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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니느웨의 멸망(나훔 2:1~13)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는 파괴하는 자가 오고 있으니
어디 한 번 힘을 다해 그 침략자들을 막아보라고
앗수르의 수도 성읍 니느웨를 향하여 조롱하듯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힘을 다해 방어할지라도
적들이 병거를 타고 번개처럼 빨리 달리며 침략하니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무너지며 왕후가 벗은 몸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니느웨에 많았던 사람들이 모두 도망하고, 풍부했던 은금은 노략당할 것입니다.
니느웨는 황폐해지고 주민이 낙담할 것입니다.
사자같이 두려울 것 없으며 다른 나라를 노략질하던 니느웨의 그 자취가 없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니느웨의 병거를 불사르시고 젊은 용사들을 멸하시며,
니느웨가 노략한 것을 끊으시니, 그들이 다시는 다른 나라를 침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찬 양 : 332장(새 274) 나 행한 것 죄뿐이니
410장(새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 본문해설
1. 니느웨를 흩어버리기 위해 오는 자(1~4절)
1) 파괴하는 자(침략자)가 너 니느웨를 치러 올라왔나니,
너는 네 산성(성벽)을 지켜며, 네 길을 파수하며(지켜 방어하며),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네 힘을 크게 굳게 할지어다.
2)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시키시되 이스라엘의 영광 같게 하시나니,
이는 약탈자(파괴자)들이 야곱과 이스라엘을 약탈하였고
그 포도나무 가지들을 못 쓰게 망쳐버렸기 때문이라.
3) 그(침략자, 적군)의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그의 무사들의 옷도 붉으며,
그 항오를 벌이는 날(그들이 대열을 지어 올 때)에
병거의 쇠가 번쩍이고 노송나무 창이 요동하는도다.
4) 그 병거는 미친 듯이 거리를 휩쓸고 다니며 대로에서 이리저리 빨리 달리니,
그 모양이 횃불 같고 빠르기가 번개 같도다.
- 파괴하는 자가 너 니느웨를 치러 올라왔나니(1절) : 메피츠
‘파기하는 자’에 해당하는 ‘메피츠’는
승리하는 왕을 상징하는 것으로 ‘흩어버리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는 앗수르를 파괴하려는 자가 앗수르의 코앞에 와 있다는 뜻입니다.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파괴하려는 자가 앗수르의 목전에서 갑자기 나타난 것입니다.
- 영광을 회복시키시되(2절) : 게온
‘영광’에 해당하는 ‘게온’은 ‘높임, 탁월, 위엄’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땅에 떨어진 이스라엘의 명예를 회복시키실 것임을 의미합니다.
- 횃불(4절) : 라피드
‘횃불’로 번역된 ‘라피드’는
말을 타고 달리면서 불붙은 화살을 쏘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 번개(4절) : 바라크
‘번개’에 해당되는 ‘바라크’는
병거(전차)의 속도가 번개처럼 빠르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 횃불과 번개는
침략자들의 무기가 앗수르의 무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무기를 가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더 강력한 무기를 가진 대적을 데려오실 것임을 가리킵니다.
2. 니느웨의 멸망(5~9절)
5) 왕이 그의 존귀한 자(장교, 정예부대)들을 생각해내니(소집하니)
그들이 엎드러질 듯이 달려서 급히 성에 이르러 막을 것을 준비하도다.
6) (그러나 때가 너무 늦었도다.)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7) 정명대로(定命 :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고,
그 모든 시녀가 가슴을 치며 비둘기같이 슬피 우는도다.
8)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가득 찬 연못처럼 백성들이 많더니,
이제 모두 도망하여 “서라 서라(멈추어라 멈추어라)”하나 돌아보는 자가 없도다.
9) 너희는 은을 노략하라. 금을 약탈하라.
그 저축한 것이 무한하고, 아름다운 가구가 풍부함이니라.
