨를 드러내는 일이 없어야 하며
暑毋?裳(서무건상) : 더위에도 하의를 걷어 올리지 말아야 한다
39
侍坐於長者(시좌어장자) : 어른을 모시고 앉을 때에는
?不上於堂(구불상어당) : 신을 신고 마루에 오르지 않으며
解?不敢當階(해구불감당계) : 신을 벗은 때에는 감히 섬돌에 바로 놓아두지 못한다
就?(취구) : 신을 신을 때에는
?而擧之(궤이거지) : 끓어 앉아서 신을 신을 들고
屛於側(병어측) : 섬돌 곁으로 물러나서 신는다
鄕長者而?(향장자이구) : 어른의 면전에서 신을 신을 때에는
?而遷?(궤이천구) : 끓어앉아서 신을 옮겨다가
俯而納?(부이납구) : 엎드려서 신는다
40
離坐(리좌) : 둘씩 앉고
離立(리립) : 둘씩 섰거든
毋往參焉(무왕삼언) : 거기에 가서 셋이 되게 하지 말며
離立者不出中間(리립자불출중간) :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중간을 뚫고 나가지 말아야 한다
男女不雜坐(남녀불잡좌) : 남자와 여자가 섞여 안지 않으며
不同?枷(불동이가) : 옷걸이를 같이하지 않으며
不同巾櫛(불동건즐) : 수건과 빗을 함께 쓰지 않으며
不親授(불친수) : 친히 주고받지 않는다
嫂叔不通問(수숙불통문) : 수숙간에는 서로 통문하지 않으며
諸母不漱裳(제모불수상) : 제모로 하여금 천복을 빨래하게 하지 않은다
41
外言不入於梱(외언불입어곤) : 밖의 말이 문지방 안에 들어가지 않으며
內言不出於梱(내언불출어곤) : 안의 말이 문지방 밖에 나가지 않아야 한다
女子許嫁(여자허가) : 여자가 시집가는 것을 허락한 뒤에는
纓非有大故(영비유대고) : 목걸이를 걸게 한다
不入其門(불입기문) :
여아를 허혼한 뒤에는 큰 일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남자는 그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
姑?妹女子(고자매여자) : 고모나 자매나 딸이
已嫁而反(이가이반) : 이미 시집갔다가 돌아왔으면
兄弟弗與同席而坐(형제불여동석이좌) : 형제가 한자리에 안지지 않으며
弗與同器而食(불여동기이식) : 같은 그릇에서 먹게 하지 않는다.
42
父子不同席(부자불동석) : 아버지와 아들이 한자리에 같이 않지 않는다
男女非有行媒(남녀비유행매) : 남자와 여자 사이에는 중매하는 이가 오고가고 하는 일이 없으면
不相知名(불상지명) : 서로 이름을 알지 아니하며
非受幣不交不親(비수폐불교불친) : 예물을 받지 아니하면 사귀지 않으며 친근하게 하지 않는다
故日月以告君(고일월이고군) : 그런 까닭에 혼인하는 월일을 써서 임금에게 보고하고
齊戒以告鬼神(제계이고귀신) : 재계하여 귀신에 고유하며
爲酒食以召鄕黨僚友(위주식이소향당료우) :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향당과 동료와 벗들을 불러 잔치를 연다
以厚其別也(이후기별야) : 그것은 부부유별의 예를 중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43
取妻不取同姓(취처불취동성) : 아내를 맞이할 때에는 동성를 취하지 않는다
故買妾不知其姓(고매첩불지기성) : 그런 까닭에 첩을 살 때에 그의 성을 알지 못하면
則卜之(칙복지) : 점을 치는 것이다
寡婦之子非有見焉(과부지자비유견언) : 과부의 아들로서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라이 아니면
弗與爲友(불여위우) : 그는 벗으로 삼지 않는다
44
賀取妻者曰(하취처자왈) : 아내를 맞이하는 자를 하례하여 말하기를
某子使某(모자사모) : “아무개가 아무개에게 시키노니
聞子有客(문자유객) : 그대에게 손님을 맞이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듣고
使某羞(사모수) : 아무개를 시켜서 부조를 보내노라.”고 한다
貧者不以貨財爲禮(빈자불이화재위례) : 가난한 사람은 재물로써 예를 행하지 않고
老者不以筋力爲禮(노자불이근력위례) : 늙은 사람은 근력으로써 예를 행하지 않는다
45
名子者不以國(명자자불이국) : 아들의 이름을 명명할 때에는 나라 이름으로써 이름짓지 않으며
不以日月(불이일월) : 해와 달로써 이름짓지 않으며
不以隱疾(불이은질) : 은질로써 이름짓지 않으며
不以山川(불이산천) : 산천의 이름으로써 이름짓지 않는다
男女異長(남녀이장) : 남자와 여자는 장을 달리한다
男子二十(남자이십) : 남자가 20세 되면
冠而字(관이자) : 관례하고 자를 부른다
父前子名(부전자명) : 아버지의 앞에서는 아들은 이름을 일컫고
君前臣名(군전신명) : 임금의 앞에서는 신하는 이름을 일컫는다
女子許嫁(여자허가) : 여자가 허혼한 뒤에는
?而字(계이자) : 비녀를 지르고 자를 부른다
46
凡進食之禮(범진식지례) : 무릇 음식을 올리는 예에는
左?右?(좌효우자) : 효(반찬효)를 왼쪽에 놓고 자(고기점,산적)를 오른쪽에 놓으며
食居人之左(식거인지좌) : 밥은 사람의 왼쪽에 놓고
羹居人之右(갱거인지우) : 갱은 사람의 오른쪽에 놓는다
膾炙處外(회자처외) : 회와 구은 고기는 바깥쪽에 놓고
醯醬處內(혜장처내) : 식초와 장은 안쪽에 놓는다
蔥渫處末(총설처말) : 총예는 끝에 두고
酒漿處右(주장처우) : 술과 미음은 오른쪽에 둔다
以脯修置者(이포수치자) : 포와 수를 놓은 자는
左?右末(좌구우말) : 왼쪽에 굽혀서 놓되 끝이 오른쪽을 향하게 한다
47
客若降等(객약강등) : 손님의 나이나 벼슬이 주인보다 낮으면
執食興辭(집식흥사) : 밥을 받고 일어나 사양한다
主人興(주인흥) : 그때 주인이 일어나
辭於客(사어객) : 손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권한다.
