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1학기에 4과목 강의를 했다.
구체적으로 강의한 교과목은
집단상담, 성격심리, 학습심리, 심리측정과 평가의 실제 이다.
단순히 이론만 익히지 않고, 배운 내용을 체화해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았다.
그렇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된 강의여서 마음처럼 전달이 쉽지 않다.
오프라인 강의라면,
강의 후 질문도 받고, 또 찾아오는 학생들의 상담도 하며 풀어갈 수 있는데,
그 모든 것을 온라인 강의와 사이버캠퍼스에서 글로 상호작용하고 전달하려니 시간은 몇 배 더 많이 투자하는데도 불구하고 소통면에서 여러 제한이 따랐다.
그렇게 학기를 진행해 오던 중에
일부 학생이 내 연구실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처음 제안한 학생은 내가 작년에 방학을 이용하여 자가치유 수련과정을 운영한 사실을 알고 있고, 이번 방학을 이용하여 참여의사를 보인 것)
코로나19는 진행중이고, 모든 게 조심스럽다.
각 학생을 따로 만나는 것은 시간관계상 쉽지 않다.
내가 주로 다루는 방법은 각자의 어려움을 자가치유법으로 조력할 수 있어서, 상황을 설명하고 시간 맞추어 함께 올 수 있도록 안내했다. 코로나19 상황이므로,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챙기며 내방은 성사되었다.
막상, 그들이 오기로 한 날 처음 오고 싶다고 부탁하며 희망의사를 보였던 학생과 그의 친구는 집안일/실습/아르바이트 등이 겹쳤단다.
있을 수 있는 일이어서 그들의 선택에 수용과 존중을 해 주었다.
올 수 있는 학생과만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번 만남은 아래와 같은 여정으로 진행했다.
- 일시: 2020년 8월 11일 13:00 ~ 17:00
- 장소: 연구실(힐다의 웰니스학교)
- 내용
1) 관계형성
2) Q & A : 뭘 좀 도와 줄까 물었더니, "자기 제시", "가족상담" 관련 질문 등을 하여 답변해줌
3) 연구실 안내: 전시된 자료를 통해 통합상담 및 힐링의 개략 소개
4) 자가 치유 과정
(1) 전인치유, 통합치유를 위해 뇌의 삼중구조(에니어그램 힘의 중심) 언급: 수업시간에 다룬 내용 상기
(2) 주어진 시간 범위내에서 자가치유 수련법 안내하기로 함
* TRE
* 그라운딩 작업 및 휴식
* NLP-앵커링
* 시간선
5) 소감 나눔
* 과정에 참여하며 매우 신기하다고 느낌
* 자아실현을 생각함
* 자신을 더 인정하게 되었고, 마음이 뿌듯하며, 자신을 더 알고 싶어짐
* 대학원을 진학하고 수련기관에서 일하고픈 마음 드러냄
* 금일 배운 것을 토대로 꾸준히 수련하려는 의지를 보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한 여정이다.
과정을 진행하며, 참여학생이 감동이 밀려와 "울컥"하던 모습을 보며, 나도 감동한다.
건강하고 예쁘게 잘 성장하고 발전해 가길 소망한다.
- Healda(Smile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