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다,애쓰다,애절하다,애끓다 등등에서 쓰이는 [애]는 한자어 인가요?
먼저 '애타다'의 뜻은 '너무 걱정이 되어 속이 타는 듯하다' 로서 여기서 '속'은 우리 몸속의 창자, 내장을 말합니다. '애'라는 것은 순우리말 '창자'의 고어(古語)입니다.
기타참고
애를 먹다 : (have a hard time (literally, 'eat Ae')) : have considerable difficulties and feel extremely tired.
If you are working at something, you are dealing with it. If you are aiming at something, you are trying to achieve it.
She has worked hard at her marriage. (그녀는) 혼사에 무척 애를 써 왔다.
애끓다 애끊다 : 창자의 옛말로 근심에 싸여 초조한 마음속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애'에 각각 '끓다'와 '끊다'가 결합해 이뤄진 말이다. '애끓다'는 '몹시 안타깝거나 마음이 쓰여서 속이 끓는 듯하다'는 뜻이 있다. '애간장을 태우다'라는 말과도 뜻이 같다.
'애끊다'는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질 듯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한자어로는 '단장'(斷腸), 즉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극한 슬픔을 강조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애끓다 : 몹시 초조하고 안타까운 마음, 걱정이나 불안과 같은 마음을 표현할 때에는 '애끓다'를, 훨씬 더 큰 고통이 따르는 슬픔을 표현할 때에는 '애끊다'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
애타다 : 이뤄져야 할 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거나, 또는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 속이 타는 것 같은 상태가 되다.
"임을 애타게 그리워하다"
애쓰다 : 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기 위하여 힘쓰다. "애써 일한 것이 헛일이 되었다"
애간장을 녹이다: '애간장'은 '애'와 '간장'이 결합한 합성어인데, 이때 '간장(肝腸)'은 한자어로 간과 창자, ‘애’나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의미한다. 또한 '애간장이 녹다'는 관용구로 '간장이 녹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인데, '간장이 녹다'는 '무엇이 마음에 들어 정도 이상으로 흐뭇함을 느끼다'를 의미함을 참고보기바란다. '몹시 초조하고 안타까워서 속을 많이 태우다'의 의미로 쓰는 것이라면 '애간장(을) 태우다'로 표현하길 권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