然後客坐(연후객좌) : 그런 뒤에야 손이 자리에 앉는다
主人延客祭(주인연객제) : 주인이 손님을 선도하여 고수레제를 지낼 때에는 다
祭食(제식) : 제밥을
祭所先進(제소선진) : 먼저 가져온 것부터 고수레하고
?之序(효지서) : 효의 차래대로
?祭之(편제지) : 골고루 제사한다
三飯(삼반) : 밥을 세 번 먹은 뒤에
主人延客食?(주인연객식자) : 주인이 손을 인도하여 크게 끊은 고기를 먹는다
然後辯?(연후변효) : 그렇게 한 뒤에 골고루 효를 먹는다
主人未辯(주인미변) : 주인이 효를 골고루 먹지 않았으면
客不虛口(객불허구) : 손님이 술을 마시어 입을 가시지 않는다.
48
侍食於長者(시식어장자) : 어른을 모시고 음식을 먹을 때에
主人親饋(주인친궤) : 주인이 친히 대접하면
則拜而食(칙배이식) : 절하고 먹는다
主人不親饋(주인불친궤) : 주인이 친히 대접하지 않으면
則不拜而食(칙불배이식) : 절하지 않고 먹는다
49
共食不飽(공식불포) : 남과 함께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배부르도록 먹지 말 것이며
共飯不澤手(공반불택수) : 남과 함께 밥을 먹을 때에는 손을 적시지 말아야 한다
毋?飯(무단반) : 밥을 뭉치지 말며
毋放飯(무방반) : 밥숟가락을 크게 뜨지 말며
毋流?(무류철) : 물마시듯 들이마시지 말아야 한다
毋咤食(무타식) : 음식을 혀차지 말며
毋齧骨(무설골) : 뼈를 깨물어 먹지 말며
毋反魚肉(무반어육) : 먹던 고기를 도로 그릇에 놓지 말며
毋投與狗骨(무투여구골) : 뼈를 개에게 던져주지 말며
毋固獲(무고획) : 어느 것을 굳이 자신이 먹으려고 하지 말아야 하며
毋揚飯(무양반) : 빨리 먹으려고 밥의 뜨거운 기운을 제거하기 위하여 밥을 해짓지 말며
飯黍毋以箸(반서무이저) : 기장밥을 젓가락으로 먹지 말아야 한다
毋?羹(무탑갱) : 나물 있는 국을 국물만 혹 들이마시지 말아야 하고
毋絮羹(무서갱) : 국에 조미하지 말아야 한다
世刺齒(세자치) : 이른 쑤시지 말아야 하며
毋??(무철혜) : 젓국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客絮羹(객서갱) : 손님이 국에 간을 맞추면
主人辭不能亨(주인사불능형) : 주인은 맛이 말맞게 잘 끓이지 못하였다고 사과의 말을 하며
客??(객철혜) : 손님 젖국을 마시면
主人辭以?(주인사이구) : 주인은 가난하여 맛있게 잘 만들지 못하였다고 사과하는 말을 해야 한다
濡肉齒決(유육치결) : 젖은 고기는 이로 끊고
乾肉不齒決(건육불치결) : 마른 고기는 이로 끊지 않는다
毋?炙(무최자) : 불고기를 한입에 넣어 먹어버리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卒食(졸식) : 음식을 먹은 일을 마치면
客自前?(객자전궤) : 손님이 앞으로부터 끓어앉아서
徹飯齊(철반제) : 밥과 제를 걷어서
以授相者(이수상자) : 돕는 자에게 준다
主人興(주인흥) : 그러면 주인이 일어나서
辭於客(사어객) : 그렇게 하지 말라고 손에게 제지한다
然後客坐(연후객좌) : 그렇게 한 뒤에 손이 자리에 앉는다.
