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를 시작하기 전에 저는 무척이나 애연가였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2갑은 피웠으며, 대개의 흡연자가 자기 기호에 맞는 담배가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독하든 순하든, 국적을 가리지 않고 피웠습니다.
주변에 보면 특히나 애연가라고 할만한 분들은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더군요.
하지만 늘 건강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잠자리를 준비하고 나서 잠들 때까지 5~10개피 정도를 일반적으로 피웠는데,
자고 일어나면 목이 따끔거릴 정도로 컬컬하고,
체력이 떨어짐을 느끼고,
심폐기능이 너무 떨어져, 족구 한 게임도 제대로 마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게 전자담배였습니다.
하지만, 약 5~6년전의 첫 전자담배에 대한 기억은
아무 느낌도 없고, 아무리 많이 피웠더라도 바로
종이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안되는,,,
가격도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대략 20만원 정도 주고 샀었지만,
몇일도 가지 못하고 실망한 하고 말았었는데요,,,
그러다가 다시 전자담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 보조 수단으로 전자담배도 겸하기로 했습니다.
금연패치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살 수 있는 금연약-니코틴 정제-으로 니코틴 부족에서 오는
금단 현상은 벗어날 수가 있지만, 연초담배를 늘 입에 물고 있던 그 습관의 단절이
오히려 금연 실패에 더 큰 요소가 되었던 기억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한 동안은 전자담배를 연초담배의 흡연양을 줄이는 수단으로 이용했습니다.
하루에 1갑만 피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그러다가 지금은 아예 전자담배만을 피웁니다.
한 동안은 니코틴양을 아주 많이 넣고 피웠지만,
지금은 아예 무니코틴 액상만으로 전자담배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럼 전자담배도 아예 끊을 수도 있지만,
이젠 생각이 달라지네요.
굳이 끊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전자담배를 하고나서부터는
남들로부터 얼굴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고
-이는 연초담배를 끊으면 피부결이 좋아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저 스스로도 특히나 몸에 해롭다고 느끼지도 못합니다.
그냥, 바쁜 일상의 흐름, 복잡 다단한 생활의 한 단락을
향기 그윽한 한잔의 차로 여유를 가지는 것처럼,
전자담배를 그렇게 느끼고 있네요.
그냥 이 자체를 즐기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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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아마 금연을 염두에 두시리라 생각합니다.
-연초담배도 피우지 않는 분이 전자담배를 먼저 피우는 경우는 아직 못들어봤네요-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자담배가 연초담배의 완전한 대용품은 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연초담배와 전자담배에 대한 생각을
"금연"이라는 목표에 대하여
"흑백"으로 두지는 마십시요.
처음에는 병용한다고 생각하십시요.
분명한 것은
담배는 건강에 치명적인 해독을 가하는 것이지만,
전자담배는 피워본 분이라면,
"해로울게 없다"고 느끼실 겁니다.
니코틴 양을,
처음에는 아주 강하게 하십시요.
무니코틴 액상은 비교적 저렴하니까,
그기에 '퓨어니코틴'을 별도로 구매하셔서,
권고량보다 오히려 많이 넣으십시요.
그럼 전자담배를 조금만 피워도
구역감이 느껴지거나, 얼굴에서 열이나기도 합니다.
(니코틴 자체가 구체적으로 어디에 해롭다고 적시된 바는 아직 없습니다.
그것은 카페인과 마찬가지입니다. 니코틴은 분명 중독은 되지만, 잔류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역감이 느껴지거나, 한시적으로 얼굴에 열이나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연초담배에 대한 욕구를 팍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라도 연초담배를 피우는 횟수를 줄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랜동안 연초담배에 인이 박혀 있다가,
바로 전자담배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전자담배도 자꾸 피다가 보면, 그 나름의 매력이
연초담배보다 낫다고 느껴집니다.
저의 경우는 분명 그랬습니다.
지금의 저는 연초담배보다 오히려 전자담배가 더 맛이 좋다고 느끼고 있으니까요.
그런 식으로 자기에게 가작 적당한 니코틴 양을 찾게되고,
시간을 가지고 조금씩 니코틴 양을 줄여가면 됩니다.
첫댓글 심히 공감가는 내용 입니다
저도 군생활하며 쌓인스트레스를
담배로 승화시키느라
하루 2갑
피시방이나 술자리가면 3갑씩
피다보니
항상 몸에서나는 재떨이냄새에 상급자도
고개를 절래절래하더군요
이번에 구입한 전담으로 변경이후
아예 연초를 끊으니까
곁에있는 사람들이좋아해서
저도 기분좋아지더군요
안녕 하세요~저는 하루2~3갑정도 피우님다 매니아님 말대로 저도 답배와 전자담배을 병행 해가면서 끈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담배을 원악에 많이 피다 보니 주변 분들이 너무 실러 하시네요~특이 여자분이들~이랑 집에서 너무~너무~실러해서 이참에~함`끈어볼려고 합니다~많은 도움 부탁 드립니다..