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비가 온 뒤라 공원에 지렁이가 엄청 많이 나왔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죽은 지렁이도 있다. 개미들이 엄청 많이 모였다 아이들이 모여서 지렁이 구경하느라 바쁘다. 우리도 솔방울 주워서 지렁이를 만들어 주었다.
풑밭에서 어린 방아까비를 여러마리 발견했다. 손에 올려 보고 싶어해서 올려 주면 놀라서 손을 턴다. 방아깨비가 폴짝 폴짝 뛰어 도망간다. 잠자리도 많이 날아 다닌다. 아이들도 잠자리처럼 날개짓을 하며 따라 다니며 놀았다.
비눗방울 놀이를 준비해 갔는데 5세는 연줄기를 잘 불며 재밌게 잘 논다. 4세는 아직 힘들다. 혹시 몰라 4세는 입에 넣지 않고 바람만 불어서 비눗방울이 잘나오나 해 보았다. 잘 하는 아이도 있고 잘 안되는 아이도 있다 선생님이 연줄기를 잡아 주고 아이들이 불고 그렇게 잠시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