50
侍飮於長者(시음어장자) : 어른을 모시고 술을 마실 때에는
酒進則起(주진칙기) : 술이 나오면 일어나
拜受於尊所(배수어존소) : 준소에 가서 절하고 받아야 한다
長者辭(장자사) : 만약 어른이 그렇게 하는 것을 말리면
少者反席而飮(소자반석이음) : 연소자는 제자리에 돌아와서 마시되
長者擧未?(장자거미조) : 어른이 술잔을 들어다 마시기 전에는
少者不敢飮(소자불감음) : 연소자는 감히 같이 마시지 못한다
51
長者賜(장자사) : 어른이 무엇을 내려 주면
少者賤者不敢辭(소자천자불감사) : 연소자는 감히 사양하지 못한다
賜果於君前(사과어군전) : 임금 앞에서 과실의 하사를 받았을 때에는
其有核者懷其核(기유핵자회기핵) : 과실에 씨가 있으면 그 씨를 품안에 간직해야 한다
52
御食於君(어식어군) : 임금을 모시고 음식을 먹을 때에
君賜餘(군사여) : 임금이 태궁을 내려주면
器之漑者不寫(기지개자불사) : 그 그릇이 씻을 수 있는 것은 딴 그릇에 옮기지 않고
其餘皆寫(기여개사) : 그 밖의 것은 다 딴 그릇에 옮겨 담는다
?餘不祭(준여불제) : 제사 퇴물로 제사지내지 않는다
父不祭子(부불제자) : 그것으로는 아버지가 아들을 제사하지 않으며
夫不祭妻(부불제처) : 남편이 아내를 제사하지 않는다
53
御同於長者(어동어장자) : 어른을 모시고 같이 음식을 먹을 때에는
雖貳不辭(수이불사) : 비록 많은 성찬이라도 사양하지 않으며
偶坐不辭(우좌불사) : 손님 대접하는 자리에 배석하였을 때에도 사양하지 않는다
羹之有菜者用?(갱지유채자용협) : 국에 나물이 있는 것은 젓가락을 사용하고
其無菜者不用?(기무채자불용협) : 나물이 없는 것은 젓사락을 사용하지 않는다
54
爲天子削瓜者副之(위천자삭과자부지) : 천자를 위하여 참외를 깎는 자는 껍질을 깎은 뒤에 넷으로 쪼개고 또 가로 끊어서
巾以?(건이치) : 세갈포의 천으로 덮어서 올린다
爲國君者華之(위국군자화지) : 국군을 위하여는 반으로 쪼개고 또 가로 끊어서
巾以?(건이격) : 거친 갈포천을 덮어서 올린다
爲大夫累之(위대부루지) : 대부를 위하여서는 천으로 덮지 않고 그대로 올린다
士?之(사체지) : 사는 참외의 껍질을 깎고 가로 끊은 뒤에 꼭지를 베어버릴 뿐이며
庶人?之(서인흘지) : 서인은 껍질을 깎은 뒤에 쪼개거나 가로 자르지 않고 이로 깨물어 먹는다
55
父母有疾(부모유질) : 부모가 병들면
冠者不櫛(관자불즐) : 갓쓴 자는 머리 빗지 않으며
行不翔(행불상) : 다닐 때에 나는 듯 걷지 않으며
言不惰(언불타) : 바르지 않은 말을 하지 아니하며
琴瑟不御(금슬불어) : 거문고나 비파를 다루지 않으며
食肉不至變味(식육불지변미) : 고기른 먹으나 맛이 없어질 만큼 많이 먹지 않으며
飮酒不至變貌(음주불지변모) : 술을 마시나 얼굴빛이 변하는 데 이르지 않으며
笑不至?(소불지신) : 잇몸이 드러나도록 크게 웃지 않으며
怒不至?(노불지리) : 성내어도 남을 소리쳐 꾸짖는 데까지 이르지 않는다
疾止復故(질지복고) : 부모의 병이 나으면 도로 예전과 같이 한다
56
有憂者側席而坐(유우자측석이좌) : 근심이 있는 자는 홀로 한 자리에 앉고
有喪者專席而坐(유상자전석이좌) : 거상하는 자는 자리를 오로지하여 앉는다
57
水?降(수료강) : 물이 줄어들면
不獻魚鼈(부헌어별) : 물고기나 자라를 남에게 바치지 않는다 귀중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獻鳥者佛其首(헌조자불기수) : 야생의 새를 남에게 드리는 자는 그 머리를 비틀어 놓는다
畜鳥者則勿佛也(축조자칙물불야) : 그러나 집에서 기르는 새를 드리는 사람은 그 머리를 비틀어 놓지 않는다
獻車馬者執策緩(헌차마자집책완) : 수레나 말을 남에게 바치는 이는 말채찍과 수래고삐를 가져다 올린다
獻甲者執?(헌갑자집주) : 갑옷을 바치는 자는 투구를 바친다
獻杖者執末(헌장자집말) : 남에게 지팡이를 바치는 이는 지팡이의 끝이 자신을 향하게 잡고 올린다
獻民虜者操右袂(헌민로자조우몌) : 포로로 잡아온 노비를 바칠 때는 그들의 오른편 소매를 잡는다
獻粟者執右契(헌속자집우계) : 서속을 남에게 바치는 자는 할부의 호른편 조각을 올리며
獻米者操量鼓(헌미자조량고) : 쌀을 바치는 사람은 양고를 올리며
獻孰食者操醬齊(헌숙식자조장제) : 익은 음식을 올리는 자는 장제를 올린다
獻田宅者操書致(헌전택자조서치) : 남에게 전지나 가사를 올리는 자는 그에 대한 명세서를 가져가야 한다
58
凡遺人弓者(범유인궁자) : 무릇 남에게 활을 등여하는 자는
張弓尙筋(장궁상근) : 메운 활은 근을 위로 하고
弛弓尙角(이궁상각) : 늦추어 놓은 활은 각을 위로 하여
右手執簫(우수집소) : 오른손으로 활의 끝을 잡고
左手承?(좌수승부) : 왼손으로 활의 중앙의 손잡이를 밑에서 받들어 가지고 준다
尊卑垂?(존비수세) : 존비의 등급이 상등한 자는 서로 경쇠처럼 구부정하게 허리를 굽혀 패건을 드리운다
若主人拜(약주인배) : 이때 만약 주인이 절을 하면
