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굴보다 5배 크기 ‘바위굴 양식 성공’ 법동 박명재씨…거제만 양식장 3곳에서
2015-10-29 김장명 기자
양식이 되지 않으면서 일반굴의 5배 크기로 바다속 수심 10m 아래 바위틈에서 자라는 '바위굴'이 한 어업인의 끈질긴 노력으로 양식에 성공, 대량생산의 길이 열려 굴 양식어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거제면 법동이장 박명재(63·전 어촌계장)씨는 수차례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현재 거제만 바다 수심에서 바위굴이 성장하고 있다.
박 씨는 5년전 잠수부가 해금강 깊은 바다에서 채취해 온 100kg 정도의 종패(모패)를 동부면 가배리 해안에 있는 김 모(60)씨 소유 배양장에서 산란시킨 후 종패를 가리비 껍질에 부착(채묘)시키는데 성공, 거제만으로 옮겨와 양식을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박 씨의 성공비결은 자신만의 특별 노하우인 새끼 바위굴을 가리비 껍질에 부착시키는 '인공채묘'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위굴은 아직까지 자연채묘가 불가능, 박씨의 인공 채묘성공은 '바위굴'의 양식 성공과 함께 앞으로 양식업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획과 환경 변화로 멸종위기에 놓인 귀한 수산물을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어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박 씨가 양식에 성공한 '바위굴'은 현재 거제만 3곳 양식장 200m의 원줄에 5m 짜리 수하연(連) 4천개에 매달려 채취 직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위굴'을 채취하려면 바다속 수심 10m 이상을 내려가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해녀가 채취하기는 쉽지 않고 산소통을 등진 잠수부가 망치를 들고 내려가야 겨우 채취할 수 있어 최근에는 전복보다 오히려 더 귀한 취급을 받고 있을 정도인데 굴 수협도 바위굴을 경매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바위굴'은 영양분이 풍부해 어린아이나 노약자에게 좋은 식품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며, 알칼리성 체질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 돼 있는데다 캴슘 흡수가 가장 빠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체내에서 멜라닌을 분해하는 성분이 많아 얼굴을 희게 하는 미백효과가 있으며 타우린 성분 함량이 많아 유아 두뇌발달을 돕는데 도움이 된다.
박명재씨는 “'참굴'이 1년이면 식용이 가능 할 정도로 자라는데 반해 바위굴은 수년이 걸린다”며 “4~5년 걸리는 양식기간을 2~3년으로 줄일 수 있다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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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반 덕분에.... 바위굴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ㅡ,.ㅡ;
그리고 그간 최고의 청정해역 (이건 실제로 양식굴 수출 때문에 엄정한 관리를 받는 유일한 지역)인 거제-통영의 사잇바다의 바위굴을 최고로 쳐 줬는데, 요즘 동해안 것들이 "거제 바위굴은 양식"이라며 씹습니다.
암튼, 매물로 어촌계와 계약하여 최고의 진짜진짜 천연 바위굴로 전국 최고의 제품이라고 자부하는걸.... 제가 잡아다 팝니다. 대개 7년이상된 녀석들 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잉? 언제. 퇴원하셨데요?
아직 병원에 있습니다.
이게 범굴인가예??
정식명칭이 바위굴이라네요. 범굴 말고 벚굴? 그건 강 하구 바닷물 섞이는데에서 나는건데, 하동 벚굴이 유명하지요.
우리꺼 그동안 하동에서 몰려와서 싹쓸이로 가져가곤 했어요
@피노이(박천형) 해금강 관광단지 공사할때 식당 사장님이 이거 나오는 철에 주시면서 이름을 물으니 범굴이라 하더라고예~
하동에서 나오는 벚굴하고는 차원이 다른거라 하시면서.. ^^
@보구(박태훈) 범굴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