[설명 : 온갖 값진 보물들이 풍부하니 마음 놓고 약탈하리라는 것입니다.]
3. 멸망한 니느웨의 참담한 모습(10~13절)
10) 니느웨가 공허하였고 황무하였도다(니느웨가 털리고 털려서 빈털터리가 되었도다).
백성이 낙담하여 무릎이 서로 부딪히며, 모든 허리가 아프게 되며,
모든 얼굴이 창백하게 그 빛을 잃었도다.
11) 이제 사자의 굴이 어디에 있느뇨? 사자들이 그 새끼를 먹이던 곳이 어디뇨?
전에는 수사자와 암사자와 새끼 사자와 함께 거기서 다니되
그것들을 두렵게 할 자가 거기 없었으며,
12) 수사자가 그 새끼를 위하여 먹이를 충분히 찢고,
그의 암사자를 위하여 움켜 사냥한 것으로 그 굴을 가득 채웠고,
그 찢은 것으로 그 구멍을 가득 채웠었도다.
13)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를 치리라. 내가 네 병거(전차)들을 불살라 연기가 되게 하고,
너의 젊은 사자들을 칼로 멸할 것이며, 내가 또 네가 노략한 것을 땅에서 끊으리니,
네가 보낸 자의 목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 묵상 point
1. 대제국 앗수르를 조롱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나훔을 통하여 대제국 앗수르에 대하여 조롱하십니다.
그 당시 앗수르는 오늘날로 하면 미국이나 중국의 힘을 가진 대제국이고,
이제 남왕국 유다만 남은 이스라엘은 아프리카의 힘없는 작은 나라와도 같습니다.
유다는 앗수르가 기침만 해도 기절을 할 정도로 형편없이 작고 힘이 없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유다의 선지자 나훔이
대제국 앗수르가 이제 곧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1) 어디 한 번 네 힘을 다하여 침략자를 방어해 보아라(1절)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파괴할 침략자들이
앗수르의 코앞에까지 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몰래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 깜짝 놀라게 하는 장난을 치듯
그렇게 그들 앞에 느닷없이 나타나 그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어디 한 번 네 성벽을 다시 쌓고,
네 길을 지켜서 방어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네 허리를 단단히 묶고 네 온 힘을 다하여
그 침략자들을 방어할 수 있으면 어디 한번 방어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2) 너희가 아무리 방어할지라도 그들을 막지 못할 것이라(2~3절)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힘을 다해 방어할지라도
침략자들을 방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침략자들의 방패와 옷은 붉은색입니다.
붉은색은 침략자들이 막을 수 없는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뜻합니다.
그 침략자들이 항오를 벌이며 침략할 때 병거의 쇠가 번쩍이고,
노송나무로 만든 창이 요동한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힘을 가진 군대가 지금 앗수르를 침략하러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3) 그들이 너희보다 훨씬 강한 무기로 번개처럼 너희를 침략할 것이라(4절)
그 침략자들은 앗수르보다 훨씬 강한 무기를 들고 올 것입니다.
그 모양이 횃불 같다는 것은
말을 타고 달리며 불붙은 화살을 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고,
번개 같다는 것은 그들이 침략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걸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 병거는 미친 듯이 거리를 휩쓸고 대로에서 이리저리 빨리 달릴 것입니다.
병거가 얼마나 빠른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 묵상 :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시키시되(2절)
➀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몽둥이였습니다.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몽둥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셔서 회개하라는 말씀을 전하게 하셨지만
그들이 듣지 않으니 앗수르에게 힘을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선지자 나훔이 전하는 말을 듣고
남왕국 유다의 요시야 왕이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하니
앗수르는 하나님의 몽둥이로서의 역할을 다 끝낸 것입니다.
➁ 그러나 이스라엘이 회개하니 이제 그 몽둥이를 치우시겠다는 것입니다.