則客還??拜(칙객환벽벽배) : 객이 얼른 자리를 비켜서 절을 피한다
主人自受(주인자수) : 주인 자신이 받되
由客之左(유객지좌) : 손의 왼편으로부터
接下承?(접하승부) : 손을 객의 손 아래에 대고 활 중앙의 손잡이를 받들고
鄕與客?(향여객병) : 손을 향하여 나란히 선다
然後受(연후수) : 그렇게 한 뒤에 받는다
59
進劒者左首(진검자좌수) : 남에게 칼을 올리는 자는 칼머리를 왼쪽으로 하여 올리고
進戈者前其?(진과자전기준) : 창을 올리는 자는 창고달을 앞으로
後其刃(후기인) : 그 날을 뒤로 하여 준다
進矛戟者前其?(진모극자전기대) : 남에게 모극을 올리는 자는 창고달을 앞으로 하여준다
60
進?杖者拂之(진궤장자불지) : 안식과 지팡이를 올리는 자는 먼지를 털어버린다
效馬效羊者右牽之(효마효양자우견지) : 말이나 양을 바치는 자는 오른편 손으로 몰고
效犬者左牽之(효견자좌견지) : 개를 바치는 자는 왼쪽 손으로 몰며
執禽者左首(집금자좌수) : 새를 바치는 자는 새의 머리를 왼쪽으로 하여 올린다
飾羔?者以?(식고안자이궤) : 새끼양과 기러기를 장식하는 자는 수놓은 천으로 덮는다
受珠玉者以?(수주옥자이국) : 주옥을 받는 자는 두 손으로 움켜 받고
受弓劒者以袂(수궁검자이몌) : 활이나 칼을 받는 자는 옷소매를 대고 받들어 받으며
飮玉爵者弗揮(음옥작자불휘) : 옥술잔을 마시는 자는 잔에 남은 찌꺼기를 뿌리지 않는다
凡以弓劒苞?簞?問人者(범이궁검포저단사문인자) : 무릇 궁검·포지·단사를 남에게 보내줄 때에는
操以受命(조이수명) : 가는 사람이 명령을 받으면
如使之容(여사지용) : 그 가지고 갈 물건들을 잡고 이미 그곳에 도착한 사자와 같은 의용을 짓는다
61
凡爲君使者(범위군사자) : 무릇 임금의 사자가 된 자가
已受命(이수명) : 이미 명령을 받으며
君言不宿於家(군언불숙어가) : 그 임금의 말씀을 하룻밤이라도 자기 집에서 묵히는 일 없이 곧 찰발해야 한다
君言至(군언지) : 임금의 명령의 전달을 받게 된 집에서는 임금의 명령을 지닌 사자가 오착하면
則主人出拜君言之辱(칙주인출배군언지욕) : 주인이 나가서 임금께서 욕되게 자기에게 명령 내리신 것을 절하고 받으며
使者歸(사자귀) : 사자가 돌아가게 되면
則必拜送于門外(칙필배송우문외) : 반드시 문 밖에 나가서 절하고 보내야 한다
若使人於君所(약사인어군소) : 만약 신하가 임금에게 사자를 보내야 할 경우에는
則必朝服而命之(칙필조복이명지) : 반드시 조복 차람을 하고 사자에게 명령하며
使者反(사자반) : 사자가 돌아오면
則必下堂而受命(칙필하당이수명) : 주인은 반드시 마루에서 내려가서 명령을 받아야 한다
62
博聞强識而讓(박문강식이양) : 견문이 넓고 기억이 강하면서도 겸허하게 양보하고
敦善行而不怠(돈선행이불태) : 선행을 돈후하게 하여 게으름이 없으면
謂之君子(위지군자) : 군자라고 말할 수 있다
君子不盡人之歡(군자불진인지환) : 군자는 남이 나에게 호의를 남김없이 다하기를 바라지 않으며
不竭人之忠(불갈인지충) : 남이 나에게 충성을 남김없이 다 바치게 바라지 않는다
以全交也(이전교야) : 그롷게 함으로써 사귐을 안전하게 유지한다
63
禮曰(예왈) : <고예경>에 말하기를
君子抱孫不抱子(군자포손불포자) : “군자는 손자는 안지만 아들은 안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此言孫可以爲王父尸(차언손가이위왕부시) : 이것은 손자는 할아버지의 시동이 될 수 있지만
子不可以爲父尸(자불가이위부시) : 아들은 아버지의 시동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爲君尸者(위군시자) : 임금의 시동이 된 자를
大夫士見之(대부사견지) : 대부나 사가 길에서 보면
則下之(칙하지) : 곧 수레에서 내려서 경의를 표한다
君知所以爲尸者(군지소이위시자) : 임금이 시동이 되었던 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
則自下之(칙자하지) : 곧 스스로 수레에서 내려서 경의를 표시한다
尸必式(시필식) : 그리하면 시동은 반드시 수레에 탄 채로 수레 앞의 가로새나무를 짚고 머리를 숙여 답례하며
乘必以?(승필이궤) : 시동이 수레를 탈 때에는 반드시 안석에 의지한다
64
齊者不樂不弔(제자불락불조) : 재게하는 자는 음악을 듣지 않으며 남의 조상도 하지 않는다
居喪之禮(거상지례) : 거상하는 예절은
毁瘠不形(훼척불형) : 몸의 헐고 수척함이 뼈가 드러나게 하여서는 안되며
視聽不衰(시청불쇠) : 시력과 청력이 쇠잔하여서는 안되며
升降不由?階(승강불유조계) : 조계로 오르내리지 않으며
出入不當門隧(출입불당문수) : 나가고 들어갈 때에 문의 한 가운데를 통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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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喪之禮(거상지례) : 거상하는 예절은
