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 1월 터키여행 인솔자 현연호입니다.
같이 여행을 가게 되서 무척 기쁩니다.
터키를 몇번 먼저 경험해본 입장에서 알고 가면 좋을 몇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1. 개인당 기본 1개씩 컵라면 가져오기바랍니다.
8일차 되는 날 `을흘라라' 계곡( 한탄강 협곡같은 깊은 골짜기)에서 트레킹후 점심식사를 해야하는 데 마땅히 할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산중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기본으로 식사를 합니다. 근데 그 맛이 끝내줘요. 그리고 여행하다보면 라면과 믹스커피 생각 많이 나요. 준비하면 좋습니다. (호텔에 커피포트나 슬리퍼가 없어요. 필요하면 챙겨오세요)
2. 대부분 숙소는 드라이기가 있지만 없는곳도,(부르사 캠벨리 오텔), 있습니다.
하루라도 드라이기가 없으면 스트레스받는 분은 가져오면 좋습니다.
3. 날씨는 대체로 우리나라 초겨울 정도(이스탄불), 안탈랴는 가을 날씨 카파도키아는 눈쌓인 겨울 날씨입니다
가벼운 외투와 두꺼운 외투가 모두 필요합니다. 신발은 트레킹이 두번 정도 있으니 불편하지 않게 가져오세요
4. 식사는 자유식이 많습니다. 먹을 메뉴를 한번 생각하고 오세요
여행동안 점심식사 대부분 그리고 일부 저녁 식사의 경우 그룹별로 팀별로 자유롭게 식당을 골라 식사를 하게 됩니다.
물론 기준 비용은 인솔팀에서 지급됩니다. 출발전에 터키 음식에 관한 정보를 얻어 가시면 메뉴 선택시 조금 편합니다.
5. 15일간의 여행이라고 15족의 양말이나 속옷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5일차~6일차 이틀간 안탈랴에서 묶습니다. 이때 속옷이나 양말 등은 세탁해서 말릴 수 있습니다. 또한 11차~14일차 이스탄불
에서도 세탁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맞게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6. 터키는 술이 비쌉니다.
특히 터키의 대표술인 락크(맛은 쎕니다 40도) 가격이 비싸고 맥주도 비쌉니다. 참고하세요(소주 ㅎ)
7. 디지털카메라 SD카드 넉넉히 준비하세요.
15일간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어서 몇기가 정도 SD카드는 며칠이면 꽉찹니다. 최소한 8기가 짜리 카드를 준비하시고 충전용이 아닌 베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8. 220V 사용하니 우리나라 전자제품 사용에 불편없습니다. 멀티캡같은거 있으면 좋아요, 호텔에 전원 꽂을데가 별로 없거든요
9. 우리 여행은 국내 패키지 여행 상품이 아닙니다.
20만원의 기부금은 제3세계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그대신 우린 조금은 불편한 생활을 해야합니다. 화려한 5성급 4성급 숙소나 화려한 만찬을 기대하면 실망이 클거예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간편하고 실용적인 여행을 계획하고 출발해주세요. 몸소 찾고 움직이는 일이 많고 호화로운 숙소나 식사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대신 바가지 쇼핑이라던가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옵션 여행 등도 없습니다(카파도키아 기구여행은 요구에 따라 옵션으로 탈수도 있음, 비용은 1인당 20만원정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또는 동료끼리 계획하고 즐기는 자유여행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많은 경헙을 할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준비해 주세요. 오죽하면 다녀오신 분들은 쇼핑할 틈이 없어 돈 쓰기도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서로 협력하는 여행이니 참고하세요.
10. 비상약 또는 상시 복욕약을 꼭 챙겨주세요.
환경과 음식 등이 달라져서 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배탈이나 설사가 있는데 평소에서 배탈 설사가 잦은 분들은
상비약을 챙기셔야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배탈설사약, 소화제, 찰과상연고, 두통약, 반창고, 등 집에 있는걸 대충 챙겨오시면
됩니다.
11, 환전, 국내에는 터키화페 환전이 안되기 때문에 달러나 유로로 환전후 터키에서 다시 환전해야합니다. 많은 돈은 필요없지만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면 그에 맞는 비용은 챙기세요.
12. 터키는 이슬람국가이기하지만 세속국가이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할점은 없습니다.
단, 모스크 방문시 신발을 벗고 경건한 맘만 유지하면 됩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머리에 스카프(희잡)를 두르고 입장해야합니다.
스카프는 모스크에서도 무료로 빌려쓸수있으니 안심하세요.
13. 터키가 우리나라와 형제국가라고 친절하다고 하는데,
사람사는 곳은 똑같고 자본주의 국가의 속성, 결국 장사꾼은 장사꾼일뿐,, 너무 친절에 기대지 마세요. 바가지 쓸지도 모릅니다. 근데 친절하고 순박한 분들이 많긴 합니다.
14. 짐을 최소화하세요. 이동이 많아 짐이 많으면 부담스럽고,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짐이 점점 많아집니다. 터키에서 쓰고 버릴
건 버리고 살건 사는것도 지혜입니다.
15. 스마트폰 로밍은 못해도, 구글 맵지도 정도는 설치하면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16. 마지막으로 정말 필요한 것 알려드릴께요
충분한 돈, 인솔자에 대한 무한 애정, 넉넉한 맘 앤드 살인미소(안되는분, 연습필수)
인솔자 말에 딴죽 걸거나 개인 행동으로 일관하거나 말 안들으면 떼어놓고 갑니다^^
시간이 다가오니까 빨리 떠나고 싶어집니다. 건강하게 무사히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올린 자료집을 미리 보거나 터키 여행책자를 보도록 하세요 "아는만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