앗수르는 이스라엘이 회개할 때까지만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회개하니 더 이상 그들의 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제 그 몽둥이인 앗수리(니느웨)를
치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앗수르는 완전히 못쓰게 만들고,
이스라엘은 과거의 영광을 다시 회복시키시겠다는 것입니다.
➂ 이 예언은 바벨론 포로 이후에, 또는 예수님 때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나훔이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한 말씀은
그 후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남왕국 유다 백성들이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을 듣는 시늉만 했기 때문입니다.
왕의 명령이니 왕이 보는 앞에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척하다
왕이 보이지 않으면 다시 우상숭배와 향락의 죄에 빠졌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선한 왕인 요시야 왕을 일찍 데려가시고,
유다 백성들을 바벨론에 포로가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얻게 될 것이라는 말씀은
일차적으로는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리라는 말씀으로 볼 수 있고,
더 정확히는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 운동을 두고 하신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멸망한 니느웨의 참담한 모습
1) 그들이 많은 것으로 준비할 것이다. 그러나 때가 너무 늦었도다(5~6절)
하나님께서는 앗수르 왕이 침략자들을 방어하기 위해
많은 것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앗수르 왕이 휘하에 있는 정예의 부대를 소집하자
앗수르 내에 있는 최고의 부대들이 엎드러질 듯이 서둘러 달려와서
성에 이르러 침략군과 맞서 싸울 준비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늦었습니다.
강들의 수문이 이미 열렸습니다.
엄청나게 밀려드는 그 강물을 조그마한 그릇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침략군들은 앗수르가 가진 모든 힘보다 훨씬 강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침략하자마자 앗수르의 왕궁이 불에 타 소멸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정명대로(정하신 대로) 앗수르가 참담하게 될 것이라(7~9절)
이 모든 일들이 정명대로(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일어납니다.
앗수르의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고,
모든 시녀가 그 모습을 지켜보며 비둘기처럼 슬피 울 것입니다.
니느웨의 백성들이 전에는 물이 가득 채워진 연못의 물처럼 그리 많더니
침략군들 앞에서 모두 흩어져 도망하느라 바쁩니다.
왕이 그들에게 “서라, 멈추어라”하고 소리 높여 외치지만
돌아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3) 너희 니느웨가 자랑하던 그 사자들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10~12절)
나훔은 이 모든 일을 지금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말합니다.
“너희 니느웨가 자랑하던 그 사자들이 지금 다 어디에 있느냐?”(11절)
여기에서 말하는 사자는 니느웨의 용맹스러운 정예의 부대를 뜻합니다.
앗수르가 자랑하던 그 용맹스러운 군인들이
여러 나라를 침략하며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약탈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이 침략을 당하여 다 죽고,
아주 소수의 사람만 남아서 흩어져 도망합니다.
4)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너를 치리라(13절)
전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몽둥이로 사용하실 때에는
앗수르에 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힘을 자기들의 권한을 넘어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저 회개시키기 위한 몽둥이로만 사용하셨는데,
그들은 스스로 자기의 힘을 과시하며 아예 사람들을 몰살시키려 했습니다.
지나치게 잔인했고, 지나치게 교만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앗수르가 상대할 적은 바벨론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전에 앗수르를 통해 이스라엘을 치신 하나님께서
이제 바벨론을 통해 앗수르를 치십니다.
그리고 그 후에 바벨론이 똑같은 죄를 범하여 교만에 빠지니
그때는 바사(페르시아)를 통해 바벨론을 치십니다.
● 묵상 : 나라를 세우기도 하고 멸하기도 하시는 하나님
앗수르, 바벨론, 바사(페르시아)는 모두 그 시대를 호령한 대제국들입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나라들이 모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지기도 하고 멸망하기도 했습니다.
나라를 세우기도 하고 멸하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십시오.
그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을 위해 싸우십니다.
* 기도제목
1. 앗수르나 바벨론처럼 힘이 있다고
스스로 교만에 빠지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에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