頭有創則沐(두유창칙목) : 상주의 머리에 부스럼이 있으면 머리를 감으며
身有瘍則浴(신유양칙욕) : 몸에 종기가 있으면 몸을 씻으며
有疾則飮酒食肉(유질칙음주식육) : 병이 있으면 술도 마시고 고기도 먹지만
疾止復初(질지복초) : 병이 그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不勝喪(불승상) : 상을 견디어 내지 못하는 것은
乃比於不慈不孝(내비어불자불효) :
곧 자손에게 자애하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 것에 견주게 되는 것이다
五十不致毁(오십불치훼) : 50세가 되면 몸을 극도로 훼손하지 않으며
六十不毁(육십불훼) : 60세가 되면 몸을 훼손하지 않으며
七十唯衰麻在身(칠십유쇠마재신) : 70세가 되면 다만 몽에 최마복을 입고 있을 뿐
飮酒食肉(음주식육) : 술도 마시고 고기도 먹으며
處於內(처어내) : 집 안에서 거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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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與來日(생여래일) : 산 사람의 일은 이튿날부터 기산하고
死與往日(사여왕일) : 죽은 자의 일은 죽은 날부터 기산한다
知生者弔(지생자조) : 사람을 아는 자는 조문하고
知死者傷(지사자상) : 죽은 이를 아는 자는 슬퍼한다
知生而不知死(지생이불지사) : 산 사람을 알고 죽은 이를 알지 못하면
弔而不傷(조이불상) : 조문할 뿐 슬퍼하지 않으며
知死而不知生(지사이불지생) : 죽은 이를 알고 산 사람을 알지 못하면
傷而不弔(상이불조) : 슬퍼할 뿐 조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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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喪弗能賻(조상불능부) : 남의 상을 조문한 때에 부의를 낼 수 없으면
不問其所費(불문기소비) : 그 비용을 묻지 말아야 하며
問疾弗能遺(문질불능유) : 남의 병을 위문할 때에 증여품을 보내줄 수 없으면
不問其所欲(불문기소욕) : 그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를 묻지 말아야 하고
見人弗能館(견인불능관) : 남을 만나서 여관을 제공할 수 없으면
不問其所舍(불문기소사) : 그가 어디에 유숙하는가를 묻지 말아야 한다
賜人者不曰來取(사인자불왈래취) :
남에게 무엇을 내려주는 이는 와서 가져가라고 말하지 않으며
與人者不問其所欲(여인자불문기소욕) :
남에게 무엇을 주는 자는 그의 하고자 하는 바를 묻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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適墓不登壟(적묘불등롱) : 무덤에 가서는 봉분 위에 올라가지 않으며
助葬必執?(조장필집불) : 장송을 도울 때에는 반드시 상여의 줄을 잡는다
臨喪不笑(임상불소) : 상에 임하여 웃지 않으며
揖人必違其位(읍인필위기위) : 남에게 읍할 때에 반드시 그 위치에서 비켜나서 해야 한다
望柩不歌(망구불가) : 영구를 바라보고 노래하지 않으며
入臨不翔(입림불상) : 곡하는 곳에 들어갈 때에 나는 것 같은 걸음걸이를 하지 않으며
當食不歎(당식불탄) : 음식을 대하여 탄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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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喪(린유상) : 이웃에 상사가 있으면
?不相(용불상) : 방아를 찧는데 노래로 장단을 맞추지 않으며
里有殯(리유빈) : 마을에 빈소가 있으면
不巷歌(불항가) : 거리에서 노래하지 않으며
適墓不歌(적묘불가) : 묘지에 가서 노래하지 않는다
哭日不歌(곡일불가) : 곡일에는 노래하지 않는다
送喪不由徑(송상불유경) : 상을 보내는 지름길을 경유하지 않으며
送葬不?塗?(송장불벽도료) : 장렬을 보내는데 진흙 길을 피하지 않으며
臨喪則必有哀色(임상칙필유애색) : 남의 상에 임하여는 반드시 슬퍼하는 빛이 있어야 하고
執?不笑(집불불소) : 상여의 줄을 잡고는 웃지 않으며
臨樂不歎(임락불탄) : 음악을 대하여 탄식하지 않는다
介?則有不可犯之色(개주칙유불가범지색) :
갑옷과 투구의 차림을 하였을 때에는 범할 수 없는 위엄의 빛이 있어야 한다
