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 오후2시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통2구역 재건축으로 인한 통행고립에 관련된 문제로 수원시, 영통2구역 재건축조합, 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 매탄1동 시·도의원 및 박광온 국회의원 보좌관이 참석하여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초기의 진행 안은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매탄현대힐스테이트 정문과 동수원초등학교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가 차단된 채 방음 펜스가 설치될 예정이었다. 이렇게 펜스가 설치된다면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동수원초등학교를 이용하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현대힐스테이트를 통해 드나들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에 매탄현대힐스테이트 입대의는 정문 개방과 관련하여 17년간 한발자국 물러난 상태로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해당 아파트는 물론 주변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에, 사유지 임에도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관련 차량을 통행토록 하였던 것을 더 이상 허가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표했다.
이에 변경되어 협의된 내용으로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정문↔동수원로,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정문↔동수원초 후문까지의 도로를 현 상태로 유지하면서 이 경계에 따라 방음 펜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동수원초등학교을 새로 지음과 동시에 공원 및 주차장과 같은 공공기반의 시설의 공사를 함께 완공하고 동수원초등학교 이전과 함께 정문 개방에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더불어 수원시는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의 공무차량 2대를 현대힐스테이트로 출입을 허용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매탄힐스테이트 입대의에서 출입허용을 승인하였다
이에 현대힐스테이트 주민들은 정문 개방 시기가 어느 정도 확정됨을 반겼다. 허나 한편으로 과거에도 정문 개방 문제가 생겼던 것을 거론하며, 정문 개방에 ‘상호 협의’라는 단어에 불안감을 표했다. 상호 협의라는 조건이 아닌 ‘개방한다’로 확약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오래된 분쟁으로 상호 간의 이해와 협력의 첫 발을 내딛었던 두 아파트 간의 간담회가 이후에도 꾸준한 상호 협력의 모습으로 ‘상호 협의’의 단어에 더 이상 불안을 품지 않는 미래를 기대한다.
이유나 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