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기사가 길어져 많이 줄여야 할 듯 싶습니다?)
매탄주공 4·5단지 재건축 진행으로 인한 통행고립 문제
재건축을 앞둔 매탄주공 4·5단지가 지난 2월 18일까지의 이주기한 종료 후 철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내부 시설물들을 철거 작업 중에 있으며 대로변과 맞닿은 통행로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아직 건물 철거 이전에의 준비작업을 하는 상태로 공사현장가벽은 세워지지 않은 상태이다. 건물 철거가 본격화 되면서 설치될 가벽으로 인해 통행로가 차단도어 힐스테이트 주민과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게 될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될 예정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에서는 작년 10월경 수원시청 도시정비과에 매탄주공 4·5단지의 이주 완료 시점에서 정문 앞 도로 사용에 관련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그리하여 정문에는 없는 차단기 설치를 비롯하여 정문 개방에 필요한 시설 예산 및 관리규약 개정을 준비하였다. 작년 12월 힐스테이트 정문 앞 도로 통행에 대한 공문을 수원시청에 접수 요청하였다가 영통2구역 재건축 조합에서 안전 등의 사유로 통행 불가하다고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 이에 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공문 발송 및 대책 마련을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지난 3월 3일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 측의 요청으로 공식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 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 영통2구역 재건축 조합, 수원시청 도시정비과,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매탄1동 시,도의원 및 박광온 국회의원 보좌관이 참석하였다. 힐스테이트 입대의는 그동안 수차례 민원 제기에도 토지 이용 계획도를 공개하지 않은 채 재건축 조합의 일방적 공사 계획으로 인한 주민의 통행 및 행정복지센터의 고립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영통2구역 재건축 조합은 안전 문제와 시공사의 공사 계획 미수립으로 도로 사용 시점이 정확하지 않다며 수원시부터 도시 정비 구역으로 승인 받았다며 통행 불가를 주장했다.
이 두 아파트 간의 통행로 문제는 17년이 넘어가는 문제이다. 힐스테이트 정문 앞 50m의 도로가 매탄주공 4·5단지의 공동 대지라는 이유로 힐스테이트 준공 당시 차량 이통 및 상하수도, 가스관 매설 등 부지 이용조건으로 매탄주공 4·5단지에 2005년 11월 6억원을 제공했다. 준공 후 힐스테이트가 차단기를 설치하면서 매탄주공 4·5단지의 차량들이 츌입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유로 2008년 2월 힐스테이트 정문 앞 도로틑 바리케이트를 설치하여 힐스테이트 차량을 통제했다. 이에 힐스테이트 측에서 제시한 정문과 북문 개방에 매탄주공 측에서 찬성했다가 서문마저 개방을 요구하면서 대치상태이다가 2008년 5월 힐스테이트가 정문 차단기를 스스로 철거하며 합의를 위한 노력을 했으나, 매탄주공 4·5단지에서는 바리케이트를 치우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은 2010년 11월 수원시에 분쟁조정신청 내고 이뤄진 중재회의에서도 합의점 도출이 어려워 성과가 없었다. 그 당시 수원시에서는 4·5단지가 철거에 들어가게 되면 민원해결방안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로 시간이 십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통행로로 인한 분쟁이 진행 중이다.
지난 17년간 힐스테이트 정문은 항상 개방 상태였고,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관련 차량 통행을 아파트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통행토록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아파트는 물론 주변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는 수원시와 영통2구역 재건축 조합에 강력 대응을 하기로 했다. 지난 17년간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이용을 위한 당연시된 무단 통행을 허가하지 않겠다며 강경 입장을 발표했다.
두 아파트는 매탄1동에 있어 가장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거주하게 될 곳이다. 그리고 매탄주공 4·5단지에 거주하던 이들 중 생활권을 바꾸고 싶지 않아 힐스테이트로 이주하거나 영업장을 이전하여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도 있다. 재건축 이전에도 그랬듯, 재건축 이후에도 이 두 곳에 사는 아이들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게 된다. 더 이상 분쟁이 아닌 상호 간의 이해와 협력으로 완만한 해결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