故君子戒愼(고군자계신) : 그러므로 군자는 경계하고 삼가하여
不失色於人(불실색어인) : 사람들에게 얼굴빛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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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君撫式(국군무식) : 국군이 수레 앞의 가로새나무를 어루만지며 머리를 숙여 예를 표하면
大夫下之(대부하지) : 대부는 수레에서 내려서 예를 표시하고
大夫撫式(대부무식) : 대부가 가르새나무를 만지며 머리 숙여 예를 표시하면
士下之(사하지) : 사는 수레에서 내려 예를 표시해야 한다
禮不下庶人(례불하서인) : 예는 서인에게 내려가지 않고
刑不上大夫(형불상대부) : 형은 대부에게 올라가지 않는다
刑人不在君側(형인불재군측) :
형을 받아 시체가 불구로 된 사람을 힘금의 측근에 두지 않는다
兵車不式(병차불식) : 병거에서는 수레 앞의 가로세를 짚고 머리를 굽히는 예를 행하지 않으며
武車綏旌(무차수정) : 무거에서는 깃발을 드리우고
德車結旌(덕차결정) : 덕거에서는 깃발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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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載筆(사재필) : 사는 기록하고
士載言(사재언) :사는 말한다
前有水(전유수) : 앞 길에 물이 있으면
則載靑旌(칙재청정) : 청작을 그린 깃발을 내걸고
前有塵埃(전유진애) : 앞에 진애가 있으면
則載鳴鳶(칙재명연) : 울음 우는 솔개를 그린 기를 내걸며
前有車騎(전유차기) : 앞에 거기가 있으면
則載飛鴻(칙재비홍) : 기러기 날아가는 그림을 그린 기를 내걸고
前有士師(전유사사) : 앞에 군대가 있으면
則載虎皮(칙재호피) : 호피를 내걸며
前有摯獸(전유지수) : 앞에 저수가 있으면
則載??(칙재비휴) : 비휴의 그림을 그린 기를 내건다
行前朱鳥而後玄武(행전주조이후현무) :
군의 행진에는 앞에는 주조기가 있고 뒤에는 현무기가 있으며
左靑龍而右白虎(좌청룡이우백호) : 왼편에는 청룡기가 있고 오른편에는 백호기가 있다
招搖在上(초요재상) : 초요기는 위에 있어서
急繕其怒(급선기노) : 긴장하여 사졸들의 성냄을 굳세게 만든다
進退有度(진퇴유도) : 나아가고 물러가는 것이 절도가 있고
左右有局(좌우유국) : 좌·우의 부극이 있어서
各司其局(각사기국) : 각기 자기의 부서의 일을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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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之?(부지수) : 아버지의 원수는
弗與共戴天(불여공대천) : 함께 하늘을 이고 살지 않으며
兄弟之?(형제지수) : 형제의 원수는
不反兵(불반병) : 죽이려는 병기를 도로 거부지 않으며
交遊之?(교유지수) : 친우의 원수는
不同國(불동국) : 나라를 같이하여 살지 아니한다
四郊多?(사교다뢰) : 왕성 밖의 사교에 누보가 많은 것은
此卿大夫之辱也(차경대부지욕야) : 경재부의 치욕이요
地廣大(지광대) : 땅은 광대한데
荒而不治(황이불치) : 황폐하여 다스리지 않은 것은
此亦士之辱也(차역사지욕야) : 또한 사의 치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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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祭不惰(임제불타) : 상에 임하여 태만하게 하지 말며
祭服?則焚之(제복폐칙분지) : 제복이 떨어지면 불태우고
祭器?則埋之(제기폐칙매지) : 제기가 낡으면 묻으며
龜??則埋之(귀협폐칙매지) : 거북껍질과 서죽이 낡으면 묻으며
牲死則埋之(생사칙매지) : 희생으로 쓸 짐승이 죽으면 묻는다
凡祭於公者必自徹其俎(범제어공자필자철기조) :
무릇 임금의 제사를 돕는 사는 스스로 재기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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卒哭乃諱(졸곡내휘) : 졸곡을 지낸 뒤라야 비로소 그 이름을 휘한다
禮不諱嫌名(례불휘혐명) : 예에 글자가 다르고 음만이 같은 것은 휘하지 않으며
二名不偏諱(이명불편휘) : 두 글자로 된 이름의 한 글자만은 휘하지 않는다
逮事父母(체사부모) : 부모가 그 조부모를 섬길 때에 있었으면
則諱王父母(칙휘왕부모) : 조부모의 이름을 휘하지만
