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 동명초 앞 습지공원에서
첫 자전거 여행 훈련을 가졌습니다.
연우, 은우와 함께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 먼저 아이들과 자전거 여행에 내가 준비해야할 것과 도움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가장 먼저 필요한 도움으로 여행 당일날 자전거를 옮겨주실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어서 제가 "연우, 은우 그리고 오늘 오지 못한 예랑이 하윤이랑, 시원이, 지원이도 함께 할 거 같은데?
또 그 날 자전거를 타실 어른들도 생각하면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탈텐데,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탈 때
안전할 수 있도록 수신호 같은 자전거 안전기술들을 알려주실 어른들을 찾으면 좋겠다." 고 이야기 했습니다.
연우와 은우는 지역 어른들께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찾겠다고 했습니다.
지역 어른들 뿐 아니라, 대전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을 섭외해보는 방법도 좋겠음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몇번이고 말씀해주신 '먼저 문헌으로 찾아보기.'
아이들에게 자전거에 대해 책으로 읽어볼 것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영상이 편하고 접근성이 좋은지 영상으로 먼저 찾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먼저 책으로 찾고 영상으로 보충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10분정도 짧은 이야기를 마치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30분이 조금 넘는 시간 자전거를 탔지만 마치고 보니 부족한 시간은 아니였습니다.
오늘 마침, 공원에 잔디를 깎는 조성작업날이여서 일하시는 어른들과 차가 많아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자전거를 잘 못타 걱정된다던 말과 달리, 아주 잘 탔습니다.
아이들이 타는 자전거 길 가운데에 작업용 트럭이 서 있었습니다.
트럭이 막아 좁은 길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것이
아직은 어려워 그 곳에서 연우가 몇 번이고 넘어졌었습니다.
저는 놀랬지만 연우는 씩씩하게 일어서서 다시 자전거를 탔습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에 힘써 노력하는 연우의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자전거가 숙달될 때까지, 힘든 구간에서는 자전거에 내려서 끌고 갔다가 다시 타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자전거 훈련이 끝나는 9시가 가까워질수록 급격히 더워졌습니다.
아이들도 쉬고 싶다고 했고 끝날 시간이 다 되어서, 훈련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생각되어
아이들과 벤치에 앉았습니다.
벤치에 앉은 아이들을 보며 오늘 훈련을 함께 하며 느꼈던 점들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앞에 있는 연우 언니가 트럭이 있어 자전거에 내릴 때, 앞서 나가지 않고
같이 내려 자전거를 끄는 은우의 배려심.
힘들고, 넘어짐에도, 무릎이 까져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연우의 모습.
오늘 훈련 선생님 참 고마웠고, 선생님 마음에 감동이 있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땀버벅이 된 아이들이 다음 일정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7시부터 8시까지 훈련하는 것으로 옮김이 어떤지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좋긴 하지만 7시는 너무 이르니 내일부터는 7시반에서 8시반까지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렇게 내일 오전팀은 7시반부터 8시반까지 훈련하기로 이야기 했습니다.
첫댓글 연우, 은우 파이팅!!
화이팅!!
연우 은우 대단하다^^
진짜루.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