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순례지 개요
1896년 설립된 명례 성당은 경남 지역의 첫 번째 성당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서품된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가 1903년 선종 때까지 초대 주임으로 사목한 곳이다.
지금의 성전은 1963년 태풍 때 파괴된 성당(1928년 봉헌)의 잔해를 사용하여 1938년 축소 복원한 것이다. 남녀의 좌석이 구분되어 있는 성전 내부의 목조 구조는 초기 천주교회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 준다. 2011년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526호로 등록되었다.
명례 출신 복자 신석복 마르코(1828ㅡ1866년) 누룩과 소금 장수 였는데 1866년 병인박해 때 김해에서 붙잡혀 대구 감영에서 순교하였다. 체포되어 끌려갈때 "나를 위해 한 푼도 포졸들에게 주지 마라." 라는 말을 형제들에게 남겼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23인의 동료와 함께 그를 시복하였다.
2006년 복자의 새가 터가 발견되면서 복음화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녹는 소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 5월 전국의 후원자와 순례자들의 희생을 모아 '신석복 마르코 성당'을 봉헌하고, 순교자 탑에 순교자를 모셨다.
명례 성지 인사: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녹는 소금이 되겠습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163쪽) (순례확인도장: 성모 승천 성당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