不逮事父母(불체사부모) : 부모가 일직 죽어서 부모가 조부로 섬기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면
則不諱王父母(칙불휘왕부모) : 조부모의 이름은 휘하지 않는다
君所無私諱(군소무사휘) : 임금의 곳에서는 신하의 사사로운 휘는 하지 않으며
大夫之所有公諱(대부지소유공휘) : 대부의 곳에서는 공연히 휘하는 예절이 있다
詩書不諱(시서불휘) : 시경과 서경에 나오는 문자는 기휘하지 않으며
臨文不諱(임문불휘) : 글을 지을 때에도 휘하지 않으며
廟中不諱(묘중불휘) : 사당 안에서는 휘하지 않는다
夫人之諱(부인지휘) : 부인의 휘자는
雖質君之前(수질군지전) : 비록 임금의 앞에서 응대할 대라도
臣不諱也(신불휘야) : 신하가 휘하지 않으며
婦諱不出門(부휘불출문) : 부녀의 휘자는 문 밖에 나오지 않는다
大功小功不諱(대공소공불휘) : 대공친과 소공친에 대하여는 휘하지 않는다
入竟而問禁(입경이문금) : 국경 안에 들어가면 그 나라의 금령을 묻고
入國而問俗(입국이문속) : 남의 나라에 들어가면 그 풍속을 물으며
入門而問諱(입문이문휘) : 남의 집 문안에 들어가면 그 집의 휘하는 바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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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事以剛日(외사이강일) : 외사에는 강일을 택하고
內事以柔日(내사이유일) : 내사에는 유일을 택한다
凡卜筮日(범복서일) : 무룻 남을 점칠 때에
旬之外(순지외) : 순의 밖을
曰遠某日(왈원모일) : 먼 어느 날이라고 하고
旬之內(순지내) : 순의 안을
曰近某日(왈근모일) : 가까운 어느 날이라고 한다
喪事先遠日(상사선원일) : 상사에는 먼 날을 먼저 점치고
吉事先近日(길사선근일) : 길사에는 가까운 날을 먼저 점친다
曰爲日(왈위일) : 말하기를 “좋은 날을 가리기 위하여
假爾泰龜有常(가이태귀유상) : 너 태귀의 길흉을 알림이 항상 믿음성 있음을 빌리노리”라고 하며
假爾泰筮有常(가이태서유상) : “태서의 길흉을 알림이 항상 믿음성 있음을 빌리노니”라고 한다
卜筮不過三(복서불과삼) : 거북점이나 시초점이나 세 번을 넘지 않으며
卜筮不相襲(복서불상습) : 복과 서를 서로 잇달아 하지 않는다
龜爲卜(귀위복) : 거북점을 복이라고 하고
?爲筮(협위서) : 시초점을 서라고 하는 바
卜筮者(복서자) : 거북점과 시초점을 치는 것은
先聖王之所以使民信時日(선성왕지소이사민신시일) :
선대의 성왕이 백성으로 하여금 때와 날을 믿게 하고
敬鬼神(경귀신) : 귀신을 공경하며
畏法令也(외법령야) : 법령을 두려워 위하게 만들려는 것이고
所以使民決嫌疑定(소이사민결혐의정) :
백성으로 하여금 이것인가 저것인가 하고 혐의하는 것을 결정하며
猶與也(유여야) : 이럴까 저럴까 하고 유여하는 것을 결정하게 하려는 것이다
故曰(고왈) : 그러므로 이르기를
疑而筮之(의이서지) : “의심날 때에 점을 치면
則弗非也(칙불비야) : 아니라고 하지 않으며
日而行事(일이행사) : 날을 가려서 일을 행하면
則必踐之(칙필천지) : 반드시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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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車將駕(군차장가) : 임금의 수레에 장차 멍에를 메우려고 하면
則僕執策立於馬前(칙복집책입어마전) : 어자가 말체찍을 잡고 말 앞에 선다
已駕(이가) : 이미 멍에를 메우고 나면
僕展?效駕(복전령효가) :
어자가 할두를 살펴보고 임금에게 수레에 말의 멍에를 마쳤다고 아뢴다
奮衣由右上(분의유우상) :
어자가 옷을 떨쳐 먼지를 털어버리고 수레의 오른쪽으로부터 수레에 올라서
取貳綏(취이수) : 제 2의 고뻬를 잡고
?乘(궤승) : 꿇어안즈아 탄다
執策分?驅之(집책분비구지) : 그리하여 채찍을 잡고 고삐를 나눠 귄 뒤에 말을 몰아서
五步而立(오보이립) : 5보를 가서 선다
君出就車(군출취차) : 임금이 나와서 수레에 나아가면
則僕幷?授綏(칙복병비수수) : 어자가 여러 고삐와 채찍을 아울러 한 손에 잡고
한 손으로 정수를 잡아 임금께 주어서 잡고 수레에 오르게 한다
左右攘?(좌우양벽) : 그리하면 좌우에 모시고 섰던 여러 신하들이 다 물러나서 길을 비킨다
車驅而騶(차구이추) : 수레를 몰고 달려서
至于大門(지우대문) : 대문에 이르면
君撫僕之手(군무복지수) : 임금이 어자의 손을 눌러 제지하고
而顧命車右就車(이고명차우취차) : 돌아보며 수레의 오른편에 탈 용사들을
수레에 오르라고 명령한다
門閭溝渠必步(문려구거필보) : 이문이나 구기가 있는 곳에서 참승한 자는
