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제 : 도토리와 다람쥐
장 소 : 원 숲
시 간 : 오전, 오후
10월에 수업을 못해 다람쥐 도토리 놀이를 하기로 했다.
안녕 인사하고 간단히 몸도 풀었다.
주머니 속에 뭐가 들었을까?
눈을 감고 손만 넣어 만져 보았다.
느낌이 어떤지 물어 보니 " 까칠해요!"
"맨질 맨질해요!" 대답한다.
주머니에서 하나씩 꺼내 교구천 위에 올려 놓았다.
솔방울, 호두, 도토리, 땅콩, 밤이 나왔다.
누가 좋아할까 물으니 금방 다람쥐라고 대답한다.
오늘은 다람쥐가 되어 놀아보기로 했다.
겨울 준비로 도토리와 땅콩을 숨기고
도토리 나무를 찾아서 출발!
작은 도토리 나무도 찾고 일본 목련 큰 나뭇잎을 발견하고 가면도 만들어 써 보았다.
텃밭 근처에서 큰 도토리나무를 만났다. 나무 아래 떨어진 도토리와 도토리 모자가 많다. 싹이 난 도토리도 발견하고는 신났다.
이번엔 대나무로 길을 만들어 도토리 굴리기 놀이를 해 보기로 했다.
서로 마주 보고 서서 대나무 길을 만들었다. 도토리도 굴려보고 호두도 굴려 보며 놀았다. 하나씩 굴려 보기도 하고 다섯 개를 한꺼번에 굴려 보기도 했다.
서로 이렇게 저렇게 궁리하며 길을 만든다. 왁자지끌 신났다.
이제 아까 숨긴 도토리를 찾을 시간.
못 찾은 친구도 있다.
못 찾은 도토리는 나중에 도토리 나무로 자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해 주고
안녕 인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