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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서로돌봄공간'은 '열린사회주거복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민간임대형 공동체주택'입니다.
7세대가 입주해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은평구 갈현로3다길1-7 1층 (신사동266-23) |
1층에 '열매'라는 커뮤니티공간이 있고, 이곳은 입주자만이 아니라 조합원. 인근 주민. 지역사회에서 필요에 따라 이용하도록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올해 <은평서로돌봄공간>의 취지에 공감하며 ,
6월부터 매월 1회씩(매월 둘째주 목요일/오후2시~5시)
서로돌봄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첫 '서로돌봄데이'가 시작되어 후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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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설진환.조용란.이은덕.위현.김다현.이정숙.김은랑.이재민
봉산서로돌봄공간을 준비하느라
입주자대표인 김다현님은 웹자보만들고 출력하고,
아띠는 벽보붙이고, 조용란님은 '스프링노트만들기 '준비하고...
이런 과정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서로를 돌보는 것'에 한발 더 다가간 것으로 생각해요.
점심부터 모여서 김밥도 먹고 잼발라서 빵도 먹고
시원한 매실차도 마시고
다현님이 새로 산 오디오플레이어 가져와 김동률 버스커버스커 음악도 음반으로 들려주고,
은덕님은 1982년도 양병집음반을 가져왔어요.
와~ 돌봄까페를 상상했는데 정말 까페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오후1시,시작~~~ 하려는데
짜잔~~ 물색그리다에서 활동하는
김은랑님과 아들 재민군이 찾아왔어요.
은평서로돌봄공간을 요즘 준비중인데 ,
남들은 어떻게 진행하나 보러 오셨다고!!
진행과정을 돌아봅니다.
*마음열기:
- '요즘 내가 가장 관심갖고 있는 것?"을 이야기나눔.
발달장애 아들 재민군의 독립을 준비하는 은랑님의 기대에 모두 응원의 박수를~~~
각각 교육받는 것, 더워지는 지구 걱정, 지진경보에 놀란
이야기, 행복한 것 생각하기, 춤배우는거 계속하기 .. 모두의 관심사를 확인하면서 응원도 팍팍~~
*스프링노트만들기:
- 이참에 노트제본기를 장만한 아띠+ 링과 노트종이 챙겨온 용란+ 사경센터에서 스프링을 빌려 온 다현.
같이 종이자르고 모으고 구멍뚫고 링끼우고 앞면에 그림그려서 "재활용/ 재사용/ 환경을 생각하는 노트'를 만들었어요.
앞으로도 이면지, 다이어리 남는 종이들 모아서 다양한 용도의 기록장.그림장으로 사용해보면 좋겠어요.
*책읽기: <돌봄선언> 같이 읽기
-두 권의 책을 6명이 돌아가면 읽었어요. 오늘은 책 서문만 30여쪽 읽었고, 다음에도 기회되면 나머지 장들도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 소회 나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차마시고 안부묻고 노트만들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이 과정이 참 좋았다.
-처음이었는데 좋았다. 기왕에 알던 관계인데 오늘 이렇게 만나니 새롭다. 은랑님 재민씨 같이 와서 더 좋았고, 다른 서로돌봄공간들 활동할 때 연계해서 참여하면 좋겠다.
-스프링노트는 기대이상이다 ㅎㅎ
-봉산마켓 (10월 예정)에 스프링노트 체험 만들기 하면 되겠다. 음악을 트니 분위기가 까페 같고 , 이웃들이 오시면 좋아할 거 같다.
-준비만큼 다 해서 다행이었다. 즐겁게 진행되었다. 이 열매공간이 비어서 아쉬웠는데 오늘 돌봄공간 시작으로 채워졌다.
-앞으로 한두면씩 새로운 분들이 참여하도록 알리고 같이 오시도록 해보자.
*** 7월/ 8월에는 매주 목요일 공간을 열어둡니다. 오가다 또는 시간내서 오셔서 시원한 음료도 드시고 소개도 받으시길요.
***다음달은? 7월11일(목) 오후2시~5시 / '쿠키만들기' + 마음나누기. 그림책읽기. 운동배우기 (관절가동운동/맨몸근력운동)
첫댓글 와 엄청 풍성한 시간 보내셨네요~ 서로돌봄데이 이름이 찰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