반드시 내려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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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僕人之禮(범복인지례) : 무릇 남의 수레의 어자된 자의 예는
必授人綏(필수인수) : 반드시 경수를 남에게 주어야 한다
若僕者降等(약복자강등) : 이 경우에 만약 어자가 타는 사람보다 신분의 등급이
아래이면 타는 사람은
則受(칙수) : 정수를 곧 받든다
不然(불연) : 만약 어자의 신분의 등급이 강등하지 않으면
則否(칙부) : 정수를 사양하고 받지 않는다
若僕者降等(약복자강등) : 만약 어자의 신분 등급이 아래이면
則撫僕之手(칙무복지수) : 주인은 곧 어자의 손을 제지하면서 받는다
不然(불연) : 만약 어자의 신분이 강등하지 않으면
則自下拘之(칙자하구지) : 주인은 어자의 손 아래로 자신의 손을 내밀어 스스로 정수를 잡는다
客車不入大門(객차불입대문) : 손님의 수레는 대문 안에 들어가지 않으며
婦人不立乘(부인불입승) : 부인은 수레를 서서 타지 않으며
犬馬不上於堂(견마불상어당) : 개나 말을 마루 위에 가지고 올라가지 않는다
故君子式黃髮(고군자식황발) : 그러므로 군자는 황발의 노인을 보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下卿位(하경위) : 경의 자리에서는 수레에서 내린다
入國不馳(입국불치) : 나라의 도성에 들어가면 말을 달리지 않으며
入里必式(입리필식) : 마을에 들어가면 반드시 몸을 굽혀 읍한다
君命召(군명소) : 임금의 명령으로 부르면
雖賤人(수천인) : 비록 천한 사람일지라도
大夫士必自御之(대부사필자어지) : 대부나 사가 반드시 자신이 맞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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介者不拜(개자불배) : 갑옷을 입은 자는 절하지 않는다
爲其拜而?拜(위기배이좌배) : 그것은 절하면 좌배가 되기 때문이다
祥車曠左(상차광좌) : 상거에는 왼쪽 자리를 비워 둔다
乘君之乘車不敢曠左(승군지승차불감광좌) : 임금의 승거를 수행자가 탈 때에는
감히 왼쪽 자리를 비워 놓지 못하면
左必式(좌필식) : 왼쪽에 타고는 반드시 빙식한다
僕御婦人(복어부인) : 부인을 태우고 어자가 되었을 때에는
則進左手(칙진좌수) : 왼손을 먼저 내어 고삐를 잡고
後右手(후우수) : 오른손을 뒤에 낸다
御國君(어국군) : 국군의 수레에 어자가 되었을 때에는
則進右手(칙진우수) : 오른 손을 먼저 대어 고삐를 잡고
後左手而俯(후좌수이부) : 뒤에 왼손을 낸다 그리고 머리를 굽힌다
國君不乘奇車(국군불승기차) : 국군은 기거를 타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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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上不廣?(차상불광해) : 수레 위에서 크게 부르지 않으며
不妄指(부망지) : 망령되게 손가락질 하지 않는다
立視五?(립시오휴) : 서서는 오휴를 보고 몸을 굽혀서는
式視馬尾(식시마미) : 말꼬리를 보며 돌아보는 것은
顧不過?(고불과곡) : 바퀴통 있는 곳을 넘지 않은다
國中以策彗?勿驅(국중이책혜술물구) :
나라의 도성 안에서는 대나누비 가지를 채찍으로 하여 말등을 약간 긁어문질러서
塵不出軌(진불출궤) : 수레 모는 먼지가 수레의 두 굴대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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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君下宗廟(국군하종묘) : 국군은 종묘 앞에서는 수레에서 내리며
式齊牛(식제우) : 희생으로 쓸 소를 보면 식의 예를 행한다
大夫士下公門(대부사하공문) : 대부와 사는 공문에서 수레를 내리며
式路馬(식로마) : 노마를 보면 식의 예를 행한다
乘路馬(승로마) : 노마를 시종한 때에는
必朝服(필조복) : 반드시 조복 차림을 해야 하고
載鞭策(재편책) : 채찍을 가지며
不敢授綏(불감수수) : 감히 정수를 주지 못하며
左必式(좌필식) : 왼편에 탄 때에는 반드시 식한다
步路馬(보로마) : 노마를 걸릴 때에는
必中道(필중도) : 반드시 길 한가운데로 해야 하며
以足蹙路馬芻有誅(이족축로마추유주) : 발로 노마의 마초를 차면 주책이 있고
齒路馬有誅(치로마유주) : 노마의 이를 세면 주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