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江과 麗州
그리고 조성문
여강길의 곁에 잠들어 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3기 여강길 아카데미 교육시간에 조용히 숨죽이며 잔잔하게 이어져간다.
세계 모든 문화를 번성케했던 江.
그중에 여강이 있었다.
사람이 모여들고 삶의 문화를 넘실넘실 키워냈던 이야기들이 공간을 맴돌고 눈빛 반짝이며 머리와 가슴에 차곡차곡 채워가는 사람들.
갓 퇴원한 몸을 추스릴 틈도 없이 여주의 지명에서 연양리 구석기 시대 유물의 발견. 무엇보다 여주에서 벼농사를 증명한 흔암리 농경문화를 열어 그곳에서 발견된 탄화미에 가까이 와서는 아픔도 잊은듯 목소리의 톤이 높아진다.
성군 세종의 애민관과 천주교와 동학 그리고 마침내는 명성황후를 알현하더니 효자 길수익까지 거침이 없다.
열띤 이야기와 숨조차 고를 수 없는 분위기 속에 시간은 왜 그리 빠르게 지나가는지 벽시계를 떼어 놓을 걸 하는 후회(?)까지도 즐겁다.
여강길!!!
여주 사랑을 반듯하게 키워가는 사람들. 그들이 있어 여주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곧 시작되는 나의 여강문화답사기 일정을 기다리며 아쉬움을 놓아 보낸다.
글 출처 : 한경곤 여강길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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