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이웃들과 함께 그동안 감사했던 마을 어른들을 찾아뵈었습니다.
빨간 코, 노란 코 마스크와 루돌프 뿔 머리띠를 쓴 아이들
산타 수염, 산타 모자, 빨간 옷을 입은 아이들
우리 동네 산타와 루돌프가 한자리에 모두 모였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요정이 되어
호숫가마을도서관이 있는 교촌과 그 윗동네인 상추를 돌아다녔습니다.
인사드리고 떡을 나누는 취지를 알려드리며 떡을 나누었습니다.
맏언니인 지윤이는 무거운 떡 보따리를 들어주었습니다.
동네를 잘 아는 은우는 길 안내와 편지 전달을 맡아주었습니다.
유치원생 제윤이와 제민이는 인사말 종이를 들어주었습니다.
제윤 제민 아버지께서는 인사 구령을 외쳐주셨습니다.
각자 할 수 있는 역할들을 나눠 맡아주었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동네 이웃들께 크리스마스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어린이 청소년들을 환한 미소로 반겨 주신 이웃들 얼굴이 떠오릅니다.
누구보다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던 하윤 할머니의 표정이 생각납니다.
승주 어머니께서는 잠시만 기다리라며 집으로 들어가
아이들 초콜릿 한 봉지를 챙겨주셨습니다.
해피타임 사장님께서는 맛있는 간식 사 먹으라고 용돈을 주셨습니다.
주완태완 어머니께서는 바나나맛 초코파이 한 상자를 준비해주셨습니다.
간식을 하나둘 챙겨주셔서 나눠드린 떡보다 더 많은 간식을 품에 안고 돌아왔습니다.
밤실팀, 교촌상추팀, 마산동팀, 주산비룡팀
어린이 청소년들이 받은 간식들을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간식 먹고 난 자리는 3분 만에 깨끗해졌습니다.
놀러나가기 위해 내가 먹은 것, 내가 먹지 않은 것 가리지 않고 함께 치우니 금방 치웠습니다.
집에서 산타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직접 산타와 루돌프가 되어 마을 이집 저집을 찾아다녔습니다.
떡을 나누니 간식이 배로 챙겨주시는 따뜻한 이웃의 정을 경험했습니다.
받은 간식 다른 팀과 나눠 먹으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호숫가마을에는 산타와 루돌프가 살고 있습니다.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첫댓글 루돌프 분장, 산타 분장한 아이들, 그리고 요정으로 변신한 문정경 선생님.
웃음 가득하고 이웃 정 넘쳤을 추동의 크리스마스 모습이 그려집니다:)
각자 역할을 정해서 잘 수행해준 아이들.
참 예쁘고 소중합니다.
'간식을 하나둘 챙겨주셔서 나눠드린 떡보다 더 많은 간식을 품에 안고 돌아왔습니다.'
아이들 마음이 어른들께 전해졌습니다.
작은 간식이라도 챙겨주고자 하는 어른들 마음, 고맙습니다.
기록 잘 읽었습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
'간식을 하나둘 챙겨주셔서 나눠드린 떡보다 더 많은 간식을 품에 안고 돌아왔습니다.'
문정경 선생님과 아이들 표정이 밝았어요.
시골 마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